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랑이 둘째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어요

둘째원하는 맘 조회수 : 1,645
작성일 : 2012-01-09 10:25:40
첫 아이가 올해 6살 됐어요
흐지부지 ... 몇년간 그냥 별 생각없이 지내다보니
둘째에 대한 생각은 작년부터 조금씩 들었는데요
작년 가을부터 몇번 제가 원한다고 시도했는데요
생기질 않았어요
병원서 배란일 잡기도 했어도요 ㅠ
문제는 신랑도 예전같지않은 몸이라고 투덜거리고요 ㅠㅠ;;

어제 배란일 시기같아서 이런저런 말을 하다가
아이 하나만 걍 키우자고 하는거있죠 ㅠ
전 여자라서 그런지 여자아이 혼자 키우기엔 세상이 무섭다고
형제를 하나 만들어주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신랑은 같은 맘이었다가 조금씩 생각이 바뀌었나봐요
셋이서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고
자긴 지금도 행복하다고 ㅠㅠ
절대 생각 바뀌지 않을거래요
사람이 착하고 성실해요 그래서 그런생각이 자리잡을줄은 몰랐어요
저 하자는 데로 잘 따라오던 사람인데 엄청 울었어요 속상해서...

신랑 맘을 돌릴 수 있을까요? ㅠ
IP : 211.110.xxx.19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2.1.9 10:28 AM (198.53.xxx.115)

    그런데 요즘은 하나만 낳고마시는 분들도 많으시잖아요 그런 거 보면서 남편분이 생각이 달라지실 수도 있죠 뭐... 둘째 안 갖는 게 나쁜 것도 아니고.
    형제가 있다는 게 아이한테도 좋고 부부에게도 좋을 거라는 걸 잘 정리해서 한번 설득해 보세요 금전적인 면도 잘 따져보시구요...

  • 2. ..
    '12.1.9 10:28 AM (211.253.xxx.235)

    태어날 아이가 여자일지 남자일지
    형제간에 우애좋게 클지 아닐지도 알 수 없는데
    여자아이 혼자 키우기 세상 무섭다고 형제 만들어준단 건 그냥 핑계같은데요.

  • 3. ....
    '12.1.9 10:35 AM (122.32.xxx.12)

    그냥....
    남편분 하고 이야길 좀 더 나눠 보시고...
    그냥..그래요...
    제 주변에도 남자가 더 이상 아이 낳기를 거부해서 안 가진 커플 아는데요...
    여자분은 너무 원하구요...
    이 커플의 경우엔 남자분이 확고해요...
    경제적인 부분에서 딱딱 따지면서...
    굉장히 현실적으로 생각 하더라구요...
    그래서 더 는 안가진다고 하고...

  • 4.
    '12.1.9 10:35 AM (125.186.xxx.131)

    저도 아이가 둘인데...솔직히 아이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행복 할 수 있어요. 남편분 생각도 좀 해 보시구요...저희는 남편이 둘째 아이를 원했거든요. 그런데 전 둘째 낳고 완전 앓아 눕고 있어요. 지금 4년이 좀 넘으니까 사람 꼴이 나네요. 밥 해먹을 힘도 없었답니다. 그리고 아이 하나일때와 둘일때의 돈 들어가는건 정말 천치차이에요. 큰 아이에 묻어가는거 절대로 아니구요, 정말 돈이 많이 듭니다. 제 생각에는 지금 너무 속상해 마시고...종종 남편분과 이야기 하면서 합의하세요.
    둘째 아이가 꼭 필요한 것도 아니요, 아이가 외동이라 외롭거나 힘드라는 법도 없거든요. 님이 정말 아이를 원하신다면 그냥 기다려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구요. 지금 노력하시는데도 아이가 안 생기는 거잖아요. 어느 날 생길 수도 있고....지금은 여유를 가지고 그냥 아이는 선물이려니 하시는게 마음 편하실 것 같아요.

  • 5.
    '12.1.9 10:36 AM (125.186.xxx.131)

    천치가 아니라 천지 ㅠㅠ;;

  • 6. ..
    '12.1.9 11:07 AM (1.225.xxx.118)

    입장 바꿔 생각해봐요.,
    난 아이 하나로 충분한데 남편이 아이 둘은 낳아야 한다고 서운하다고 삐지면 님 기분이 어떠겠어요?
    가족 계획은 부부가 같이 동의해야죠.
    아이가 하나일때와 둘일때 가장으로서 벌어먹여야 하는 사람의 버거움은 안에서 살림하는 아내의 짐작과 다르죠.

  • 7. fd
    '12.1.9 11:14 AM (175.207.xxx.35)

    제 남편은 제가 이번에 딸을 임신해서 아들이 아니라서 서운한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2명은 더 낳을 거라고 종종 말하네요
    그러면서 태담은 안해주고.
    자기 약속 있는 것은 다 챙기면서..

    어제 웃기지 말라고 했어요
    태담도 제대로 안해주면서..기존 한명 임신 한 아가도 잘 챙기지 않으면서 무슨 소리냐고
    내 앞에서 다시 둘째 얘기 꺼냈다간 알아서 하라고


    님 혼자 다 돌보고 경제적 책임도 다 짊어질 것 아니면 남편 의견 존중해주세요..

    저희 언니는 아이들 귀여워서..그리고 앞의 아이들 아들 2이여서 딸 낳고 싶어서 지금 딸 낳고 키우고 있긴 하는데...애들 셋 감당 못 해 하더군요..
    첫째도 공부...엉망...모르겠어요..둘셋째 교육도 어찌 할지..맨날 짜증만..
    형부는 셋째에 반대했지만..언니가 우겨서 그리했는데..

    솔직히 별로 좋아보이지는 않더군요
    둘째는 낑겨서...막내 없었음 좋겠다고 하고..언니는 막내 키우느라 바빠(올해 4살) 애들 티비 봐도 그냥 내버려두고..

    애는 진짜 왜 낳나요..제대로 책임을 져야 하지 않나요..
    큰 애는 큰 애라고 막대하고......부모자격증이라도 만들어서 자격 있는 사람만 애 가졌음 좋겠어요

  • 8. .
    '12.1.9 11:44 AM (221.139.xxx.79)

    원글님 대여섯살 어린애가 땡깡 부리는 것도 아니고... 신랑분이 무조건 원글님 하자는대로 따라주지 않는다고 서운해하고 속상하다고 우시는거 정말 이해 안돼요.

    더구나 가족계획같이 중대한 사안은 부부끼리 의논 필수 아니던가요. 이 점에 대한 이유는 윗분들께서 잘 말씀해주셨으니 저는 생략할게요.

  • 9. 원글이에요
    '12.1.9 12:23 PM (211.110.xxx.198)

    어린애같은 땡깡부리자고 올린글 아닙니다. 답답해서요 ㅠ 누구한테 말할 수도 없어서요 ㅠ
    남편과 말해봤는데 그렇게 원치않아하고 서로 생각의 차이가 나서 어찌해야 하나 도움을 요청하는 겁니다.
    혹시 저와 같이 남편이 원치 않아서 외동만 키우시는 분이 있으심 도움 답글 원해서... 제 맘이 남편을 존중하고
    따라갈 수 있을까 싶어서요 그래서요...

  • 10. ..
    '12.1.9 12:44 PM (124.197.xxx.215)

    남편이 원치 않는데 어떡해요.. 맞벌이이신가요? 외벌이라면 부양의 부담이 무거우신 거 아닌가요? 둘이 꼭 좋다 말은 못하겠네요..

  • 11. ,,,,,,,,
    '12.1.9 1:17 PM (72.213.xxx.138)

    외벌이라면 남편마음이 이해가 갑니다.

  • 12. 원글
    '12.1.9 1:59 PM (211.110.xxx.198)

    맞벌이에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240 전주 전일슈퍼 가맥? 황태가 그렇게 맛있나요? 4 -_- 2012/01/20 2,772
60239 아이 책상 위에 오천원 지폐가 접혀 아무렇게나 있는데 어떻게 지.. 5 ........ 2012/01/20 1,550
60238 유치원 아이들 한달에 사교육비 얼마나 지출하세요? 6 쭈앤찌 2012/01/20 1,535
60237 음식해가던 장남 며느리 왈 16 자다 일어남.. 2012/01/20 7,882
60236 "친정과 시댁에 공평하게 가기"..이런 캠페인.. 11 dma 2012/01/20 1,383
60235 허무하네요 ... 2012/01/20 582
60234 늘 아들 밥 굶을까 걱정 하는 울 시어머니... 17 며느리 2012/01/20 2,930
60233 질문)이메일 주소 찾기 했더니 .... 2 메일도용??.. 2012/01/20 728
60232 저 이제 새벽이 되면 내려가려고 하는데 설마 막히지는 않겠죠? 1 ........ 2012/01/20 694
60231 미혼 때 나이트 좋아하셨나요? 18 ... 2012/01/20 3,044
60230 동아리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받아요 ㅠㅠ살려주세요 1 인생의갈림길.. 2012/01/20 1,250
60229 햄스터집 다 닫혀있는데 어떻게 나왔죠? 오늘 아침부터 나왔나본.. 2 햄스터 2012/01/20 881
60228 울 친정엄마는 딸 돈= 본인 돈 이라 생각하시나 봅니다 ㅜㅜ.... 15 답답...... 2012/01/20 3,576
60227 일식 회를 즐길수 있는법이 있을까요? 베베 2012/01/20 496
60226 혹시 공부의 왕도라는 자기주도 학습학원 어떤지 아시는 분 계시나.. 1 찬이맘 2012/01/20 693
60225 인식 못하는 외장하드 후기입니다. 8 다이하드 2012/01/20 2,651
60224 걍 왠만하면 잘 드시는분은 안계신가요??? 11 .... 2012/01/20 1,967
60223 해품달 가상캐스팅.. 8 가상 2012/01/20 2,629
60222 영어 질문 3 rrr 2012/01/20 489
60221 암환자 증명서 세액공제가 큰가요? 2 암환자 2012/01/20 961
60220 남편이 갑자기 너무 많이 변했어요 92 이런적 없으.. 2012/01/19 20,963
60219 혹시 지금 라면드시는 분 계신가요? 19 이고 2012/01/19 1,848
60218 저는 공과금이나 청구서 나오면 바로 납부합니다. 5 ee 2012/01/19 1,399
60217 영화제목좀 알려주세요... 3 별님 2012/01/19 738
60216 명절이 다가오니, 답답해져오시죠? 9 meeya1.. 2012/01/19 1,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