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딩들이 집단폭행하는 현장을 보고는

.. 조회수 : 984
작성일 : 2012-01-09 08:24:36

아들이야기 입니다.

아들은 26세 직장인입니다.

어제 오후 우연히 거실 베란다 창문을 보게 되었는데요

(우리 집 거실 베란다 창문에서 아파트 놀이터가 바로 보입니다)

놀이터에서 6명의 중학생으로 보이는 남학생들이 심하게 한 아이를 집단폭행하고 있더랍니다.

장난이라고 볼 수없는 심한 폭행

아들이 베란다 창문을 열고 '뭐하는 짓들이야? 그만 둬라' 하는데도 들었는지 못들었는지

폭행은 계속되었고요

아들이 놀이터로 내려갔는데요

경비원도 신고를 받았는지 놀이터로 오고 있더랍니다.

아들이   폭행당한 아이를 끌어내고

'왜 그러냐고 묻자...

당한 아이는 자기가 맞을 짓을 했다고 하고

남은 아이들도 심한 욕을 자기들끼리 하면서 안하무인이더랍니다.

(C발, 족같아 등등....)

곧이어 신고 받은 경찰 두명이 오고요

아들이 신고한 것은 아니지만 아래 층에 몇몇 주민들도 폭행장면을 보고 있었나봐요

그리고 나서지는 않고 신고를 한것이지요.

경찰이 아들에게 폭행한 아이가 누구냐고 물었고

아들은 몇몇을 지목했는데

두 아이는 자신이 폭행했다고 인정하고, 다른 한명은 경찰이 있건 없건 C발... 등 욕을 하며

난 폭행하지 않았다 CCTV 확인해보면 알 것 아니냐?? 하며 씩씩거리며 계속 욕을 하고 있었고요

폭행당한 아이는 자신이 맞을 짓을 했다며 경찰을 난감하게 만들었답니다.

경찰이 아들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고 그 아이들 부모님의 연락처를 적는 것을 보고

집으로 올라왔답니다.

경찰이 그 아이들을 경찰서로 데리고 갔는지는 모르겠네요

요즘 아이들 정말 겁이 없네요

경찰이 와도 눈하나 깜짝 안하고...

앙심을 품은 아이들이 아들에게 무슨 해꼬지를 하는 것은 아닌지 은근 걱정도 되네요

신고를 하고 현장에 나서지 않는것이 최선인 것 같아요

IP : 175.208.xxx.1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9 8:51 AM (175.112.xxx.155)

    아드님 잘 하신겁니다. 대견하다 하시고 혹시라도 못된 애들일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해주세요.
    진짜 중딩들 무섭지요. 떼거리로 다니며 못된짓 하는거..

  • 2. ..
    '12.1.9 9:51 AM (122.37.xxx.78)

    나라가 어찌되어가는 지..
    저런 아이들이 자라서..어떤 성인이 될까요? 정말 우리나라 이러다가..정말..범죄자들의 천국이 되는 거 아닐까요?
    피씨방 각종 게임들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아주 갓난 아이들 아이폰 들려주고 게임하라는 엄마들 볼때마다 가슴을 쓸어내려요. 오죽하면 저럴까 싶어서 안쓰럽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아직 말도 못 배운 아기가 게임부터 할 줄 알게되면 정말 중독되기 쉬울텐데..이런 생각도 들구요..
    컴퓨터게임이 심하지 않았던 예전엔 아이들이 엇나가도 이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정부차원의 조치가 필요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1788 앞집 나오는 소리 들리면 엘터앞 10:25:26 2
1601787 그사람 이름이 노랑머리변호.. 10:22:15 64
1601786 꼭 그 날 안해도 되겠죠? 2 생신 10:22:08 87
1601785 변호사수임료 환불문의-제가 실수한 걸까요? 1 ... 10:19:07 108
1601784 폐경되고 갱년기 올 때 즈음 호르몬약 먹어야 하나요? 2 놀며놀며 10:15:40 194
1601783 혈액검사할때 물도 마시지말라고 하잖아요 6 ㅇㅇ 10:14:50 254
1601782 헤지스원피스 물세탁 가능한가요?(텍에는 반드시 드라이 ) 1 물세탁 10:14:22 98
1601781 구글 지도 잘 아는 분 계세요? ... 10:14:02 54
1601780 아이허브 결제수단 저장해 놓고 써도 안전할까요? 9 ... 10:10:18 108
1601779 에터미헤모힘 어떤가요? 3 모모 10:09:33 175
1601778 엄마, 이모가 몸이 안좋으신경우 99 10:07:13 317
1601777 프사에 기말고사까지 디데이도 적어놓네요. 3 중2 여아 10:07:06 291
1601776 방금 산책하다가 일어난 일 10 ... 10:06:05 808
1601775 주차장에서 사람들이 점점 자기밖에 모르는것 같아요 8 ........ 10:05:36 462
1601774 멸치볶음인데 꽈리고추는 신선한 초록이고 멸치는 아삭하게 하는 법.. 5 꽈리고추멸치.. 10:02:44 313
1601773 귀한아이 6 귀함 10:02:16 337
1601772 엘리베이터에서도 인사없는 윗집 부부 11 aa 10:01:17 920
1601771 이마트에서 산 머쉬룸박스 4 .. 10:01:02 293
1601770 운동 건강 수명 3 .. 09:59:51 294
1601769 아파트 입주 박람회 꼭 가야 할까요? 5 ㅡㅡ 09:59:33 161
1601768 재택 프리랜서인데 남는 시간에 뭐하면 좋을까요? 1 새댁 09:59:32 136
1601767 경상남도 밀양 옆동네 시댁 9 ..... 09:57:45 734
1601766 82님들 맛있는 달갈국 비법 알려 주세요. 10 달걀국 09:53:44 363
1601765 유통기간 지난 된장 먹어도 될까요? 3 질문 09:51:13 297
1601764 유기농밀가루 쓴다고 광고하는 빵집들이요 9 빵집하시는분.. 09:47:51 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