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요즘 옛날 옷 리폼하고 있어요.ㅎㅎ

스키니 조회수 : 2,765
작성일 : 2011-12-30 10:42:45
새똥님 글을 읽다보면
제가 실천하고 있는 것들이 많아서
기쁘기도 하고 다시 다짐도 하면서 또 배우기도
하면서 잘 읽고 있어요.

새똥님 그러니 잘 지키고 있어서
새똥님 글 큰 도움이 안됄거라 생각하진 마시고
미워하지 마세요.ㅎㅎㅎㅎ


참 저도 사실 옷은 진짜 안사는 사람인데요.
일단 체형의 변화도 거의 없고
옛날 옷 입을 수 있는 옷들 입고 다니는 것도 많아서요
근데 진짜 옷 잘 안사는 저도 그 사이사이
쌓인 옷들과 안입다 보니 박스에서 허송세월 보내는
옷들이 있긴 하더라고요.

남편것도 버리고 싶은데 남편이 입지도 않으면서
버리는건 또 아까운지 그냥 보관하는 것도 있고
이런건 곧 잘 살펴서 정리하려고요.


몇년씩 안입었던 옷 중엔 겨울에 입는 치마류가 있어요.
요즘 나오는 원단도 똑같은데  다른건 치마형태.
예전엔 A라인처럼 퍼지는 치마가 좀 유행이었나봐요.
근데 지금 저에겐 A라인은 별로더라고요.
그래서 H로 바꾸려고 계획 중이에요.


그 치마들을 안입었던 이유는 색도 원단도 다 좋은데
치마의 유형이 그래서 안입어지던 것들이거든요.
자르고 바느질해서 이제 종종 입을 생각이랍니다.ㅎ


2틀에 걸쳐 손바느질로 리폼한 바지도 있어요.
겨울골덴 바지인데 색도 이쁘고 골덴 골도 얇아서 이쁜 바지였는데
문젠 일자도 아니고 통바지.
요즘은 입지도 않는 통이 넓은 바지였어요.
그래서 안입고 넣어만 두다가

며칠전에 불현듯 자르고 바느질해서 스키니로 만들자. 생각이 들었죠.
재봉틀도 없는 전 무조건 손바느질 해야 하거든요.ㅎㅎ
허리 엉덩이 골반까지는 기존 그대로 두고
바지 통만 잘라내서 줄이기로요.

집에 있던 스키니바지 대고 그려서 
오리고 바느질하고 마감하고..
손바느질이라 좀 걸리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오늘 마무리하면 끝나는데요

입어보니 잘 맞아요.ㅋㅋㅋ

그렇지 않아도 스키니바지를 하나 살까 싶었는데
돈 굳었어요.
허리랑 엉덩이 골반은 원래 그대로 둔 상태여서
꽉 끼는 부담없이 맞고
다리통은 줄여서 입고 다니기 문제 없겠네요.ㅎㅎ


IP : 112.168.xxx.6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2.30 10:45 AM (125.128.xxx.145)

    대단해요
    손바느질 솜씨가 좋으신가봐요
    전 리폼하면.. 수선비 줘가면서 고쳐야 한다고 생각했는뎅...ㅜㅜ

  • 2. 와님..
    '11.12.30 10:54 AM (112.168.xxx.63)

    손바느질 솜씨가 좋은건 아니에요.ㅋㅋㅋ
    그냥 바느질이죠 뭐.ㅎㅎ
    재봉틀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손바느질..^^;
    그래도 골덴원단이라 어렵지 않았어요. 청바지 같은 류는 조직이 워낙 단단해서
    손바느질 하게 힘들잖아요.ㅋㅋ

    저도 다른 리폼은 수선집에서 하는데 이건 간단하고 입어보니 괜찮더라고요.
    사실 잘 안돼고 이상하면 버릴 생각으로 시도했는데 의외로 괜찮네요.ㅎ

    남편 바지 줄이는 것도 늘 수선집에 맡기는데 그거 조금 줄이는데 4천원..ㅠ.ㅠ
    솔직히 너무 아까워요.
    근데 그건 또 재봉틀로 바느질법이 뜨기(?)인가 그래서 겉으로 표시가 안나잖아요.
    그걸 좀 배워서 손바느질로 하고 싶은데 그걸 모르겠네요.ㅎㅎ

  • 3. 저도
    '11.12.30 12:02 PM (116.84.xxx.43)

    애들바지(주로 17호)
    안 입고 내버려둔 기모나팔청바지
    스키니로 리폼해요 ㅋㅋ
    걍 입는 스키니
    나팔바지에 대고 자릅니다
    그리고 그대로 박아주면 끝

    그래서 저도 입고 아이들도 입고 같이 입고 다닙니다
    아까운 나팔바지 버리지 마시고
    양날개만 넉넉하게 잘라주심 스키니되요

    어설픈 스키니라도 입으면 거기서 거기더군요^^

  • 4. 2012년 트렌드
    '11.12.30 12:11 PM (180.226.xxx.151)

    치마 무릎아래로 길고 A라인 이네요..
    변형 하지말고 가지고 계셔보세요.

    루이비통 콜렉션 찾아보면 나옵니다.^^

  • 5.
    '11.12.30 12:15 PM (112.168.xxx.63)

    2012님 유행때문에 변형을 하려는게 아니고요.
    A라인 치마가 저한텐 좀 안어울려요.ㅠ.ㅠ

    당장 리폼할 건 아니니 좀 지켜보다가 결정을 할래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615 뚱뚱해진 한국… 비만세 도입설 '모락모락' 2 참맛 2012/01/10 1,236
56614 우울증은 아닌데 주기적으로 우울한건 어찌 극복하죠? 7 Ss 2012/01/10 3,173
56613 이명박 대통령과 악수하고 눈물 흘린 원당시장 생선장사 할머니 3 참맛 2012/01/10 2,057
56612 울 강아지가,,,잘 안먹어요,, 17 소나무 2012/01/10 1,254
56611 정말 친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에 대한 실망~ 고민상담 2012/01/10 1,719
56610 24시간 영업장이 늘어나는거요. 11 밤이야 2012/01/10 1,707
56609 이마트 트레이더스 질문이용 5 음앙 2012/01/10 1,309
56608 진중권이 2009년에 한말이라는데 10 포로리 안녕.. 2012/01/10 1,922
56607 올해 집을 매매해야 하는데.. 2 ........ 2012/01/10 1,137
56606 댁의 남편들 다들 귀가하셨나요? 17 아휴 2012/01/10 1,793
56605 혼자 처음으로 해외 여행을 가볼려고 하는데 어디가 좋을까요?? .. 7 청명한 하늘.. 2012/01/10 1,495
56604 유시민 “권력자 몇 계좌 털면 한나라 해체돼야 할 것” 6 참맛 2012/01/10 1,087
56603 죄송해요. 글펑.. 12 식탐? 2012/01/10 1,677
56602 콜라비 너무 맛있어요. 3 내사랑 2012/01/10 3,059
56601 백과사전에 나와있는 문재인의 약력! 3 놀라워라! 2012/01/10 5,691
56600 중학생이 쓸 자전거 좀 문의할께요. 10 부자패밀리 2012/01/10 957
56599 일일드라마 커플이.. 너무 이쁘고 잘 어울려요. 3 커플 2012/01/10 1,589
56598 층간소음 원만히 해결해보신 분 계신가요? 10 크리스티 2012/01/10 1,453
56597 골목 어귀에서 구운 통닭 파는이..... 2 참맛 2012/01/10 1,145
56596 일리머신 쓰시는 분 7 사까마까 2012/01/10 1,217
56595 연애의 목적의 박해일같은 스타일 어떤가요? 14 테이 2012/01/10 4,204
56594 일산시장에 생만두피파는곳 있나요? 1 손큰엄마의만.. 2012/01/10 1,249
56593 정시 1 정시 2012/01/10 572
56592 *비한우 드셔보신 분~ 3 함* 2012/01/10 493
56591 4학년, 씽크빅 수학과 점프 왕수학만 풀려도 될까요? 3 왕수학 2012/01/10 1,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