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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아이들 왕따 극복이야기....

화이트 크리스마스 조회수 : 4,830
작성일 : 2011-12-25 14:02:05

 

우리 큰아이가 초등학교 일학년때 타지역으로 이사를 하는 바람에 전학을 하게됐어요.

말투도 그지방이랑 전혀 다르고 ,또 그반에 기센 대장같은 여자 아이 하나가 몰려다니면서

갖전학온 제 딸아이를 왕따를 시키더래요.

이미 그반엔 ,,약하고 ,내성적인 다른 여자 아이한명을  왕따 시키고 있는 중이었고

그 아이 엄마가 아무리 항의하고 구슬려도 그 기쎈 여자 아이 행동을 바꿀수는 없더래요.

제 아이 성향은 얌전하거나 그런아이는 아니었고 ,,,공부도 나름 했었고 ,성격도 내성적이거나 ,소심하거나

하지도 않았어요..사교적인 성격이었죠.좀은 과묵하고 묵직한 성격이랄까...

 

그래서 제가 제 딸아이에게 그랬죠.

일단 그 대장노릇하는 여자 아이 ..(제 생각에는 대장의  머리를꺾어라 ,,,이거 어느 손자병법에 나오는 얘기겠지만)

를 화장실로 쉬는 시간에 데리고 가서  뺨을 후려치라고 했어요.기를 꺽어놓으라는 얘기였죠.

왕따문제는 우선 아이 자신이 적극적으로 대처가 1차적이라고  저는 생각했어요.

그후의 문제는 부모가 뒷감당하고 책임져 주겠다는 의지를 보였죠.

어느날 , 쉬는 시간에 여자아이 여럿을 거느리고 와서 딸아이를 괴롭히더래요.

딸아이가 그 대장아이 멱살을 쥐고 화장실로 가서 문을 잡그고 ,,말그대로 뺨을 두어대 후려쳤대요.

까불지 말라고 ,,힘이 없어서 너 봐주는거 아니라고..그리고 또 다른아이 왕따 시키지말라고 ,,,한번만 더 그러면

가만 안놔두겠다고.....

결론은 좀 과격할수도 있었지만 완전히 그반 분위기 평정했죠. 다른 왕따 당하는 아이도 자유로워 졌고요.

대신 저는 절대 다른 아이 왕따 시키지도 가담하지도 말고,,,왕따 당하는 아이 편이 되어주라고 늘 가르쳤어요.

 

둘째 아이는 큰아이에 비해 좀 기가 약한 아이였어요// 사교성은  끝내주게 좋은데 ,,남을 절대 한대도 때리지

못하는 아이....밝기만 한 성격의 아이였어요.

작은 아이도 6학년때 ,,일진 비슷한 여자 아이들이 ,,,은근히 왕따를 시키더래요..자기편에 들어오라고 ,,안들어가니까

시비를 건거죠..

역시나 ,작은 아이한테도 똑같은 방법을 가르쳤어요.

작은 아이 역시 ,,화장실로 멱살 잡고 들어가서 ,다리를 두어번 걷어찼다더군요.

역시나 상대방 머리를 꺽으면 그 밑의 아이들은 자연히 꺾이는거죠 ,,

그후로 두 아이들 모두 아무 문제 없이 학교 잘다녀요.

작은 아이는 ..무서운 중 2 여자 아이지만..친구도 많고 .쾌활하고 ..또 적극적으로 대처를 하니까요.

자기반에 조용하고 언제난 엎드려서 잠만자는 여자아이 하나 왕따비슷하다는데 ,,,제가 절대 그기 가담하지 말라고 가르칩니다.

오히려 ,,은근히 친구되어주라고 해요.

 

제가 글을 잘 못써서 그렇기도 하고 ,,어찌보면 과격한 방법이기도 하지만 ,결국 왕따문제는 일차적으로

스스로가 이겨내야 하는거 같아요..그게 안될때 부모가 나서야 하구요.

아이들에게 남을 괴롭혀서도 안되지만 ,니가 이유없이 당해서도 안된다..당할땐 적극적으로 니가 대처를 해야 한다고

가르쳤어요.

제방법에 동의 못하는 부모들도 있을줄 압니다. 많은 방법중 하나라는 사실로만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제 자신이 왕따를 당해본 경험이 있고 .,.그게 얼마나 오랬동안 상처가 되는일인지 알기에요///

차마 ,,자살한 중학교 그 아이 ,관련된 아무기사도 못봤습니다 ,볼수가 없어서요.

자녀문제로 왕따 당하는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음 좋겟어요.

IP : 115.140.xxx.135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2.25 2:05 PM (211.237.xxx.51)

    세상이 미쳐가니 부모까지 미쳐가는것 같습니다..
    이런 방법도 방법이라고 초등학교 1학년한테 가르치다니...
    암튼 저는 요즘 너무 과열되는 왕따 대응방식이 거북합니다.
    무슨... 뭐 625사변후 빨갱이들 숙청시킬때의 얘기도 생각나고..

  • 2. ㅇㅇ
    '11.12.25 2:08 PM (211.237.xxx.51)

    원글님 이게 어떤 문제가 있냐면.. 아이들 생각에 아.. 폭력으로 해결할수가 있구나 이런 인식을
    심어줄수도 있는 문제에요.. 절대 부모가 자식에게 가르칠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언젠가 어떤 아버지는왕따 딸 괴롭히는 애들에게 조폭 동원해서 폭행했다고 하는 글에
    줄줄이 잘했다고 속시원하다고 하는 댓글들 읽고... 어느 책에서 읽었던...
    빨갱이면 재판도 없이 죽여도 된다는 식의 광끼가 생각나더군요.

  • 3. ..
    '11.12.25 2:09 PM (211.208.xxx.149)

    때린다는 방법은 과격하긴 하지만
    스스로가 그 아이를 이겨내야 한다는 말에는 동의 합니다
    아이는 그대로이고 부모가 개입되면
    그 아이는 더 당할수도 있을거 같아요
    먼저 아이가 대차게 그 아이를 이겨야 하는게 맞는거 같네요...

    저도 항상 아이들에게 친구들 때리지 말아라
    맞더라도 너는 말로해라
    이런식이었는데
    이제는 방법을 좀 바꿔야 하는건지.....

  • 4. 왜요??
    '11.12.25 2:10 PM (125.177.xxx.151)

    남 괴롭히는 아이들도 한번 당해봐야 합니다
    일진 같은 애들
    갸들이 다른애 괴롭히는 거는 되고
    우리가 갸들 기 좀 꺽어놓으면 안 됩니까??

    그러면 어른들이 확실한 방패막이 되어주던가요??

    윗님 혹시 일진 부모님이세요???

  • 5. 우와
    '11.12.25 2:11 PM (14.63.xxx.41)

    기가 막히네요!!^^

  • 6. ㅇㅇ
    '11.12.25 2:12 PM (211.237.xxx.51)

    광끼를 광끼라고 하면 일진 부모님인가요? ㅎㅎ
    저 어린 아이들이 어느순간 중고생가서는 본인들이 폭력으로 해결하는 방식을
    알아버려서 쟤들이 가해자가 될수도 있다는 생각은 전혀 안하시죠?

  • 7.
    '11.12.25 2:13 PM (118.219.xxx.4)

    초1 얘기치곤 넘 무섭네요
    이건 아니다 싶구요ᆢ

  • 8. 저는
    '11.12.25 2:15 PM (114.207.xxx.163)

    역지사지를 느끼게 해 줄 필요는 있는 거 같아요.
    내 아이가 자살 하는 것보다는 낫죠.

  • 9. 원글느님
    '11.12.25 2:16 PM (14.63.xxx.41)

    초1에게 화장실 끌고가서 싸대기 후려치는 걸 가르치시옵고
    세상에 널리 그 복음을 왕따극복기라 하여 전파하시도다

  • 10. 저도 찬성
    '11.12.25 2:21 PM (112.150.xxx.121)

    오은영 선생님의 대처방법에도 부모가 사이좋게 놀아라가 아니라..우리 아이에게 말도 시키지 말아라..말 시키면 내가 가만히 있지 않겠다..이렇게 하라고 조언하고 있지요.
    원글님네 아이들은 그래도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깡은 있어서 다행이었네요.
    문제는 그런 깡도 없는 심약한 아이들이 문제지만요.

    저희 아이 5학년때 정말 사악한 왕따 주도 아이가 있었는데. 그 아이때문에 다른 아이가 일기에 죽고 싶다라고 쓰는 것을 보고 담임 선생님이 했던 방법이 고마왔어요.
    그 아이때문에 엄마들이 출근도 못하고 모여서 회의하고 학교 찾아가고 했는데..

    아무튼 40대 여교사였던 담임은 담임주도하에 그 아이를 왕따시키기..
    물론 그 아이 부모에게 그렇게 해서 그 아이 고쳤놓겠다고 협의하고.
    굉장한 기싸움으로 아이를 제압.
    담임 주도하의 왕따 만들기라는 남이 보면 비교육적인 방법을 썼지만, 그렇게 함으로 인해서 나머지 애들에게 평화가 왔었어요.

    남이 괴롭히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기를 방어하기 위한 깡은 가지고 있어야지요.

  • 11. ..
    '11.12.25 2:24 PM (211.253.xxx.235)

    일진이 따로 없네요.
    세상에..... 초1짜리에게 다른 아이 멱살잡고 뺨 때리라고 가르쳐요?
    미친 거 아니예요.

  • 12. 글 지우지마세요
    '11.12.25 2:25 PM (114.207.xxx.163)

    왕따 당하는 아이들이나 부모나 마음약해서,이대로 따라 할 수는 없지만,
    이 글 보고 발상의 전환...............이라도 좀 할 수 있었음 좋겠어요.
    화장실 가서 흠씬 패주지 못하더라도, 아이에게 넌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금기의 벽을 깨주는 것도 필요해요.

    폭력이 좋은 건 아니지만 초장에 안 잡으면, 그게 쌓이고 쌓여서 이상 폭발하는 경우도 있어요.
    괴롭힘 당한 남자애가 칼로, 대장격인 여자애 팔목 그은 사건이 다시 일어나지 말란 법 없잖아요.

  • 13. 당연.
    '11.12.25 2:26 PM (121.162.xxx.215)

    이거 필요해요.
    제 아인 아예 자기가 그러던걸요. 자기가 먼저 때리거나 욕하지는 않지만 만약 딴 애가 자기한테 그러면
    자기도 자기를 보호해야 하니까 때릴 거라고. 너무 당연한 거 아닌가요?

  • 14. .......
    '11.12.25 2:27 PM (114.207.xxx.163)

    가해자 그 아이도 자기 못된 본성 스스로 주체 못 하고 제어 못하니,
    누군가 힘으로 제압해 줄 사람이 필요하기도 해요.

  • 15. ㅇㅇ
    '11.12.25 2:28 PM (211.237.xxx.51)

    차라리 내가 그 가해자를 잡아서 끌고 지 부모 앞에 가서 부모랑 머리를 잡고 싸우면 모를까
    내 자식한테 폭력을 가르치다니 도무지 이해가 안가네요..
    이런식이면 아내 때리는 남편들도 다 이해해줘야 하는거에요.
    남편이 오죽하면 부인 때렸겠냐...
    오죽 나를 무시하면 손이 올라갔겠냐... 죽는것보단 나아서 때린거다
    라는 말도 다 이해가 되는거에요... 어휴... 일진 부모 가해자 부모 소리 듣기 싫어서
    거북한걸 거북하다 말 못하다니...

  • 16. ㅇㅇ
    '11.12.25 2:31 PM (211.237.xxx.51)

    폭력은 다 폭력이지 무슨 구별이 필요해요? 저렇게 큰 아이들이 나중에 힘을 더 얻으면
    가해자 되지 말라는 법 있어요? 영원히 피해자라고만 생각하는 단순함

  • 17. 남편의 폭력과
    '11.12.25 2:32 PM (114.207.xxx.163)

    자기방어적인 액션도 구별 못하나요 ? 이것저것 뒤섞지 좀 맙시다.

    떼로 몰려 수차례 언어폭력으로 선제공격했는데
    계속 당하다가 뺨 한대 때리는게 폭력인가요 ? 뺨 때리라는 건 폭력을 행사하라는 게 아니라,
    나도 너에게 똑같이 모욕을 줄 수 있다, 이런 액션이죠.

  • 18. ㅇㅇ
    '11.12.25 2:33 PM (61.106.xxx.101) - 삭제된댓글

    원글님 의견에 반대하시는 분들은 자녀가 그런경험이 없어선가요?
    저같아도 그렇게 가르칠것같아요.
    어떻게보면 아이들이 험한 요즘세상에서 제일 먼저 알아야 할것 같기도 합니다.

    자기아이가 남 괴롭히는거 그냥 두고보는 부모도 있는데
    방어하는 방법 가르치는게 잘못인가요?
    그럼 저방법 말고 무슨 방법이 있나요?
    반대하시는 분들은 그것까지 제시 하셔야죠..

  • 19. ㅇㅇ
    '11.12.25 2:34 PM (211.237.xxx.51)

    남편들도 그래요 부인들이 말로 하는거 못당하겠어서 말보다 힘으로 보여주는거죠..
    수차례 나불거린다고.. 암튼 원글님 방식 전 찬성 못하겠어요.. 뭐 누가 옳고 그른지는 아이가 더 커보면 알겠죠...

  • 20. ㅇㅇ
    '11.12.25 2:36 PM (211.237.xxx.51)

    얘기 했잖아요 가해자 아이 그부모한테 끌고 가서 내가 그 부모 죽이든 살리든 할거라고요.
    내 자식보고 화장실가서 패라고 가르치진 않을테지만 왜냐면 내 자식이 나중에 반대로 가해자가
    될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뭐 이러니 일진 부모 소리도 듣겠지만..

    우리가 여기서 이러쿵 저러쿵 키보드로 뭐라 뭐라 하는것 다 소용없어요.. 다 웃기는 짓이지

  • 21. ..
    '11.12.25 2:36 PM (211.208.xxx.149)

    내 아이에게 폭력을 가르치라는게 아니라
    스스로 자기를 지킬수 있는 방법중의 하나를 하신것 같은데요
    애들 사이에서의 문제가
    아이들 스스로 해결할수 있는 선까지는 스스로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물론 한번의 사건이 아니라 지속적인 폭력이나 따돌림이었긴하지만

    아이들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지 않고 바로 부모에게 알려져서 부모가 해결하는건 아이에게도 좋지는 않은거 같아요

  • 22. 전문가 말에 따르면
    '11.12.25 2:37 PM (114.207.xxx.163)

    부인이 특공무술같은 거 배워서 남편 한 번 패 주면
    남편이 이혼을 하든지 폭력을 안 쓰든지 결단을 내리지
    습관적으로 계속 하지는 못 한답니다.

  • 23. 근데 궁금
    '11.12.25 2:39 PM (14.63.xxx.41)

    이번엔 다른 아이 싸대기 후려갈기고 그 애가 대응 못해서 문제가 일단락 되었는데
    다음에 또 이런 일 있어 싸대기 후려갈겼더니 맞은 애가 몽둥이 들고 달려들면 그 다음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 24. ..
    '11.12.25 2:39 PM (175.113.xxx.117)

    사람사는 모습이 다 다르겠지만 저 같은 경운
    엄마가 학교에 열심히 다녀야 한다고 생각해요.
    학기초에 총회, 학부모 단체 활동, 봉사단체 활동 ..
    총회에 참석을 하면 임원엄마에게서 연락이 오죠.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 나오는 거 듣고 있다 보면 자연 알게 됩니다.
    이런 모임이 아이들에게도 힘이 되어 준다는 겁니다.

    전 항상 부모가 아이다니는 학교에 관련해서 참석하는거 아주 좋다고 말합니다.
    내 아이를 위한다는게 내 아이만을 위해서 하면 안돼죠.
    환경을 개선하려고 해야지요.
    급식도우미로 가보면 벌써 아이들 태도만 보고도 알게 되요.
    내 아이뿐만 아니라 내가 알고 있는 다른아이가 어떤지 알고 관심을 갖게 되는 거죠.

    원글님처럼 내 아이가 원래 갖고 있는 힘이 있어 엄마말대로 할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아이가 말을 안하니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잖아요.
    실제로 쉬는 시간, 점심시간에 보면 보여요. 언뜻보면 장난처럼 보이겠지만 아닙니다. 여러명이 울타리치고 한명 괴롭히는 거요.
    어른이 볼때마다 도와줘야 해요.

    아이가 중학교 들어가면 엄마가 학교 안가도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 갑니다. 고등학교도 갑니다.
    시간이 없어서 못가는 분들이야 어쩔수 없다 해도 학교에서 부모님 오시라고 하는 날은 다 가요.
    일단 가보면 분위기를 알 수 있어요.
    왕따 문제가 발생하기전에 예방해야지요.
    학부모 총회와 공개수업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아이가 전달안해 주면 담임선생님에게 문자 달라고 하면 꼬박꼬박 옵니다.

    왕따 예방에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아이별로 다 다르니 어른들이 도와줘야지요.
    자기를 보호할 수 있도록 어른들이 도와줘야지요.
    못된 아이들이 더 나쁜 행위를 할 수 없게요.

  • 25. 어후 정말
    '11.12.25 2:41 PM (125.177.xxx.151)

    정말 정말 억울해서 한대 때리는 거는 죽일놈 살릴놈 되고
    반복적으로 괴롭히는 애들한테는 뭐라 한마디 못해 주고

    그러면 님들은 그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실 건지
    좋은 방법을 내 놓아 보시지요???

    내참~

    요즘 세상 당하고만 있으면
    정말 병신인지 알고 짓밟는 세상이네요

  • 26. ㅇㅇ
    '11.12.25 2:41 PM (211.237.xxx.51)

    이미 원글님은 그런 행동을 아이에게 가르쳤고 아이는 행동으로 옮겼고 이렇게 비정상적인 방법이라도
    현재 집단 괴롭힘으로 소중한 두 아이들이 자살에 이르러서 온 학부모들이 공황상태고.. 정상적인
    판단이 불가능한지경에 이르렀고... 비정상적인 대응방식에 비정상이라고 지적하면 그럼 니가 일진부모냐
    무슨 다른 해결책이라도 제시 하고 안된다고 비판하라는 소리나 듣고...
    어차피 여기서 아무리 떠들어봤자 해결 안되요..
    각자 알아서 제 아이 자기 방식으로 가르치겠죠.. 화장실로 끌고 가서 고사리같은 손으로 친구 따귀를 때리든 부모가 조폭을 동원하든..

  • 27.
    '11.12.25 2:41 PM (118.219.xxx.4)

    운좋아서 생각보다 약한 아이라 한번의 제압으로 끝났지만
    폭력은 더 큰 보복이나 폭력을 부를 것 같아요
    그 다음은 엄마 출동인가요? 좀 위험해보이네요
    원글님 아이도 강한 편이라 가능했던 방법이라고 봐요

  • 28. 정말 저도 혼란스럽네요
    '11.12.25 2:47 PM (211.41.xxx.106)

    최소한의 자기 방어라고 해야 할지 이조차 폭력이라 해야 할지. 차라리 부모가 나서얄지, 아이가 먼저 해결하도록 놔둬야 할지.
    님은 그래도 좀 낫습니다만, 며칠간 올라오는 왕따 관련 대응에 저도 혀를 내두른 적 많았어요.
    여기도 보세요. 위에 이 방법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에게 왕따 가해자 부모라며 쌍욕까지 섞어 쓰는 사람요. 과격하기가 정말 첫댓글님 말마따나 인민재판 같은 걸 연상시키기도 해요. 아직 직후이니 더 그러리라 생각하니만큼, 이런 설왕설래와 시행착오 속에 좀더 나은 대안이 계속 나오고 방법도 정제되리라 하며 지켜봅니다.
    님의 방법이 옳든 그르든 경험 올려주신 것 감사해요.
    .

  • 29. mm
    '11.12.25 2:48 PM (110.13.xxx.125)

    이글의 요점은 따귀가 아니라 피해자도 그대로 당하지 않고 뭔가 액션을 취해야만 그나마 풀려날수 있다는거 아닐까요?
    전 아이에게 문제 생길시 엄마아빠가 뒤에 있다는걸 계속 인지시키려고 했는데
    이글을 보고 느낀게 아이가 적극적으로 대처할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는겁니다.

  • 30. 에고~~
    '11.12.25 2:54 PM (121.134.xxx.123)

    눈에는 눈,,귀에는 귀,,,,,
    함무라비 법전이 생각나네요..ㅠㅠ

    진정,,방법이 없는건가요?

    원글님을 뭐라 하고 싶은 게 아니라,,
    좀 더 슬기로운 해결법을 찾지 못해,,
    오래 전의
    동물적,원초적 해결법에 매달리게 되는 것 같아,,,
    그냥 서글퍼집니다..

  • 31. ....
    '11.12.25 2:58 PM (121.157.xxx.189)

    댓글들 참 교과서적이시네요. 원글님 요지는 당차게 대하라...이거거든요. 가해하는 학생들이 못된 것이지, 왜 당하다가 때리는 아이가 나쁜가요? 일학년이든 이학년이든 가해자는 피해자가 참을 수록 아주 악랄해집니다.
    제가 따돌림 피해자거든요. 원글님이 말씀하신 방법이 확실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아주 오래오래 따를 당해서 인생이 힘들어졌는데, 아주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 생각하니 그때 내가 얻어 맞더라도 머리끄댕이라도 잡아당겼으면, 절대 안당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기가 약한 아이였거든요.
    당하는 아이 두신 분들 원글님 얘기 잘 새겨들으세요.

  • 32. 운 좋아서
    '11.12.25 3:01 PM (14.52.xxx.59)

    극복한거구요
    대개의 경우는 맞은 아이 엄마가 일을 크게 만들어서 원글님 아이를 폭력으로 인지시키던지,,
    동네 주먹형이 와서 대신 혼내준다에 한표 던집니다

  • 33. 예전 같으면ㅂ
    '11.12.25 3:11 PM (203.236.xxx.21)

    이 글에 반대지만
    지금은 수긍하고 싶어요.

  • 34. 대충
    '11.12.25 4:13 PM (121.160.xxx.151)

    맘에 내키지 않는 사과만 받는거 억울해요.
    똑같이 해주고 싶어요.
    대구 가해자도 그러잖아요. 죽고싶을 정도로 힘든지 몰랐다고.
    지가 당해봐야 알아요.
    왜 가해자의 인권만 지켜주려고 하나요?

  • 35. 눈에는 눈
    '11.12.25 4:16 PM (121.176.xxx.230)

    당하는 아이가 용기를 내서 대처해야 한다는 것에는 찬성입니다.

  • 36. 원글님
    '11.12.25 4:48 PM (125.187.xxx.194)

    잘 하셨네요..얘들이지만 걔들도 약자가 되봐야 그심정알죠..
    여기서 궁금한거는
    그후로..뒷처리..그들 부모로 부터
    연락이 안오등가요?
    그걸 어떻게 대처하셨는지가 궁금하네요.

  • 37. ,,
    '11.12.25 5:30 PM (115.140.xxx.18)

    원글님에게 뭐라 하시는분..'

    이것도
    한 방법이라고 했지
    이게 옳다고는 안했어요


    폭력 가르치기 싫다는분.
    이게 싫으면
    그럼
    님들
    방법으로 하세요
    가서 상대부모를 한대 후려치던지..
    아니면 가해자 아이한테 무릎꿇고 사정하던지
    뭐라도 사주면서 부탁하던지...



    미친세상에서
    저 방법이 통하면 전 하고싶네요

    정말
    한나라당 개소리하는데
    나라 말아며먹고 있는데...

    야당..
    너희들은
    욕하지말고
    국회에서 싸우지도 말고
    대화해라..
    그러는 개소리와같다고 봅니다
    상대의 폭력은
    이미 시작 됐는데
    너는 말로만 싸워라..?

  • 38. 그런데
    '11.12.25 5:59 PM (58.141.xxx.145)

    원글님 아이가 학교 폭력으로 가해자로 둔갑하면 어떻게 해요?

  • 39. ,,
    '11.12.25 6:22 PM (61.101.xxx.62) - 삭제된댓글

    맞는 방법이라고봐요.
    왕따 가해자애들, 물리적인 힘이든 심리적인 힘이든 자기가 상대방보다 쎄다고 상대를 힘으로 누를려고 하느 애들은 세상에 자기보다 더 쎈사람이 있다는걸 맛봐야 꼬리를 내리죠.
    내가 절대 먼저 가만히 있는 상대방을 건드리진 않지만, 이유없이 날 건드렸으면 나도 가만 안있는다! 이런 메세지는 자기를 지키는 방어수단이지 공격을 아니죠.
    이게 안되는 약한 애들은 결국 그 악한 애들한테 괴로움을 당하는거니 그땐 어른이 나서야하는거고.

  • 40. 음..
    '11.12.25 7:42 PM (110.11.xxx.203)

    부모나 담임에게 기대는 것보다는 본인이 깡다구있게 대처해야한다는 건 동의합니다.
    더 좋았을 방법은 교실에서 공개적으로 미친척하고 덥비는 겁니다.
    마치 여기서 가끔 등장하는 할말 못하고 당하기만 하는 며느리가 한번 세게 나가면 그다음부터는 조심한다는..
    의자도 한번 내동댕이 쳐보고 소리를 버럭버럭 교실 떠나가라 질러대는 거죠.
    아...그런데 ㅠㅠ 과연 피해자 아이들이 그럴 깡다구가 있냐 이거죠.
    계속해서 주입시키는 방법밖에 없어요.
    일단은 모든 아이들에게 친절해야한다. 단 계속해서 널 만만히 보고 괴롭힌다 싶으면 있는 성질 없는 성질 다 부려라. 이걸 잘못해석해서 처음부터 모든 아이들에게 성질부리고 과잉반응하면 그야말로 따돌려집니다.
    그리고 부모에게 자식의 왕따대응방법은 과열이란게 없습니다. 지금 현재 학부모들에게 빨갱이보다 더 무서운게 왕따가해자예요.

  • 41.
    '11.12.25 9:05 PM (203.226.xxx.68) - 삭제된댓글

    좋은방법인듯 동물의 왕국 맞거든요 약육강식
    가해자가 괴롭힐때 어떻게든 저항해야 만만하지 않다는걸 느끼죠
    그 애 부모가 나서도 할말 별로 없죠 먼저 건드린건 지새끼이니까
    당해주면 더 당하게 됨 아이가 강해져야 되요

  • 42. 울딸이
    '11.12.25 9:44 PM (125.176.xxx.31) - 삭제된댓글

    그 정도 깡이 있다면 이렇게 힘들어하지 않을텐데요.

  • 43. 이상적인 교육관
    '11.12.25 10:31 PM (124.61.xxx.39)

    울 언니랑 형부... 언제나 친구에게 양보하고 큰소리 내지말고 사이좋게 지내라고 가르쳤어요.
    근데요, 문제는 그걸 이용하다못해 악용하는 아이들이 은근히 많습니다. 심지어...
    별 이유도 없이 착한 울 조카 뺨까지 때리는 아이가 있었어요. 그냥 부러웠대요.
    제자식이 아닌데도 천불이 나더군요. 정말... 심정적으로는 쫓아가서 똑같이 해주고 싶었어요.
    학교장까지 만나서 상담했는데 언니는 그 아이가 불우하다고 해서 별말 없이 참고 넘겼네요.
    이상과 현실은 이렇게도 괴리가 심합니다. 원글님의 교육관... 부럽기도 하다는...

  • 44. ggㅇ
    '11.12.26 1:43 PM (112.163.xxx.192)

    1차적으로 왕따의 표적이 되는 아이들 유형 중의 하나는 '유악한 아이' 에요
    한대 툭, 쳐보고 가만히 있으면 두대 툭툭, 쳐보고, 그래도 가만히 있으면 머리도 한대 툭,
    그러다가 심부름 한번, 돈뜯기 한번, 이렇게 점점 심해지는거에요.

    아이들이 가만히 있으면 안된다고봐요
    지렁이도 밟히면 너네를 물수 있다는 걸 알아야 안덤비는 거죠.

    말로 가능하면, 말로 하고 싶죠.
    하지만 상황은 그게 아니에요
    역전을 시킬 수 있는 방법은 강해야 하죠.
    원글님 글에 동의해 봅니다.
    대신 왕따에 가담하지 말라고, 그건 나쁜거라고,
    나쁜 아이들을 처단할 힘은 있어도 나쁘게 쓰는건 아니라는 가르침이 필요할뿐입니다.

  • 45. 소피친구
    '11.12.31 1:12 AM (116.40.xxx.62)

    저는 원글님 부모의 아이가 폭력을 배웠을거라는 생각은 안해요. 가해자한테 힘의 우위를 보였을 뿐이잖아요. 그리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방어요. 또한 왕따 친구가 있으면 가담하지 말아라. 친구가 되주어라 하는 분의 자녀가 폭력을 배우진 않을 듯하네요.
    적어도 교수아빠처럼 부모가 아이를 팬게 아니잖아요.

  • 46. .....
    '15.12.29 2:52 AM (58.121.xxx.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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