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재석이 좋은이유

.. 조회수 : 3,633
작성일 : 2011-12-30 18:44:33

오늘 기사를 보니 나경은이 "너무 착해서 손해보는 부분이 있다"

부인의 입장에서 보면 속상한부분도 있겠지만, 바라보는 입장에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유재석을 좋아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착하고, 겸손하고, 타인에대한 배려가 잘되어있고, 많은 사람들이

바라는 부분이지만, 이사회가 이런사람들이 성공하는 사회가 아니지요.

영악하고, 이기적이고 내몫지독하게 챙기고 강하고 그런 사람들이 주로 성공하지

않았나요.

 

착하고 겸손하고 손해보는 짓 해도 성공할수 있고 사랑받을수 있다는것을

보여주는 유재석이 참 좋습니다.

 

오늘 김근태고문이 가셨지요. 그분 착해서 그렇게 됐습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지금도 서울대 그렇지만 그분이 서울상대갈때는

출세가 보장된곳이었습니다.

그런데 가지지 못한사람들의 고통, 사회의 부조리에 눈감고 모른척할수 없는

그분의 인간적인 부분이 기득권을 버리고, 그분을 지금 한창나이에 고문받고 고통받다가 가시게 했습니다.

 

친일했음 대대손손 고생하고 부끄러워해야지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자자손손

잘먹고 잘살고 출세했습니다. 결국 나라잃은 불쌍한 동족의 모습을 보지못한

측은지심과 정의감이 목숨걸고 독립운동하게 했고 자자손손 가난과 고통에

시달리게 했지요. 그래서 국민들은 착하면 똑바로 살면 고생하고 잘못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나쁜짓해도, 성공하면 이사회에서 대접받는것이라는

세뇌됐을것입니다. 그 결과물이 이명박 정권을 낳았지요.

 

김근태고문은 그렇게 한많게 가고, 그를 고문했던 이근안은 목사새끼가 되어

간증하고 돌아다니는것이 이나라의 현실입니다. 그러니까 착한일한 사람들은

골병들어 고생하다 죽고 악마새끼는 결국 목사되서 개신교도들에게 죄사함받고

그들의 천국에 간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 말도안되는 이야기가 현실이 될때 누가 착하게 올바르게 살아가려고 할까요.

착한사람 복받고, 악한놈은 죄받고.. 이게 제대로된 사회아닌가요..

 

지금 이땅 적어도 대한민국에서 전지전능한 그들의 신은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기막힌 일이 계속 되겠지요.

 

아직도 눈앞에 어른거리는 대전의 그 여학생도, 차마 유서를 다 읽지못하고

눈감으면 유서내용이 떠올라 치가 떨게 되는 그 남학생도 눈물나도록 착한아이였습니다.

가해자 지금은 시끄럽지만, 시간이 지남 다 묻혀버릴것입니다.

결국 학교나 이사회는 살아남은놈 강한놈의 독한놈의 손을 들어줄것이니까요.

 

그나마 이썩어빠진 이야기도 안되는 사회가 유지될수 있는것은

아직은 유재석. 안철수 같은 사람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공하고 잘 살아갈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것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연예인중 유재석이 제일 좋습니다. 착해서 올바른사람이 자기일에 능력도 있고

그리고 무엇보다 착하고 손해봐도 성공할수 있다는것 보여줘서 좋습니다

다시태어남 유재석같은 남자 만나서 살아보고 싶습니다.

손해보더라도 결국 성공하고 그가치를 보여주는 사람.

여러생각이 드는 날입니다.

IP : 115.136.xxx.19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30 6:55 PM (115.136.xxx.195)

    116.33 // 단순해서 세상살기 편하겠어요.
    유재석이 살기 힘든것은 님같은 분들 때문아니겠어요.
    수단과 방법가리지않고..

    즐거움만 주면 도둑놈이던, 불륜하는 놈이고
    상관없군요. 이혁재같은 부류를 좋아하겠어요

  • 2. ..
    '11.12.30 6:56 PM (115.136.xxx.195)

    꼬아선 단 댓글이라고 보여지는데요.
    새해가 오면 뭐가 달라지나요.

    새해운운하지 말고 지금 열심히 살기를...

  • 3. 이젠
    '11.12.30 7:10 PM (122.34.xxx.74)

    저도 두분다 이해 가요. 지금의 반듯한 유재석도 최고지만 사실 얼마 전만 해도 깐죽거리는 컨셉이었죠. 첫댓글님은 사람들의 지나친 기대가 예능인으로서 그를 틀에 가두지 않을까 염려하는 것이겠죠. 전 유재석도 좋고 막무가내 악마의 아들 박명수도 진상 형도니도 다 좋기 때문에..ㅎㅎ 연예인의 컨셉은 좀 너그럽게 보고 정치인의 행태는 날카롭게 감시해야 겠죠. 물론 갈수록 막장스런 면이 여과없이 드러나는 요새 한국에서 유재석을 보며 위안받는 그 심정은 또 동감합니다..

  • 4. 반지
    '11.12.30 7:11 PM (125.146.xxx.230)

    원글님 글 공감해요
    친일파 청산이라도 했었으면 ㅠ

  • 5. ,,
    '11.12.30 7:28 PM (59.19.xxx.165)

    유재석유재석 유재석,,아이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577 분식집 떡볶이를 사왔는데 야채가 하나도 없어요 14 ... 2012/01/04 3,296
57576 문성근·이학영 “총선 승리위해 통합진보당과 통합해야” 9 이투데이 2012/01/04 2,240
57575 제가 올해 기다리는 영화가 있어요 6 탁상달력에표.. 2012/01/04 1,575
57574 핑크싫어님 어디 계신가요 4 돌아오신다더.. 2012/01/04 1,111
57573 아이 과잉치 대학병원으로 가라고 하는데 도움 좀 부탁드립니다.... 1 고민 2012/01/04 1,756
57572 기사)왕따 여중생 “선생님도 못 본 척”…하루하루가 지옥 1 보랏빛향기 2012/01/04 1,474
57571 해외여행지 추천 2 가을바람 2012/01/04 1,399
57570 양파즙 사려는데 생협하고 불만제로에 나왔다는 업체하고 어디가 나.. 5 애엄마 2012/01/04 8,797
57569 위기의 주부들..왜 더이상 안하나요? 4 미드 2012/01/04 2,038
57568 오늘 불만제로 오리털파카에 대해서 하네요 토마토 2012/01/04 1,566
57567 강제집행면탈죄...급여압류.회사와 싸우게 생겼어요./. 궁금 2012/01/04 1,352
57566 박근혜 "기득권 배제"… 대구 불출마 시사 10 세우실 2012/01/04 1,502
57565 하루종일 남편을 고문하네요..... 10 본의아니게 2012/01/04 3,357
57564 모로칸 오일 써보신분 3 직모싫어 2012/01/04 11,376
57563 집에서 영어 공부하는 초등 고학년 아이 5 여쭤봐요 2012/01/04 2,426
57562 구정 때 뭘 하실건가요? 6 뭐하지 2012/01/04 2,015
57561 이정희의원의 희뉴스가 팟캐스트 4위에 올랐다네요. 4 참맛 2012/01/04 1,458
57560 이런 오리털롱패딩 동대문에 있을까요? ^^ 2012/01/04 2,299
57559 좋아하는 친구가 삼수생과 고3을 둔 엄마인데 언제쯤 연락해야 할.. 7 예민 2012/01/04 2,359
57558 지금 밖에 많이 춥나요?? (경기도) 1 방콕 2012/01/04 1,551
57557 혼자서 페인트칠, 할만할까요? 10 diy 2012/01/04 2,197
57556 강북에 6개월정도 3식구가 살만한 곳 있을까요? 4 화이팅 2012/01/04 1,951
57555 전현무 관련 인터뷰... 다르게 보이네요. 3 전현무 헐... 2012/01/04 4,661
57554 카페베네가 싫어요... 33 먹튀 2012/01/04 11,188
57553 1학년 체험학습으로 좋은곳,,, 1 방학 2012/01/04 1,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