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을증인지 향수인지
1. 얼른
'11.12.22 7:44 PM (210.205.xxx.25)기운내시고 햇볕 쪼이시고 운동하시고
일어나세요2. 민규
'11.12.22 7:54 PM (211.209.xxx.208)님아.. 저도 비슷한 상황 겪어봤는데.. 일단 주변 사람의 배신, 죽음은 님에게 있어서는
사고 같은거예요.
육체적인 외상이 아닐뿐이지 마음을 깊게 다친거예요. 다만 마음은 눈에 보이지 않는 영역이라,
얼마나 다친건지 그 상태를 가늠할 수 없으니까.
소리없이 또 무너지기도 하고, 그러다 어느날은 또 괜찮기도 하고. 그런거거든요.
하지만 알고계시죠. 사람의 몸이란건 치유기능이 있다는걸.
잘린 손가락도 무뎌지고, 찢어진 상처도 메워지는 법입니다.
다만 시간이 조금 필요할 뿐이예요.
님이 앞으로 살아갈 시간 속에서, 분명히 또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될것이고.
또 다른 일들이. 어쩌면 즐거운 일들도 있을거예요.
불과 몇년 사이의 불행들을 가지고 인생을 속단하시면 안돼요.
우리 함께 살아요.^^
먼 곳이지만, 손을 꼬옥 잡아드립니다.
제 손 무지 따뜻해요.
화이팅.3. 해외거주자아니지만
'11.12.22 8:33 PM (121.161.xxx.102)7,8년 어설프게 독립해서 살아봤어요. 주말이나 명절 연휴 때는 집에 갔지만.
제가 공부 때문에 돈 벌면서 고시원에서 살았거든요.
근데 재작년 실직으로 공부 올인했으나 결과 제로. 올해 짝사랑 실패, 친오빠 결혼 등으로 정말 서른 중반까지의 서러움, 울분, 외로움, 실패 등이 다 떠오르면서 여러날 행거에 목매단 제가 상상으로 보이는 거예요.
부모님이랑 사이 안 좋은데 기어들어갔어요. 집에 들어가기 전까지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심장이 아팠거든요.
지금은 우울증약 먹고 죽음 충동은 꽤 많이 줄었어요. 님이 살고 보셔야 합니다. 엄마 옆으로 가셔서 나 너무 괴로워서 왔다고 돈 못드린다고 하세요. 저도 참고 참다 속병 난 거였거든요. 제 생각으로는 돈, 직장, 가족 걱정보다 님이 더 중요하다고 여겨요. 계속 안 좋아지시면 한국으로 돌아가셔요.4. 원글
'11.12.22 10:38 PM (58.38.xxx.75)댓글 감사합니다.
깊은 수렁에 빠진 느낌입니다.. 저의 선택으로 만들어진 현실안의 내가 넘 불쌍하고 누굴 탓할수도 없고
우울증인지 향수인지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7537 | 부모로서 해줄 단 세가지 2 | 하은맘 | 2012/01/04 | 2,924 |
57536 | 초등학생 가방 추천 좀 해주세요 1 | 조카사랑 | 2012/01/04 | 2,005 |
57535 | 등산 양말이 최고네요.ㅎㅎ 5 | 역시 | 2012/01/04 | 3,735 |
57534 | 요즘 취직이 왜이리 어려운가요? 2 | 비늘이 | 2012/01/04 | 2,839 |
57533 | 아이라인 문신은 어디서 하나요? 1 | 궁금 | 2012/01/04 | 2,142 |
57532 | 어제 pd수첩 보셨나요? 5 | 바다네집 | 2012/01/04 | 3,034 |
57531 | 아마존에서 구입하시는 분들은 어떤거 구입하시나요? 3 | 아마존 초보.. | 2012/01/04 | 2,114 |
57530 | 멀티웍 사고 싶은데 추천부탁드립니다 4 | 웍 | 2012/01/04 | 2,067 |
57529 | 아기를 갖고 싶어요ㅠㅠ 12 | 여우냥이 | 2012/01/04 | 3,266 |
57528 | 헬스 하시는 분들 가슴업 되던가요? 3 | 궁금 | 2012/01/04 | 3,089 |
57527 | 여기서 고 김근태 의원님께서 지역구 일을 잘 못하셨다는 1 | .. | 2012/01/04 | 1,888 |
57526 | 011 쓰는데, 어떤 방법이 나을까요? 6 | 스마트폰 | 2012/01/04 | 2,198 |
57525 | 김문수 뻘짓 증거? - 경기도, 120 콜센터 서비스 대폭 강화.. 2 | 참맛 | 2012/01/04 | 2,110 |
57524 | 사랑니 발치할 수 있는 병원ㅠㅠ.. 7 | 사랑니 ㅠㅠ.. | 2012/01/04 | 2,564 |
57523 | 항아리에서 곰팡이 냄새가 나는데 없애는 방법요? 4 | pianop.. | 2012/01/04 | 4,712 |
57522 | 역근처 주택가 학교 아이들 어떤가요? 7 | 2012/01/04 | 1,823 | |
57521 | 일산의 강남이 어디인가요? 5 | 일사사는분들.. | 2012/01/04 | 2,672 |
57520 | 왕따 여중생 “선생님도 못 본 척”…하루하루가 지옥 8 | ... | 2012/01/04 | 2,821 |
57519 | 변비에 좋은 식품 추천 좀 해주세요. 16 | 채송화 | 2012/01/04 | 2,725 |
57518 | 사교육 없이 중고등학교는 공부 잘하기 힘든가요? 15 | 정말 | 2012/01/04 | 4,170 |
57517 | <노론300년권력의 비밀>이라는 책 보셨어요?^^강추.. 9 | .. | 2012/01/04 | 2,015 |
57516 | 역풍이란 바로이런것 3 | 듣보잡 | 2012/01/04 | 1,691 |
57515 | 보육료지원 받고 싶습니다. 11 | 한숨 | 2012/01/04 | 2,224 |
57514 | 레몬청 만들었는데요, 꼭 냉장고에 넣어야 할까요? 6 | 숙성 | 2012/01/04 | 4,478 |
57513 | 정신나간 공군, 오산 탄약고 안전구역에 332억 들여 골프장 추.. 4 | 세우실 | 2012/01/04 | 1,3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