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보이스피싱- 딸이 울면서 전화를 했어요...

놀래라~ 조회수 : 3,675
작성일 : 2012-01-04 12:36:00

휴대폰으로 모르는 전화번호가 찍혔어요.
010 으로 시작하는..받자 마자
딸 전화번호도 아니고 모르는 전화번호로 와서는
막 울면서

대뜸  "엄마 엄마!! 나 어떡해 무서워 죽겠어"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어요.
꼭 딸 목소리 같았거든요.

"왜왜?? 무슨일이야~"
결혼한 딸에게 무슨일이 생긴줄 알았어요.
이제 19개월된 외손녀가 감기로 열이 오르락내리락
어젯밤에도 열이 안떨어져서 해열제 먹였다고 아침에 일찍 전화가 왔었거든요.

"나 어디 잡혀왔어" 하는데 정말 얼마나 무섭던지

"도대체 이게 무슨일이냐 거기 어디냐" 하다가

방학해서 집에 있는 중학교선생 하는 아들에게  
휴대폰을 들고가 귀에 대줬어요.

휴대폰에서 막 우는소리가 나니까
아들이 "여보세요. 누구세요 누구세요"하니
"아빠 나야 "하다가 전화가 끈겼어요.

다시 그 번호로 걸어보니 없는 번호라고 나옵니다.

덜덜 떨리고 놀라서 딸집으로 전화해보니 딸은 외손녀랑 자고 있어요.

아들이 112에 신고를 했어요.
휴대폰 번호를 불러주면서 다급한 여자목소리로 전화가 왔다면서
장난전화 같지 않다고 했더니
불러준 전화번호를 듣고는 보이스 피싱이네요 하더군요.

딸 목소리를 더 들어야 진정이 될것 같아
잠자는 딸아이에게 전화를 했어요
엄마가 네 목소리 더 들어야 진정이 될것 같다 하면서....


 

IP : 59.3.xxx.13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4 12:38 PM (110.14.xxx.164)

    모르는 번호는 아예 받지 않는게 좋아요

  • 2. ....
    '12.1.4 1:05 PM (211.253.xxx.253)

    가방 통째로 잃어버리고 지나가는 사람에게 핸드폰 한번만 쓰자고 부탁해서
    엄마에게 전화했는데 안받는거예요...집으로 전화 하니까 받는거예요..핸드폰 왜 안받았냐니까
    모르는 번호라 안받았대요 ㅋㅋ
    집전화 없었으면 어쩔..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801 1월 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1/05 1,926
57800 택배회사에서 분실사고 발생.. 쉬쉬하는 분위기;; 꼬꼬댁꼬꼬 2012/01/05 1,927
57799 농심 ‘불매운동’에 몸살… 억울한 뒷얘기 6 꼬꼬댁꼬꼬 2012/01/05 3,452
57798 docque님 식후 무심코 마시는 커피한잔에 대해서요 궁금합니다.. 10 새알심 2012/01/05 3,421
57797 AP인강 휘류 2012/01/05 2,212
57796 초보 산모입니다. 임신중에 하혈이 조금 있어요.. 13 초보 2012/01/05 14,703
57795 수목드라마, 추천해주세요 8 방에서만 겨.. 2012/01/05 3,759
57794 돈약발은 초,중등까지라는 글을 봤는데... 13 공부 2012/01/05 3,785
57793 서울 분들 봐주세요. 네가를 어떻게 발음하세요? 4 .. 2012/01/05 2,966
57792 고등딸 외박 5 포기엄마 2012/01/05 4,712
57791 행복한 생일을 보냈습니다!! ^^ 2 웃음팡팡 2012/01/05 2,095
57790 3년째 생리가 안나오는게 이대로 둬도 괜찮나요? 6 41살.. .. 2012/01/05 7,728
57789 집초대했는데 황당했는데 제가 이상한건가요?? 31 마눌 2012/01/05 17,625
57788 경상도 사투리에서 18 킥킥 2012/01/05 5,705
57787 [원전]YTN, 후쿠시마 4호기, 1~3호기 보다 더 위험 5 참맛 2012/01/05 2,545
57786 죽은..친구나, 가족 사진 어떻게 하시나요. 갖고 다니는 분 3 보고싶음 2012/01/05 3,340
57785 한 검사의 사직서 “양심에 비춰 이해할 수 없는 수사…” 2 참맛 2012/01/05 2,114
57784 저는 웹툰작가입니다.. 29 휴우 2012/01/05 8,210
57783 40세 아줌마 면접 복장 3 면접 2012/01/05 5,155
57782 발렌시아 자이언트 백 이라는 가방 너무 이쁘네요 4 가방초보 2012/01/05 3,319
57781 노무현 전 대통령이 외로워서 죽었다는 망언을 반박해주마 2 참맛 2012/01/05 1,689
57780 이젠 새우젓이 이상하게 보여요 새우젖을 하도 보다보니 9 후우 2012/01/05 2,983
57779 메자이크 쌍커풀...써보신 분 계시나요? 1 ... 2012/01/05 2,144
57778 내일 오후 1시 청계광장에서 연세대 등 30여개대 시국선언 2 참맛 2012/01/05 2,354
57777 감기에좋은음식 박창희0 2012/01/05 2,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