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끄럼쟁이 아들...어떻게 키워야 하나요?

샤이보이 조회수 : 1,701
작성일 : 2012-01-06 00:25:08

6세 남아입니다.

4세까지는 모르겠던데, 5세부터 참 부끄러움이 많은 아이라는걸 알게되었어요.

어린이집을 다니는데...노는건 다른아이들과 똑같이 활발하게 노는데..

자기생각을 말하는 경우나, 자기한테 집중되는 경우...뭐 이럴때 부끄러움이 많더라구요..

 

지금 6세인데...

자기를 드러내는걸 별로 안좋아해요..

선생님께서는 시키면 오히려 안하는 스타일이고, 보고있다가 하고 싶으면 같이하자~이러면 슬슬 참여한다고 하더라구요.

교회에서 찬양대회가 있었는데, 절대절대 자기는 나가지 않겠다고 해서 안나갔구요..

연말에 어린이집 발표회같은게 있었는데 5분정도 되는 동극에서 두마디 하는 역할인데..

스스로 다짐을 하더라구요...용기낼수있어!!!이러면서...

 

한글나라도 6개월을 했는데 글자를 잘 못읽길래..한번은 딱 잡아놓고 물어보니 다 대답을 하더라구요..

그동안 안읽은건지..

교회유아부에 다른아이들 다 주기도문을 외우는데, 이녀석은 절대 입을 안떼길래,

지레짐작..너 알고있는데 말 안하는거지? 물었더니 맞다고 하네요 ㅎㅎㅎㅎㅎ

그래서 한소절씩 번갈아가면서 해보니 다 외웠더라구요.

 

새로운환경싫어하고, 부끄러워하고, 자기를 드러내기 싫어하는 성격은....게다가 남아인데..

어떻게 키워야 하나요.. 물론 크면서 변하겠지요..좋게든, 나쁘게든...

주변엄마가 영어유치원 얘기를 하던데 이런성격은 그냥 맘편한 어린이집이 낫겠지요?

영유가서 푸쉬당하고 두가지언어배울라하면 스트레스로 지칠듯해요..

이제 학교갈라면 또어쩌나 걱정이 되기도 하구요.

 

연기학원, 아나운서스피치 학원을 보내보라는 얘기도 들었는데...이런건 효과가 있을까요??

저희부부는 아이성격알고 푸시안하는 스타일이에요..하고싶다고 할때까지 지켜보다가 한번씩 폭발하기도해요 ㅎㅎ

그런데 6세가 되니 조급해지기도 하고, 학교갈날이 얼마 안남았다 생각들기도 하고....걱정이네요.

IP : 115.139.xxx.3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2.1.6 12:58 AM (218.50.xxx.65)

    타고난 성격이 그런 아이일수 있는데요. 살아보니 소극적인것보다는 적극적인게 좋더라구요.
    지금 부끄럼쟁이라고 어른되어도 그런건 아니에요. 확 바뀌는 경우도 봤어요.

    지금부터 운동을 시키세요. 혼자 하는거 말고, 어디 태권도 학원, 아니면 무슨 축구모임이나 뭐 그런 아이들 운동 모임 같은거 있죠...그런모임에 보내세요. 꾸준히요.
    그리고 어릴때부터 캠프같은데 자주 보내세요. 소극적인 아이는 일단 집밖으로 내보내서 많이 어울리게 해야 되거든요. 확실히 도움 되실겁니다.

    연기학원이나 그런데는 -_- 굳이 보내실 필요있을까요?

  • 2. //
    '12.1.6 1:05 AM (218.52.xxx.33)

    이런 성격이면 절대 영유는 보내지 마세요.
    친구네 아들이 많이 소심한 성격인데, 영유 다니면서 한 학기 내내 말을 한마디도 안했어요.
    완벽하기까지 해야 하는 아이라 자기가 다 아는 것만 얘기해야해서 더 그랬고요.
    2년간 영유와 체육활동 하는 곳에서는 거의 말 안하고 소심하게 생활했는데,
    다른 곳에 가면 아주 거친 말 하고, 통제 안되게 막 나간대요.
    저는 오랜만에 만났다가 그 아이가 제 아이에게 아주아주 심한 욕;; 했다는데 우리 둘 다 못들었고, 그 아이 엄마만 들어서 아이 완전 잡았다 놨었어요.

    자신감 키워주는 방향으로만 해보세요.
    영유나 연기 학원은 ..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요.

  • 3. 저희아이도..
    '12.1.6 1:28 AM (175.209.xxx.67)

    부끄럼쟁이, 소심쟁이 였는데, 유치원 선생님께 그 부분에 대해 잘 설명하고 앞에 나설수 있는 기회를 많이 달라 했더니 좋아지더라구요...계속 그런기회를 가질수 있는 활동을 많이 시켜줍니다...체육수업, 노래수업..근데, 아직 혼자 나가는건 좀 부끄러워하니, 같이 그룹활동 위주로 시킵니다...싫어..싫어..하면서도 무대에 올라갔다 오면 꽤 희열감과 성취감을 느끼는것 같아요...차차 좋아지겠죠...

  • 4. 4살
    '12.1.6 9:59 AM (58.163.xxx.191)

    제 아들 4 살 좀 넘었는 데 6살 친구와 제 아이패드 가지고 동영상 찍는 거 좋아하더라구요. 공원에서 뛰는 것도 찍어달라고 해서 보고. 사진이나 동영상 찍기 놀이 해보셨나요? 그리고 편안한 가정에서 친구 한 두명과 열심히 놀아주는 것이 사회성에 젤 좋다고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878 역시 이에는 이눈에는 눈인가요. 층간소음 1 함무라비 2012/01/13 1,285
57877 영어 질문 2 rrr 2012/01/13 407
57876 브랜드 구두 인터넷에서 사면 차이있나요? 2 새해복 2012/01/13 803
57875 에스코오븐 쓰시는 분 2 지지지 2012/01/13 1,913
57874 휴..내가 이중인격자..일까요...??? 2 지킬 앤 하.. 2012/01/13 1,110
57873 기계주름 울 머플러 원상복귀 될까요?? 8 2012/01/13 1,501
57872 음식할때 가스렌지 화구 동시에 몇개 정도 쓰세요? 9 청소하다가 2012/01/13 1,254
57871 월남쌈 겨자 넣고 만드는 소스 방법? 좋아요 2012/01/13 831
57870 집안 가득한 화근내(밥냄비를 1시간반동안 태운 냄새)는 어떡하면.. 5 고릴라 2012/01/13 2,914
57869 제가 바보가 아니죠? 1 좋아요 2012/01/13 435
57868 후라이팬 추천좀 해주세요. 무슨 팬이 그렇게 덕지덕지 때가 쩔어.. 12 쿡쿡쿡 2012/01/13 2,442
57867 이럴땐 어찌해야할지...사소한 질문이요.. 3 꼬마뚱 2012/01/13 545
57866 명절선물로 활전복,갈치 중 어떤 선물받으심 더 좋으실것 같으세요.. 11 몸약한분 2012/01/13 1,104
57865 아이폰 쓰는 분들 어플 뭐쓰세요? 3 ..... 2012/01/13 948
57864 포트메리온 엑센트볼~~ 3 북소리 2012/01/13 1,496
57863 MBC가 깨어난다! - MBC부장급 기자들도 "보도 책.. 1 참맛 2012/01/13 999
57862 통합민주당 영남친노 플랜... 1 깨어있는시민.. 2012/01/13 399
57861 온양온천 추천좀 해주세요 어디가 좋은가요?? 4 뜨거어 2012/01/13 3,412
57860 출산하고 귀가 엄청 밝아졌어요 3 애엄마 2012/01/13 989
57859 시슬리 안티에이징 래디언스세럼(안색개선),드라메르,라프레리캐비어.. 6 -_- 2012/01/13 4,368
57858 국민이 낸 수신료로 정권 감동주는 KBS.. 아마미마인 2012/01/13 296
57857 갤럭시s2 쓰시는 분들에게 도와주세요!! 5 애플 그린 2012/01/13 923
57856 홈쇼핑에서 내오팟 광파오븐 괜찮을까요? 4 Gg 2012/01/13 1,110
57855 체한건지 몸살감기인지... 5 ... 2012/01/13 1,799
57854 몸에 안 좋은 음식은 맛있는걸까요? 3 2012/01/13 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