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해 첫날 부터 가슴이 답답하네요..

심란 조회수 : 1,439
작성일 : 2012-01-02 00:30:09

새해 첫날 신정이라고 아침 아홉시 시어머니께 전화 드렸습니다.

 

며느리랑 통화 하면 된거 아닌가요.. 제 생각으론 그런데

저녁에 시어머님 전화 번호가 뜨는데 그때 부터 가슴이 쿵쾅쿵쾅( 저는 시어머니 전화 스트레스가 있어요)

작은아들녀석이 받았는데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이런 말만 되풀이 하는 거에요.

그리곤  큰애 바꾸라고 해서 큰애도 통화하면서  잘못했다고 대답하고..

 

시어머니 격양된 목소리가 수화기 넘어 제 귀에 까지 들리더라구요.

 결론은 왜 새해 첫날 손주들이 전화를 안 했다고  니 애미가 교육 잘못 시켰다고 하더랍니다.

하루 종일 두고 보자는 심정으로 계시다  전화 하신건데..

 

저는 진짜 이해 하기가 힘듭니다.

 

그냥 할머니 입장에서 손주들에게 전화 해서 덕담 해 주시고 좋게 넘어 가도 되는 거 아닌지..

 

 

IP : 211.176.xxx.1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12.1.2 12:52 AM (121.136.xxx.115)

    시어머니가 그러시군요.
    저는 님보다 운이 좋은건지 더 나쁜건지 모르겠지만
    시어머니는 안그러신데 친정엄마가 그러셔요.
    아무래도 시어머니보다는 더 오래 보고 친한 사이니 쫌 더 안다고도 할 수 있는데
    그런 성격 평생 갑니다.OTL
    하긴 어떤 성격이 평생 안갈까요만은...........
    시어머니 전화 스트레스가 있으시다는데'
    저는 친정어머니 전화 스트레스가 있어요.
    며칠 전에도 2,30년전 일까지 끄집어내 된통 당하고 지금 입술이 부르터 있는 중이예요.
    저는 딸이니 그냥 당한다치고 아직 장가안간 남동생은 정말 어느 여자가 견뎌줄런지 심히 걱정되는걸 보면
    원글님 마음고생이 저보다 더한듯도 하네요.
    토닥토닥....해드리고 싶어요.

  • 2. ㅇㅇ
    '12.1.2 1:36 AM (121.130.xxx.78)

    정초부터 참..
    어른이 되서 그러고 싶은신가 참...

  • 3. ..
    '12.1.2 2:44 AM (211.109.xxx.115)

    원글님 위로드려요~
    정초부터 어른이 마음을 넓게 쓰시지는 못할망정...
    괜히 전화받은 아이들만 안됐네요
    그래도 할머니니까 아이들이 잘 이해할수 있게 좋게 설명해주시고 마음 풀어주시고
    남편분을 잡으세요..


    원글님!!!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4. 모범답안을 스스로 주셨네요
    '12.1.2 4:07 AM (89.204.xxx.145)

    시어머님이 그런 분인걸 아시고
    이런 걸 원하시는걸 아셨으니
    이제 명절마다 아이들 전화시키세요

    이렇게 다이렉트로 화내시는 분과의 갈등이
    의외로 간단한 문제예요
    이유도 모르고 당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시부모는 직장 상사라고 생각하고 매뉴얼대로 챙기세요

  • 5. 으이구~
    '12.1.2 6:38 PM (175.117.xxx.184)

    몸은 어른이지만 사고 방식이 어린애 같은 사람이 세상엔 참 많은것 같아요
    새해인사 며느리가 먼저 했으면 됐지 가만 있는 애들은 왜 잡는지...그렇게 어른대접을 받고 싶으신가봐요
    어른대접 받고 싶으면 평소 어른같은 행동을 해야 존경심에서 절로 전화가 하고 싶은거죠
    제 주변에도 그런 사람 있는데 참 유치하기 짝이 없어요
    뭘하든 관심도 없지만 하는 행동에 헛웃음 밖에 안나온다는.......수준있게 나와야 맞대응을 할텐데 나 참 수준떨어져서 그냥 웃고 마네요...--;
    나이를 먹을수록 나이값을 하며 살아야 된다는건 참 중요한것 같아요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니까요~
    정초부터 기분 망치셨겠지만 그러려니 하시고 원글님 가족에 평화와 행복만 가득하시길 바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963 아파트 구매고민(어떤집을 살까요?) 6 어떤집? 2012/01/17 1,414
58962 (뱅쇼)만들때 계피 대신 계피가루 넣어도 될까요? 2 트랜드 2012/01/17 3,469
58961 고춧가루 어디서 사세요? 2 불량주부 2012/01/17 624
58960 나꼼수'보다 무서운 방송 만든다 2 나루터 2012/01/17 830
58959 강아지 분양 잘 될까요? 21 부업이라.... 2012/01/17 1,667
58958 학창시절 친구와의 편지 정리 어떻게 할까요 ? 3 ... 2012/01/17 775
58957 KTX 민영화, 알고보니 MB 고려대 인맥이 '주물럭' 6 참맛 2012/01/17 993
58956 아침방송에 크리스티나 고부간 나왔는데 5 ... 2012/01/17 3,091
58955 선물 1 설날 선물 2012/01/17 295
58954 명절에 입을 옷요~~플레어스커트 어때요? 8 ^^* 2012/01/17 1,194
58953 안민석의원 - 봉도사 홍성 교도소로 이감 중 2 참맛 2012/01/17 1,066
58952 마른 젖 되살리는 방법 아시나요? 6 악몽 2012/01/17 1,451
58951 장터 거래 꼭 이런 사람 있는 것 같아요. 8 장터 2012/01/17 1,557
58950 둔산여고 자살한 아이반 반장도 20 슬프다 2012/01/17 13,147
58949 안경 소득공제 문의 3 && 2012/01/17 1,983
58948 새벽한시 인천공항 입국시.. 리무진 있나요? 4 궁금해요 2012/01/17 885
58947 어제 위기탈출넘버원 봤는데 체했을때 손 따는거 1 우연히 2012/01/17 4,861
58946 소비자보고서[BBQ 10년간 대국민 기망] - 유툽 4 참맛 2012/01/17 958
58945 이기적인 사람들은... 15 i 2012/01/17 5,639
58944 시아버지칠순좋은 의견구해요.. 2 모닝~ 2012/01/17 799
58943 고택체험, 안동VS전주? 7 고택 2012/01/17 1,497
58942 칠리소스 맛있는거 추천 많이해주세요. 1 칠리소스 2012/01/17 990
58941 82님들의 냉동고에는 뭐가 들어있나요? 11 냉동고 2012/01/17 1,537
58940 글내립니다. 26 아줌마 2012/01/17 2,419
58939 2주택자인데 담보대출 소득공제 신청하면 걸릴까요? 2 cal 2012/01/17 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