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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가 터졌어요. 아랫집에 피해 없을까요?

아놔~ 조회수 : 4,913
작성일 : 2011-12-16 23:46:06

아놔~

언제부터 인지 기억 못할 정도로 전에 다용도실에서 물 내려가는 듯한 심한 소리가 나더라구요.

오늘 윗집 생일 파뤼해서 떠들길래 다용도실에서 대량의 설거지를 하나했어요.

그런데 너무 일정하게 큰소리로 나길래 나가서 확인했더니(그것도 두번이나)

보일러가 터진거였어요.

지금 자던 남편 깨워서 보일러 끄고 잠그고 했는데

내일 수리하시는 분 부르긴 할껀데 걱정되서 잠이 다 안오네요.

아랫집에서 얼마나 저희집을 욕했을지 아찔함과 동시에

혹시 아랫집 물 샐수도 있나요? 피해가 갈 수도 있나요?

저희집은 아직 보일러 고치던지 교체하던지만 하면 되는데

남의집 피해 입히고 물어줘야 하는건 아닌지 걱정되서요.

아흑 그래도 주말 부부인데 남편 있을때라 다행. 아마 저랑 아기랑만 있었으면

보일러 부여잡고 울고 있었을지 몰라요.

 

 

IP : 125.141.xxx.22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2.16 11:57 PM (122.32.xxx.168)

    아파트 살다보면 넘의 집이야 피해가 가던 말던하는 막가파 막장스런 인간들도 있던데 그리 힘든 와중에도 아래층 걱정 하시는 원글님 마음이 곱습니다.

    보일러 수리 잘 되길 바래요

  • 2. ...
    '11.12.17 12:14 AM (112.150.xxx.67)

    1년전에 저희집 상황이네요.
    그때 저희도 며칠인지 모를정도로 오래 방치를 했는데
    보일러 교체를 결정한날 아랫집베란다 천정에서 물이 샌다고 연락왔어요.
    관리사무소에서 보일러 교체후 물이 새지 않는다면 보상까지는 안해도 된다 하였고
    아랫집분들도 그냥 쿨하게 넘어가 주셔서
    과일상자로 미안한마음 전해드리고 잘지내고 있어요.

  • 3. 어흑~
    '11.12.17 1:29 AM (125.141.xxx.221)

    우리집 보일러 터져서 남에게 피해주면 보상하는게 당연한건데
    그게 내돈 나가야 하니까 돈 나갈까봐 걱정인거잖아요. 칭찬들을 일인가요?

    님들이 더 마음 좋으세요~
    이해관계 없이 저희집 추울까봐 걱정해 주시는 님들이야 말로
    좋으신 분들이죠.
    오글이 멘트 날립니다~ 님들의 따뜻한 마음이 추운 저희집을 녹이는데 무슨 걱정~
    ㅋㅋㅋ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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