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조울증인데요

조울증 조회수 : 7,739
작성일 : 2012-01-02 21:56:49

제가  조울증에 걸려서  이혼을 했읍니다.

 

 남편이 감당을 못했어요.   조울증에는  망상이라는 증상이 있는데  제가  엉뚱한  행동을  많이 했거든요.

 

저는 종교가 기독교였는데 지금은 너무나 하나님을 원망하고 있는상태입니다.

 

 저는  부모님보다도  하나님을  더 사랑하는  사람이였어요.   근데  제가  조울증이라니요.

 

 정말  죽고싶을때가 있어요.  

 

우울증이라면 혹시 몰라도 조울증은  호르몬과  관련이 있고, 제 잘못으로  생기는 병이 아니라는

 

점에서요.

 

뭐하러  하나님께서  나를 만드셨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저는  아이들과 잘 보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둘째 임신때  이 병이  생겼는데,  저는  지금  기초수급자이고,  의사선생님은 장애인  신청을  권유하시더라구요.

 

  그정도로   조울증이라는 병이  심각한거 아니겠어요?   저는 의사선생님말을 듣고 첨엔  이해가 않갔어요.

 

   내가  왜  장애인인가?    그러나  제 병에 대해 알게되면서  장애가 있다는 게 맞더군요.

 

    참  세상에  별일이  다  있는거 같아요.

 

    교회다니시는 분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가  지금 하나님 원망하는게  정상아닌가요?

 

     차라리  암이라면,  내  생활습관, 식습관을 탓할수가 있겠는데....조울증이라는 정신병이라니.

 

     저는  다시  신앙을 찼고싶은  마음도 있어요.

 

     기도부탁드립니다.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해요.

 

 

IP : 211.45.xxx.15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 10:21 PM (220.78.xxx.16)

    기초수급자 자격 되시면 되세요
    그 병을 치료해야 애들도 키우고 회사도 다니고 하실꺼 아닌가요
    조울증이 꽤 치료하기 힘들다고 들었지만..애기들 봐서라도 치료 하셔야죠
    전 무신론자지만 하나님 원망 하는건 그만 하시고요 현실을 직시 하세요
    기초수급자 되면 병원비 약값 완전 저렴해 지니까..우선 치료부터 받으세요
    힘내세요
    애들 봐서 기운 차리세요

  • 2. ...
    '12.1.2 10:28 PM (110.8.xxx.248)

    위로드립니다.
    가족중에 조울증이 있어서 원글님의 마음을 잘 압니다. 저도 막연히 이 병을 알고 있다가 너무나 힘든 병이라는 것을 가족이 앓고서야 알았답니다. 약이 있다고는 하나 먹으면 부작용도 만만치 않구요.. 또한 먹는다고 해서 꼭 낫다는는 보장도 없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꼭 이겨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규칙적으로 운동하시고 햇빛도 많이 쬐시고 또한 스트레스가 너무 안좋으니 말씀 보시면서 스스로를 많이 사랑하시면서 사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원글님은 이런 병으로 고통 당하시지만 저 또한 암환자로 살고 있습니다. 누가 더 힘들다고 말하기 곤란합니다.
    주어진 삶에 대하여 받아들이고 그 상태에서 감사하면서 우리 잘 이겨내요..
    힘 내세요..^^

  • 3. 경상도 민심
    '12.1.3 9:49 PM (211.45.xxx.150)

    위로에 정말 감사드려요.

    네. 님의 쾌유를 위해서 저도 열심히 기도드릴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245 내립니다. 3 구혼 2012/01/17 625
59244 더덕선물세트 보관 어찌하나요 ??? 1 더덕더덕 2012/01/17 1,864
59243 영화초한지가 넘 재미있어요 1 노국공주 2012/01/17 887
59242 여자가 저보고 "오빠 나중에 아기 낳으면 이쁠거같아&q.. 26 마크 2012/01/17 4,193
59241 치과치료(금으로 때우는것 하고 몇년만에 보수공사? 다시 하시나요.. 3 이가아파서 2012/01/17 1,545
59240 퇴행성 관절염 5 질문 2012/01/17 1,704
59239 콜레스테롤수치 높은 남편,,, 도시락싸줘야하나요? ㅠㅠ 7 ... 2012/01/17 1,917
59238 임신 6주차.. 5 휴~ 2012/01/17 1,674
59237 상가 셀프등기 많이 어려운가요? 4천만원 2012/01/17 3,013
59236 토피아 어학원 어떨까요? 대구에 새로.. 2012/01/17 700
59235 고소영과 최명길씨 52 죄송 2012/01/17 17,218
59234 토도우로 볼때 자꾸 정지되는 현상 1 리마 2012/01/17 1,074
59233 누수때문에 윗층주인하고 통화했는데 9 2012/01/17 2,184
59232 리복 온라인몰에서 이지톤 60% 세일해요 4 ^^ 2012/01/17 1,539
59231 남편에게 여자가... 제목으로 글 올렸던 사람이에요 7 버즈와우디 2012/01/17 3,397
59230 우울한 편지의 가사 2 노래 2012/01/17 1,293
59229 초등6학년 아이가 볼 과학책으로 앗시리즈 어떨까요? 1 과학책 2012/01/17 912
59228 2A+3A와 2A*3A를 헷갈려해요. 3 수학 잘 가.. 2012/01/17 710
59227 박하선 하차? 5 하이킥 2012/01/17 3,198
59226 유시민 “MB, 나라살림 다 팔아치워…그만손 떼라” 6 저녁숲 2012/01/17 1,813
59225 근데 bbk말이에요..이명박껀지 사람들 알잖아요.. 2 ㄴㄴㄴ 2012/01/17 1,130
59224 한글 모르는 6살 6 요리잘하고파.. 2012/01/17 1,603
59223 월세를 매번 늦게 내는 세입자 6 월세 2012/01/17 5,296
59222 인터넷뱅킹 부부중 누가 주로하세요? 12 .... 2012/01/17 1,341
59221 조중동은 오늘도 여전하네요^-^ 5 도리돌돌 2012/01/17 7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