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아이들 이렇게 키우지 맙시다.

정말 조회수 : 1,567
작성일 : 2011-12-22 20:45:36

저도 남자아이 둘을 키우고 있어서 어디가서 아이들 떠들어도

울집에 애들이 와서 난리를 쳐도 별로 말 안합니다.

제가 일식집을 좀 큰곳을 운영합니다.

연말이고 여기는 오피스 밀집지역이라 연말회식으로 정말 바쁜곳이구요

오늘도 어느 가족팀들이 오셨습니다.

카운터에서 룸으로 안내해드리는데 가족팀 뒤에 다른분들도 같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셨습니다.

통로가 1.5미터정도가 되는데 거기에 가족팀들이 다 서계시면서 화장실 가신다고 몇분은 다시 나오시고 몇분은 그냥 서계시더군요

뒤에 다른분들이 계셔서 잠시만 좀 지나가겠습니다.

하고 제가 양해를 구했습니다.

가족팀들은 저희 직원이 안내중이었구요

근데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여학생이 가운데서 딱 서있고 그엄마가 옆에 서있으면서 비켜주질 않더군요

그래서 제가 다시 양해를 구했습니다.

손님 지나가셔야 한다고요

그랬더니 여학생이 딱 째려보면서 '짜증나' 그러더군요

그러니 그 엄마가 저보고 하시는 말씀이 '나갈까요?'그러시더군요

제가 안내해드리는 손님은 저한테 미안해하시고...

그래서 제가 '기분나쁘셨으면 죄송합니다. 그런데 이분도 룸으로 안내를 해드려야 해서요'

라고 말했더니 그냥 휙 지나가시더군요

아이들이 많아서 룸안에선 난리가 났지만 옆룸에서 시끄럽다고 컴플레인 들어왔지만 저도 아이키우는 입장이라 아무말씀 안드렸습니다.

그냥 편히 드시라고.

나가실때 맛있게 드셨냐고 안녕히 가시라고 인사드리니

70이 넘으신 할머니 할아버지도 감사하다고 인사하시고 가시는데

그학생 지나가면서 욕하고 가네요

그엄마 그거 듣고도 암소리 안하고요

그런생각 들더군요

저런 엄마 밑에서 뭘 배웠겠나...

아이들 제발 저렇게 키우진 말아야 하지 않을까요?

 

IP : 121.131.xxx.23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22 9:35 PM (218.55.xxx.185)

    원글님...
    냅두세요..
    딸년 그따위로 교육시키고 말년에 그 어미는 자기딸이 지한테 고맙다 할 줄 아나보네요
    아마 그 싸가지 없는 육두문자를 늙은 지 어미한테 퍼부을걸요..?
    그때가서 후회하면 무엇하리요..지가 그리 가르친걸...
    내딸이 그랬음 전 가만 않놔둡니다.

  • 2. 딴소리
    '11.12.22 9:45 PM (58.76.xxx.68)

    이러니, 전 장사 못 할 것 같습니다.
    저런 거(라고 쓰고 꼴이라고 읽는다...), 이런 거 다 보아 넘겨야 하잖아요. ㅜ.ㅜ

  • 3. 유전
    '11.12.22 9:51 PM (125.135.xxx.107)

    생물학적인거 외에 성격이나 버릇 습관도 유전되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462 (급해요)탄원서 제출시 탄원인이 많으면 유리한가요? 1 .. 2011/12/29 2,394
52461 어린이집에서의 폭력 4 고민.. 2011/12/29 1,539
52460 요즘 왜그렇게 kbs,에선 하느님하느님 찾는인간들만 나오는지.... 26 ,, 2011/12/29 2,678
52459 엄마 ... 2011/12/29 790
52458 김근태 고문님.... 별세 소식은 오보라고 합니다! 18 truth 2011/12/29 2,774
52457 그들은 자살 알고서도 '키득'거렸다 6 용서란없다 2011/12/29 2,577
52456 세상엔 정말 다양한사람들이 있어서.. 1 아몽 2011/12/29 592
52455 오보랍니다..... 10 흠... 2011/12/29 2,072
52454 이근안 어디교회 목사인가요.. 17 물고문 2011/12/29 4,202
52453 김어준의 엄마...를 읽고 2 dd 2011/12/29 2,648
52452 노스페이스 1 레벨 2011/12/29 1,066
52451 아효 미쳐요 !! 2 아침 2011/12/29 838
52450 한미FTA발효 기정사실화하는/재협상촉구결의안 재석141로 의결정.. 2 sooge 2011/12/29 645
52449 통합민주당 경선 누구 찍어야할 지 갈등 안되세요? 11 나거티브 2011/12/29 1,195
52448 한국말잘하는 원어민선생님 과외 어떨까요? 4 예비초6 2011/12/29 1,032
52447 매직무비 시디구입하려는데... 1 cd 2011/12/29 580
52446 김문수 경기도지사 소방재난본부 격려방문 4 ㅋㅋ 2011/12/29 1,210
52445 추운 겨울~~클릭으로 따뜻한 사랑을 나누어요~~ 2 클릭 2011/12/29 484
52444 요즘 대세라는 순대전문점이랍니다 2 asd 2011/12/29 2,185
52443 이번 대구 자살한 아이도 게임아이템으로 괴롭힘 당했는데... 7 망할 게임회.. 2011/12/29 1,919
52442 초5아이 이챕터스 어떨까요? 3 두아이맘 2011/12/29 1,843
52441 인천공항 매각 반대 서명 (인천공항 노조) 5 green 2011/12/29 510
52440 문슈랑 봉주오뽜 페러디 봉주오뽜 2011/12/29 784
52439 손가방 괜찮은거 하나씩 보유하고 계시죠? 1 속상해ㅠㅠ 2011/12/29 2,000
52438 군대가는아들 11 소심이 2011/12/29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