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래 영아 맡긴다는 글 보고

... 조회수 : 1,842
작성일 : 2012-01-04 00:38:08
저는 삼십대 후반 초산인 14주째 임산부에요
전업이고요

저희 남편은 집안일 도와주진 않지만 (물론 바라지도 않습니다 늦게까지 일하고 오는 남편 쉬게 해주고 싶고요)
그래도 지금까지 집안일 힘들다고 이해하고 어지러져 있어도 잔소리 안하고 
주말이면 꼭 밖에 데리고 다니며 놀아줍니다
문제는 다담주부터 이년 이상 걸리는 공부량 많은 공부를 시작한답니다
원래도 여섯시 반이면 출근하는데 공부 시작하면 열시에 집에와서 열시반에 잘 듯해요
물론 주말에도 거의 하루 종일 공부해야겠지요

육아를 완전히 혼자해야 하는 상황이라 아이가 태어나면 
산후조리원후엔 한달간은 입주 아주머니 그 뒤로 일주일에 두세번씩 반나절 이모님 도움좀 받을 생각이었거든요
집에서 있어도 한숨 돌리고 싶어서요

그런데 아래글 읽어보니 아이와 떨어지는 것이 정말 못할 일인가봐요
그때 되면 마음이 달라질지도 모르지만 저는 너무 힘들까봐 지레 걱정하는건가요?
정말 도움 받는게 아기에게 분리불안이 생길 정도로 못할 짓인가요?


IP : 119.64.xxx.13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4 12:40 AM (121.130.xxx.78)

    엄마가 집에 있으면서 도우미 도움 받는다는 거 아닌가요?
    문제 없는데요.

  • 2. 점세개
    '12.1.4 12:46 AM (175.214.xxx.37)

    그게 문제가 아니죠.
    출퇴근 도우미 쓰고, 집에서 엄마가 노는경우라도, 어린이집에 보내는것과는 천지 차이죠.

  • 3. ..
    '12.1.4 12:53 AM (119.202.xxx.124)

    그 정도는 괜찮을겁니다.

  • 4. 주 양육자가 엄마라면..
    '12.1.4 1:25 AM (14.63.xxx.79)

    도움 받으시는게 뭐가 어떤가요?
    다만 아이만 두고 자주 외출하심..그건 좀..
    요즘 부모조차도 양육이 힘들다 느끼면..
    애를 방치하는 경우 많은데..
    남을 어디까지 믿을수 있는지..

    잠깐은 괜찮지만
    어쨌든 영아인데..
    감정표현 말로 할 수 있을때까지..
    엄마가 지켜주면 좋지 않을까요?
    생각보다 긴 시간아니고..
    지나고보면 소중해요..
    육체적 도움 받으심 아기 더 이뻐 보일테고..

  • 5. 괜찮아요
    '12.1.4 3:26 AM (116.37.xxx.135)

    몇 시간씩 자기시간 갖는거 좋아요

    저는 아이낳고 돌넘을 때까지 외국에 있어서,
    한국이라면 잠깐씩 시터를 쓰든지.. 친정엄마든 시어머니든 가족들 도움을 잠깐씩이라도 받을 수 있었을텐데
    아무도 없는 외국이라 제가 열이 펄펄 끓고 헤롱헤롱 할 때조차 혼자서 애를 봐야해서 너무 고생했거든요
    정말 정말 제가 느끼는 것이..
    출산후 그리고 육아초기에 아이를 봐주는 사람이 아니라 엄마를 신경써주고 봐주는 사람이 있는 게 중요하겠다 하는 거예요..
    엄마가 육체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 힘이 나면 자연스럽게 아이는 엄마가 볼 수 있는 건데
    엄마가 모유수유에, 수면부족에, 아이 울음에 등등등 육체적 정신적으로 너무 시달리고 쉬지도 못하고 힘들면 당연히 아이보기가 힘들어지겠죠
    그리고 출산과 함께 온통 아이에게 집중되고 모든 혜택과 관심이 아이에게 쏟아지는 때에
    엄마를 신경써주고 돌봐주는 단 하나의 관심이 참 절실해집니다..
    암튼 도움 받을 수 있는 한 받으세요..
    지금 계획대로라면 도우미 몇 시간씩이니 괜찮아요..

  • 6. 아이에겐..
    '12.1.4 3:42 AM (210.183.xxx.205)

    확실히 극도의 스트레스 상황인거죠..부모들의 형편 때문에 불가피하게 떼놓는거지 되도록이면 어느정도 자랄 때까진 남의 손에 맡긴다거나 환경의 변화를 주는 건 바람직 하진 않은것 같아요 서너살 먹은 아이도 엄마랑 떨어질 때 얼마나 서럽게 우는지 보세요 너무 무서운거에요 엄마가 없는 상황이..차라리 피치못할 사정이 있을 땐 집에서 시터를 쓰세요 돌봐주는 사람과 환경이 모두 바뀌는 것 보다는 자기에게 익숙한 곳이 아무래도 훨씬 안정감 있지 않을까요?

  • 7. ...
    '12.1.4 7:50 AM (66.183.xxx.132)

    주로 엄마가 돌보실 텐데.. 무슨 상관인지.... 도움 받으세요.. 괜히 육아스트레스 받으시면 더 않좋아요. 아이가 극도로 스트레스?? 이건 그렇게 훈련이되어 그런 것 같던데요. 다른사람 손을 탔지만 주로 엄마 손을 탄 아이들은 다른 사람들을 겁을 안내는 것 같고, 엄마만 아이를 돌본경우 엄마가 화장실도 못가게 울어서 아무대도 못 가는 경우도 봤구요. 물런 제가 그냥 우연의 일치일 수는 있으나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것 같아요.

    또 하나는... 슬립쎄라피라고 아이 목욕 잠자는 시간 다 프로그램에 맞추어하는게 유행했던 적이 있는데요 (해외) 친구는 자기 아들 그냥 암대서나 소리나는 곳도 어디도 재우고.. 목욕도 그냥 편한 사간에 시켰는데, 그 꼭꼭 시간 맞춰서 하던 친구들 아이들은 이제 딱 고 시간에 목욕하고 자기 침대에서 재워야만 잠을 잔데요. 자기 아들은 아무대서나 잘 자는 두리뭉실 까다롭지 않은 아이가 되었구요. 듣고보니 그럴 수도 있겠더라구요.

    님도 너무 걱정마시기를. 도움 받으실 수 있으면 받으세요. 원글님 스트레스 받으시면 오히려 아이 애게 좋지 않습니다. 그 케이스도 본적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엄마 스트레스가 심해저 아이 애게 무의식 중에 소리 높이고.. 스트레스 주고.. 등등..

  • 8. ...
    '12.1.4 10:37 AM (211.109.xxx.184)

    전 리플들보고 놀랬어요...
    사실 맡길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무슨 애를 낳지 말라는둥, 죄는짓고 있는듯한 느낌마져 들 정도네요.
    참고로 전 아이가 없어요, 원해서 없는거지만,
    엄마가 하루에 몇시간 자유시간 가지겠다는게 그렇게 욕먹고 모성애 따질 일인지...

    배란다에서 뛰;어내리고 싶다는 애엄마도 봤고,
    밖에 너무 나가고 싶어서 병나겠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친정이나 시댁에서 애를 못 봐줄 경우 남의 도움 받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애엄마가 너무 스트레스 받으면, 애한테 뭐가 좋을게 있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944 김밥이 죽으면 가는곳은? 59 마크 2012/01/21 11,058
60943 저희집에서 음식만드는데 시동생이 항상 저희 컴퓨터를 하고 노는데.. 1 2012/01/21 1,636
60942 MB 손녀들 입은 패딩 이거 몽클레어 아닌가요? 41 .. 2012/01/21 12,430
60941 중학생 가방 5 ^^ 2012/01/21 2,362
60940 설음식 벌써 거의 끝냈어요 6 아이고 허리.. 2012/01/21 2,012
60939 설 연휴에 아웃백가서 먹기로 했어요. 4 ^^ 2012/01/21 2,086
60938    경상남도 교육감 연합고사 부활...? 4 바보들 2012/01/21 799
60937 성을 본인이 원하는 성으로 바꿀수있나요? 3 마크 2012/01/21 1,306
60936 할때마다 잊어버려요. 1 세배 2012/01/21 729
60935 파마하고 망했었는데 1 현수기 2012/01/21 1,068
60934 오늘 차례상 장보기 입니다. 6 .. 2012/01/21 1,937
60933 이거 보셨어요??? 가카에게 / 도겐우 5 동영상 2012/01/21 1,481
60932 아이가 수구를 앓고 있는데 열이나요 3 수두 2012/01/21 554
60931 한나라당 vs 민주당 돈봉투 논란의 진실 5 FMHDJ 2012/01/21 751
60930 애정만만세에서 일용엄니얼굴이 처음보다 자연스러워졌어요 5 보세요 2012/01/21 2,155
60929 급질..ㅜ.ㅜ 저 초보인데.. 압구정cgv 주차 어떻게 해야할지.. 1 톡끼 2012/01/21 8,613
60928 설지나면 과일값 바로 내려가나요? 8 2012/01/21 2,295
60927 선물 택배받으면 인사하시나요? 4 궁금 2012/01/21 1,097
60926 설 음식 사먹는 소비자 증가 1 애겨잉 2012/01/21 1,276
60925 우울한 명절..입니다 3 용돈 2012/01/21 2,086
60924 결혼은 진짜 빡센거야 큐리어스 2012/01/21 1,093
60923 왜 한류열풍이라면서 미국에서는 한류가 안통하죠? 37 마크 2012/01/21 12,681
60922 윗 집 애가 너무 뛰는데 카페트를 선물하면 기분 나빠할까요? 13 에휴 2012/01/21 2,238
60921 봉골레 스파게티 했는데 뭐가 부족할까요? 20 .. 2012/01/21 2,615
60920 선크림바르면 트러블이나는데 대체품 있을까요? ... 2012/01/21 1,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