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 진짜 못됐죠? 벌써부터 명절스트레쓰에요..

명절스트레쓰.. 조회수 : 3,094
작성일 : 2011-12-25 21:56:00
우리시부모님이 몇년전 이혼을 하셨어요(아 ..슬퍼..ㅜ.ㅜ)

이혼하시고도 한동안은 명절이면 어머님댁에 가서 명절을 지냈는데요,

작년부터 아버님이 저희집에서 명절을 지내시겠다고 올라오시네요.

졸지에 시부모님 다 살아계신데도 이혼하셔서 매해 명절을 저희집에서 지내야 되요.

작년 추석때 해봤는데 꼬박 3박 4일 너무 힘들더군요.

어머님은 그래도 자식있는 집이라고 찾아오셔서 밥만 드시고 가시고,

시누이는 아빠랑 엄마가 있다고 찾아와서 명절지내고 가고,,,

어머님 아가씨 돌아간 이후로도 아버님 3일 계시는데 끼니때마다 새밥 새반찬 해드리고...


그런데 엇그제 멸치보냈다고 택배 받으라고 하는 전화가 아버님께 왔었는데

구정때 올라갈게..하시는데..

헉....또...야???
하는 생각이 들면서...

어쩌다가 명절을 저희집에서 계속 지내야 하는지..

남편에게 힘들다고 말했더니 니가 이렇게 자기부모님을 싫어하는줄 몰랐다는둥, 일년에 한두번도 안돼냐는둥,
자식집에 부모가 찾아오는데 뭐가 문제냐는둥 하네요.

제가 속이 좁은건가요? 진짜 왜 명절을 저희집에서 지내야 하는지,,,
두분은 또 왜 이혼은 하셔갖고..이혼만 안하셨어도란 생각도 들고요..
저 진짜 못됐고 속좁고 철없죠? 제가 생각해도 그래요...ㅜ.ㅜ
IP : 59.86.xxx.10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2.25 9:58 PM (14.63.xxx.41)

    친정은 언제가세요?

  • 2. ..
    '11.12.25 9:59 PM (59.29.xxx.180)

    평소에 따로 찾아뵙지는 않으시나보네요.
    그럼 일년에 두번 명절 정도는 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 3.
    '11.12.25 10:04 PM (121.88.xxx.168)

    철 없는 사람은 시부모님이십니다. 자식 다커서 이혼하시는 건 당신 뜻대로지만 당신들 가정 쪼개시면서 명절은 지내시고 싶은데, 따로따로라니. 명절 지내시려면 같은 날 하루 이틀정도만 보내시는게 맞는 거 아닌가요?이혼과 동시에 본가를 자식한테 넘겨주셨고 며느리가 그 역할 한다는건 생각 못하시겠죠? 저도 겪다보니 시부모님 참 이기적이세요. 결혼하면서 온갖 의무는 다 지우시고 당신들 역할이나 도리는 모두 넘기시죠. 원글님 섭섭한 마음 이해합니다.

  • 4. 근데
    '11.12.25 10:08 PM (114.207.xxx.163)

    좀 대충 하시고, 마음 편하게 드시면 안 되겠어요 ?
    제가 공원에서 부녀지간 대화를 들었는데 정말 좋았어요.
    나이든 아버지가 올케 험담하는 건데, 딸이 요즘에 우리 언니같은 사람 드물다고
    아버지 잘 타이르는 장면이요. 시누들이 좀 대강하자고 해주면 좋겠네요.

  • 5. ㅡㅡ
    '11.12.25 11:50 PM (115.140.xxx.18)

    전 일년에 6번 올라오십니다...
    명절 두번
    생신 두번
    뭐 결혼식이다 심심해서 2-3번..
    오시면 짧으면 일주일
    길면 3주도 계시고
    보통 10일
    다른 사람한테 말하면
    다 기함힙니다...
    따지면 일년에 2달..
    정말 어떨때는 왜 나만.!!
    3형제중 왜 나만..
    다른형제...하루이틀 겨우 있다가 왜 나만..

    오셔서 좋게 계시다가면 되는데 ..
    아프다 아프다
    입맛없다 입맛없다
    너한테 미안하다
    오래있고 있고싶어 있는데 아니다
    아 정말..
    아 정말..


    악 정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914 아버지 칠순 호텔뷔페 어디가 좋을까요... 8 서연맘 2011/12/26 5,673
54913 (급한 질문) 3개중에 어디가 그나마...나을까요 2 정시원서 2011/12/26 2,085
54912 고백을 했어요 10 소녀 2011/12/26 4,034
54911 ebs영어 문제입니다 5 설명부탁 2011/12/26 3,413
54910 트윗글- 탁현민..정봉주 수인번호 77번. 10 단풍별 2011/12/26 3,738
54909 날이 추울땐 항상 털모자와 목도리 마스크는 필수인것 같아요..남.. 2 딸부자집 2011/12/26 2,380
54908 정봉주의원 출소일 1 궁금 2011/12/26 5,520
54907 힘들고 어려워요 1 사는게 2011/12/26 1,657
54906 아무생각없이 학원차에서 코파다가 왕따된 우리딸 15 ,,, 2011/12/26 4,096
54905 박근혜 북한 간 동영상좀 보세요 4 세상에나 2011/12/26 2,284
54904 전기매트 싱글은 안따뜻할까요? 4 가스비 아껴.. 2011/12/26 2,313
54903 초등4학년 올라가는데 과목마다 문제집 추천 부탁드립니다. 1 해법, 완자.. 2011/12/26 3,512
54902 친구가 신장이 안좋대요.. 친구 2011/12/26 2,561
54901 저는 유아휴게실에 엉덩이 씻어주게 생긴 데서도 못 씻어주겠던데요.. 8 으익 2011/12/26 3,381
54900 오케스트라 실황공연 다운 받아볼 수 있는 곳 없을까요? 고민 2011/12/26 1,614
54899 Ytn기자도 정봉주 전의원을 보내는게 맘이 아픈가봅니다 4 가카새끼짬뽕.. 2011/12/26 3,566
54898 '금운'이란게 뭔가요? 1 궁금해요 2011/12/26 3,382
54897 아이리무버 꼭 써야하나요? 그렇다면 방법은...^^ 4 꺄오~ 2011/12/26 2,563
54896 만두피가 갈라져요. 도와주세요 만두피 3 만두피 2011/12/26 3,344
54895 생계를 책임지는 자식 ,부모는 자식이 결혼 안했으면 하실까요? 23 ..... 2011/12/26 5,707
54894 항공권 미리 구매할 경우 어떻게 하면 저렴하게 살수 있을까요? 4 항공권 2011/12/26 2,276
54893 상가 갈때 모자 쓰면 안되지요? 5 당연히 2011/12/26 2,063
54892 <봉주형! 안녕~>...정봉주 구속이 남긴 정치사회적.. 2 단풍별 2011/12/26 2,254
54891 답답합니다. 손녀한테까지 이럴 수가 있나요.. 53 .... 2011/12/26 16,885
54890 씽크대 배수구가 막혔을땐 어떻해야 하나요? 2 aloka 2011/12/26 4,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