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득의 1/3 저축하고 살면되는거죠?

올해나름기특 조회수 : 1,654
작성일 : 2011-12-22 11:11:30

살면서 씀씀이가 커지는 시기가 있어요.

아이 낳으면서 한번 커지고

새집입주하면서 또 한번 커지고

그렇게 정신 못차리고 느슨하게 살다가

올초부터 마음을 다잡고 아끼기 모드로 돌아섰어요..

1.한달의 현금 흐름을 기록하기(월수입, 월고정경비,생활비, 카드 등등)

  -적자생존이 맞더라구요. 생각도 안하고 살때보다 기록하기 시작하니 더 아끼자는 동기부여가 되더라구요.

   더 저축하기 위해 주말마다 드라이브, 소소한 화장품, 그릇 지르던것, 옷사는것 멈춰지더라구요.

   10원짜리까지 맞추는 가계부는 도저히 못하겠더라구요..

2.떼우기식 외식안하기

  -맛있는 음식도 아닌데 한끼 떼우려고 외식하던거 안해요.

   그냥 냉장고를 털어 김치볶음 한그릇과 먹더라도 집밥이 훨씬 든든해요.

3.남편 용돈 현실적으로 인상해주고(30만원) 월급통장에는 절대 손안대게 분리시키기

4.생활비통장을 따로 만들어서 체크카드 사용하기

  -체크 한도가 넘으면 할수없이 신용카드를 사용하지만 그래도 이미 생활비가 넘었다는 부담감에 더 아끼게 되더라구요.

5.보너스 등으로 수입이 더 많은 달은 그 차액만큼 그대로 예금바로 들기

6.마트는 한달에 한번만 가고(마트를 끊을수는 없어요.. 편리함때문에...) 냉장고 끝까지 털어먹기

  소소한 채소는 집근처 작은 가게에서 사고

추가로

7.운동꾸준히하기

  -이건 아끼려고 시작한건 아니고  건강을 위해서 올해초 헬스 1년 등록하고 지금까지 꾸준히 하고 있어요.

    획기적인 변화는 없었지만 몸이 늘어지듯 피곤한게 없어지고

   특히 올겨울 난방을 별로 안돌려요. 몸이 많이 데워진듯합니다.^^

   작년 관리비가 30만원이었는데 올해 18만원이에요.. 대단하죠? 전혀 생각지 못했던 운동의 효과..

   남편과 아이들은 열체질이라 저만 추워하거든요.

그래서 올해 토탈 저축액이 3000만원이었어요.^^

어제 지인들과 연말모임하면서 이야기했더니 모두 대단하다고 칭찬들어서 조금 황송했어요.

여기 알뜰한 82님들과 비교하면 댈게 아닌데요..그쵸?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맞벌이 600수입에 400쓰고 200저축한거거든요...

거기다 보너스는 그대로 모으고~~

여기 절약관련 글들.

그리고 새똥님이 알려주신 에듀머니 칼럼 읽어보면서 찬찬히 맘을 다잡고 있어요...

내년에는 불가피하게 대출을 와방 가지고 이사하게 되어서

대출갚기 모드로 전환해야 하지만~~ㅠ.ㅠ

내년에는 저기에 더해  예비비통장을 만들어 부정기적인 지출에 대비하려구요..

그동안 마이너스를 비상금으로 생각하고 썼는데 이제는 그러지 않으려구요..^^

IP : 122.203.xxx.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844 미국 사람들은 원래 대출을 많이 내면서 사나요? 7 대출 2012/01/02 3,184
    56843 ebs플러스 교육방송으로 중학교 공부시키려는데 교재도 다 있나요.. 7 궁핍맘 2012/01/02 2,057
    56842 초1 방학숙제? 3 남서풍 2012/01/02 1,909
    56841 국민연금가입하라고 편지 왔어요. 7 국민연금 2012/01/02 3,184
    56840 안정적인 미래 때문에 치대를 선택했다? 치과의사의 미래가 안정적.. 9 진스 2012/01/02 5,821
    56839 펌글) 그래서 교사보고 어쩌라구요? 19 ... 2012/01/02 5,204
    56838 법보다 주먹이 가깝다는 말이 속담인가요? 4 ... 2012/01/02 1,806
    56837 2호선 강남역8번출구에서 신분당선 3번출구..연결되어 있나요? 2 젠느 2012/01/02 1,741
    56836 식탁(나무재질) 좀 추천해 주세요~ 2012/01/02 2,452
    56835 지금LG+U를 쓰고있는데,,,, 도움절실해요 2 하늘 2012/01/02 1,579
    56834 고만고만한 보통 월급 300 수준에.. 13 입학용돈 2012/01/02 5,162
    56833 친정살이가 너무 심해서 괴롭습니다..어떻게 해결해야할지 67 ㅇㅇ 2012/01/02 16,563
    56832 떡국들은 드셨나요?? 슈퍼마미76.. 2012/01/02 1,324
    56831 쵸코렛 몰드 어디서 사야하나요 1 쵸코쵸코 2012/01/02 1,100
    56830 정봉주 전라도 장흥으로 이감시킨다는 이야기가 도네요. 6 허걱 2012/01/02 2,760
    56829 외환카드 항공사마일리지 1 카드 2012/01/02 1,418
    56828 6살 한글 방문학습지로 배우려면 어떤게 좋은가요? 5 문의 2012/01/02 2,686
    56827 경기도, 소방관 미지급수당 960억 마련 '고민중' 6 세우실 2012/01/02 1,999
    56826 연말에 콘서트 다녀왔는데 ㅠㅠ 7 콘서트 2012/01/02 3,160
    56825 평소에 화장 잘 안 하시는 분들요... 1 화장품 2012/01/02 2,408
    56824 이름은 비슷한 최문순 도지사의 소방관을 대하는 태도. 3 dha 2012/01/02 2,391
    56823 양심이 없나 봅니다. ... 2012/01/02 1,147
    56822 중학교2학년아들이 여자친구생겼다고 하는데ㅜㅜ 5 씁쓸 2012/01/02 2,175
    56821 초4되는 아이 책 추천 부탁드려요.. 5 고민 2012/01/02 1,588
    56820 돈모으기와 퇴직고민... 3 전업고민 2012/01/02 3,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