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림만 잘 기억하고 글자를 잘 기억하지 못합니다.

책읽으면 조회수 : 1,532
작성일 : 2011-12-27 19:01:02
초5아이가 주로 그림그리기 또는 책읽기를 하고 놉니다.
하지만, 책읽은뒤 주인공 이름은 물론 키워드를 기억하지 못할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책에서 나온 그림이나 사진, 그 색깔이나 모양은 아주 잘 기억합니다.
비슷한 동물간의 특징도 잘 찾아냅니다.(시각,미각,후각이 발달한거 같아요)
학원에서 영어단어암기를 너무 못해서, 관두고 책읽기와 동영상보기를 주로 했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몇달전부터 책읽는 중 나온 단어 10개씩 암기시키는데,
단어옆에 그림을 그려서 외워요. 연습장에 써가며 외워라고 해도 말안들어요.
학교시험은 평균 90점은 겨우 넘지만 노력에 비해 잘 안나오는 편이예요.
특히 암기과목 취약해요. 시험전날 키워드 같이 외워보고 가도 틀릴때도 많습니다.
만들기 그리기 재능이 많은 편이고, 텍스트보다 이미지 입력에 민감합니다.
동식물 자연에 관심이 많고 자연과학, 판타지, 위인 책에 관심이 많고,
역사나 소설등은 싫어합니다. 감정교류를 잘 이해못하는 편입니다.

이런 특징이 나이가 들고 발달하면서 바뀌기도 하나요?
학년이 올라가니 걱정이 됩니다.
재능이 있다면, 고등학교1학년때까지 공부를 하다가, 미술학원 다니고 미술/디자인쪽으로 전공하는것도 가능할까요?
IP : 71.199.xxx.17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27 7:09 PM (175.113.xxx.117)

    재능이 보이는 아이네요.
    제가 아는 분 딸이 미술에 재능이 있었어요.
    인문계 졸업해서 산업디자인쪽으로 진학했어요.
    서울대는 실력이 좀 부족했구요. 그 다음학교로.
    평소에 대회에 스스로 알아봐서 출전하고 입상하고 학원은 형편상 고3때부터 다녔어요.

  • 2. 이어서
    '11.12.27 7:15 PM (175.113.xxx.117)

    한 번 적성검사를 받아보시면 어떨까요?
    너무 한쪽으로만 발달되어 있으면 학습을 받아들이는데 힘들수 있어서요.
    심리검사하는데서 여러가지 검사를 같이 받아보세요.
    갖고 있는 재능은 살리고 부족한 부분은 도와주어야 하니까요.

  • 3.
    '11.12.27 7:15 PM (124.195.xxx.126)

    저도 그렇습니다 ㅎㅎㅎㅎㅎ
    나중엔 요령이 생겨서 다른 부분도 잘 기억하게 됩니다
    상세한 건 쓰기가 길지만
    어떤 분은 제게 굉장히 전형적인 이과성향이라고 하던데
    어쨌건 공부는 이과쪽 공부를 한 건 맞고요
    감정적인 관계는 그다지 원하지 않는 편이에요
    오히려 이해가 간후에야 감정적인 공감대가 형성된달까 그렇습니다

    만약 저와 같은 성향이라면
    이해가 가면 쉬이 외울수 있습니다.
    제게 해가 간다는 말은 머릿속에서 그림이 제대로 그려지는거거든요
    음악이나 미술쪽 적성은 굳이 나누자면 이과쪽 성향에 가깝다고 들었어요
    음악이 좀 더 그렇다고도 하는데 자세한 건 모르겠고요

    미술로 대학에 가는거야
    재능을 보인다면, 그리고 본인이 원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거지요

  • 4. 콩나물
    '11.12.27 7:52 PM (211.60.xxx.8)

    저의 과거를 보는것 같아요

    암기 과목은 다 양아니면 가였어요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더라고요
    반친구들 이름도 방학끝나면 반을 잊어버리고요

    알파벳을 외우지 못해서 손바닥에 한 단어씩 쓰고 하루에 한단어씩 외었어요

    수학과 영어를 잘하면 괜찮아요
    영어는 아마 감으로해가며 어느순간 빨리 받아들일꺼고요

  • 5. 콩나물
    '11.12.27 8:00 PM (211.60.xxx.8)

    수능을 생각보다 잘할수 있어요
    머리가 아닌 감으로 풀어내거든요

    영어 독해도 단어 잘 몰라도 감으로... .

    미술 전공하고 싶어하면 고등가서 시작해도 돼요

  • 6. 콩나물
    '11.12.27 8:04 PM (211.60.xxx.8)

    연상 능력도 뛰어 날껄요?
    하나를 보고 다양한 생각을 해 내는 능력이요
    자기 생각에 빠져살고요

    그림까지 그려가며 암기할때 본인도 안되니깐
    이런 저런 방법으로 애쓰는거잖아요

    창의적인 아이란 생각 안 드세요?
    이쁘네요~

  • 7. ...
    '11.12.27 8:06 PM (90.205.xxx.28)

    혹시 난독증이 있는 것이 아닌지요.
    제가 꽤 심한 난독인데 제가 어렸을 때와 비슷해서요. 그림에만 눈이 가고 글자 하나하나 읽기가 어려웠어요.
    난독증을 가진 사람이 인구의 10프로가 넘는데 그냥저냥 모르고 지내는 수가 많다고 합니다.
    난독이라면 읽기와 읽어 외우기가 힘들어서 특히 암기과목에서 몇 배의 노력을 해야 따라 갈 수 있게 됩니다.
    조기 치료하면 효과도 좋다고 하니 한 번 검사해 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903 봉도사를 그리며 그의 시원한 욕이나 한번 듣고 잘랍니다. 2 지금 애들은.. 2011/12/28 1,501
54902 중학교 3학년 여자아이 시력 난시 -7 근시 -6 정도인데..... 2 시력 2011/12/28 2,240
54901 고1이 여친이랑 백일한다는데 7 공영 2011/12/28 2,217
54900 12층 이사 왔어요” 아파트 녹인 일곱 살 꼬마 쪽지-이거 보셨.. 7 .. 2011/12/28 7,584
54899 솔트레이크시티 사시는 분들이나 아이 영어때문에 미국행하신분들 계.. 5 제이 2011/12/28 2,310
54898 궁금해서-왜 락가수는 머리를 기르나요? 14 82는 해결.. 2011/12/28 4,293
54897 초, 중, 고 중 학군이 중요한 때는 언제인가요? 1 궁금 2011/12/28 1,419
54896 어디서 저렴할까요?그리고 동반석 같은거 어디가면 함께 할수 잇나.. ktx표 2011/12/28 718
54895 저 금니 견적 비싸게 받은 걸까요? 1 hey 2011/12/28 1,618
54894 재물의 신 사랑의 신 이어서 2011/12/28 865
54893 민주통합당 모바일 투표할랬더니 KT 때문에!!! 따블 2011/12/28 1,143
54892 구혼활동 12 결혼하고 싶.. 2011/12/28 2,876
54891 작아진 아이옷 기부할 곳 있을까요? 6 2012 2011/12/28 2,851
54890 이케아가 드디어 한국에 들어오네요.. 51 광명찾을듯 2011/12/28 13,762
54889 너희들 학원비 때문에 알바라도 뛰어야 겠다..했더니 반응이 6 에혀 2011/12/28 3,563
54888 쫄지마 프로젝트 6 쫄지마 2011/12/27 1,613
54887 문과생, 정시 원서 3 고3맘 2011/12/27 1,638
54886 "과도하게" 내린 앞머리 동안?? 46 ... 2011/12/27 12,381
54885 홈베이킹 하시는분.. 4 초보엄마 2011/12/27 1,942
54884 크리스마스도 지나가고, 이제는 새해네요 skplay.. 2011/12/27 986
54883 처음 느낌 그대로 너무 좋네요. 1 .. 2011/12/27 1,515
54882 나꼼수 특별호외 들을수 있는곳 6 밝은태양 2011/12/27 1,874
54881 사춘기의 끝은 어디인가요? 4 정녕 2011/12/27 2,525
54880 그들의 나꼼수에 대한 오판 9 콩고기 2011/12/27 2,837
54879 예술의 전당 근처에 사시는 분, 살기 어떤가요? 6 dg 2011/12/27 2,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