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의 나꼼수 전파 사례분석 -밑의 글 보고

역사는 살아있다 조회수 : 2,257
작성일 : 2011-12-29 12:59:08

제가 나꼼수 초기부터 청취자인데, 그덕에 정치 무관심 또는 절망론자에서 적극적 관심녀로 돌아섰어요. 게다가 나혼자뿐 아니라 주변도 바뀌어야지 하는 생각에서 나름 조심스럽게 그러나 적극적으로 전파활동에 나선 지난 4,5개월간의 보고서랍니다. 생각처럼 모두 열광하는 건 아니지만 참고가 되시라구요.

1. 본인 : 미국 유학후 해외거주. 자잘하지만 해외에서 할수 있는 대략의 방법으로 나꼼수 지원. 시사인, 경향 구독, 인구에 회자되는 주요서적, 기념품 구입 및 민변 기부

2. 부모님: 지난 4년간의 지속적인 회유, 협박, 사정으로 어머니는 이명박 뽑은 걸 회개하며 모든 선거에서 야당을 뽑고 계심. 나꼼수 CD로 녹음해 드려서 몇번 들으셨고,  건투를 빈다, 운명등 선물한 책도 읽으시고 나꼼수 후드티도 입으심. 나꼼수는 근데, 너무 크게 떠들고 웃는 점이 좀 별로라고 하심. 적극적인 청취자로 만드는데는 실패했으나 기본적으로 오픈 마인드

3. 동료 1: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동료에게 운을 간간히 띄운지 몇 달만에 드뎌 나꼼수 듣더니 광분하여 며칠만에 20여회를 독파. 별로 친한 사이 아니었으나 이후 정치적 노선을 같이하게 됨

4. 친구 1: 공주과에다 곱게 자라 세상 물정 모르는 그녀, 한국 방문시 들어보라고 했더니 착하게 즉시 아이폰으로 다운 받은 후 모든 나꼼수 섭렵 및 색다른 상담소까지 완파.  김어준 팬됨. 그녀는 남편과 다른 친구 2 등에게  친절하게 전파 중

5. 친구 2: 대한민국 0.1%에 들만한 집안/능력의 소유자 및 조선일보 애독자. 서울서 만나 이건 난세를 구하려는 무협의 세계나 다름없으니, 무협지 광팬인 너도 한번 들어봐야 한다며 회유. 별 기대 안했으나, 그 이후 지속적으로 청취, 경찰추산과 실제 인파를 비교하겠다며 나꼼수 여의도 콘서트 다녀와서 나를 놀라게 함. 그러나 그녀의 주변 0.1% 친구 및 가족들은 그녀의 권고에도  전혀 관심 없어하며 나경원을 떨어지게 한 나꼼수를 증오한다고 함.

6. 친구 3: S대 법대 출신 잘나가는 회사원. 은근히 권유했으나 안 들어본 것으로 추정. 대신 엄하게 페북에서 친구 변호사들이랑 정봉주 판결의 정당성에 대해 자기네들끼리 말도 안되는 논리로 떠들어 대는 것 보고 심히 좌절.  이런 사람들이 대한민국 법조계에서 횡횡하고 있으니 아직도 갈길이 멀다는.

제가 서울에서 살았으면 좀 더 적극적으로 홍보했을텐데, 몸이 외국에 묶여 있으니 이것밖에 못하고 있네요. 성공률이 100%는 아니지만 그래도 일단 나꼼수 한두번이라도 듣게 하는게 관건이네요. 들으면 못빠져나온다는. 

 

 

 

IP : 203.116.xxx.21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왕~훌륭하십니다
    '11.12.29 1:32 PM (220.117.xxx.38)

    성공률 높으신데요?
    저는 좀 떨어져서...평소 인간성 잘하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 2. 부럽습니다.
    '11.12.29 8:09 PM (85.1.xxx.228)

    제가 사는 곳은 교민분들의 연령대 (컴퓨터 안하는 분들 많고, 스마트폰의 '스'자도 모르심 ㅠ.ㅠ) 와 그 나이대 분들 특유의 보수성이 겹쳐 전도(?!) 가 지지부진이네요. 그나마 마음맞는 다른 교민분과 함께 믿을건 총알 (?!) 밖에 없다, 하면서 돈만 모으고 있어요. 여차하면 한국에 송금하여 후원계좌로 보내려구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9868 개한민국 현실 2 ........ 08:59:59 76
1729867 괄사 사서 얼굴 맛사지 하면 피부에 좋은가요? 1 뭔가 해야겠.. 08:55:50 79
1729866 선풍기 바람 잘 못 쐬는 분들 계신가요 1 ㆍㆍ 08:54:32 105
1729865 신앙생활 광적으로 좁게 한 사람 특유의 어떤 분위기아시나요.. 2 .. 08:52:36 200
1729864 신고가도 허위가 가능한가요? 4 궁금 08:51:06 143
1729863 무얼위해 불안 여론을 조성하려하는가? 7 ... 08:49:39 175
1729862 세무사 상담료 20만원 비싼거죠? 세무사 08:46:28 154
1729861 당근에서 새 스텐냄비도 팔리나요? 8 신상품 08:41:49 356
1729860 핑 돌았는데 이거 한잔 마시니 괜찮네요 2 계속 08:41:00 414
1729859 6/23(월) 오늘의 종목 나미옹 08:39:45 145
1729858 참외 5kg 주문해서 받았는데 10 참외 08:38:22 610
1729857 이란내 미국인은 한명도 없나요? 6 걱정 08:37:03 518
1729856 꽃보다 누나 (김희애,이미연 등 출연) 를 이제서야 봤는데 궁금.. 1 티비 08:34:39 737
1729855 임신 5개월이나(20주~23주?) 배에 표시날까요? 6 임신 08:33:02 254
1729854 나토 불참, 정말 잘 한 일 18 ㅎㅎ 08:31:38 842
1729853 주식 생각하다 스스로 부끄러워졌네요 5 ..... 08:26:50 1,113
1729852 풍전등화 같은 현 상황서 NATO 갔다간 22 자식파병이요.. 08:17:08 1,507
1729851 불장 틈타 호가 띄우기 '받글' 속출…허위 신고가에 시장 혼란 3 ... 08:12:44 450
1729850 구여운 이재명 대통령 1 이뻐 08:11:37 476
1729849 네이버도 ‘댓글 조작’ 의혹 리박스쿨 고소…“제출자료 분석 중”.. 17 ㅇㅇ 08:11:03 530
1729848 이란 "핵 활동 중단 않겠다…미국은 이제 합법적 표적&.. 3 ... 08:10:53 799
1729847 중등 과학 선행 궁금해요 5 fff 08:09:28 264
1729846 진짜 나토 안가도 되는거 맞아요? 22 기사 08:04:30 1,601
1729845 고등아이 영양제 7 .... 07:54:03 371
1729844 마약 걸린 극우유튜버 구속도 안 됐네요 ㅇㅇ 07:47:32 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