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글펑합니다.)8살짜리애가 학원에서 맞았다고 합니다.

8살 조회수 : 1,415
작성일 : 2012-01-06 06:57:13

원글펑합니다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IP : 211.178.xxx.22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샤샤
    '12.1.6 7:11 AM (121.162.xxx.53)

    학원에 한번 가서 직접 보심이 어떨까 싶어요. 애들한텐 들키지 마시고 수업 전에 분위기가 어떤지 한번 가서 보세요. 진짜 때리는거 보셔야 얘기가 수월할듯 하네요..

    얼마전에 7살 애들 유치원에 선생님 안계실때 잠시 들여다 본적이 있는데요. 정말 좀 큰애가 덩치 작은 남자애 가운데 놓고 머리를 때리더라구요. 다른애들도 거들고... 그거 보고 좀 충격 받았어요....

  • 2. 네 감사합니다.
    '12.1.6 7:20 AM (211.178.xxx.229)

    정말 직접가서 보고싶은데 애가 너무 오지 말라고하네요 친구들이라고...맞아요 목도리숨길때도 그 한명이 뺏어서 안주고 장난치니까 나머지 애들이 다 거들고 우리애만 여기저기 달라고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3명때리는것도 그주도한 애한명이 때리면 때리고 그애가 안때리면 안때린다고 하더라구요
    키는 젤큰데 이렇게 맞구다니니 ...

  • 3. **
    '12.1.6 7:38 AM (59.15.xxx.184)

    어휴 넘 속상하시죠 ..
    남 일 같지 않네요
    이 아이가 첫째구 원글님 성향도 얌전하신 거 같아요
    저도 안 싸우고 살아봐서 아이가 본인이 잘못한 것과 상관없이 이런 일에 휘말리면 저도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몰라 당황했거든요

    만약 저라면 다른 학원 먼저 알아보고 지금 다니는 학원 접습니다
    그리고 앉아서 전화로 할 것이아니라 직접 만나 냉정히 저와 아이의 상황을 알립니다

    학원은 동네 나름이긴 한데 학부모와 아이 상대를 하도 한 사람들이라
    아이 말만 믿고 엄마가 나선다 몰아부치는 원장도 있고요, 관리 잘 못해서 죄송하다, 더 철저히 돌아보겠다하는 곳도 있으니 잘 보고 판단하세요

    자게 검색하면 오은영쌤의 왕따 대처법 글이 있어요

    저도 이부분 찬성인 게 마지막, 넌우리아이근처에 오지 마라,
    사실 어른들이 교과서적으로 가르치닪아요
    다 싸우고 크는거지, 나중에 친하게 지내라~ 이러면서요
    그분은 오지 마라했잖아요

    아이가 아직 어린데다 맘도 여린 거 같은데
    엄마가 학원이랑 친구네 전화하는 모습 모면 내가 말해서일이 커졌구나 내가 잘 못했나보다 불안해할 수 있으니

    잘 다독거려주세요

    두살때부터 맞고 다녔다면 자기방어가 약한 아이일 수 있고 보통 심성 곱고 여린 아이들이 그런 거 같아요
    이런 타입은 환경이 참 중요해서 엄마가 환경에 신경 써줘야해요

    친구를 배려하고 사이좋게 지내는 건 맞다, 하지만 나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는 이기심이 아니다
    엄마는 너를 아빠와 사랑해서 낳았다, 건강하게 태어나서 얼마나 기뻤는지, 너 자라는모습에 엄마아빠가
    얼마나 웃고 힘이 되었는지 감사하다..
    자꾸자꾸 반복해서 말해주세요


    상황 연습도 많이 해보세요
    실제로 안 해도 엄마랑 역할극 해보는 것만으로도 아이가 많이 풀려요

    엄마가 아이역할, 아이가 때리는 아이역할로
    엄마가 단호한 표정과 말투를보여주세요 감정 섞지 말고 눈 똑바로 쳐다보면서

    하지마라고 두번 말하고 또 그러면 아이를 밀던가 책상을 밀던가 ,,,
    그런데 안 때려본 아이들은 강약을 조절할 줄 몰라 아이를 밀면 자칫 잘 못 다칠 수 있으니
    그리고 그냥 집으로 오라하세요
    싸해진 그곳에 있기도 뻘쭘하잖아요
    아직 여덟살이면 이정도만 해도 님 아이 함부로 안 할 거예요

    때린 아이 엄마한텐 ,
    당신도 입장 바꿔 생각해봐라 아무리 아이가 상상력이 풍부해 거짓을 지어낸다해도
    때린 애가 겁이 나서 안 때렸다하겠냐, 맞은 애가 부풀려서 안 때린 걸 맞았다하겠냐
    다들 우리 애가 설마, 하다 나중에 일이 커지는거다, 결손사정, 험한 가정 아이들만 때리고 다니는 거 아니다,
    엄마아빠 교양있어도 남자애들은 동물본능이 있어 서열화시킨다,
    때리는 애들은 남 때리는 거에 죄책감이 없다, 놀이의 일종으로 생각하는 거 같다,
    본인이 맞아봐서 아픈 거 알면 남 때리겠냐, 매 아끼다 좌인 만들지 말고 똑바로 키워라,
    당신도 때리는 자식 귀하듯이 나도 맞고 다니는 자식 귀하다, 다음에 또 이런 일이 생기면
    그땐 학원이랑 애, 당신들까지 모두 법적 책임 묻겠다
    목소리 높이지 말고 차분하게 말하세요

    한 아이 엄마가 경우 바르게 응대했다하셨는데
    무식하게 내 아이 감싸는 엄마는 동네에 한 명 정도임니다
    대부분 그 엄마처럼 합니다
    근데 돌아서서도 그렇게 생각하는 엄마는 반도 안되요

    너무 그런 모습에 안도하지 마세요 이 방법이 통했다 엄마 스스로 위안 삼지 마시고요

    엄마는 여러가지 할 줄 알아야해요

    아이가 그리 맞을 때 옆에서 친구 한 명 정도가 아이를 지켜주는 모습을 보면 아이가 삼사학년 되고 육학년 되고
    중학생 되면서 남들보단 느려도 자기를 지길 줄 알게 됩니다

    아무도 자길 도와주는 사람이 없다 느낄 때 아이는 힘들어해요

    엄마가 좀더 적극적으로 대처하시길 바랍니다
    아는 엄마는 자기 아이가 어떤 일에 휘말리면 자기도 모르게 자기 안에 뭔가가 들어오는 느낌이랍니다 ^^
    동네서 욕 먹으면 어때요 수근거리고 얼굴 화끈거리면요,

    아직 여덟살이면 내가 지켜줘야지 누가 지켜주겠어요 ^^. 힘내세요

  • 4. ..
    '12.1.6 7:45 AM (175.112.xxx.155)

    윗님 글 참 좋네요.^^
    상식적이고 경우가 있고 합리적인 방법 같아요.^^

  • 5. 저흰
    '12.1.6 8:05 AM (125.181.xxx.219)

    저학년 아이한테 돈털려서도 왔어요. 세명,네명 이렇게 패거리로 몰려와서 돈내놓으라고 해서 울아이가 매일매일 제지갑에서 돈을 건드렸거든요. 5천원 만원씩이 없어지길래 제 부주인가 해서 돈을 세서 확인해보니 비는 겁니다. 그러다가 한꺼번에 오만원짜리 없어지길래 잡았네요.. 그동안 얼마나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았을까 생각하면 그냥 막나가고 싶었는데... 저희가 그학원 관두는걸로 끝내고 담임선생님과 상대편 엄마하고도 다 알리고 나서 끝냈어요. 부자동네가 아니라 임대아파트와, 빌라, 다세대,원룸,투룸,쓰리룸,주택등 여러 형태의 집들이 몰려있는 곳에 살다보니 학교는 초딩때까진 부딪칠 일이 없는데 어떤 부모는
    어떻게해서든 살고있지 않은데도 주소를 어떻게 옮겼는지 다니고 잇더라고요. 한반에 꼭 세명은 섞여있어
    요. 아이를 속여가면서 그리 다니고 싶은건지-.-;; 학교에서도 문제 일으키더라고요. 패로 싸움잘하고..
    학원이야 당연히 아이들이 다 그지역에서 섞이는 거라 통제가 안돼더라고요.
    학원의 비율을 보시면서 님이 사시는 아파트에 사는 아이들이 많이다니면서 같은 학교 다니는 아이들이 많은 곳으로 학원을 옮기세요. 전 아이들 관리 안되는 학원 관두고 만원이라도 비싼 학원으로 옮겼어요. -.-;;쩝

  • 6. ..
    '12.1.6 10:36 AM (110.14.xxx.164)

    다 필요없고 직접 애들 만나서 무서운 얼굴로 앞으로 절대 님 아들이나 다른애들 때리지 말라고 하세요
    또 그러면 경찰에 신고하고 가만 안둔다고요
    정식으로 사과 받고요
    교사나 부모가 좋게 타이르는거 안먹혀요. 때리고도 발뺌 하는거 보니..
    정 안되면 학원 옮기거나 반을 바꾸시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594 남자아이 문과... 힘든가요? 6 허브 2012/01/13 1,800
57593 식기세척기 사용하다 그릇에 기스나신 분 계신가요? 3 매일매일 2012/01/13 5,886
57592 관리자님께 글쓴이 표기 부탁드려요 2 부탁 2012/01/13 433
57591 회사에 100일떡 돌릴 때 어떻게 해야 하는 지.. 24 ... 2012/01/13 11,696
57590 4대강 재앙이 본격화 되고있다. 2 흠... 2012/01/13 882
57589 베란다 사이사이 창틀 사이사이 청소하기 도와주세요~ 1 참을수 없습.. 2012/01/13 1,091
57588 경비아저씨 선물 얘기가 나와서.. 5 두분이 그리.. 2012/01/13 1,070
57587 요리를 해야해서 장보러 코스트코 가려구요 4 요리 2012/01/13 1,068
57586 삼성, 청담동에 룸녀 없는 아파트는 어디인가요? 12 아파트에 룸.. 2012/01/13 7,497
57585 겨울에 가장 귀찮은 건. 2012/01/13 412
57584 오늘 13일의 금요일이네요?? 어머 2012/01/13 241
57583 우리편은 다들 눈빛이 선하고 맑고 가식이 없어보이는데.. 1 .... 2012/01/13 599
57582 혹시 양복세일행사하는 백화점 있을까요? 3 소라 2012/01/13 775
57581 탄핵당해도 전직 대통령 예우 해주나요? 3 하루남아도ㅌ.. 2012/01/13 1,098
57580 1월 13일 목사아들돼지 김용민 PD의 조간 브리핑 2 세우실 2012/01/13 474
57579 킹카닷컴이라는 미팅사이트에 여자들은 그런여자들인가요? 124124.. 2012/01/13 775
57578 지금 남해로 떠나요! 맛집 체크 좀 해주세요!! ^^ 2 오예 2012/01/13 1,417
57577 부천이나 역곡.. 1 치과 추천해.. 2012/01/13 526
57576 24개월 남아에게 인기있는 선물은 무엇일까요...?? 13 문의드려요... 2012/01/13 864
57575 순한아이 글을 읽고.. 12 아래 2012/01/13 2,143
57574 어제 동행 보다가 맘이 아파서 더이상 못 보겠더라고요. 5 동행 2012/01/13 2,206
57573 아이가 이과 문과 어는쪽 성향인지 알수있나요?? 4 난둘 2012/01/13 1,347
57572 청담동 갤러리라 백화점가려면.. 3 지현맘 2012/01/13 733
57571 그치만 에너지 하면 82를 끊어야 한다는 6 에이... 2012/01/13 869
57570 남편이 보아가 여신급 미모라는데... 25 ?? 2012/01/13 4,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