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월 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조회수 : 1,919
작성일 : 2012-01-05 09:00:18

_:*:_:*:_:*:_:*:_:*:_:*:_:*:_:*:_:*:_:*:_:*:_:*:_:*:_:*:_:*:_:*:_:*:_:*:_:*:_:*:_:*:_:*:_:*:_

강이 운다
산이 운다

백두대간 척추를 뚫어
물길을 만든단다
모래를 파고 양회를 발라
얕은 곳은 더 깊이
굽은 곳은 똑바로 펴
뱃길을 만든단다

말이나 말지
왈, 대운하
그게 경제 회생을 위한 수로이고
그게 환경을 보전하고
자연을 지키는 짓이란다
관광 한국의 얼굴이 된단다

강이 운다
산이 운다

물고기가 운다
새가 운다
사람이 운다
온통 울음소리, 통곡의 소리 들리지 않는가

아, 자연은 간섭받지 않고 있는 그대로
생긴 그대로일 때 가장 아름답고
생명이 사는 것을

그들은 무엇을 위하여
무엇을 바라며 그 흉한 계획을 짜는가
골수를 뚫리고 피 흘릴 강산이
강산이 운다
고향땅을 잃고 생계를 잃을
농민들이, 서민들이 운다


   - 강민, ≪강산이 운다, 사람이 운다≫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2년 12월 5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01/04/20120104_grim.jpg

2012년 12월 5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2/01/04/20120105_jangdory.jpg

2012년 12월 5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resize/2012/0105/132567776350_20120105.JPG

2012년 12월 5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01/04/alba02201201042033580.jpg

2012년 12월 5일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cartoon/manpyung/2012/01/20120105.jpg
 

 

 

 

 
눈 감고 귀 막고 입 가리고 남에게 떠넘기며 만들어지는 마음의 평화는 그 기한이 시한부일 수 밖에 없습니다.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115 스스로 무덤을 파는 박근혜 1 하이랜더 2012/01/05 1,875
    58114 범법자 처벌 과정에서 절차 하자가 있으면 본래 죄는 없어지나요?.. ... 2012/01/05 1,238
    58113 양키캔들 쓰시는 분들,빈병은 버리는 수밖에 없나요? 아꿉다 2012/01/05 5,884
    58112 대한민국에서 상류층으로살려면/ 10 ..고민녀 2012/01/05 5,229
    58111 초등학교 입학하는 여자아이 가방~ 4 이쁜호랭이 2012/01/05 1,661
    58110 중국돈 100위안이면 뭘 살 수 있나요? 6 궁금이 2012/01/05 31,019
    58109 고급 백수 남동생... 52 ... 2012/01/05 22,117
    58108 육포구워서 차가운 오비골든라거 마시면서 9 히히 2012/01/05 2,265
    58107 아이가 토해서 이불 솜까지 다 버렸는데.. 솜은 어떻게 빨아야.. 6 솜이불 2012/01/05 3,698
    58106 혼자서 여행 vs. 아이들과 여행 6 고민맘 2012/01/05 2,118
    58105 고혈압에 정말 양파즙이 좋은가요? 3 ... 2012/01/05 18,539
    58104 서울 남산 코스 부탁합니다 1 마r씨 2012/01/05 1,976
    58103 아빠랑 딸 대화가 잘 되시나요 다들? 2 // 2012/01/05 1,884
    58102 그러고보니 한나라당이 지금 박근혜체제이고... 아! 2012/01/05 1,277
    58101 공지영이 나꼼 F3 건강검진 받게 했다네요. 2 참맛 2012/01/05 3,148
    58100 월세 올려받아야 하는데(아래 월세이야기가 나와서) 월세 2012/01/05 1,819
    58099 제발 상식있게 행동 했으면 좋겠네요. 2 상식 2012/01/05 1,498
    58098 곱셈은 더하기잖아요... 나누기는 뭐에요? 7 수학 2012/01/05 3,011
    58097 허리디스크 수술한 남자... 좀 그런가요? 5 ㅠㅠ 2012/01/05 4,379
    58096 미취학 아이들 대변 소변을 어떻게 말하나요? 2 .... 2012/01/05 1,747
    58095 헤이리 식당 추천해주세요. 2 로즈마리 2012/01/05 2,488
    58094 갑자기 이은하씨 근황이 궁금하네요 2 밤차 2012/01/05 3,386
    58093 "똥꼬"라는 애칭에 대한 의문. 어떻게 생각하.. 14 호호 2012/01/05 4,222
    58092 우리 아이 왜 이러는 걸까요? 2 ㅋㅋ 2012/01/05 1,724
    58091 "靑행정관에 접대한 외상술값 갚아라" 고소 3 참맛 2012/01/05 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