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말시험 준비중인데 거짓말을 했네요.

아들둘 조회수 : 940
작성일 : 2011-12-13 11:12:37

어제 학교 다녀와 울 아들 중2(15일 시험봅니다),초6 동생을 데리고 도서관에 간다 하여 그러라 했는데,

저녁7시쯤 과외수업이 있는 날이라 당부를 하고 했는데 7시 넘어서 샘한테서 전화가 온거예요.

아직 오질않았다...

그다음은 상상하시는 것과 마찬가지로 멍 하더라구요.

한번도 이런적이 없었는데 어디갔지 오만 가지 생각이 들더라구요.

도서관에 확인을 하고 입실을 하지 않았다 하고 확인차 도서관 가서 자전거 있는지 보니 없더라구요.

도서관들어가 학생 찾으러 왔다 하고 둘러 보니 없더라구요.

아, 참 허망하더라구요. 어디가서 찾나 싶구 울 아들은 핸드폰도 잘  안갖고 다니거든요.

어디나 마찬가지로 pc방은 많잖아요.

혹여 싶어 한군데 들어가 "학생 좀 찾을께요" 하고 둘러 보니 아~~~ 거기에 울 아들들이....

그때까지만 해도 그냥 가본거였거든요. 돈도 없을텐데...

아무 생각이 나질 않더군요. 제가 직장을 다니지만 그래도 채크를 하는데, 깜작 놀라하고 집에 오는 동안

한마디도 없었죠.

어떻게 수습을 해야 하나.

때리고 소리 칠까 아님 그냥 넘어가야 하나 별별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애들말로는 도서관에 갈력 준비를 하고 나왔는데 반애들을 만났는데 pc방가자 내가 내주겠다. 해서 그길로 직행.

과외있는것도 잊지 동생과 엄마한테 도서관에서 공부했다고 하자 이렇게 입을 맞추고...

전 너무 화가 나는거예요.

어떻게 공부할 생각은 안하고 엄마를 속이고 거짓말을 하냐 말입니까?

그것도 큰애가 태연하게, 이런 아이가 아니었거든요.

시험공부는 한다고 하는데도 문제 풀이는 되어 있지 않고 요점공부를 했다 하니 답답하죠.

풀어야 뭘 알것 같은데 ....

사춘기이긴 해도 이건 넘 아니지 않나 싶은거예요.

과외 다녀와 얘기를 했는데 잘못은 했는데 그 태도가 맘에 들지 않는거예요.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거죠.

답답해서 글 올려 봅니다.

누구한테 얘기도 못 하겠고,고수님들이 도움을 받고자 해요.

남자애둘 키우기 넘 힘들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121.163.xxx.5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들둘맘
    '11.12.13 12:28 PM (175.113.xxx.38) - 삭제된댓글

    이제 시작인거에요.. 고2 중3 아들만 둘이에요. 큰아이 무지하게 착하고 순한 아이였지만 그거랑은
    틀리더라구요.. 남자애들은 노는거나 친구들이랑 어울릴때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있어요.
    엄마가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고. 재수 없이 걸리는 경우도 있어요... 이제와 생각해보면 어차피
    벌어진일 크게 화내고 잔소리해도 많이 바뀌지는 않아요.. 타이르는 말로 몇마디 해주시구요..
    다짐을 받으세요.. 학원이나 과외시간은 꼭 지키라고.. 그러면서 서로 절충해가는거 같아요..

  • 2. 아들둘
    '11.12.13 1:29 PM (121.163.xxx.55)

    아들둘맘님 그런가요? 그렇겠죠. 휴 ~~~ 저만 가만히 있으면 되는건가봐요.
    그 절충이 어려워요. 많은 노력이 필요한거겠죠.
    답변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992 해몽 좀 해주세요. 바닐라 2012/01/05 378
54991 maltesers / 몰티져스 한국에서 안 파나요? 6 초코초코 2012/01/05 2,471
54990 아이 학원에 데리러 갔다가 지붕에 카메라단 주차단속 차량에 찍힌.. 1 ... 2012/01/05 1,260
54989 추석날 여조카가 쌍수하고 왔다 눈이 터져서 피가나 응급실에 실려.. 3 밀빵 2012/01/05 4,094
54988 양악수술 .. 13 .. 2012/01/05 3,387
54987 나꼼수 오늘 안나오겠죠? 3 정봉주 2012/01/05 1,380
54986 '한미FTA의 저주' 시작…美 반발로 한국 정부정책 좌초 2 참맛 2012/01/05 1,237
54985 정봉주,곽노현 두분에게 간단히 편지쓰기^^ 4 ㅇㅇ 2012/01/05 1,314
54984 남자들의 매너 有 11 ... 2012/01/05 2,965
54983 나이있으신분들중 요괴인간 기억하세요? 27 벰베라베로 2012/01/05 2,022
54982 날씨가 추워서 그런가요 보일러가 그냥 작동되네요 3 보일러 2012/01/05 1,129
54981 82쿡 봉도사님 목격담이 실시간 검색어 떴어요 ㅋㅋ 3 봉도사님 그.. 2012/01/05 2,192
54980 르꼬끄 책가방 어떤가요 4 ... 2012/01/05 2,579
54979 파마비용 7만원이면 비싸지요? 15 현수기 2012/01/05 5,313
54978 초1 계속 그림일기 쓰나요? 5 방학숙제 2012/01/05 853
54977 오늘 상영관 있나요? 4 영화 2012/01/05 578
54976 치유기간이 얼마나? 3 양악수술 2012/01/05 942
54975 노후대책 어떻게 하시나요?연금보험이 그렇게 안좋나요? 8 아멜리에 2012/01/05 3,797
54974 매긴나잇브릿지라는 브랜드 아세요? 8 2012/01/05 2,313
54973 세상물정 모르는 남편 1 2012/01/05 1,539
54972 드디어 토마토저축은행 3 영업개시 2012/01/05 2,210
54971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면, 뭐하실거에요? 29 마이마이 2012/01/05 2,407
54970 여배우들 옷 입는 스타일 잘 나오는 드라마 추천해주세요~ 7 드라마 추천.. 2012/01/05 1,610
54969 미쿡 처음이면 3 미쿡여행 2012/01/05 627
54968 용띠 아가.. 괜찮겠죠?? 15 LA이모 2012/01/05 5,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