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 마음은 알겠는데요..

문제다 조회수 : 1,840
작성일 : 2011-12-14 16:39:20
아이없는 맞벌이입니다.
남편은 아이를 원하고 저는 별 생각이 없었고요.
결혼하고 3년 미루고 후에 임신 시도 했으나 힘들었고
중간에 한번 초기유산 경험이 있고요.

몇달전 불임 전문병원에서 전체적으로 검사를 받으니
저는 별 이상이 없고
남편은 정자수도 그렇지만  기형정자가 너무 많아서
좀 문제가 있다고 나왔습니다.

그 문제는 몸관리 잘 하고 스트레스 안받고 술,담배도 끊고
관리하면 많이 좋아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하시고 같이 들었지만
남편은 전혀 달라진게 없어요.


아이를 원하는 사람은 노력하지 않고
아이에 대해 큰 마음이 없는 사람은 자꾸 신경쓰이고요.

시댁은 빨리 빨리 아이 낳으라는 식이지만
아들,며느리가 건강한지 어떤지 무슨 계획이 있는지 그런거
전혀관심 없으시고  시어머니 같은 경우는 아들에 대한 사랑이
참 유별나신 분인데도 ..

시댁.시어머니와 저는 참 이런저런 사연이 많아  전 다 내려놓고
기본만 하고 지내는 입장이고요.


옆에서 남편 잘 챙겨주고 임신을 위해서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
이런저런 얘기도 조근조근 하고 노력하자 하면서 애써보다가도
도대체 내가 왜 이래야 하나..이게 무슨  짓인가 싶어 화가 날때도 많았어요.

친정엄마는 사위가 피곤하고 일이 힘드니 더 그럴거라며
보약까지 해주셨지요.
보약도 보약이지만 근본적인 자세가 잘못되어 있는데 
자꾸 옆에서 챙겨준다한들  뭐가 바뀌겠냐고
괜히 돈쓰지 마시라 했는데  그래도 사위 생각해준다고  챙겨주고 싶으셨나 봐요.


그렇게 잘 먹었는데
한번 더 해주신다고 ...

아이 원하는 남편이나 시댁은 아무 노력도 안하는데
도대체 왜 저나 친정엄마는 이렇게 챙겨야 하는지..
정말 힘들게 사시고 본인에겐 돈도 잘 안쓰시면서 ...
친정엄마 마음도 이해가 가지만  그런데도 속상해요..


그렇게 하지 마시라고 말씀 드렸는데도 몰래 챙기시고...
IP : 112.168.xxx.6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4 5:01 PM (110.13.xxx.156)

    시댁에서 뭘 어떻게 노력해야 할까요? 물론 님 친정엄마도 챙기지 말라 하세요
    하고 속상해 하는게 더 아이 생기는데 문제 있을것 같은데요
    남편이 그렇다고 시어머니께 살짝 얘기 하시던가 남편이 노력을 안하는데 원망은 남편에게 하세요
    화가 엉뚱하게 시댁으로 날라 가네요
    정자수 작아도 임신하는데 아무 문제 없다 들었어요 .
    스트레스 받지 말고 기다리면 건강한 아기 생길겁니다

  • 2. ...님
    '11.12.14 5:04 PM (112.168.xxx.63)

    시댁에서 뭘 하라는게 아니에요.
    그리고 시댁, 시어머니가 하시는 언행이 있으니까 하는 말이고요
    정자수뿐만이 아니라 정자 모양도 문제가 있는거고요
    그게 큰 문제는 아니란거 저도 알아요.
    다만 몸관리를 전혀 안하는 남편이 문제죠.
    그러면서 아이는 원하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8098 김혜경여사님 한복선택 너무 똑똑하신듯 ㄱㄴㄷ 22:53:30 78
1728097 새박사님 윤무부님 근황 에구 22:53:03 60
1728096 불면의 밤.술이냐?약이냐? 2 ㅁㅁ 22:48:00 133
1728095 해바라기씨오일 건강에 안좋죠? 해바라기씨오.. 22:44:04 57
1728094 런닝화 추천 부탁드려요 3 ........ 22:41:11 198
1728093 저는 더러운 환경 속에서 살았아요 2 .,.,.... 22:40:20 693
1728092 최진실 딸 어디 아픈가요? 4 몸이 22:38:48 1,118
1728091 실업급여 말인데요 2 여쭤볼게요 22:37:44 300
1728090 소지섭 인생 정말 멋있게 사네요 5 와왕왕오 22:36:51 1,170
1728089 경기가 않좋은게 맞나요? 9 ... 22:33:55 738
1728088 옛날 딸들은 홀부모 때문에 시집 못(안)가는 경우가 은근히 있었.. 3 엘살라도 22:31:24 388
1728087 아래 트럼프, 급거귀국 먹이금지 4 한심함 22:30:24 230
1728086 외국에서 온 가족이 8 원글 22:28:31 570
1728085 연봉대비 용돈 9 궁금 22:20:09 503
1728084 이재명 정부는 집값안정에 명운을 걸어야.. 4 정부 22:18:52 440
1728083 트럼프, 급거 귀국…한미회담 ‘불발’·G7 시작부터 ‘삐걱’ 29 ㅇㅇ 22:16:39 1,108
1728082 내일 오전 6시15분 이재명 대통령,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 6 오피셜 22:12:40 1,176
1728081 고추장이 달아요ㅠ 1 ... 22:10:26 248
1728080 항불안제 처방 내과? 가정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3 22:03:08 411
1728079 분노폭발한 박선원 의원 21 123 22:02:56 1,881
1728078 병원은 상업적인 조직일까요 4 ㅁㄴㅇㅈㅎ 22:02:32 495
1728077 혈당관리 3 힘들어요 22:00:18 756
1728076 천년만년 살고 싶으신 분 계신가요 8 ..... 21:59:26 750
1728075 허술하고 덜렁대는 성격 안 고쳐지네요 5 ㅇㅇ 21:51:09 545
1728074 오늘 만난 어느분께서 ᆢ이재명에 대해 5 21:43:48 1,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