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슨 심리일까요?

이 엄마 조회수 : 1,762
작성일 : 2011-12-14 15:27:09

10월에 글 올린적 있었죠.

초등 저학년 이사 와서 임원이 됐는데 임원 엄마 모임에 갔다가 한번 부르겠다 인삿말 했더니

가까이 사는 엄마가 전화 해서 언제 부를꺼냐 해서 내키지 않지만 아이 생각해서

임원 엄마들 불러서 나름 신경 써서 초대 했었다는........

제 아이 학원 한군데 안 다니고 영어도 한자도 수학도 다 집에서 합니다.

잘 하는편이구요.

숨길것도 아니고 있는 그대로 학원 안 보내고 집에서 다 한다고 얘기 했지요.

그 중가까이 사는 엄마가 그릇이 예쁘다, 파이가 맛있다. 닫아 놓은 안방까지 열고 들어가 정말 샅샅이 다 보고 책도

많다면서 그랬었어요.

저가 그 엄마 집에 가 본적 없으니 어떻게 사는지는 알 수 없고 사실 궁금하지도 않구요.

우리 아이 말로는 그 집 아이는 시험을 못 보면 엄마한테 많이 혼난다는 소리를 듣긴 했어요.

우리 아이가 가끔 시험 보면 그 집 아이랑 점수도 비슷하고 영어는 발음이 좋아서 애들이 싫어 할 정도구요.

근데 오늘 울 집에 초대 한 후 첨으로 거리에서 그 엄마를 봤어여.

아이가 저 보고서 인사 하길래 저도 안녕하고 했구 그 엄마한테는 어디 갔다 오냐고 했는데

쌩~하니 인사도 안 하고 지나가네요.

전 너무 황당해서 머리가 멍~해지더라구요.

다른 임원 엄마들이랑 제가 연락하는 사람 없구요.

단체로 만나자고 모임 있을때만 아이 때문에 나간 일 밖에 없는데

왜 저러는지........제 생각인데 우리 아이는 학원도 안 다니는데

자기 아이랑 시험 성적도 비슷하고 영어는 훨 잘하니 샘나는 걸까요?

이것밖엔 없어요. 정말 이런 걸까요?

원체 아이한테 욕심 많은 엄마라는 느낌은 들었지만 속으로야 어떻든 가볍게 웃으며

인사 정도는 받아야 하는거 아닐까요?

집에 엄마들 초대 한 것도 분위기상 어쩔 수 없이 했고 내가 불러야 자기들도 부른다더니

우리집 다녀간 후론 차마시러 오란 얘기도 안 하네요

울 집에 오기전엔 차 마시러 오라고 했었거든요. 전 친할 생각 없어서  담에 간다고만 했었구요.

오래 살 동네이고 애들과도 계속 볼텐데 정말 별 일 입니다.

아이 친구 엄마 심리가 뭘까요?

 

IP : 114.203.xxx.12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가다
    '11.12.14 7:07 PM (14.58.xxx.117)

    원글님이 생각하시는 것 때문일수도 있고,
    원글님 집을 둘러보고 나서 뭔가모를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을수도 있고요.
    쌩한 이유는 저도 모르겠네요.
    저도 아이 저학년때는 엄마들을 만날 기회가 많았는데
    의외로 심리를 알 수 없는 이상한 사람들이 좀 있더라고요.
    직장생활 할때도 꼭 이상한 동료를 한명쯤 만나는 것처럼요...

    어제까지는 정말 친했는데 하루아침에 쌩하는 사람들도 겪어보고,
    정말 친하게 잘 지내보자고 했던 엄마도 어느 날 쌩~
    이유도 모른체 그렇게 되는 경우도 많아요.
    곰곰히 생각을 해봐도 저는 도저히 모르겠는....
    혹시나 제가 말실수를 한거라도 있나 많이 생각해보기도 했거든요.
    기분은 나쁘시겠지만,특별한 이유없이 그런 사람도 있다는 걸 알려드려요.

  • 2. 원글
    '11.12.14 7:12 PM (114.203.xxx.124)

    댓글 없어 더 심란했는데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가 넘 우울했었어요.
    그냥 잊어 버려야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628 겨울방학 프로그램 하려는데 해보신 분 계세요? 조선일보 n.. 2011/12/19 1,700
51627 2012년 검은용은 김정은? 김정일? sukrat.. 2011/12/19 2,013
51626 중학생 아들 이어폰 4 선물고민 2011/12/19 2,144
51625 12월 19일 목사아들돼지 김용민 PD의 조간 브리핑 세우실 2011/12/19 2,161
51624 30,40대 여성옷 질문에 30*****.wo.이라는 사이트 알.. 2 kiki 2011/12/19 2,654
51623 청바지 트루뭐시기 왜그리 비싸나요? 4 ... 2011/12/19 3,265
51622 남편이 열이심하게 나서, 조퇴하고있대요. 제가 뭘하면좋을까요? 5 nn 2011/12/19 2,408
51621 혹시 외대 소수어학과 나오신분 계세요? 11 정시 2011/12/19 6,520
51620 박영선 "BBK 가짜편지 쓰게 '배후'의 필적 확보 5 밝은태양 2011/12/19 2,825
51619 친정 부모님이 사이가 안 좋아지셨어요. 2 어쩌지 2011/12/19 2,649
51618 USB8g짜리 파나요? 코스트코 2011/12/19 2,107
51617 [ISD비서]계좌의 돈 무슨돈인지 모르겠다..얼마나많은돈이면.오.. 1 .. 2011/12/19 2,223
51616 산업은행 연봉이 3 또 궁금 2011/12/19 5,866
51615 정치전문가 30인 대선전망 안철수-문재인-박근혜 순-김용민 칼럼.. 1 단풍별 2011/12/19 2,790
51614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시간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1 용감한달자씨.. 2011/12/19 2,383
51613 유연성을 기르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3 마흔초반 2011/12/19 2,909
51612 대화없이 사는 부부...그안에 사는 아이들 5 엄마자리 2011/12/19 4,575
51611 12월 19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1/12/19 2,484
51610 아침으로 간단히 아침 2011/12/19 2,360
51609 18개월 아기의 코피 2 걱정돼요ㅠ 2011/12/19 5,300
51608 단독 BBK 사건 다시 미국 법정에 참맛 2011/12/19 2,555
51607 중앙난방에서 개별교체후 3 가스보일러 2011/12/19 3,677
51606 김어준 “정봉주 수감확률 높아…진짜 싸움 시작” 26 ^^별 2011/12/19 5,314
51605 12월 19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12/19 2,335
51604 남편이 바람 난것 같아요.도와주세요. 24 성공할꺼야 2011/12/19 7,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