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0일된 아기가 시도때도 없이 엄마젖을 물고자려고 해요

고민 조회수 : 3,387
작성일 : 2011-12-14 12:53:00

50일경까지는 모유를 거부하고 젖병꼭지에만 길들여져서 고민글 올렸었는데요..

그래서 생후 두달간 유축해서만 먹여서 양이 늘지를 않았는데

 

갑자기 어느날부터 엄마젖을 빨기 시작하더니 이젠 또 젖병을 거부하네요

좋기도 한데 양이 부족해서 아기가 많이 짜증을 내요..

 

엄청 짜증내다가 하루 한번 정도는 분유를 먹긴 하는데

아기가 원하는걸 제대로 해주지 못하는 것 같아서..마음이 아프네요.

 

그리고 시도때도 없이 엄마젖을 내놓으라고 울면서 물고 자고싶어하는데

산모도우미 이모님이 이거 버릇들면 고치기 힘들다며

제가 물리고 있으면 아기를 데리고 가서 안고 얼르세요.

 

목이 터져라 얼굴 시뻘개져서 우는 아기를 보면 마음이 아프고

그냥 아무리 제가 힘들어져도 계속 물리고 원하는대로 해주는게 좋은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모님은 경험도 많고 좋으신 분이고

솔직히 제가 젖물리고 재우고있으면 이모님은 편하실텐데

본인과 같이있을땐 괜찮아도 이제 저혼자 아기보려면

이런버릇 들이면 제가 너무 힘들어진다며 말리시는데

그것도 일리는 있는것 같고..

 

어떤게 옳은걸까요? 아기가 스트레스 받을까봐 걱정도 되고 그냥 원하는대로 다 해주고싶기도 합니다.

경험있으신 선배님들 조언좀 해주셔요

 

IP : 123.229.xxx.5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4 1:00 PM (112.151.xxx.58)

    젖이 모자라서 그렇지요. 배고파서...그냥 물리세요. 자꾸 물려야 아이도 편하고 젖양도 많아져요.
    저는 달라는데로 계속 물렸어요.
    물이나 우유 수분을 많이 섭취하세요. 물을 많이 마셔야 젖도 많아집니다.

  • 2. 육아는 무조건 본능에 충실
    '11.12.14 1:08 PM (220.121.xxx.176)

    지금 중딩인 두아이다 그렇게 키웠어요~

    육아서 따위,주위 조언 따위 상관 안하고..

    적어도 3돌까지는 철저히 아기위주로...

    심성 곧고 똘똘하게 잘 자람 ^^

  • 3. ...
    '11.12.14 1:08 PM (202.169.xxx.77)

    이런 일에 정답은 없습니다.
    제 경우를 말씀드리자면,
    전 그냥 다 물렸습니다.
    그럼 자기 잘때 되면 자거든요.
    생각하기 나름인데 긴 인생 젖 물고 자는 시간 얼마나 될까요.
    책에 나오는 대로 키우는게 맞는지 알 수가 없어요.
    저도 처음엔 밤에 꼭 자다가 깨서 젖 먹고 자는 아기땜에
    걱정을 했었지만, 나중에 그냥 물리면 자니까 그게 편해서 물리고 자게 되더군요.
    그래봐야 1-2년인데요.
    젖 떼고 나선 아기때처럼 젖 찾아 울고 하는 일 없어요.
    뭐 아기따라 다르고 하겠지만, 저는 그랬습니다.
    그리고 미역국 같은 것 많이 드세요. 이게 제일 좋아요.
    전 냄비로 미역국 먹고 했었어요.
    위에 애들은 젖이 모자라서 1년도 겨우 겨우 먹이고, 혼합 수유도 하고 했었는데
    막내는 독하게(?)해서 완모 했었습니다.
    힘내세요.

  • 4. 누워서
    '11.12.14 1:25 PM (119.67.xxx.56)

    젖 물리면 신세계가 열립니다.
    앉아서 젖 먹이는거,, 그것도 젖양이 모자라서 끝도없이 애가 먹으려하면 완전 중노동이죠.

    저도 큰애는 젖이 모자라서 백일 밖에 못 먹였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니 처음에 젖 돌 때 유축기로 젖을 자꾸 유축해서 양을 늘려야 하는거더군요.
    그래서 막내는 2돌가까이 젖 먹였어요.
    나중에는 밥을 잔뜩 먹고도 입가심으로 혹은 수면제로 젖을 물고 자려고 했어요.
    밤중수유 때문에 치아는 좀 상했지만, 유치가 빠지면 또 괜찮다고 치과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시더군요.

  • 5. 우향
    '11.12.14 1:33 PM (220.119.xxx.157)

    http://www.breastmilk.co.kr/korean/portal.php

    도움이 되실거예요.

  • 6. 절대금지
    '11.12.14 1:33 PM (219.248.xxx.238)

    지금 17개월된 조카돌보고 있어요.
    위로도 둘이나 있구요.
    17개월밖에 안됐는데 벌써 이가 삭았다고
    하더라구요.
    위로 두아이도 맨날 치과 다니구요.
    아이엄마말로는 밤중 수유때문이라 하더군요.
    그리고 그 도우미분 말씀이 맞아요.
    그거 버릇인데요.
    젖 물고 잠드는거 아이엄마한테 너무 힘들어요.
    아이도 푹 잘수가없어요.
    젖이 있어야만 잠이드니 자다가 자꾸만 깨게 되는거죠.
    울 조카도 젖 끊고나니
    밤에 자다가 깨는 시간도 훨씬 줄고
    먹는것도 많이 먹어서 좋고
    엄마도 훨씬 덜 힘들고
    암튼 버릇들이지 마셨음합니다.
    특히나 이빨때문에요.

  • 7. 정말 이럴래
    '11.12.14 1:34 PM (203.90.xxx.107)

    80일 밤중수유,,밤중수유가 치아를 상하게 한다는 말도 있고 성장인자가 많이 들어있으므로 밤중수유를

    하는게 더욱 좋다는 말도 있고 참고로 전 15개월에도 밤중수유 잠결에 한번씩 했어요 근데 치아가 썩지는 않

    구요 셋째는 허걱하실지 모르시지만 잠결에 한번씩 먹는데 덩치가 엄청커요 낳을때도 한등빨해서 그런건지

    ....이제 끊어야겠드라구요 울고불고 떼가 장난이 아닌데,,차라리 잘 모를때 돌때까지만 밤중수유고 뭐고 다 끊느게 낫구요 엄마가 체력이 안되시면 6개월이전으로 떼는게 낫구요 에궁 80일은 너무 어리다

  • 8. 그냥
    '11.12.14 1:45 PM (211.210.xxx.62)

    육개월 정도까지는 이도 없고하니 물려서 재우면 어떨까 싶어요.
    하루 종일이 아니라면 젖만큼 아이를 쉽게 재우는 방법이 없을텐데요.
    10개월에 모유 끊고 어찌나 재우기 힘들던지요.
    가끔 커서도 잘때 쪽쪽 거리며 자는거 보면 그때 그 예쁠때 생각 나요.

  • 9. ...
    '11.12.14 1:50 PM (112.151.xxx.58)

    절대금지님 그거 버릇이 아니고 배가 고파서 그래요.
    젖양이 부족하다 그러시잖아요.
    80일이면 배가 고파서 젖을 찾는거에요.
    저역시 15개월 이후까지 밤중수유 했구요. 개인차이겠지만 아이 이 하나도 안썩었어요.
    실컨 먹여놓으니 아이 성질도 온순하고 튼튼해요.

  • 10. 저도
    '11.12.14 1:58 PM (211.60.xxx.222) - 삭제된댓글

    젖이 모자라 아이가 푹 못자고 깨길래
    올라올정도로 먹었습니다 나중되니 젖도 많아져서 팔개월은 먹였네요

  • 11. 민이는 별사탕
    '11.12.14 2:03 PM (58.65.xxx.41)

    울딸래미 두돌전쯤까지 밤에잘때 젖물고 잣어요.. 근데 이 하나도 안썩었구요..
    지금 너무 어린데 젖먹다 잠들때 아닌가요... 자주 물려야 젖양도 늘고 많이 먹어야 아기도 많이
    크지 않을까요.. 넘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그때 쯤에는 자주 물리시는게 좋을꺼 같아요.

  • 12. 치아
    '11.12.14 2:07 PM (121.167.xxx.215)

    문제도 케바케예요. 저는 경험상 젖보다는 그냥 치아구조의 문제라고 보여져요.
    울애들은 4살때까지 밤중수유 한두번 했어요.
    저는 애를 울려서 교육시키기보다는 그냥 원하는데로 해주는편. 기저귀도 자기가 안한다고 할때까지 냅뒀구요. 애들 떼놓고 재우는것도 그냥 놔뒀어요. 혼자 자겠다고 말할때까지.
    어쨌든 치아는 두명다 완전 점하나없이 깨끗합니다. 사실 양치도 하루에 한번 -_-;; 치과선생님은 치아관리 너무 잘한다고 칭찬칭찬..
    치아구조가 안썪는 행운의 구조라는게 제 생각..

  • 13. 흰둥이
    '11.12.14 3:48 PM (203.234.xxx.81)

    죄송해요,, 제목 읽다가 너털웃음 웃었어요
    저희딸은 아직도 그래요ㅠㅠ 22개월이랍니다.
    모질지 못한 어미 탓이지요. 충치없이 깨끗하니 넘 돌던지지 마세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323 화홍초등학교 그 가해자 엄마 실명까지 나왔네요. 20 그 엄마 2012/01/01 10,765
53322 생협 소개해 주세요. 11 북극곰안녕 2012/01/01 1,747
53321 '나는 꼼수다'를 듣는 어머니 2 참맛 2012/01/01 1,651
53320 뒤늦게 "발리에서 생긴 문수" 보았어요. 1 크하하 2012/01/01 1,097
53319 거실 TV놓을 엔틱 장식장 추천해 주세요. 1 TV장식장 2012/01/01 1,591
53318 남녀사이 심리를 잘알 수 있는 블로그.. 2 ... 2012/01/01 2,249
53317 한의원에 약침 맞아보신분요 13 또질문 2012/01/01 7,722
53316 노르딕오메가3,암웨이오메가3,오연수광고하는제품중... 4 유전 2012/01/01 3,479
53315 지금은 30대인 우리 형제들 어릴때에도 따돌림은 있었거든요.. 2 나가기전에 2012/01/01 1,838
53314 그래도 아들덕에 좀 웃었네요..ㅋ 3 웃음 2012/01/01 1,652
53313 아이패드 당장 필요한데 구입하면 바로 받을 수 있나요? 3 ........ 2012/01/01 1,082
53312 무슨 의미일까요? 1 .. 2012/01/01 493
53311 지지요청...치맛바람 일으키지 않고도 내자녀가 공정한 처우를 받.. 3 열받네요 2012/01/01 1,427
53310 당사자(집명의의 집주인)가 모르는 전세계약 안해야겠죠? 4 -_- 2012/01/01 1,369
53309 어제 오늘 나이를 배달받았어요. 3 물빛모래23.. 2012/01/01 1,441
53308 광주에서 중학생..자살전 뒷모습 찍힌거 보셨어요? 5 휴~ 2012/01/01 3,883
53307 삼생의 업장을 일시에 소멸한 머슴 9 ... 2012/01/01 2,293
53306 그나저나 FTA 오늘 1월1일자로 발효인가요? 2 한숨 2012/01/01 695
53305 본죽 야채죽에는 어떤 야채가 들어있는거 같나요 ?? 1 .. 2012/01/01 2,083
53304 이제 초1되는 아이인데요... 영어권 국가에서 귀국할 예정인데 2 영어 2012/01/01 864
53303 어제 새벽에 남편이 제 귀에 속삭인 말.............ㅋ.. 18 ㅎㅎ 2012/01/01 10,439
53302 ★ 새해인사 82에 계시는 분들 모두 2012년 새해 만복을 .. 2 chelsy.. 2012/01/01 667
53301 휘슬러압력솥 2L로 등갈비찜 해도 될까요? 1 찐감자 2012/01/01 1,654
53300 수원 화홍초 사건에 대하여 감사청구한 분도 계신가봐요 3 감사청구 2012/01/01 1,863
53299 한솔 주니어 플라톤 말입니다 2 아시는분 2012/01/01 2,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