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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년에 중3 점수가 바닥입니다.

큰일 조회수 : 1,634
작성일 : 2011-12-21 16:58:28
다른것도 다  좋지 않아요.  엄마아빠가 공부 잘했었다고아이도 잘하려니 하고 놔둔 탓이 클수도 있겠습니다.
아이가 이번엔 영어를 30점을 받아왔네요.평소 30점대인 수학은 50점을 받아왔구요.
학원을 다녀도 안되서 그만두게 하고 집에서 제가 시킨지 첫번째 시험입니다.
내신으로 학교간다는데아이 학교가 내신이 아주 따기 어려운 학교지요.
전 제가 뭘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는 행동적으로는 아주 모범적이고요즘 아이 같지 않고 순진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는 누구에게나 기발하다 창의적이다 심지어는 교수님과의 대화에도 밀리지 않을정도로 박학다식합니다.그 교수님이 아이의 성적을 묻고는 깜짝 놀라면서 요즘 아이들은 다 이런가요?그정도면 반에서 꼴찌일텐데 어떻게 이정도지요. 라고 말할정도이죠.
그렇지만 현실은 영어와 수학이 바닥입니다.
전 그런 말에 안주했었나봅니다.도대체 어떻게 키워야할지 모르겠습니다.
82가 없으면 어쩔뻔했나요.
그냥 이렇게 하소연만 하면서도 마음이 편해지네요.
아이 아빠와는 이런 대화를 나눌수 없습니다.그냥 내 머리를 닮았으면 공부 잘했을거란 말만 합니다.
이제 어떻게 해야하나요.  
너무 뭐라고하지 말아주세요.

그냥 조언만..  ㅠㅠ
IP : 58.234.xxx.9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나나
    '11.12.21 5:23 PM (14.46.xxx.142) - 삭제된댓글

    영어가 30점이면 기본적인 단어 조차 안되어 있을 수가 있는데요.. 국어는 어떤가요?

  • 2. 국어는
    '11.12.21 5:43 PM (58.234.xxx.93)

    90점대에요. ㅠㅠ 국어는 공부를 하나도 하지 않아도 늘 90점대인데 이번 서술형 논술을 잘 못봤다고 하더군요. 선생님이 따로불러서 이야기 하실정도로 국어성적은 우수해요. 특히 논술이.

  • 3. 혹시
    '11.12.21 6:42 PM (219.254.xxx.150)

    영어시험 문제가 굉장히 어렵게 나오는데 따로 준비를 안한거 아닌가요?
    제아이학교도 시험문제 어렵기로 소문난 학교인데 추가로 내주는 프린트물을 달달 외우다시피 안하면 그점수 받아요.프린트물도 굉장히 어렵구요.

    그학교 영어내신 잘 봐주는 학원에 보내면 점수는 확실히 올라요.그게 실력이 오른다고 하기에는 내신에 쏟는 시간이 너무 많아서 좀 그런데요,그래도 내신점수가 어느정도 나와야 아이도 자신감이 생겨서 더 공부에 흥미가 생기니까요.
    수학도 마찬가지로 방학동아선행 하지말고 2학년 수학익힘책 꼼꼼히 풀리고 3학년 진도 나가보세요.
    과외를 시키거나 소수로 하는 학원을 보내는 것도 좋아요.
    국어를 잘한다니 영어나 수학도 금방 올라갈거같네요.

  • 4. 저도 중 3 올라가는 아이 엄마
    '11.12.21 7:10 PM (125.177.xxx.153)

    박학다식한 아이가 솔직히 논리력 있는 거는 아니거든요
    아이가 공부머리가 있는지 없는지는 사실 수학 성적을 보면 알아요
    저는 주관적인 생각이기는 하지만 공부 머리랑 독서는 별 상관 없다고 보고요

    아이가 영어 수학이 바닥이면 나중에 고등가서 언어 성적도 안 나올 가능성이 커요
    영어는 초등때 빡세게 했어야 하는데 ..영어가 30점 나올 정도면 아무리 학교 시험이 어려워도
    기본도 안 되어 있는 거라 학원도 못 보냅니다.
    영어 수학중 하나는 과외 붙이시고 하나는 엄마가 붙들고 가르치세요

    뭐라고 하기는 요..
    다 같은 입장이에요

    이번 겨울 방학때 영어,수학만 붙들고 가르치시면 그 정도 성적은 60-70점대 까지는 쉽게 올라요
    일단 과외 선생님 부터 알아보세요

  • 5. 저도 중 3 올라가는 아이 엄마
    '11.12.21 7:14 PM (125.177.xxx.153)

    이어서 쓰면은요..
    사실 전교 1등과 100등은 엄청난 차이가 나지만 전교 100등과 200등은 별 차이 안나요..
    성적 욕심 버리시고 너무 아이를 무식하게 방치 하는 것도 죄 짓는 거다 생각하시고
    그냥 바닥만 탈출하자 생각하세요

    저희집 애들도 공부 못하는데 저는 그냥 이런심정으로 애들 공부 시켜요
    법륜스님 즉문즉설 ..거의 다 듣고 한 1년 도 밖으니 이제는 성적에
    크게 연연 안 해요

    건강하고 성격 좋기는 뭐 쉬운가요
    아이가 건강하고 모범적이라면 그것도 복이지요

    그냥 바닥만 탈출하자 생각하고 마음 비우시면 바닥 탈출은 생각보다 쉽다고
    말씀드립니다.
    힘내세요

  • 6. ㅇㅇㅇ
    '11.12.21 7:42 PM (125.187.xxx.50)

    전 윗분 말씀이랑 정반댑니다. 독서는 고득점의 기본이예요. 독서훈련이 잘 되어 있는 학생들은 수능 때까지 수학, 과학을 제외하고 언어, 사탐 영역에서 큰 무리를 겪지 않습니다.

    한가지 의문은 영어인데...어떻게 가르치셨나요?
    대개 언어 능력은 한 계통이라 한국어에 능숙한 아이들은 영어도 빠르게 배웁니다. 단 외국어는 거기에 암기가 더해져야 하기 때문에, 문법과 단어 부분에서 암기가 어느정도 돼 있나 확인하셔야 할 듯 합니다.

    수학은 방법이 없습니다. 무조건 1:1 과외로 수능 전까지 일정선의 점수 확보에 주력하세요.

  • 7. 다들
    '11.12.21 7:43 PM (58.234.xxx.93)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똑같은 아이 엄마입장의 글을 열심히 정독했습니다.
    아이를 너무 방치한건 아닌데 아이가 좀 많이 독특해서 일단 바라봤습니다.
    왜냐면 아이의 성적때문에 아이와 저의 관계가 힘들어지길 원하지 않았어요.
    일단 아이가 여태 왕따문제같은거도 겪었구요.
    일단은 인간관계만 잘 되길 바랬어요. 공부는 2차문제고
    그런데 아이가 친구가 많아지니 이제 공부가 점점 보이더라구요.

    성적은 그래도 올초까지 거의 꼴찌였는데요.
    2학기때 좀 공부를 했는지 중간에서 조금 밑이라고 하더군요.
    20등정도인거 같아요.

    그래도 38등 이거보단 낫잖아요.
    금방 15등도 넘게 올랐다고 같이 기뻐해줬는데
    일단 너무 난감하고 아이가 불쌍하다는 생각에 글 올려봣어요.

    그리고 윤선생 영어교실을 오래도록 하고 있는데
    영어가 굉장히 어렵게 나오는 학교는 맞아요.
    저희학교 수학시험도 다른 학교보다 많이 어렵다고 해요.
    평균도 낮은 편이고.

    프린트물이 있군요.
    지금 물어보니 있다고 하는군요.
    아주 깨끗하네요.

    취미는 프린트물 모으는거에요.
    그것도 아주 손상없이 깨끗하게.

    그래도 그거라도 잘 모아오니 어디에요.

    수업태도는 아주 좋은편이라
    선생님들께서 아주 좋아는 하세요.

    열심히 잘 시켜봐야겠네요.

    선생님도 좀 알아보고요...
    다른 댓글도 좀 부탁드립니다. ㅠㅠ

  • 8. 저도 중 3 올라가는 아이 엄마
    '11.12.21 8:22 PM (125.177.xxx.153)

    지금 사시는 곳이 강남이나 목동 이시군요
    영어가 30점인데 반등수가 20등 정도면 문제를 무지 어렵게 내는 곳이네요...
    어휴...

    혹시 이사갈 생각 없으신가요?

    제가 친정이 강남인데 일부러 강남으로 안 갔거든요
    (제 친구, 친정이 다 강남에 있어서 다들 강남 오라고 나리였는데 애들 때문에 안 갔어요)
    그쪽의 유명한 학교들은 수학.영어 문제를 진짜 어렵게 낸다고 하더군요
    그쪽 유명한 학교 수학문제 ..서울대 수학과 나온 과외선생도 시간내에 다 못 풀었답니다.
    얼마나 어려웠으면..ㅠㅠㅠ

    분당,일산 쪽으로 한번 이사 고려해 보세요

    38등에서 20등으로 단박에 올랐으면 그렇게 머리 나쁜애도 아니니 빡센 학교속에서
    바보라는 생각 들게 마시고 이사도 한번 고려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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