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바보맞져

곰녀 조회수 : 1,361
작성일 : 2011-12-30 14:01:11

워낙 천성이라고 해야되나  남한테 싫은소리 별로 안하고 좋으면좋은거지 라고 지금까지 살았는데 ..

결혼하고  그런 성격이 더 강해 지는거 같아요 ..

그래서  속으로  다 삼키고 삼켜 ..  이제는 그러기 싫은데  이눔의 곰팅이 성격이 ㅠ.ㅠ

남편보다는 시부모님이랑  그런게 같이 살면서  더 심해지네요 ..

서로 집에서 10분정도 거리인 시부모님이랑은  서로 피해 주지 말고 살자  그 주의(말로만)이신데 ..

얼마전  시어머니가 " 아버지가 허리가 아픈지 기분이 별로 안좋으시니 클스마스도 오지말라고 하신다 .."

하시길래  잠깐 들러  많이 아프신가 했지요 ..

 클스마스날에는   오지말라고 하시니 선물이랑 카드만 드릴려고 들렀더니  어머니만  계시더군요

어머니는  표현이 참으로 풍성하신 분이라 (남편왈 자기 엄마는 영화배우했음 대종상감이라고 ) 어쩜 이렇게 이쁘게도 쌌니  ...;;;    그렇게  좋아 하시다 ...

하시는 말씀

"  어제는  아버지한테  하는표정이  꼭  니 남편하는표정이더라 " (남편이 외아들인데 부모님한테 잘하는편은 아니에요 )

그러시더라구요    ....  그래서   네?  그냥  아버님 많이 아프시냐  어쩌냐 했던 기억밖에 없는데 

내표정이 ? 도대체   어쨌다길래

그렇게 말씀하신후  어머니왈  " 너는...혹시 내가 머 잘못했나  쩔쩔매는 어려워 하는 그런표정이 좋다구 ㅠ.ㅠ

니 남편같은  그런 표정 하지 말아라 "   

전  그냥  댓구도 안하고   

조금지나  아버님 도착 ~~

넌  기본이 안되었다   오늘이 클스마스면  음식이랑  다  싸가지고 와서  같이  드시자  해야 되는거 아니냐

머하는 애냐 를  시작하다    며칠전  같이  부모님집에 먹을거 싸가 와인도 한병 (아버님은 술안하심 ) 싸가고

당연히 아버님 안드시니  남편만 와인 마셨는데  ,,,,,   또  그게  원인제공

너희는  와인을  싸왔으면  아버님도  한잔 하시겠냐  해야  그게  제대로 된사람  아니냐구 ...ㅠ.ㅠ

지금  며칠째  아버님이 화나셔서  어머니까지 냉전이구 ㅠ.ㅠ

그 신경전에  어머니는  또  벽(저) 한테  넌  가정주부가  그렇게  밖에 못하냐 ,현명하지못하구 ..ㅠㅠ

이런 일이  거의  주기적으로  있는 있이에요 (잘해주실떈 미안할 정도로 해주시면서)

저는  집안 분위기 맞추느라  좋으면 좋구 싫어도 좋고  그런 내가 아닌 사람이 되고 있는거 같아요 ..

사실  이런얘기 누구한테도  꺼내기 힘들고  친정엄마 한테는  더더욱 꺼내기 힘든  얘기라 

이렇게  자게에 올려 봤네요 ..

낼 모레면 설날인데  두렵네요 
IP : 114.142.xxx.13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2.30 2:14 PM (211.237.xxx.51)

    서로간에 지켜야 할 예의가 있는건데
    시부모님도 며느리에게 예의를 지켜야 하는거죠
    당치 않은 말씀을 하시면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시고..
    도저히 못들어주겠다 싶을땐 며칠 가지 마세요..
    안왔다고 뭐라 하면 또 며칠 더 가지 마시고... 한쪽만 잘해서는 안됩니다.
    쌍방이 서로 잘해야죠..

  • 2.
    '11.12.30 2:29 PM (121.189.xxx.245)

    님 그러다 홧병 납니다.
    본인을 표현하는 걸 막지 마세요.님 스스로..
    그러다 암 걸리고 하는 거잖아요.
    기분 나쁘면 기분 나쁜 표정 지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162 남자분들 군대이야기 질문이여.. 6 .. 2011/12/31 1,994
56161 가요대축제 씨스타 민망한 의상;; 3 씨스타 2011/12/31 4,159
56160 춘천이나 강원도 숙소잡기 가능할까요?(급) 7 INSF 2011/12/31 2,420
56159 사람을 다시 보게되네요 3 인간관계 2011/12/31 3,124
56158 저도 신기하고 이상하고 무서운 이야기 할게요 8 무서운삐삐 2011/12/31 5,270
56157 마지막 액땜 했네요.^^; 5 묵은 해 보.. 2011/12/31 2,868
56156 엘비스님이 뜨신 초록색 네키목도리...실 종류 아시는 분 계세요.. 6 ... 2011/12/31 4,175
56155 전세 설움이네요 7 짜증 2011/12/31 3,795
56154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강추합니다^^ 6 영화 추천 .. 2011/12/31 2,898
56153 통신사 포인트 오늘까지 써야하나요? 1 SKT 2011/12/31 1,950
56152 어렸을 때 죽은 아들 둘을 꿈에서 만난 이야기 2 저도...... 2011/12/31 3,832
56151 MBC간부 “소방관 잘못이라 김문수 기사뺐다” 9 참맛 2011/12/31 2,466
56150 니트로 된 의류..집에서 세탁 하세요? 11 -_- 2011/12/31 3,171
56149 자살 학생의 부모 역시 문제” 황당 웹툰에 비난 쇄도 6 맙소사 2011/12/31 3,282
56148 이상해..저울이 고장이 난건가... 3 -_- 2011/12/31 1,868
56147 교환, 환불 안된다고 하면 교환이나 환불 못하나요? 1 아씨ㄴ 2011/12/31 1,848
56146 떡국 국물은 뭐로 우려내야 16 맛있나요? 2011/12/31 5,159
56145 혹시 영화 "라이온킹 3D " 보실분 계신가.. 8 어른무료쿠폰.. 2011/12/31 2,226
56144 MBC방송한곳 이라는 닉네임으로.... 1 흠... 2011/12/31 1,418
56143 아무래도 통5중냄비가 통3중보다 좋겠죠?(알려주시면 살빠지십니다.. 6 혜혜맘 2011/12/31 5,198
56142 신정에 시댁안가면 개념없는건가요? 23 졸지에 무개.. 2011/12/31 7,929
56141 유인태전의원님도 고문 당하셨네요.. 2 ㄴㄴ 2011/12/31 2,024
56140 해외발령...고1, 중2 올라가는 아이들이 있는데 어떻해야 할까.. 9 조언좀 2011/12/31 3,243
56139 6년간 볼수없었던 남편,,,이대로 살것인가? 8 이혼상담 2011/12/31 4,637
56138 한국에서 맞벌이는 여자만 손해...인 것 같아요.... 32 마크파란 2011/12/31 9,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