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맘에 안드는 선남 어떻게 거절해야할까요

중년싱글 조회수 : 3,946
작성일 : 2012-01-03 15:06:32

말 그대로 마음에 안듭니다

 

부모님 아시는 분이 소개시켜주셨는데

 

차로 한시간정도 떨어진 다른도시에 살아요

 

그분이 운전하고 오셔서 선보고 헤어졌습니다

 

한번 더 만나달라고 하길래

웃으면서 그냥 시간되시면 전화주세요 했습니다

 

그런데 이틀에 한번 문자도 오고

그다음주로 만나자고 약속을 잡더군요

 

오케이 하고 나니 문자도 더 자주오고

무엇보다 제가 일을 다시 시작한데다 주 3일은 저녁에  개인 레슨을 받습니다

굳이 이 남자를 만나기위해서 내 시간을 뻇기는게 싫어요

 

스케줄이 이러이러해서 이번주는 곤란하다고 했더니 다음주 월요일은 어떄요 화요일은 어떄요 이런식으로 문자가 옵니다

 

뭐라고 딱부러지게 거절하기 민망해요

 

여자는 참 불리합니다

 

맘에드는 선남이 연락안오면 연락안와서 속상하고

맘에 안드는 선남이 연락오면 이 연락 어떻게 거절할까도 속상하고

 

제 눈이 높은거겠죠

그런데 어떡합니까

내 눈에 좋아야 사귈수 있는걸

전 다른건 몰라도 절대 키와 정치성향은 포기못하는데

진짜 올해도 이렇게 보내다가 마흔이 될까 두렵습니다

그냥 혼자살까

IP : 59.26.xxx.23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3 3:08 PM (203.244.xxx.254)

    처음에 싫다고 하셨어야죠. 웃으면서 연락달라고 해놓고 연락하니까 귀찮은데 왜 눈치 못 차리냐고 하시면 어쩌시냐능..

  • 2. ...
    '12.1.3 3:10 PM (119.197.xxx.71)

    원글님 말씀처럼 맘에 안드는 사람 만날 필요는 없습니다. 좋은사람이랑 살기도 힘든걸요.
    대신 나이도 있으신데 정확한 의사표현 못하시는건 잘못된일 같네요. 어린처자도 아니고
    상대방 역시 젊은 사람 아닐텐데 맘에 안들면 인연 아닌것같다 미안하다 하시면 될일인데
    정확히 말씀해주시는게 상대방에 대한 예의죠.

  • 3. ..
    '12.1.3 3:10 PM (210.219.xxx.58)

    뭘 여자가 불리하고 말고가 어디있나요.
    맘에 안들면 의사표현 잘하셔서 거절하시면 됩니다.

    이성간 만남에 있어서 너무 수동적이려고 하시네요

  • 4. ㅇㅇ
    '12.1.3 3:17 PM (211.237.xxx.51)

    정확하게 말을 해주시는것이 제일 덜 미안한 행동 하는겁니다.
    입장 바껴서 님이 만약 맘에 드는 선남 만났는데 저렇게길게 꼬리를 빼고 다니면서
    실제적으론 이리 저리 빼면 기분 어떻겠습니까..
    제일 상처 안주는건 정확하게 거절하세요.
    저같으면
    죄송합니다. 제가 그동안 생각하느라 처신을 잘못했습니다.
    저랑은 안맞는것 같습니다. 더 좋은 사람 만나시기 바래요.
    하고 끝냅니다.

  • 5. 원글
    '12.1.3 3:18 PM (59.26.xxx.239)

    윗글님
    맞아요 수동적인거...연애도 많이 해본게 아니고
    뭐랄까 이나이에 자존심이라도 지키자 이런생각이 강한거같아요
    적극적이었으면 결혼했겠죠

    지금 후회중입니다 인연이아니라고 말씀드릴걸

    그냥 보통 선보면 남자들도 이런식으로 흐지부지 연락을 끊더라구요
    그냥 저는 굳이 자존심상처낼 말 할 필요없이 적당히 연락끊는게 가장 예의라고 생각해왔고 상대방이 그렇게 해주는게 차라리 저한테 인연이 아니라고 하는것보다 더 나을거라고 생각해왔어요
    그래서 그랬나봐요

    그럼 제가 한번 더 만나야될까요
    아니면 문자로 인연이 아닌거같다고 보내야할까요

    아 갈등때리네요

  • 6. ㅡ.ㅡ;;
    '12.1.3 3:20 PM (119.197.xxx.71)

    무슨 갈등인가요.
    괜시리 그분 돈쓰고 시간낭비 안하게 만드는게 예의죠.

  • 7. 좀 황당...
    '12.1.3 3:24 PM (175.201.xxx.95)

    대체 여자가 불리하단 소리가 왜 나오나 모르겠어요.
    그냥 거절 못하는 글쓴분 성격을 탓하실 문제같은데요.
    더구나 더 문제는 본인이 상대방한테 여지를 잔뜩 줘놓고 응했으면서
    남자가 싫은데 알아서 안 떨어져 나간다고 뭐라고 하면 난감하죠.
    여자가 불리한 게 아니라 글쓴분이 거절하는 최소한의 불편한 대화조차
    감당하기 싫어서 회피하고 상대방이 알아서 떨어져 나가길 바라는 거잖아요.
    상대방이 무슨 독심술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만나자니까 알았다고 오케이까지 한 여자 상대로 저런 행동하는 게 더 자연스럽죠.
    기껏 본인이 만남에 응해놓고 뒤에서 딴소리 하면 어쩌나요.
    이거 반대로 생각하면 사람 우롱하는 겁니다.
    사람을 만날 땐 거절하는 불편도 감수해야죠.
    손 안 대고 코풀려고 하시면 안되어요.
    더구나 싫어하면서 제대로 거절도 안 해, 심지어 다음 약속까지 응하고 나서
    기대만 심어주면 더 문제고요.

  • 8.
    '12.1.3 3:25 PM (114.205.xxx.254)

    만나자고 했는데, ok 해서 연락하는 거잖아요.
    마음이 없으면 정중히 의사표현을 확실하게 하셔야지요.

    님이 싫다하면 웬만한 남자는 연락 안합니다.

  • 9. 쓸개코
    '12.1.3 3:29 PM (122.36.xxx.111)

    남자들도 어릴때나 여자들한테 메달리지 나이먹으면 메달리지 않더라구요.
    상대방이 거절표시를 했을때요.^^
    글 읽어보니 원글님께서 여지를 좀 주셧네요~
    두번다시 보기싫을 정도로 정말 싫으시다면 안만나고 싶다고 다른인연 찾으시라고
    말씀드리세요~

  • 10. ^^
    '12.1.3 3:38 PM (125.139.xxx.61)

    특히 맘에 안드는게 사람 이라면 단칼에 자르는게 중요하죠

  • 11. -_-
    '12.1.3 3:54 PM (211.244.xxx.39)

    마음에 안든다면서
    뭐하로 문자에 답 다해주고 오케이까지 하셨는지?
    님글만 보면
    님은 너무 이기적이에요.

  • 12. ..............
    '12.1.3 4:13 PM (183.104.xxx.224)

    문자보내세요
    먼데서 오게하지말고요
    인연이 아닌것 같아요
    좋은사람만나세요 등등

  • 13. 저기요.
    '12.1.3 4:22 PM (1.246.xxx.93)

    얼른 문자보내셔요.

    인연이 아닌듯하다고. 서로에게 깔끔한것이 좋습니다.

    질질끄지마셔요 . 그에게도 귀한시간이니까요. 님도 마찬가지.

  • 14. ???
    '12.1.3 4:26 PM (121.140.xxx.196)

    멀쩡한 남의 아들 눈치없는 반병신 만들어 놓고 뭐가 불리하다고 징징거리는지....

  • 15. **
    '12.1.3 6:32 PM (110.35.xxx.2) - 삭제된댓글

    읽다보니 원글님이 여자라 불리한 게 아니라
    그 남자분이 남자라 불리한거네요
    웃으면서 연락달라고 하고 약속정하자니 오케이하고
    그래놓고 시간내기가 싫으니 여자라 불리하니 뭐 이런 얘기나 하는데
    그 남자분 참 안됐네요
    좋다는 신호를 계속 보내는 여자한테 댓시하는...누가 봐도 정상적인 과정이구만요
    희망고문하지말고 싫으면 그냥 싫다고 빨리나 말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877 한국에 손정의 소포트뱅크 회장과 같은 인물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 jp-edu.. 2012/01/11 456
56876 기모 레깅스랑, 청바지 中 어떤게 더 따뜻할까요? 15 집에만 있다.. 2012/01/11 2,458
56875 한강 밤섬 ‘람사르 습지’ 등록 추진 1 세우실 2012/01/11 390
56874 나이 먹으면 탈모는 다 오는건가요? 2 알려주삼 2012/01/11 1,416
56873 예비고1 방학 동안 뭘 준비해야할까요? 7 고민 2012/01/11 1,471
56872 새치커버약으로 염색했는데 머리결이 빗자루가 되었어요 6 ㅠㅠ 2012/01/11 2,106
56871 궁금해서요.. ㅡ,ㅡ 2012/01/11 594
56870 수학에서 개념이란.. 1 개념. 2012/01/11 922
56869 내용지움 6 메주 2012/01/11 579
56868 외간남자품에 안긴 꿈 5 ㅎ... 2012/01/11 4,481
56867 일한후 월급을 못받았어요 3 슬퍼요 2012/01/11 859
56866 잡지 과월호 어디서 구하나요? 3 ... 2012/01/11 611
56865 일본인들이 우리나라 쪽에 집을 많이 산다고 하던데... 14 2012/01/11 2,823
56864 매일 샤워하시는 분만 답글 다시나봐요ㅠㅠ 21 샤워 2012/01/11 4,812
56863 인터넷에서 물건을 샀는데 어떻게 ㅠㅠㅠㅠㅠ 3 ... 2012/01/11 750
56862 [잡담]점심시간에 광희군 봤어요 3 부끄 2012/01/11 1,310
56861 저 어제 '너는팻'봤어요^^(백화점여성복매장 구경한느낌~) 2 라플란드 2012/01/11 1,315
56860 마음이 참 아프네요.ㅠ,ㅠ 호루라기 2012/01/11 900
56859 17개월 여자아이와 어떻게 놀아줘야 할까요? 4 서툰맘 2012/01/11 538
56858 충무김밥 좋아하세요? 18 율마 2012/01/11 3,502
56857 previous와 prior 구분법 아시는 분들... 7 영어문제 2012/01/11 1,863
56856 설날 뭐 입으실 거에요? 1 2012/01/11 640
56855 거위털, 모피, 이런거보다 옷 한개 더 껴치는게 훨씬 따뜻하지 .. 2 겨울 보온은.. 2012/01/11 1,087
56854 남편 옷 얼마나 자주 사 주세요? 8 꼬꼬 2012/01/11 1,085
56853 오늘 날씨 괜찮은데요. 1 2012/01/11 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