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토벤 - 터키 행진곡(Turkish March)

바람처럼 조회수 : 3,542
작성일 : 2011-12-23 23:05:06

 

루드비히 반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1770 ― 1827) 작곡

<터키 행진곡> 극음악 ‘아테네의 폐허’ 중에서

Turkish March (from ‘The ruins of Athens’)

 

베토벤의 <터키 행진곡>은 극음악 ‘아테네의 폐허’ 4번째에 해당하는 유명한

곡으로 41살이 되던 해인 1811년에 작곡되었는데 연주시간이 2분도

채 안 되는 짤막한 곡이지만 형식상으로 보면 무곡舞曲 형식의 ‘행진곡’이다.

 

터키 군대가 소박한 리듬을 타고 멀리서 행진해 오는 정경情景을 시작으로

차차 가까워짐에 따라 고조되며 점점 커다란 울림이 되어 절정에 이르렀다가

다시 차츰 멀어져 가며 끝을 맺는다.     (퍼 온 글을 편집)

 

연주자 ―

예프게니 키신(Evgeny Kissin: 1971~    ) 러시아 출신

 

~~~~~~~~~~~~~~~~~~~~~~~ ~♬

 

 

― 미국의 유명한 음악학교인 줄리아드음대의 음악사 교실에서‘왜 오늘날에는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 배출되었던 위대한 피아니스트가 나오지 않는가?’

라는 주제로 토론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

‘오늘날의 피아니스트들은 피아노를 치는데 철학과 영혼을 빠뜨리고 피아노

치는 기능만을 익히기 때문 ’ 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한다.

 

― 피아니스트 백건우 씨의 경우, “ 나만의 소리 만들기 위해 철저히 노력”

백건우 씨가 미국 줄리아드음악원에서 공부하던 당시, 미국에 계속 있다가는

미국, 혹은 줄리아드의 분위기에 젖어 딜레마에 빠질까 두려워 과감하게

유럽으로 떠남.

 

그의 말,

“피아니스트는 나만의 소리를 만들기 위한 철저한 노력이 필요하다. 인생을

경험하며 자신을 계속 만들어 가야 한다. 나무를 기르듯이 거름과 물을

줘라. 쓰러져가다가도 일어나는 힘이 필요하다. 요즘 젊은이들에게는 이것이

가장 필요한 점이라고 본다.”

 

백건우 씨의 말은 이미 대성한 피아니스트가 후배 피아니스트들에게 하는 말

이라기보다 인생 무대에서 가혹한 현실과 고난을 겪으며, 수련을 쌓은

선각자가 그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며 조국의 후진을 타이르는 말같이 들린다.

                                                                   (책과 신문에서 옮겨 적음)

 

~~~~~~~~~~~~~~~~~~~~~~~~~~~~~~~~~~~

 

베토벤의 <터키 행진곡>

지휘: 카를로스 칼마르(우루과이 출신)

스페인 국영방송 RTVE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 

http://www.youtube.com/watch?v=Nd0OjCO9x5Y

 

피아노 연주: 예프게니 키신

http://www.youtube.com/watch?v=Gtg8Gi11nic&feature=related

 

~~~~~~~~~~~~~~~~~~~~~~~~~~~~~~~~~~~

IP : 121.131.xxx.6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맛
    '11.12.23 11:11 PM (121.151.xxx.203)

    오~ 저의 애청곡 중 하난데요. 기분전환용으로 자주 듣습니다.

    피아노곡도 있네요?

    오늘도 잘 듣겠습니다.

  • 2. 바람처럼
    '11.12.23 11:18 PM (14.39.xxx.18)

    아, 참맛님 그러신가요.
    저는 관현악곡 보다는 피아노 곡이 더 좋은데요.
    지금 서울에는 눈이 많이 내리고 있어요. ^^

  • 3. 자연과나
    '11.12.23 11:32 PM (175.125.xxx.77)

    바람처럼님 메리 화이트 크리스마스입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사락사락 눈을 밟으며 오는데 정말 좋더군요..

    화이트 크리스마스

    산뜻한 터키행진곡이 깊은 밤 거룩한 밤에 잘 어울리네요..

  • 4. 바람처럼
    '11.12.24 6:50 AM (14.39.xxx.18)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사락사락’ 눈을 밟으며 오는데..........

    ‘사락사락’ 이란 이 표현 참 마음에 들어요.
    자연과 나님,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시길 !...........
    아, 올해도 이렇게 가는군요.
    다음에 또 오늘처럼 눈이 오는 날 밤에는,

    프로스트의 시 ‘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 서서.....’
    ‘Stopping by Woods on a Snowy Evening’ 하고
    폴 모리아 악단의 경음악 ‘눈이 내리네’ 를 게시판에
    함께 올려 드릴게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129 (급질문)요즘 아파트 월세 계산 어떻게 되나요? 분당이에요. 2 해외맘 2012/01/09 4,675
59128 작은 가습기 있으나 마나 한 것 같아요 ㅠ 17 ... 2012/01/09 2,937
59127 컨벡스오븐 어느 모델이 좋은가요? 1 모나코 2012/01/09 1,408
59126 전 정성들여 화장을 했는데, 한듯안한듯 할까요? 3 희한하네 2012/01/09 2,232
59125 사람 하나 모함하고 바보 만들기 정말 쉽네요. 9 보라야 2012/01/09 3,435
59124 네스프레소 사려는데 시티즈, 픽시....아시는 분요 9 sksmss.. 2012/01/09 3,810
59123 '돈봉투 폭격'에 휘청이는 한나라…'재창당론' 재부상 1 세우실 2012/01/09 745
59122 시댁에서 빌린돈..시누이가 23 저기압 2012/01/09 6,154
59121 40넘어서도피지가넘많아요 2 도와주세요~.. 2012/01/09 1,394
59120 세탁기 연결호스가 빠졌어요!!!!!!!!!!!!!!!! 1 도와주세요~.. 2012/01/09 923
59119 스마트폰 쓰다 일반폰 쓰면 불편하겠지요? 2 ㅠㅠ 2012/01/09 1,214
59118 30후반에 하는 영어공부. 어떻게 시작해야하나요. 3 .. 2012/01/09 1,900
59117 9살이...눈을 자주 마구 비비는데...혹시 시력과 상관있나요?.. 4 안과 2012/01/09 1,579
59116 국산 유아용품은 괜찮은 제품이 없는걸까요? 3 어려워요 2012/01/09 1,022
59115 먹고 손이나 얼굴 부은 경험 있으셨나요? 3 감기약 2012/01/09 1,377
59114 치질수술 진단을 받았는데요 2 2012/01/09 1,745
59113 차에있는 시거잭요(궁금) 1 ,, 2012/01/09 1,099
59112 와이파이셔틀이 뭔가요? 5 궁금 2012/01/09 2,015
59111 7세 아이, 영재 테스트 1 어떡하죠? 2012/01/09 3,680
59110 8살...앞니 많이 흔들리는데 빼줘야 하는지요? 4 치과 2012/01/09 1,396
59109 불공정 한미FTA비준 철회! 용인 죽전을 점령하라ㅋㅋ 1 .. 2012/01/09 920
59108 다큐멘터리 추천: "Zeitgeist" 4 sunshi.. 2012/01/09 1,726
59107 따로 재우기 시작한 딸이, 계속 새벽에 깨서 안방으로 와요. 11 잠자리독립 2012/01/09 2,975
59106 깍두기 맛있게 담고 싶어요~ 1 깍두기 2012/01/09 1,314
59105 엄마(50대)가 피검사를 했더니 빈혈이래요. 영양제 좀 추천해.. 4 사과나무 2012/01/09 1,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