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적극적인 왕따도 문제지만 존재감 제로도 문제, 예전의 저

....... 조회수 : 1,771
작성일 : 2011-12-26 00:51:02
지방의 비싼 사립학교 다녔는데, 수동적이고 내성적이라 말 한 마디 못 떼고, 있는 듯 없는 듯 꿔다 놓은 보릿자루. 
그리고 만만하고 좀 무시 당하는. ( 당시엔 잘 몰랐지만 지나고 보니 )


욕 많이 먹는 가수, 이현우의 책에도 보니까  미국이민가서 학교 처음 몇 년은 
존재감 제로인 적이 있었다는데 막 반갑더군요. ㅠㅠ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그 학교는 식당에서 앞쪽 제일 좋은 자리는 미식축구하는 애들과 치어리더 같은 여자애들,
그 다음엔 공부벌레들, 그다음엔 뭐 평범한 애들, 제일 구석이 자기같이 존재감 제로인 아이들 자리라고. 


심지어 저는 여름방학때 전학을 갔다가 1년 뒤 그학교에 다시 전학 오니까 반의 어떤 아이가 하는 말이
전학 간 애가 생각 날 듯 날 듯하다 안 났는데, 바로................ 너였구나 ㅠㅠ  
오히려 서울 변두리동네 가서 친구도 많이 사귀고 공부도 일취월장. 
과거 생각해 보니, 대학도 잘 갔고 사는 것도 즐겁고 저는 지금 정말 용 됐네요.  
지금도 비싼 사립학교라면 일단 경기를 일으키긴 하지만요. 
IP : 114.207.xxx.16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자패밀리
    '11.12.26 1:12 AM (1.177.xxx.136)

    몇일동안 왕따문제가 화두가 되어서 지켜보고만 있는데요
    아이를 키울떄 내 아이 성향이 어떤가부터 꼼꼼하게 체크하고 동네를 선정하는것도 필요해요
    그냥 학군좋다 가자 이러는거 위험해요.

    우리애 저학년때 그런동네 살았는데.애들이 아빠직업 집평수 이런이야기를 대놓고 하더라구요.
    그애들은 부모가 늘상 그런이야기하니 그걸 들으면서 편을 가르는거죠.
    60평넘어야 부자 이런식으로 말이죠.
    애들이 돈의 논리에 상당히 매몰된 동네.
    우리애는 그냥 그런식의 논리에 제가 노출을 안시키니 바보 비스무리 하게 듣고만 있고.
    그러니 여기저기 끼이지 못하는 신세.

    동네를 옮기고 나서 완전히 날개를 달았죠.
    그때 제가 왜 내가 그런 동네 살았을까 후회 많이 했었죠..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667 "정봉주, 교도소에서도 폭풍 관심 받아" 4 truth 2011/12/27 3,452
54666 좋은소리 어플 쓰시는분 알려주세요 1 2011/12/27 1,083
54665 VIP 카드 어떤가요? 1 연회비가 덜.. 2011/12/27 1,715
54664 전기레인지 사용하고 계신분 13 질문 2011/12/27 4,318
54663 숨이막혀요.. 6 남편 2011/12/27 2,326
54662 뻘짓의 전형을 보십시오 1 사랑이여 2011/12/27 1,302
54661 양태반크림이요~~ 3 궁금해요 2011/12/27 3,318
54660 전여옥 댄스 23 한지 2011/12/27 2,330
54659 몰라도 꾸준히 소설올리시는 분이 있는듯 하네요 9 누군지 2011/12/27 1,713
54658 김종인이 박근혜에게 갔다는데... 22 정치문외한 2011/12/27 2,813
54657 컴퓨터 전공하신 분 좀 도와주세요(대학원서 마감직전임) 8 고민녀 2011/12/27 1,319
54656 남자아이 초등학교 입학 앞두고 뭘 함께하면 유익할까요? 3 아기엄마 2011/12/27 1,071
54655 요즘 날씨에길냥이 물은 어찌 주시나요? 8 길냥이 2011/12/27 2,080
54654 강남이나 삼성역 주변 도시락집 4 도시락 2011/12/27 1,957
54653 참치통조림 어디꺼 드시나요? 12 나라냥 2011/12/27 2,634
54652 부산 동래 사시는 분 계세요? 11 ㅈㅈㅈ 2011/12/27 2,020
54651 [펌]맛있고 건강한 식단으로 - 맛있는 식품법 혁명 - 경제적이고 .. 2011/12/27 1,258
54650 교수가 초등생 폭행--경기도 수원시교육청에 올린글이라고하네요 31 숲속나무 2011/12/27 4,442
54649 무릎길이 후드 롱 패딩 찾으시는 분들~ 3 @@ 2011/12/27 1,906
54648 인사동 맛집 추천해 주세요 여자들모임 2011/12/27 897
54647 학벌따지는 아줌마 45 2011/12/27 12,552
54646 옆집아이 작년에이어 올해에도 2 캐나다 2011/12/27 1,939
54645 [원전]일본에선 외식업체 파산, 그리고 일본 도시락 기업 한국 .. 10 참맛 2011/12/27 2,790
54644 82쿡...분들은...초등학생 자녀들 학원을 몇개나 보내고..... 13 머할래 2011/12/27 2,225
54643 수원시교육청에 가서 글을 읽으니 속이 다 시원해요 1 .... 2011/12/27 2,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