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거운 마음에 글을 써봅니다.

눈물 조회수 : 18,457
작성일 : 2012-01-08 23:21:07

소중한 의견들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숙지하며 읽었구요

제 마음도 한번 정리해보려 원글을 내립니다.

 

무 자르듯 뚝 잘라지진 않겠지요.

살얼음 걷듯 살금살금 걸어온 인생길에 그 어떤 작은일도 더이상은 싫어

몸부림치던 제가 더 어려운 길을 가고 있다는것을 최근에야 깨닫습니다.

 

의견 주셨던 분들 모두 건강하세요.

 

IP : 112.169.xxx.232
9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버님의
    '12.1.8 11:25 PM (114.203.xxx.55)

    빈자리가 그리웠나봅니다.
    20년 차이면 50대 중반일텐데 결혼은 하지 마시고 연애만 하세요.
    할아버지가 딸같은 애를 두고 뭔짓인지...
    하여튼 감정을 어찌할수 없으니 시간을두고 조금씩 멀어져 보세요.

  • 2. 20살은
    '12.1.8 11:26 PM (14.52.xxx.59)

    좀 심하군요
    사별인지 이혼인지 유부인지도 모르겠고,,남자분 자식 있으면 님이 그 자식들과 나이 차이도 안날텐데
    쉽지 않아요

  • 3. ..
    '12.1.8 11:27 PM (211.208.xxx.149)

    솔직히
    그냥 지금처럼만 만나시면 안될까요
    그 분을 어머님이 보시면
    딸이 혼자 나이 드는걸 보는것보다 더 마음이 아프실지도 므르겠다는 생각도 들구요
    사회에서 보는 시선도 정말 쿨하게 무시하기엔 나이 차가 많구요
    그리고
    솔직히
    둘만 좋다면 꼭 결혼이 아니라도
    지금처럼 서로에게 적당한 거리를 두고 만나는것도 좋지 않을까 싶어요
    결혼하는 순간
    여자나 또 남자나
    나보다는
    우리가 먼저 전제가 되니까요

    어머님 생각하시는 마음은 알겠지만
    아직 시간을 더 두고 만나보세요

  • 4. ...
    '12.1.8 11:28 PM (114.207.xxx.186)

    그분은 재혼이신가요? 아이들은요?
    원글님 같은 상황에선 아버지같이 다가오는 사람에게 마음이 갈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휴~ 사람이 다같은 모양으론 살수 없겠지만...남들 비슷하게 살면 좋지 않겠어요?
    제 동생이라면 말릴래요. 말리고싶어요. ㅠㅠ

  • 5. ..
    '12.1.8 11:28 PM (14.55.xxx.168)

    마음이 무거우면 내려놓으세요
    나이차이뿐만 아니라 결혼은 내 전부를 던져서 사랑하고, 그래서 어떤 어려움도 이 사람하고 견디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도 힘들어요. 결혼 이후에 무지 어려운 일이 많아지죠
    그런데 결혼도 하기전에 무겁고 찜찜하면 내려놓으세요
    20살 차이는 간극을 좁혀나가기에 너무 차이가 많아요
    .

  • 6. ..
    '12.1.8 11:34 PM (112.184.xxx.6)

    지금 나이때문에 마음이 불편한거잖아요.
    저는 뭔가 결정하기 어려울때
    혹시라도 뭔가한가지라도 불편하면 그만 접어요.
    그리고 혹시 나중에 조금이라도 후회할것 같은 요인이 있으면 포기하구요.
    찜찜한데 설마하고 시작하면 나중에 반드시 그문제가 발목잡더라구요.
    그냥 제 생각입니다.

  • 7. ....
    '12.1.8 11:35 PM (114.203.xxx.55)

    젊은 여자가 넘어올거 같으니 자꾸 잘해주고 그랬겠죠.
    원글님 마음을 잘 들여다 보세요.
    내가 지금 느끼는 감정이 진짜 사랑인지...

  • 8. 제 생각
    '12.1.8 11:37 PM (14.42.xxx.95)

    저도 원글님이 본인의 마음을 잘 들여다보시길 바랍니다.
    정말 사랑인지,
    어떤 도피처인지...

  • 9.
    '12.1.8 11:40 PM (218.232.xxx.123)

    살아온 세월과 환경이 저랑 너무 많이 비슷해서 직설적으로 조언드려요...

    그분과 그냥 깔끔히 정리하세요.
    엮여있으니 세월 좀먹으면서 다른 남자를 못만나는거예요.
    20년 차이... 지금의 달콤함과 편안함으로 채우기엔 너무 힘든 나이차입니다.
    결혼해도 님 세월 구질구질하게 이어져요.
    제발.....빨리 정리하고 한살이라도 어릴때 빨리 다른 남자 찾아서 결혼하세요.
    이건 사랑이고 뭐고 감정놀음 할 상황 아니예요.
    제발.....구질구질하게 살지마세요.
    저랑 너무 닮은 여인네인거 같아 악플처럼 달아요.
    그나마 전 남편 잘만나 편하게 팔자 펴진 사람이네요
    20년 ...정말 구질구질하고 싸구려 사랑이예요.

  • 10. ...
    '12.1.8 11:42 PM (121.138.xxx.72)

    이성으로서 마음이 움직인다기보다 아버지같은 포용력과 따수움이 원글님을 이끄는듯 해요...
    위의 어느분 말씀대로 무의식속에 있던 아버지의 빈 자리를 메꿔 나를 지키고 보듬어줄 사람에게
    마음을 열게 되는 그런 과정인것 같거든요... 원글님의 감정을 속단할 수는 없지만 그래보여서요
    스무살의 나이차...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구요. 삼십대 중반이라해도 앞으로 기회가 더
    없지는 않을텐데 원글님이 좀 아까워서요.

  • 11. 지나가던 노처녀
    '12.1.8 11:45 PM (61.102.xxx.120)

    님 글 담담히 쓰셔서 감정이입해서 읽었네요.

    사랑이 다가온거 같아.....기쁜 마음에 읽었는데.....윽... 20살이라뇨. 그것도 20대초반에 20살 차이도 아니고. 거진 50대 남자인데....저두 직업상 그런 남자들을 부장으로 모시고 있지만, 과연 남자로 보이던가요? 아주 신기하네요.

    너무 슬퍼요. 고작 나이든 여자에겐 저런 남자만이 열렬히 구애하고 온전히 품어주는 것인가요? 님 글 너무 절망적이네요..힘들게 살아온 만큼, 마무리는 정상적!! 으로 이뤄내시기 바래요.

    너무 슬프다. 쩝. ㅠ

  • 12. 에라모르겠다.
    '12.1.8 11:45 PM (114.207.xxx.186)

    원글님 형편이 어렵다보니 자존감이 많이 낮아지신것같아요. 그렇다 보니...
    그냥 리얼하게 말할께요. 쉰다섯이면 이제 좀 있으면 환갑이예요.
    남자 마흔만 넘어가도 휘청이는데 어쩌시려고 그래요.
    그분 경제력은 어떤가요, 님이 힘든부분 다 해결되고 남은 인생까지 넉넉히 돌아봐줄 정도인가요?
    그분 재산 다 님의 것 아닌거 아시죠? 자식들것도 절반입니다.
    님이 돈을 바란다는 소리가 아닙니다. 그러나 그분이 님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것은 돈이라고 보네요.

  • 13. 나무
    '12.1.8 11:50 PM (175.115.xxx.185)

    제 주위에 그런 경우가 있어요

    서로 사랑해서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했는데

    나이가 드니 문제가 되더라고요

    여자는 50대 화장하면 40대로도 보이는데

    남자는 70대 할아버지

    여자가 힘들어하더라고요

  • 14. 흠..
    '12.1.8 11:51 PM (119.67.xxx.161)

    이혼남이 20살이나 어린 처녀를 만난다... 제가 이혼남이라도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 것 같아요. 원글님, 살아보면 사랑, 그런거 피식이에요 ... 진심으로 현명한 선택 하시길 빌어요.

  • 15. 이건..
    '12.1.8 11:51 PM (121.88.xxx.106)

    뭐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나이가 중요하지 않겠지만
    20세 연상이면... 그냥 사랑만 하세요. 결혼이라는 제도로 들어가기에 한국 사회는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실은 그 마음이 사랑일까도 다시 생각해보라고 말씀드립니다.
    아버지뻘되는 사람인데... 아버지를 구하시는 건가요 남자를 구하시는 건가요.
    안타까워서 댓글 남깁니다.

  • 16. 00
    '12.1.8 11:53 PM (218.153.xxx.107)

    님... 결혼이라는게
    모든 사람들이 축하해주고 주변 모든친구들에게
    자랑하고싶고 가족 일가친척 모두의 부러움를
    받으며 그렇게 시작해도 살다보면 뜻하지않은
    많은 어려움이 생길수 있어요
    님 맘속에 어머님이 걸리고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걸리고 님의 앞날이 조금이라도 걱정되는 그런
    결혼은 절대로 하면 안되요
    그분의 맘은 아마도 진심일수 있을 겁니다
    남이 그저 고맙고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겠죠
    나이들어보면 무슨뜻인지 알겁니다
    그냥 그분이랑 연애만 하세요
    솔직히 그 연애도 최대한 빨리 정리하고 님 또래의
    좋은 남자 만나길 바랍니다

  • 17. .......
    '12.1.9 12:02 AM (175.252.xxx.169)

    님..저도 사십을 바라보는 노처녀로서 한 마디 보탭니다.

    제가 아는 분 중에 님과 같은 경우가 있어요.
    남자쪽은 사별이었고, 여자쪽은 처녀였고, 스무살 이상 차이가 났어요.
    (원글님처럼 오십대, 삼십대..)
    두 사람 취미도, 성격도 잘 맞았고, 아이도 낳아서 훌륭하게 키웠어요.
    아이는 '사'자 들어가는 전문직을 갖게 되었으니까요.

    그런데 가장 안타까웠던 건, 시간이 지날수록 두 사람의 공감대가 줄어들었다는 거에요.
    여자는 가정을 꾸리려고 직업을 갖고 일했고, 남자는 은퇴 후 집에 있었으니 그렇게 되었구요.
    더 시간이 지나니, 여자가 남자를 아버지 모시는 것처럼 수발을 들 수 밖에 없었죠.
    여자가 굉장히 힘들어 했어요..

    결혼은 더 행복하려고 하는거잖아요.
    원글님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이 댓글, 아는 사람이 볼 수도 있어 조금 있다 삭제하겠습니다.;

  • 18. gg
    '12.1.9 12:06 AM (121.172.xxx.131) - 삭제된댓글

    마음 독하게 먹고 미련없이 돌아서세요.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랍니다.

  • 19. 연애만 하세요
    '12.1.9 12:08 AM (188.22.xxx.227)

    결혼은 비추

  • 20. 휴....
    '12.1.9 12:22 AM (110.11.xxx.190)

    진심은 저만이 느낄 수 있는것이겠지요. 본인이 어떤 상황에 있던 단 하루도 저에게 소홀한적이 없습니다.
    그동안 몇번의 연애를 경험했지만 이렇게 저를 온전히 품어준 사람이 없었습니다.

    --- 원글님, 그 분이 님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이런 행동들을 하는게 진정한 사랑이 아닙니다.
    자기 행복을 위해서 이기적으로 공을 들여 원글님을 붙잡고 있는거죠.

    부부는 평생 마주보고 사는게 아니라 같은 곳을 보고 함께 걸어가야 하는 존재예요.
    저만 죽자고 좋하해서 결혼한 동갑내기 남편과 삽니다. 지금도 퇴근하고 마눌과 노는게 낙인 사람이예요.
    아이들보다 마눌이 훨씬 더 좋은...좋은 남편입니다. 하지만, 가끔은 징글징글합니다.

    그나마 남편과 저는 코드가 잘 맞아요. 죽도 잘 맞아서 주변에서는 다들 부러워하는 부부임에도...
    만약 지금 남편이 60대라서 퇴직한 노인이다....저 돌아버릴지도 몰라요. 제가 집을 나가버릴지도...
    지금 그 남자가 결혼 후에 다른 남자들처럼 잡은 물고기 밥 안주는 놈이다...그런 경우는 원글님이
    뿌린대로 거둔거니 쌤통인거구요, 울남편처럼 한결같이 마누라만 바라본다...이것도 미칠노릇입니다.
    이게 무슨 소리인지는 원글님이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죽었다 깨나도 모를겁니다.

    원글님 팔자는 원글님이 만드는 거니 어떤선택을 하던 자업자득이겠지요.
    졸린 눈 비벼가면 쓰는 글이니 원글님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21. No
    '12.1.9 12:26 AM (121.162.xxx.215)

    남인 내가 읽어도 화가 나네요.
    그 남자가 정말 님을 사랑한다면 오히려 님이 결혼하자고 붙어도 님을 위해서 떨궈내야죠.
    역으로 님이 앞으로 한 45살 쯤 됐다치고 25살 된 남자를 사랑한다 칩시다. 젊고 활력을 주고 말을 해보니
    얘기도 통하는 것 같고 좋아서 사랑에 빠졌다 쳐요. 그런데 님이라면 그 25살된 남자랑 결혼 할 것 같나요?
    정말 걔를 사랑한다면 걔가 앞으로 살 긴 시간들을 위해서 오히려 걔를 놔주는 게 보통 한 20년 인생을
    먼저 산 사람이 할 행동이죠.
    그 남자 너무 번뻔하고 님 엄마가 안다면 너무 슬플 것 같아요. 무슨 팔려가는 여자도 아니고 동남아에서 데리고 와도 그 정도는 아니겠네요.
    그냥 연애만 해요. 그 남자가 잘 해 줄 때 다 받고 연애만 하다가 결혼할 남자 만나서 안녕 하세요.
    늙은 남자 수발하러 인생 보내지 말고요. 결혼하면 별 거 없고 다 같아요. 품어주긴 뭘 품어줘요, 님이
    병아리도 아니고 그 사람도 지금이야 그러죠 별 거 없어요.

  • 22. 안타깝네요..
    '12.1.9 12:26 AM (1.225.xxx.3)

    원글님 또래의 '좋은' 사람을 만났으면 굳이 스무 살 차이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그런 감정을 느낄 수 있었을텐데요...

    쉽지 않은 길을 가시려 하시네요..
    짐작컨대,,전처와 연락이 없고 그냥 '싱글남'같아 보이지만, 님이 결혼을 하게 되면 그게 그리 간단하지 않을 겁니다. 자식들이 결혼하게 되면 그 전처가 자식의 결혼식을 보러오려 할 테고, 자식이 아이를 낳으면 그 손주도 보고싶어할 수도 있죠..그렇게 아마 다시 엮이게 될 확률이 더 높습니다.

    솔직히 제가 님이 말씀하시는 상대방 남자라면, 스무 살 어린 연인에게 나만 믿고 따라오라고 말할 염치는 없을 것 같아요..원글님 입에서 그런 말이 나와도 자식과 원글님을 위해 주저주저할 것 같거든요,,정말 아낀다면...

  • 23. 제발 결혼하지마세요
    '12.1.9 12:30 AM (218.154.xxx.233)

    원글님 마음 단단히 먹고, 정리하세요
    이건 정말 아니예요
    남자가 20살이나 많으면서, 결혼하자는 말이 나오다니, 염치없는 노인네예요

  • 24. /////
    '12.1.9 12:30 AM (211.201.xxx.150)

    제 주변에도 20살 차이 결혼 있어요. 여기에 글썼었는데
    님처럼 30대중반 50대중반남자와...
    남자분은 사업하다가 때놓쳐서 안가려다가 뒤늦게 인연만나 가신케이스고 제 친한 여자 동생인데
    일로 만나서 연애결혼해서 골인한 케이스인데
    이경우는 남자분이 미혼이셨고 사업성공으로 재산도 있으신분이셨어요.
    그리고 현재도 사업을 하시는 분이라 은퇴나 정년은 없으시고 계속 일하시고계시구요.
    두사람 연애한거고.


    저는 우리나라만큼 나이에 민감한 나라는 없는거 같아요.
    사랑하면 20살차이 아무것도 아닙디다,
    요즘은 건강관리 잘해서 50대 60대도 40대보다 더 젊고 건강한 경우 많습니다.
    사랑한다면 나이차이는 정말 중요한거 아니에요.



    다만 가장 중요한건 님의 그분에 대한 감정이 아버지 대신으로 느끼는건지 한남자로 느끼는건지가
    명확해야해요.
    그외 중요한건 그리고 잘해준다고 그것만 보지 마시고 이혼했다면 자식, 전처, 경제력 다 보셔야 합니다.
    과연 그분이 가시고 나서도 님을 경제적으로 힘들지 않게 할수 있는지도 보셔야 해요.

    무엇보다 정말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중요한건 아버지 대신인지 한남자로써인지 명확하게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 25. ㅇㅇ
    '12.1.9 12:33 AM (211.237.xxx.51)

    아이고~ 저도 적지 않은 나이차이의 남편 만나서 이제 20년 아니 새해가 됐으니 21년 째 결혼생활을 하고 이지만..... 후~
    저 한 10살 차이나는 남편에 고등학생인 딸아이둔 엄마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그냥 연애만 하십시요..
    제발..
    저는 어린나이에 남편 만나서 결혼했지만 다시 결혼하라 하면 뭐 남편만 딱떨어뜨려놓고 보면 좋습니다만...
    제 딸이라면... 제 딸이 저와 같은 선택을 한다고 하면 저는 그냥 죽을랍니다..
    저는 남편 정말 사랑하고 존경하고 좋아합니다....... 지금도요 21년 된 지금도..
    하지만 제 딸이 저만큼 나이차이 나는 남자와 결혼한다고 하면 전 정말 못살것 같습니다.
    뭐라고 딱 부러지는 이유.. 물론 있지요.. 만은 그이유 구구절절히 말하지 않겠어요..
    말할 필요도 없고...... 말안한다고 모르나요?

    그냥 연애만 하세요 꼭이요....... 뭐 저도 올해 마흔둘이니 제 동생같은 생각이 들어 진심으로
    말씀드리는겁니다....
    좋은 사람인건 알겠습니다만은 님 어머님 심정을 한번만 헤아려보십시요..
    본인 앞날도 한번 생각해보시고요..
    외동딸 엄마로서 제 딸이 님과 같은 상대와 결혼한다고 하면 저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그냥 .........
    살고 싶지도 않아요.. 정말요

  • 26. 저는
    '12.1.9 12:33 AM (211.246.xxx.227)

    다 떠나서
    그분의 사랑이 한 치의 불순함없이 순수하다면
    아니 적어도 님이 그렇다고 백프로 믿는다면
    이런 글을 여기에 적지 않으실거에요
    제 경험상 뭔간 찜찜하고 뭔가 넘어가기어려울때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싶어지더라구요
    뻔히 반대의 댓글이 달릴 이런 상황을 털어놓았다는거
    자체가 두분 관계에 적신호가 켜진 거에ㅇ
    자기를 돌아보세요

  • 27. ...
    '12.1.9 12:49 AM (122.36.xxx.11)

    갑작스럽게, 일찍 아버지를 여의셨잖아요
    거기서 오는 일종의 결핍상태 때문에
    아버지 같은 남자를 찾는 겁니다.
    건강한 결합이랄 수는 없지요
    (노이로제적인 배우자 찾기에 해당되니까요)

    모든 것이 건강한 상태에서 배우자를 만나야지
    잘 살겠지요

    심리학 책을 많이 읽어보시던가
    형편이 되면 정신과 상담을 해보세요
    무슨 병적인 상황이라서 상담을 하라는게 아니라
    무의식에감춰진 자기 마음을 잘 들여다보라는 의미로.

  • 28. ...
    '12.1.9 12:51 AM (65.49.xxx.84)

    같은 20살 차이라도 20살여자가 40살남자 만나서 결혼하는것과
    35세가 55세와 결혼하는것은 하늘과 땅 차이가 있어요.
    일단, 젤 큰 문제가 2세 문제에요.
    아무리 건강관리 잘한다해도 결혼해서 애 낳으면 애가 대여섯살인데 아빠가 환갑 -_-;;;;
    이게 손자지..자식인가요;;;
    아이가 다 성인이 될때까지 아버지가 살아계시리라는 보장도 없고요.
    결혼은 현실이에요.

  • 29. ...
    '12.1.9 1:10 AM (183.97.xxx.151)

    나만 믿고 따라와라.....
    아 이럴 수는 없어요
    아버지뻘 되는 사람이 ..
    그리고 그 자식들과 님 나이차이는 별로 없는데 ...
    암튼 제가 그 나이또래 아짐이거든요
    이제 노후를 준비합니다
    몸도 예전 같지않고..머리도 ..심지어 눈도 귀도..다 이미 노화 되어가요
    신문보기도 어렵습니다
    정말 몇년후면 환갑이고 경로증 나오는 나입니다
    그분이 얼마나 능력이 있는지 몰라도 앞으로 평생 아버지처럼 봉양하고 살아야겠지요
    진심 그분 나쁜 사람입니다
    사랑한다면 당연히 보내야지요..

  • 30. 집안에
    '12.1.9 1:17 AM (124.80.xxx.92)

    무서운 남자어른 없다고 너무 얕잡아 보는거 아니에요?
    믿고 따라와달라니~~

    님의 가정이 아버지 멀쩡히 있는 집안이라면 그런 20살이나 많은 중늙은이가 저딴 소리 해대면서 님한테 연애걸겠어요?

    딸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하늘이 무너질 일입니다. 제말 멈추세요.

    그리고 또래와 다른 편안함에만 너무 안주하지 마세요.
    님과 성향이 맞는 또래를 찾으면 역시 편안하실거에요.

  • 31. 그 분
    '12.1.9 1:20 AM (180.67.xxx.23)

    너무 이기적이네요..
    놔주어야 할것 같은데..원글님 이 더 좋은 사람 만나도록...전 이런생각만 드네요...;;

  • 32. 님------
    '12.1.9 1:24 AM (175.117.xxx.28) - 삭제된댓글

    님 미모가 이영애급이시고
    남자 재력과 체력 이런것들이
    이영애 현 남편과 비슷하면
    결혼을 하시던지요.
    뭐.
    남들말이 중요하겟어요.
    본인들이 좋다는데

  • 33. 언니로서
    '12.1.9 1:24 AM (1.225.xxx.118)

    부모님이 20대 초반에 돌아가셔서 원글님과 비슷한 20대 30대를 보낸 언니로서 한마디하자면요.
    30대 후반 되어보니 30대 중반만 되어도 만날 수 있는 남자의 범위가 꽤 넓습디다.
    나이 들수록 '기회' 자체가 기하급수적으로 떨어져요.
    그러니 지금 이렇게 시간 낭비하지 마세요!!!
    빨리 그분은 정리하시고, 소개팅이나 맞선 많이 보면서 다른 남자 만나보세요.
    아무리 50대 그분이 잘해주신다 해도 50대와 30대는 많이 다릅니다....
    저도 나이 때문에 50대이신 분과도 맞선 보았는데...... 미래를 그려보니 암담해서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허한 마음에 그릇된 선택을 하진 마시길.....

  • 34. ...
    '12.1.9 1:28 AM (111.68.xxx.73)

    남자분이 얼마나 건강하신지는 몰라도
    보통 남자들 마흔 넘으면 맛이 가기 시작해요.
    늙은 남편 수발들 생각도 해보시고
    그 늙은 남편과 어린 자식 키워낼 생각도 해보세요.
    결혼은 나 하나로 끝나는 일이 아니라
    자식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더 신중해야해요.
    평범하게 살고 싶은 소망이 있으시다면
    이미 시작부터 너무 평범을 벗어난 조건이에요.
    저도 여기서 멈추길 부탁드려요.

  • 35. ..
    '12.1.9 2:07 AM (119.202.xxx.124)

    그저 최선을 다할테니 믿고 따라와달라고...??????
    최선을 다하면 뭐가 달라지는데요?
    50넘은 그 할아버지가 30대로 바뀌나요?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그 분은 바람처럼 사그라질테고
    오래지 않아 산에 묻힐겁니다.
    그렇게 애틋한 마음으로
    너무 빨리 그 분을 어떻게 보내려고 그러세요?
    사람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거 60까지 입니다.
    60넘으면 여기 저기 아프고 병원 다니다 죽을 날 기다리는거에요.
    제 말이 잔인하게 들리겠지만
    정신 좀 차리세요.
    님이 내 동생이면 그냥 확 다리 몽댕이 분질러서 집에 들어 앉혀요.
    속물적인 결혼을 바라는게 아니라
    돈이 없어도 뭐래도 다 되지만
    늙은 남자 안됩니다.
    금방 죽는다니까요.
    정신 차려요.

  • 36. ..
    '12.1.9 2:29 AM (116.39.xxx.119)

    저희 시어머니랑 시아버지 18살 차이셨어요
    3년전 시아버지는 치매,당뇨로 노인병원에서 돌아가셨고 지금 50대중후반인 시어머니 새남자친구랑 잘 살고 계십니다.
    18살 차이면 사랑받으며 귀염받으면 살것같죠? 지켜본바로는 전혀 아니더군요
    세대차이 나이차이로 불행해질 확률 높구요. 어디가서 아빠같이 늙은 남자를 남편이라고 당당하게 말하기도 힘들구요.
    그리고 제대로 된 남자라면 저 나이차이를 하고선 나만 믿고 따라와라라는 무책임한 말 못하죠
    저 36살인데 한살 차이인 남편이랑 아이낳고 재밌게 살거든요..님 저랑 거의 동년배죠?
    님은 저처럼 아이 안 낳으실건가요? 전 37살짜리 남자랑 사는데(저만이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여자들이)님은 50대중반인 남자랑...낼모레면 환갑치를 남자랑 결혼하시려구요..그리고 아이는요.....
    참..저희친정아버지가 작년에 환갑잔치하셨거든요...
    님커플의 나이차이가 얼마나 비상식적인지 아시겠죠. 시간낭비하지 마시고 엄마속 썩이지 마시고 그만 벗어나세요

  • 37. ..
    '12.1.9 2:49 AM (14.32.xxx.207)

    님,부디 행복해지세요.
    지금 님은 남친이 아니라
    딱 아버지 빈자리 채워줄 사람 만나시는 거네요.
    하늘나라에서 아버지가 보시면 슬퍼하실 것 같아요.
    님 앞날 축복하고 갑니다.
    부디 헤어지시고 더 행복해지시길 빌어요.

  • 38. 정신차려요
    '12.1.9 3:07 AM (183.96.xxx.154)

    다른건 말하고 싶지 않고
    회사에서 저희 담당 임원 좌천됐습니다.
    나이는 56~57세 전후.

    능력없고 눈치만보고,
    결정적으로 자제분들 초등학생인데
    엄청 회사에 남으려고 비굴하게 처신하면서
    여러가지 민폐를 끼쳤습니다만...좌천.

    아이낳아 기르는건 포기하세요.
    그리고 기껏 즐거워야10년남짓.
    원글님은 40대에 또다시 늘어난 가족만을
    부양하는 봉이 됩니다.

    이상 간단한 현실고찰.

    정신 좀 차리세요!!!

  • 39. ....
    '12.1.9 3:09 AM (122.32.xxx.12)

    그냥... 저도 그래요..
    인생을 많이 산건 아니지만...
    지금의 남자분이...
    정말 아빠의 빈자리를 채워 주는... 아빠 대신인지..
    아니면...
    정말 한 남자로써...
    이성적인 끌림이 있어서...
    이 분을 선택 할 수 있는...
    원글님 맘 속에 것들을 다시 들어 보세요...

    저는 남편하고 4살차인데...
    겨우 4살차이 나지만..
    근데 윗분들 말씀..어느 정도 공감 하거든요...
    특히나..건강문제...
    정말 무시를 못하구요.....(확실히 느끼는것이 올해 남편이 삼십대 후반 들어 섰는데.. 정말 달라요.. 자신이 몸관리를 좀 못한것 도 있겠지만... )

    그냥...
    윗분들이 걱정하시는 부분도 이런걸꺼예요...
    이 분이..남자로써의 매력으로 다가 왔느냐..
    아님... 그냥 원글님의 아빠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사람이냐..

  • 40. 흠...
    '12.1.9 5:09 AM (94.218.xxx.4)

    제가 37살 올해 30후반 접어들었네요.

    작년 초겨울에 결혼했구요. 남편은 거의 10년 연하입니다. 10살 많은 여자 결혼하기 얼마나 어려웠겠습니까마는 사랑하니까 극복해내더군요.

    저도 몸매며 얼굴이며 아직은 제 나이 근처로는 안 봅니다만 속 나이가 있잖아요. 건강하다해도 조심스러워요. 흰머리 보일 때마다 남편 볼까봐 염색하고..


    아뭏든 10년도 이럴진대 20년 그것도 이혼남(자식이 님보다 겨우 몇살 어리겠네요) 10년이면 결혼하라 했을 텐데 20년은 미래가 안 보이는데요?

    재벌이면 얘기는 또 달라지죠.

  • 41. 그 분이나 원글님이
    '12.1.9 5:14 AM (14.58.xxx.190)

    모 연예인이나 그 남편 정도의 재력가라면 괜찮다고 생각해요.
    그냥 사랑 하나만 바라보고 살면 되잖아요.

    하지만,,,,이건 현실이니까
    원글님과 그분의 나이차가 너무 커요.
    돈으로도 덥을 수 없는,,,늙음에 대해서 생각해보세요.
    비슷하게 늙어가야지 한쪽만 빨리 늙어버리면 바라보는 입장도 그리 편하지는 않을 거에요.

    원글님이 그래도 좋다면야 누가 말릴 수 있는 문제도 아니지만,
    친구같은 남편을 원하시는 건지, 아빠같은 안식처를 원하는 건지 잘 생각해 보세요.

  • 42. 햇살~
    '12.1.9 5:16 AM (180.92.xxx.99)

    원글님이 현재 32살이라고 치면 그분은 52살, 십년 뒤가 되면 42살과 62살
    헌재는 괜찮아보이지만....십년만 살고 보면 할아버지(?)랑 사시게 됩니다. 나는 이제 겨우 42인데.
    남편이랑 7살 차이나는 친구도 세대 차이 난다고 가끔씩 힘들다고 하던데...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내 마음을 들여다보면 나 스스로도 계속 변하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나이차가 너무 많아요. 적극 반대합니다.

  • 43. ...
    '12.1.9 6:56 AM (110.15.xxx.89)

    아이고...어려운 상황 잘 이겨내고 이제 평화롬고 행복한 미래를 꿈꿔야 할 시기에
    그나마 남은 미래를 구렁텅이로 몰고 가시네요....스스로..

    그 조합이 맞다고 생각하세요?
    아니면 그냥 맞다고 믿고 싶으신 거예요?

    2세 계획은 어떻게 하실 건데요?
    그냥 낳는다고 칩시다.

    그애가 학교 들어갈때쯤이면 거의 70 다되 갈텐데
    그게 뭐하는 짓입니까?

    애기 포기하고 사시려구요?

    님 힘들게 키워주신 어머니께는 뭐라고 말하실 건데요?

    돈 없어서 늙은 남자한테 팔아넘긴 에미 소리 듣게 하실려구요?

    정말 이건 아니지요.

    정 마음의 위로가 되는 분이라면

    연애만 조금더 해보시고

    왠만하면 정리하시죠.

  • 44. 토닥토닥~
    '12.1.9 7:40 AM (121.170.xxx.86)

    위 댓글들 다 읽으셨죠? 인생선배들이 사심없이 주는 조언 잘 새겨들으세요. 님이 그간 배고프셨던 "온전한 관심과 수용"을... 지금 그 남자분께서 채워주셨지만...그 분과 함께 평생을 하기엔 너무 어려움이 많네요." 배고프고 허기진 사람은 허기채우느라 아무거나 닥치는대로 먹지만, 이미 배부른 사람은 아무거나 마구 먹지 않는다. 고를수 있는 여유가 있다." 허기채우느라 결혼하여 힘든 시간 보낸 저로서 마음에 와닿는 말이였어요. 이 케이스는 가장 빠르게 정리하심이 삶의 지혜가 맞는것 같아요. 여기에 글 남기시고 피드백을 구하시는걸 보니 지혜로우신 분 같아 안심이 되네요. 그간 힘들게 사셨는데...앞으로도 스스로 힘들게 하지 마세요.

  • 45. 간병전문가
    '12.1.9 8:53 AM (202.30.xxx.237)

    일단 1년간 최대한 많은 남자들 만나보세요. 그래도 인연이 없으면 그때 가서 보험처럼 묵힌 현재 그분 다시 만나면 되죠.

  • 46. ^^
    '12.1.9 8:54 AM (115.94.xxx.11)

    아는 분이 님과 상황이 똑같아요.
    나이 20년 차, 이혼남+처녀, 첫 부인과의 자녀는 외국생활..
    결혼하는 데 많은 반대와 어려움 있었고, 부모님 참석하지 않은 결혼식 치르고 20년 째 살고 있는 부부인데요

    점잖(게 였)고 미국 유학 출신의 엘리트 중년남은 현재 할아버지 모습+주사+가정폭력+구두쇠+아내 무시
    이쁘고 참하던 여자분은 그런 남자한테 시달리면서 삶이 엄청 팍팍하네요...
    얼굴도 푸석하고 주눅들어 있고...

    심지어 9살 차이나는 저희 부모님의 경우만 해도 엄마가 시아버지 모시고 사는 기분이라고 합니다.


    님... 지금 많이 힘드시죠?

    님도 머릿속으로는 아니라는거 알면서도, 마음이 그쪽으로 끌리는거..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사랑은 다 잊혀지고 결혼생활은 현실인데 나중에 후회하지 마시고
    독하게 마음먹고 그 분이랑 헤어지세요.
    님 나이 또래 맞는 남자분 만나서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을겁니다.

    결혼은 남편이랑 하는거지 아빠랑 하는거 아닌거 같아요.

  • 47. 제나이에
    '12.1.9 9:17 AM (58.234.xxx.93)

    만약 제 나이 50에 30살짜리 만난다면 진심..마음이 움직여 무한한 사랑을 주겠습니다. 원글님.
    내가 얻는게 더 많은 관계에서
    사람은 자연스럽게 더 희생적이 되구요. 더 사랑하게 되는것 같아요.
    제가 살아오면서 지금은 결혼해서 살고 있지만
    그전에 꼭 저보다 많이 못한 사람들과의 연애만 했어요.
    왜냐면 그 무한한 챙겨받음이 좋아서요.

    딱 까놓고 말해서 지금 결혼하셔서 만약 그분이 70에 돌아가신다 해도 님은 창창한 50이에요.
    제가 그렇게 남겨진 사람을 보았고
    그분의 인생이 너무 불쌍했었기 때문에 생각이 납니다.

    자식들도 생각해야해요.

    사랑은 사랑이겠죠.
    아직 1년이라시니...

    그리고 이루어질수 없다고 생각하면 더 절절해 질수도 있습니다.

    시아버지 모시고 사는 기분이라고 쓰셨던 위에위에분 말슴이 딱이에요.
    연애만 하세요.

    전 저보다 키작고 못생기고 그리고 돈도 별로 없는 남자들과만 연애했었는데
    정말 지극정성이었어요.
    나이가 7살 8살만 많아도 지극정성이 되어요.
    그사람들은 허우대 멀쩡해도 7살이상 차이 난다 싶으면 정성으로 대해줍니다.
    그게 진심이에요.
    당연히 진심이죠.
    사랑에 빠져있게 되니까..나보다 훨씬 훌륭한 상대에게.
    진심으로 숭배하게 되구요.

  • 48. ...
    '12.1.9 9:30 AM (119.197.xxx.71)

    혹시 지우시지 않았을까 생각하며 다시 들어와보니 아직 계시네요.
    원글님이 삼십대 초반만 되어도 연애만 하세요 하겠는데 이미 중반, 안됩니다.
    그리고 그남자분 안그래도 적극적이시라면서요. 생의 마지막 여자라고 생각하고 있을텐데
    쉽게 놓아주지 않을겁니다. 시간 끌지 말고 단호하게 정리하세요.
    잠시 여행이라도 다녀오시는게 좋겠습니다. 많이 걸으며 생각 정리하고 오세요.
    결론이 있는데 오래 생각할 이유 없습니다.

  • 49. ..
    '12.1.9 9:47 AM (58.65.xxx.41)

    원글님이 도피처를 찾는것도 같아요... 아버지께서 일찍 돌아가시고 큰 울타리가 없어져서..
    스물살 차이라면 아버지같은 나를 안아줄수있는 그런존재감이 아닐까요..
    사랑보다는... 그리고 어머니 걱정도 많이 하시는거 같은데..
    이쯤해서 그분은 내려 놓으시고.. 잊으세요...
    길고긴 세월 하루하루 살다보면 또다른 사랑이 찾아올꺼에요..
    힘내세요..

  • 50. ````
    '12.1.9 10:52 AM (116.37.xxx.130)

    님 가보지 않은길은 누구도 알수 없어요
    행복할수도 있고 불행할수도 있죠
    그.러.나. 그분과의 결혼은 가보지않아도 알수있는길이예요
    님도 아시니까 조언을 구한다고 생각해요
    절대 안되요 모든분들이 안된다고하면 정말 아니니까 안된다는거예요
    님이 현명한생각을 하시길바래요
    정리깨끗히하시면 좋은사람 나타날꺼예요

  • 51. ㅇㅇ
    '12.1.9 10:57 AM (175.207.xxx.35)

    왜 마음이 무거울까요.

    마음은 이미 정답을 알고 있으니 무겁죠

    나이 차이 나면 다 배려해줄 것 같죠? 오히려 결혼 후 더 고리타분한 모습 보입니다.

    지금은 연애시기죠.


    님이 돈 벌고 다녀야 할 건데요? 5살차이여도 저는 생계가 불안불안한데..

  • 52. 제발..경험자 조언
    '12.1.9 11:48 AM (116.36.xxx.237)

    경험자입니다..물론 둘 다 이혼남녀라 법적문제 전혀 없었고요...
    제 심신이 지쳤을 때 한줄기 빛이 되어주던 사람이라 중년남자의 지혜, 현명함,자애로움
    이런 것에 의지를 많이 했네요..

    결론은 ...결혼보다 사실 연애도 그만 두라고 하고 싶어요..

    외국에선 그런 나이차 인정하는 분위기도 있지만요..한국에서의 현실 냉정합니다.


    1) 같이 살 때 이웃들의 수근거림, 타인의 시선에 완전히 초연하실 수 있는지...

    남자는 이혼남이고 님도 미혼녀인 떳떳한 상황에서 결혼을 해도 말이죠..
    루머에, 그들이 만든 이야기에, 오해에 무반응으로 덤덤히 산다는게 말은 쉬워도
    어려워요..벌써부터 겪고 있지는 않으세요?

    2) 태어난 아이는 아빠가 할아버지라서 창피해 할 수 있겠죠...같이 다니는 것도..학교에 찾아오는 것도요..
    심지어 유치원서부터 학부모 동반 모임도 있는 데..
    어딜 가든 꼭 있는 말 많은 사람들로 인해 심지어 아이가 왕따 당할 수 있어요..

    3) 10년에서 20년 정도 병수발 하실 수 있는 지..말씀드려요..

    긴병에 효자없다고 심신이 많이 지치죠..우울증 올 정도로...님의 그 분은 님이 보험용일 수도 있어요...
    미래의 내 간병인...제가 그 남자분이라도 간이고 쓸개고 다 줄 정도로 헌신적일 것 같아요...

    사람은 누구나 어느 정도 이기적이죠..나이들어 독거노인이 안되고자 하는 인간의 본능도 작용해요.

    님 한창 나이에 삶을 즐길 만 할 때, 이 병원 저 병원 떠돌면서 좁고 밀폐된 공간에서
    24시간 수발하는 간병인 아무나 하는 거 아니거든요..아내라면 의무로서 해야 하는 것인데..

    4) 남자분이 또래 50대 중반 남자보다 아무리 젊은 감각을 유지하고 산다고 할 지라도..
    세.대. 차.이. 무시 못합니다..아무리 생각이 트이고 마초와는 거리가 멀고 해도요..
    같은 직종에 있다고 하더라도 일 얘기만 하면서 살 순 없잖아요.

    20년 나이차에서 오는 대화의 갭 ..남자보다 여자의 입장에서 더 답답해요..

    특히 50년대생의 한국남자라는 틀..관습화된 사고방식을 아예 벗어날 수 없어요..
    은근한 남성 우월주의..합리화..살면서 나올 거예요...연애 동안에는 잘 몰라요..


    전 이런 이유로 그만 뒀습니다....그 사람의 자애로움이 그립지만..칠흑같은 동굴에서
    나온 것 같아...후련한 기분도 있습니다..

  • 53. 이건 아니다
    '12.1.9 11:56 AM (36.38.xxx.50)

    홀어머니께서 님이 가정을 꾸리길 간절히 바라신다지만
    20년 차이나는 늙은분과 결혼하려 한다는걸 안다면, 차라리 혼자 편히 살아라 하실겁니다.
    몇년만 지나면 경제적 능력 없어질것이고. 나중에 그분 수발 누가 드나요...
    지금이야 사랑한다지만, 그 환상이 사라지고 나면 그 후엔요?

    이 결혼이 님의 고단했던 인생의 마침표가 되는게 아니라
    더 험난한 여정이 펼쳐질것 같아서 그래요. 제3자가 보기엔;;

  • 54. 글쎄요...
    '12.1.9 12:06 PM (121.169.xxx.14)

    갈등이 없었다면 이런 글을 적지 않았으리라 생각되어요.
    조언을 듣기위해 글을 올리셨다면
    댓글들을 가볍게 읽지 않으시길...

    처자식이 있었던 이혼남이, 그것도 20살이나 나이차가 있는 사람이
    원글님께 결혼하자 했다는 건 정말 염치없어 보이네요.
    정말 아낀다면, 정말 사랑한다면,
    괜찮은 후배를 소개해줘도 될 것 같은 상황인듯한데요...

    어떤분의 댓글처럼
    님이 그분을 너무나도 좋아해서 매달린다해도
    그분쪽에서 거절하는게 정상적인 사랑아닐지
    저는 그렇게 생각되어요.

    남의 일에 이런 글 다는 것 정말 내키지 않지만
    부디 어머님께는 알리지마시고
    맘을 정리하셨으면 합니다.

    제가 님과 같은 처지였으면 저또한 님처럼 맘이 흔들렸을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결혼을 경험하고 평범하게 살고 있는 현재의 제 생각은
    윗분들의 댓글들에 크게 공감하고 또 공감해요.

    경험해보셔야 알겠지만 경험해보기엔
    원글님에게 너무나도 큰 희생과 모험이 따를 것 같아
    저두 한자 적고 가요.

  • 55. ..
    '12.1.9 12:22 PM (121.151.xxx.49)

    원글님이 조금이라도 꾀가 있으면 좋으련만..

  • 56. ....
    '12.1.9 12:36 PM (125.177.xxx.135)

    에효 지금은 모르겠지만 나중에 백퍼 후회하고요. 백날 후회할거라고 옆에서 충고해도 고집센 사람은 자기 주장 안굽히더라구요. 원글님이 어떤길을 갈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뒤돌아 생각해보면 그게 팔자더라구요. 좀 있으면 환갑잔치 하시겠고만...

  • 57. ...
    '12.1.9 12:46 PM (125.142.xxx.88)

    남 일 같지 않아 글 남겨요... 결혼이란 걸 해보니 마음에 뭔가 찜찜함이 있고 껄끄러운게 있다면 윗분들 말씀처럼 안 하시는게 정답입니다... 살면서 두고두고 후회하실 거에요. 원글님 현명한 판단하시길 바래요.

  • 58. 재벌
    '12.1.9 12:46 PM (116.122.xxx.248)

    이라도 후회하는 경우 있지요...아시죠.누군지..
    재벌이라도 결혼 고려하라 말하고 싶습니다.
    사랑요..살다보니 흘러가더이다.

  • 59. 사랑이여
    '12.1.9 1:01 PM (14.50.xxx.48)

    누글 만나도 그만한 사랑과 따뜻하게 품어줄 능력 있습니다.
    아직 그런 적절한 사람을 만나지 못해서 그렇지 나이차이가 20이나 되면 이미 상대는 산전수전 겪었다고 보면 되고 그런 나이차이라면 지금을 생각하지 말고 15년을 바라보세요.
    70대 노인과 50먹은 여성....누가 봐도 놀림감으로 다가옵니다.

    결혼은 단거리 마라톤이 아닌 지루한 장거리마라톤이기에 말이죠.
    사랑요? 그거 2년만 지나면 그저 외피에 불과합니다.
    님의 결혼에 대한 무경험적 인생에서 흔들리는 것은 당연지사이고요, 제발 이탈하길 바랄게요.

  • 60. 나비부인
    '12.1.9 1:36 PM (116.124.xxx.146)

    정말 그분과 결혼하고 싶다면
    더 많이 노력하고 더 많이 사랑해야 할 것같습니다.
    님과 그분, 둘이서 보통 부부가 하는 것보다 훨씬 많이 희생하고 사랑하고,
    상대를 보듬어 주어야 할 것같습니다.

    님,
    그 분과 결혼한다면
    남의 말 하기 좋아하는 천박한 사람들에 의해 무성한 소문들이 퍼질 수도 있습니다.
    그런 시선들 때문에 불편한 점들도 분명 무시못할겁니다.
    그럴 때, 그 남자 지켜줄 자신 있으십니까?

    지금 님이 느끼는 영혼의 안정과 행복을 위해
    희생해야하는 것들에 대한 마음가짐 단단이 하시고
    좀더 단단해지셔야 할 것같습니다.

    제가 한가지 더 드리고 싶은 말은
    남의 말, 남의 평판에 무너질 마음, 무너질 의지라면
    어떤 남자 만나도 마찬가지입니다.
    남이 내 인생 대신 살아주는 거 아닙니다.

    노력하면 어떤 산도 넘을 수 있는데
    부부의 연이더군요.
    그런 연을 그 분과 함께 주욱 이어나갈 각오가 되셨는지
    스스로에게 자문하며 답을 얻으시면 될 것같습니다.

    화이팅-!

  • 61. ee
    '12.1.9 1:38 PM (123.213.xxx.148)

    당장 몇 년뒤면 할아버지네요.

  • 62. ee
    '12.1.9 1:39 PM (123.213.xxx.148)

    바닷가에 가서 바람 좀 쐬고 오세요.

  • 63. 주위에
    '12.1.9 1:55 PM (183.101.xxx.46)

    30대 중반이면 2, 3살 연하하고 결혼하는 언니들도 많은데 님아. 정신차리세요
    세상은 넓고 남자는 많다고요

  • 64. 산소
    '12.1.9 2:31 PM (59.6.xxx.50)

    엄마에게 제대로 불효하는 길이네요 30대 후반 충분히 좋은인연 만납니다 뭐가 아쉬워 할아버지와 결혼 생각을 결혼 안하고 말지 빨랑 정리하세요 할아버지 대박 났네요

  • 65. ...
    '12.1.9 2:32 PM (61.74.xxx.243)

    20년 차이면 너무 나이차이가 많아요. 원글님이 50이면 그 남자는 70 할아버지라는 얘긴데, 세월이 흐를수록, 여러가지 측면에서 부부사이의 정서적인 관계를 이어나가기가 힘들어 질 거예요.. 그리고, 어쩌면, 곧 원글님이 그 남자 수발을 들어야 할 처지에 놓일지도 모르고요. 노년의 나이라는게 그렇답니다.

  • 66. 진짜..
    '12.1.9 2:33 PM (119.196.xxx.96)

    어머니 짝으로 적당한 분 아닙니까?
    어머니께 말씀드리지 마세요.. 절대로

  • 67. mimi
    '12.1.9 3:11 PM (99.186.xxx.42)

    간단히 말할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결혼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 68. ㅠ.ㅠ
    '12.1.9 3:23 PM (210.216.xxx.148)

    .
    행복하시길 빌면서 헤어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 69. 님의아이는...
    '12.1.9 3:28 PM (119.192.xxx.22)

    원글님은 결혼하면 별 문제없이 출산하실 수 있을텐데...
    요즘 삼십중반출산이야 흔하니까요.
    그 부분은 생각해 보셨는지요.
    결혼이란걸 고찰하고 계신다면,
    그게 남들이 사는 일반적인 모습이라면 이 결혼은 아닌 것 같습니다.

  • 70. ....
    '12.1.9 3:38 PM (125.177.xxx.153)

    제 시부모님이 그런 케이스인데 ..지금 보니 참 시아버님이 무책임한 분이셨어요
    시아버님은 상처하시고 20살 어린 시어머니 꼬셔서 결혼한 케이스인데...
    제가 보니 자기 보다 20살어린 여자에게 접근 하는 남자들 자체를 색안경 끼고 보게 됩니다.
    시부모를 겪어 보기 전에는 그런 선입견 없었는데요.

    상대방도 배려하면서 생각이 있는 사람들은 나이차도 많이 고려 합니다.
    남자 입장에서는 자기랑 똑같은 늙은 여자 싫지요
    그거는 당연해됴
    그럼에도 여자 입장 생각해 가며 배우자를 골라야 하는건데
    ...

    아뭏든 제딸이라면 죽도록 말립니다

  • 71. ...
    '12.1.9 3:45 PM (115.126.xxx.140)

    우리 아빠가 그정도 나이차이 나는 여자랑 바람나셨어요.
    엄마랑 헤어지지도 못하면서 그 여자도 못놓고 있어요.
    나이 어리니 당연히 진심으로 사랑하겠죠. 젊음은 다시 오지 않아요.
    어디서 그런 젊은 여자를 만나겠어요.
    진심으로 사랑하고 예뻐해주면 다나요? 정신차리세요!!
    가정만 없다고 다 내짝 아니예요. ㅜㅜ
    저도 불운한 가정에서 님처럼 자존감, 애정결핍으로 살았어요.
    그렇기 때문에 남자 만나는게 더 조심해야하는 거예요.
    저도 우리 신랑 아니었으면 어떤 개차반 만났을지 모르겠어서
    순간순간 아찔해요!! 제발 정신차리세요!! 값싸게 살지
    마시라구요. ㅜㅜ

  • 72. 우리부부
    '12.1.9 3:47 PM (210.99.xxx.34)

    30대와
    50대는
    체력차이도 어마어마하지요

    님과 그분이 데이트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면
    님은 일상 생활도 아무 문제없이 하시겠지만
    아마도 그 분은 힘겨우실겁니다
    많이 피곤하실거구요

    저희부부는 또래지만
    30대와
    50대는 큰 차이가 나더구만요

    우리 부부
    둘 다 활동적이고
    운동 좋아하고
    새로운거 배우는것 좋아하고
    아직도 둘 다 동안 소리 듣고 살지만
    우리 부부는 말합니다
    이제는 정말 체력 딸려서 아무것도 못하겠다 그치 하면서
    침대에서 둘이 같이 TV보고 간식먹고
    꼬박꼬박 졸면서
    지내고있습니다


    님은 바깥활동 할수있는 체력이고 나이인데
    님 남친은 저희들처럼 침대가 더 좋을 나이라는겁니다


    그 남친은 너무 욕심이 많은듯합니다

  • 73. 남자 많아요~
    '12.1.9 3:53 PM (124.49.xxx.185)

    울 신랑 선배 친구,후배,,, 소개 시켜 드릴께요~~
    주변에 노총각이 얼마나 많은데요.
    여자가 없어서 난리지. ㅠㅜ....

    조금만 눈을 깨고 살펴보면 남자 많습니다요...

  • 74. 에고
    '12.1.9 3:54 PM (121.131.xxx.49)

    그저 안타깝........

    아무리 겉포장이 젊어 보여도 나이 무시 못합니다..
    옛말에 긴병에 효자 없다고,...
    나를 낳아주고 키워준 부모도..늙어 자꾸 아프다 하고 병간호 하다보면 무지 힘듭니다..
    이건 해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 모르지요..저희 엄마 몇년간 몸에 너무 안좋으셔서 제가 병원모시고 다니고..음식해대고..몸에 좋다는거 찾아서 다 해대고 했는데..이것도 길어지니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내색은 못했지만..조금만 더 길어지면 내가 병들어 죽을것 같았거든요..;;

    남자나이 50대 중후반..조금 있음 60넘고 그럼 여기저기 고장납니다..님을 진정 사랑한다면..믿고 따라오라는 말이 웬말입니까??좋은 남자 만나게 나줘야 정상이지요..
    그리고 님 제발 어머님 가슴에 대못 박지 마세요..ㅜ.ㅜ

    30대 중반...사랑은 또 옵니다......

  • 75. ...
    '12.1.9 4:17 PM (112.223.xxx.3)

    울 시어머니 20살 넘은 시아버지 재혼상대로 처녀결혼,
    시어머니 50살에 시아버지 돌아가심...현재 정말정말 날 괴롭히고 계심.
    자신이 아직도 남편이 사랑해주는 어린 처녀인줄암.. 아들한테도 그걸 원함.. 아들은 그런데서 자라서 이상한거 잘 모름
    . 뜬금없는 답글이지만... 가끔 시어머니가 거의 정신병 수준으로 날 괴롭힐때.. 결혼생활동안 남 눈치를 많이 봐서 저런가 하는 생각도 함.. 전부인 자식 3명 있었음..

    그냥.. 하지 마세요.. 그남자가 잘해주는거 당연하지만... 암튼.. 그래요

  • 76. 내 나이가
    '12.1.9 4:19 PM (112.165.xxx.54)

    이제 새해가 되면 44살인데 남편이 환갑 지난 나이라~~
    사랑엔 국경도 나이도 엄연히 있답니다요..

  • 77. 15살차이
    '12.1.9 4:26 PM (115.137.xxx.49) - 삭제된댓글

    커플은 알아요. 하지만 이 커플은 좀 평범하지 않습니다.
    그냥 연애만 했고 지금은 동거를 하지요.
    아이를 낳을 생각도 없고 결혼이란 이름으로 속박되기도 서로 원치 않으니까요.
    여자가 마흔이 좀 넘었습니다. 결혼자체를 싫어하던 사람이라요.
    남자가 이혼을 했고 전처가 아이"들"을 키우고 있어요.지금도 양육비 보내주고..많이 넉넉합니다.
    되례 여자쪽 엄마가 결혼을 했으면..하는데..(딸이 평생 결혼하지 않을줄 알았는데 동거라도 하니..희망적?) 안한답니다.
    서로 양가?에 발길 안하고 그저 둘이만 살아요. 여행다니고.. 일하고.. 굉장히 편해보여요.
    둘이 만약 결혼을 한다면? 아마.. 골치아픈일들 투성이겠지요?

  • 78. 힘들게 딸키운 엄마를 생각해봐요
    '12.1.9 4:35 PM (112.149.xxx.215)

    저는 39살된 결혼 12년차 주부....살아보니 생각과 마음이 현실과 딱 맞아 떨어지지 않더라구요

    선배님들 말씀 귀기울이세요...살아보니 느껴져요 절실히.... 내가 원글님 엄마면 넘어갈것 같아요.

    우리딸이 20살 많은 남자 데리고 오면 집밖으로 못나가게 할것 같아요....지금 당장은 힘들어도 힘들게

    힘들게 딸 뒷바라지해주신 엄마도 생각하세요...

  • 79. 사랑일까요?
    '12.1.9 5:08 PM (221.159.xxx.134)

    20살의 나이차가 아니라면 이런 댓글들이 달리진 않았을텐데...
    정말 순수하게 사랑한다면 영화처럼 결혼하라고 할텐데 말이죠.
    안타깝군요. 그런 사랑이 평범한 사랑이었다면...
    근데 님의 생각이 중요한 거 같아요.
    그 분은 무한하게 잘 해주시고 한결같고 할 수 있어요.
    나이차가 그만큼 많이 나기 때문예요.
    근데 그게 과연 순수한 사랑일까?하고 생각해보게 되네요.
    원글님은 그 분을 얼마나 사랑하시나요?
    모든 걸 극복할 만큼 누가 뭐라해도
    결혼해서 끝까지 잘 살 수 있을만큼
    그 분을 사랑하는지....
    그게 가장 중요할 거 같아요.

  • 80. ...
    '12.1.9 5:19 PM (121.138.xxx.28)

    이거 또 아고라에서 퍼온 낚시글은 아니겠죠? 진짠가요?

    님...만약에 진짜로 그 분하고 결혼한다면 어머니 주변 사람들이 뭐라고 하겠나요?
    형편 어려워서 딸내미 그렇게 일만 하고 연애 한 번 변변히 못해가고 시집보내면서
    그마저도 영감탱이(냉정하게 그래요)한테 보내냐고 하겠네요

    저 신랑이랑 한 살 차이인데도 30중반 되니까 배 나오는 거 사랑스러움보다는 게을러 보여요
    부부관계도 님 친구들보다 20년이나 짧게 끝나는 거예요

    아빠 대신 기댈 남자 말고, 님이 사랑하는 남자를 찾으세요
    뭐 결혼 여자보다 남자가 더 열렬히 사랑해줘야 행복하다지만
    그남자의 사랑은 이기적인 거 아닌가요?

  • 81. ...
    '12.1.9 5:22 PM (121.138.xxx.28)

    하나 더
    저라면 내 아이 아빠가 할아버지면 엄청 싫을 거 같아요
    결혼생활에 대해서 뭔가 자세하게 그림을 그려 보세요
    그림 나오나요?

  • 82. 특수성
    '12.1.9 5:24 PM (210.99.xxx.34)

    이런 특수한 경우에는 일반적인 잣대인 나이만 들이대면 아무것도 해결안됨.. 20살 나이차이 극복하려면 73살에 28살 제자와 결혼한 김흥수 화백처럼 뛰어난 예술성과 그 예술을 사랑하는 제자의 관계라든지 할리우드 유명배우인 숀펜처럼 돈이 많고 화려하고 능력도 뛰어난데다가 곧 이혼하면 수백억 위자료를 줄수 있다든지 하는 특수한 경우에만 해당됨. 고로 원글님의 50대 남자친구는 이도 저도 아닐것으로 사료되는 바,, 불과 5~6년 후면 사랑으로 인해서 병든 남편의 어깨며 다리며 열심히 주물러주어야 하며 지나가는 젊은 부부 보면 한숨 쉬는 자신의 처지를 발견하게 될 것임.. 그러한 결과가 예측됨에도 불구하고 정말 사랑할 자신이 있다면 당근 결혼해야 할 것임.

  • 83. 로그인
    '12.1.9 5:37 PM (118.223.xxx.63)

    답글 쓰려고 로그인했내요.
    사랑하는데 나이차가 무슨 상관있냐 하지요.
    그러나 움직이는게 사랑입니다 변한다는 거지요.
    사랑의 눈꺼풀이 벗겨지는데 3년이고 나머지는 정으로 산다고 합니다.

    내 동생이라면 정말 말리고 싶습니다.
    남자 나이 50이면 여자에 대해 잘 압니다.
    어떤 여자라도 품어줄수 있는 그런 나이죠.
    그리고 한 해가 다른게 늙어가는 나이입니다.

    내 손에 쥔걸 놓아야 다른걸 갖죠.
    또 다른 사랑이 평생 님과 함께 할 수 있는 다른 사랑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바꿀수 있을 때 바꾸는것도 인생의 지혜입니다.

  • 84. 원글님 담담한 글...
    '12.1.9 6:07 PM (211.215.xxx.39)

    걍 남들처럼 살고싶어하는 맘이 강한듯한데,
    정리하실거면,
    얼른하세요.
    제 동생 같아서 맘이 쓰이네요.
    재혼하신 시어머니 시아버님보다 24세 연하십니다.
    두분은 세기의 사랑을 나누시고...
    23살 어린나이에 결혼하신 어머니슬하에 든든한 딸 아들도 있어요.
    그나마 젊은 엄마가 모든걸 커버해 왔고,
    두분사랑은 눈물겨워요.
    근데...
    원글님 두분 사이에 자녀까지 포함한 가정을 이루기를 원하신다면,
    두분다 넘 나이가 많네요.
    남의 일같지 않아요.
    결혼은 인연인데...원글님 인연이라고,운명이라고 느껴지시는지....

  • 85. 그게.
    '12.1.9 6:28 PM (1.246.xxx.152)

    솔직히 말하자면요. 50넘으신 그남자분. 경제적 능력이 아주아주 빵빵하신건가요?

    남자나이 55세정도면. 여자를 품어줄 능력도 기진맥진할 체력일테고요.

    .... 행복 할수 있겠어요? 따뜻한 지극한 마음만 받고서 말입니다.

    글쎄요. 물질적으로 넘쳐날정도 ? 이정도라면 위안이 좀되려나..

    아아..모르겠네요.

    담생에 태어난다면 무조건 젋고 싱싱한 남자를 만나렵니다. ㅎㅎㅎ

  • 86. ....
    '12.1.9 7:01 PM (121.169.xxx.129) - 삭제된댓글

    원글님께 중요한 것이 어머니께 불효하는 것 같다는 건데...
    제일 중요한 어머니께 말씀드려보세요..
    뭐가 더 어머니 마음을 아프게 하는지........
    남의 인생에 왈가왈부할 필요도 없고, 해봤자이지만,
    정말 답답하네요......
    저도 딸가진 입장에서, 남편없이 홀로 키운 딸이 결혼한다고 50대 중늙은이를 데려온다면.....
    아... 생각만해도 아찔하네요....

  • 87. ....
    '12.1.9 7:25 PM (59.22.xxx.96)

    여자가 젊어보이고 남자가 나이들어보니면 30년 정도차이나 보입니다. 그럼 한 세대
    부모 자식처럼 보입니다 남자 여자보다 보통 읾찍 죽습니다 미래를 생각해보세요
    빨리 마음 정리하시고 또래 남자 만나서 정상적인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세요..
    세상에 남자는 많습니다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합니다
    현명한 판단 내리시길 바랍니다

  • 88. 인생에 정답이란?
    '12.1.9 8:18 PM (1.246.xxx.111)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이라는 정답은 세상에 없지요..
    살아보고 난 다음에서야...잘 선택했는지, 잘 살아왔다고 판단되는지 알 수 있는 거니까요...
    한 친구는 의사와 결혼한다고 친구들에게 으쓱대던 친구가
    어느날 남편이 사고로 세상을 뜨게 되자...삶이 달라지더군요.
    또 어떤 친구는...크게 내세울것 없어 보이고 평범한 시작이었는데 ...
    나중에 온 친구들이 부러워하는 멋있는 중년을 보내고 노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십대 중반인 저도...제 나이를 잊고 있었는데...할아버지라는 표현을 들으니
    갑자기 멍해지는 느낌과 함께...
    나도 할머니라는 표현을 받아들여야 하는 나이가 되었나...싶네요.
    인생에 있어 정답은 아무도 모릅니다.
    결국 많은 경험자들과 인생 선배들의 교훈은 삶의 질곡을 겪어낸 분들의 진실한
    충고이니....잘 생각하셔서 ...지금은 비록 힘들어도 현명한 선택을 하셨으면 합니다

  • 89. ㅁㅁ
    '12.1.9 9:25 PM (110.12.xxx.223)

    스무살 아래인 사람을 여자로 느끼고 탐내는 사람이 과연 좋은 사람일까 의심스럽고요.
    십년쯤 지나면 그남자는 칠십바라봅니다.
    결혼은 지금도 좋아야 하지만 몇십년 후에도 그사람과 잘지낼수 있는가를 고려해야 합니다.
    그분과 몇년후까지 행복할수 있을까요.
    속된말로 돈많고 명짧은 남편감 찾는게 아니라면 결혼하지마세요.

  • 90. ㅁㅁ
    '12.1.9 9:32 PM (110.12.xxx.223)

    그리고 지금은 그분이 너무 잘해주니 영원히 그럴것 같죠?
    결혼은 매순간순간이 실제생활입니다.
    그사람이 살아온 시대의 통념 무시못합니다.
    그사람은 지금보다 훨씬 남존여비 사상이 일반적일때를 산사람입니다. 결혼하면 님은 그사람의 가정부, 간병인 역할을해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91. 혜안
    '12.1.9 10:11 PM (121.139.xxx.155)

    많은분들이 비슷한 의견을 주시네요.. 오십을 바라보는 나이에 나름 인생을 안다고 생각하는데..많은이들이 반대하거나 아니다라고 하는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기때문이랍니다. 스무살차이... 적은거 아니에요.. 정말 연애만 하세요..

  • 92. ...
    '12.1.9 10:19 PM (114.206.xxx.61)

    이혼남에 자식도 있다는 점이 제일 그렇네요.
    자긴 해볼꺼 말꺼 다 해본 사람이면서.
    아무것도 모르는 처녀한테 그런다는게..
    솔직히 그 상대남도 그냥 솔로였음 이렇게까지 거부감 없을겁니다.
    솔직히 이혼까지 해 봤으면 볼장 안볼장 다 본 사이인데.
    솔직히 원글님이 결혼이란게 뭔지나 아시겠어요?
    아이 딸린 이혼남에 처녀장가도 참 쉽지 않은 일인데.
    이건 아버지뻘에.
    정말 그 남자 염치 없군요,
    님 잘 못 걸렸어요.
    제친구 중에도 애정결핍 비슷하게 (그 아인 엄마가 없었네요)..정말 와~~그런 아무나 하고 쉽게 정을 줘 버리더라구요.
    그 분께서 솔직히 순수하게 인생 살아본 아줌마로써 절대로 절대로 순수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믿고 오라는 말 정말 비겁한 말입니다.

    정말 사랑한다면 내가 이러면 안되지 너 좋은 남자 만나라 행복을 빌겠다 이런식으로 나와야 하는겁니다.
    이런 모드라면 이해하겠지만서도.

    원글님 결혼하면 아이는 안 가지실껀지요?
    제발 정신 차리세요 제발...
    그리고 전 인생에 있어 결혼이란걸 구지 해야하는 이유도 모르겠구요.
    그냥 맘 가는대로 연애하시다 계속 연애만 하시던지.
    헤어지게되면 그 때 다른 남자 만나시던지.
    구지 결혼은 왜 하시게요? 나중에 병수발 뒷치닷거리 하시려고 그러시나요?
    장은영 보세요.재벌.가도 결국 이혼 자기 나이대로 맞는남자 결혼하자마자 아이 낳았죠.
    그게 답입니다.재벌도.

  • 93.
    '12.1.10 12:04 AM (50.77.xxx.33)

    원래 결혼전엔 모든 남자가 다 목숨걸고 덤빕니다
    더군다나 이혼한 노인네가 스무살 어린 처녀 차지하려면 더한 것도 걸어야겠죠
    지금 모습에 감동하지 마세요
    친구들 사이에선 영웅이 돼있을 겁니다 스무살 어린 처녀 차지한다니..
    나이는 많지만 욕해주고 싶네요 아주 나쁜 사람입니다
    글구 애들이랑 왕래 없다는거 거짓말이겠지만 사실이라면 더 나쁜 사람입니다
    이래저래 원글님 인생은 꼬이는 거에요
    친정어머니요? 딸이 평생 혼자 사는게 낫지 죽을때까지 노인네 병수발하는거 바랄까요?
    솔직히 말해서 원글님 남친은 친정어머니 남친으로 더 어울리는 나이 아닌가요?
    간이 배밖으로 나온 노인네입니다
    아직 글을 안내리는걸로 보아 낚시같기도 합니다만.

  • 94. 결혼하는순간 세컨드
    '12.1.10 12:36 AM (112.155.xxx.139)

    결혼하는순간..
    원글님은 그분의 세컨드처럼 보여지게 됩니다.

    지금 사랑도 마음이 무거우실텐데
    결혼하고 나면 더더더 무거워집니다.

    지금껏 힘들게 사셨는데 왜 더 힘든짐을 지려 하나요
    이젠 세상의 수군거림까지 들어야 하는데 어찌 그러시나요

    저 아는 여자분 얼굴이 최강동안이시고 (마흔중반인데 단발머리 삼십대로 보임)
    남편은 나이차는 얼마 안나는데 머리가 완전 백발이세요(오십 초반인데 모친의 남편으로 봄)

    두분이 애들 데리고 길을 나서면 다들 후처 들어와서 애낳고 산다고 온동네사람이 수군거린대요.
    자기들은 아니니까 웃고 넘기지만
    원글님은 말그대로 후처로 들어가서 사는거라서
    그런 눈초리나 수군거림이 칼처럼 마음을 후벼팔껍니다.

    제발 그분과 헤어지시라고 부탁드립니다.

    제친구 불우한 가정환경에 마흔살 노처녀입니다.
    한번도 경험없는 노처녀입니다.

    그랬는데 작년에 자기 좋다고 목매는 동갑짜리 총각이 나서서 지금 열애중입니다.

    사람인생 정말 끝까지 가보지 않고는 모르는겁니다.

    원글님..
    님은 아직 젊고 아름다워요
    용기를 가지세요

  • 95. 애정결핍
    '12.1.10 1:19 AM (24.103.xxx.64)

    그런 만남은 빨리 정리 하는것이 좋겠네요.
    그건 사랑이 아닙니다.애정결핍의 또다른 도피입니다.
    제 주위에 그런 사람 있어요.여자나이 47세 남자 나이 60세
    보는 사람들이 마음이 아파요.
    하물며 20세의 나이 차이라면................어서 빨리 정리하세요.
    부모님 가슴에 대못 박지 마시고요.

  • 96.
    '12.1.10 8:44 AM (211.246.xxx.44)

    댓글중에 그남자분이 재벌이라면 또 괜찮을수있겠단소리들 하시는데 어차피 전처아들과 재산분쟁 생겨서 별로 좋을것도 없습니다, 따라서, 재벌이 아니라서 말리는건 아니구요,
    원글님 외모가 슈렉 비슷하시고 키나 몸매도 완전 별로에, 한마디로 동년배남자들에게 절대 어필할수없는 외모라면 20살 차이래두 임자 만났다생각하시고 결혼 하는것도 괜찮겠죠, 대신 친정엄마 맘에 대못은 박히겠지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2381 국정원 홈페이지에 5.16 `군사혁명' 표기 세우실 2012/08/23 696
142380 치약청소 얘기가 나와서.. 1 치약 2012/08/23 1,680
142379 올림픽 폐막식 조지마이클 다시 즐겨보세요^^ 3 두아이맘 2012/08/23 933
142378 방금 수퍼갔다가 너무 귀여운 개 봤어요. 8 ,,, 2012/08/23 1,924
142377 주변에 사람이 없네요 6 지리멸렬 2012/08/23 2,390
142376 사마귀약 계속 발라야할까요??? 13 아프대요 2012/08/23 11,459
142375 미국여행시 비자~ 7 아이린 2012/08/23 1,549
142374 지난해 혼외출생아가 만명을 넘어, 셋째출산도 늘고 출산율도 증가.. 8 출생아통계 2012/08/23 1,504
142373 채식 2 불굴 2012/08/23 742
142372 질문입니다) 10개의 구슬을 세개의 컵에 넣으려면 14 ... 2012/08/23 2,577
142371 워드리 와이즈 (단어책)...초등학생이 공부하기에 괜찮나요? 2 영어고수님께.. 2012/08/23 2,398
142370 지하주차장에서 개운동시키던 아가씨... 5 ..... 2012/08/23 1,908
142369 군대에서 관심사병이 되면 어떻게 되나요 15 간절한 맘 2012/08/23 12,905
142368 기준 정보이용료 초과됐다는 문자를 받고 3 질문 좀 2012/08/23 6,551
142367 성폭력범들이 살기좋은 나라는 ..대한민국?? 2 테네시아짐 2012/08/23 537
142366 양악수술이 그렇게 위험한수술맞나요? 10 화이트스카이.. 2012/08/23 3,004
142365 기부를 하고 계신 분 어느쪽으로... 2 작은 기부 2012/08/23 607
142364 121.178.xxx.109 이분은 외국에 한맺힌거 있나요?-_.. 12 2012/08/23 1,378
142363 여자애들 6개월이라도 군대 보냈으면 좋겠네요 122 콩콩 2012/08/23 12,335
142362 냄비나 프라이팬은 어떻게 버리시나요? 4 재활용 2012/08/23 1,459
142361 집 평수넓히기 5 ^^ 2012/08/23 2,034
142360 브리타 정수기 써보신분... 3 정수기 2012/08/23 4,696
142359 남대문에 교복 파는곳 아시나요? 교복 2012/08/23 1,220
142358 알바생 구하는 글 어디에 올려야 할까요? 4 ... 2012/08/23 949
142357 저 연아 아이스쇼 당첨됏어요~~ 5 앗싸 2012/08/23 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