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본방사수못하고 뒤늦게 올려봅니다~~^^

나가수시청기 조회수 : 1,528
작성일 : 2011-12-13 02:20:13

 

일요일에 외국사는 조카가 들어와서 공항으로 마중가는 바람에

나가수 본방을 놓쳤습니다.

일요일 밤에 82쿡 들어왔더니,

적우가 어쩌구저쩌구했고,

인순이 탈락하고,

제가 관심갖는 김경호 바비킴이 궁금하더군요.

오늘 거금 700원 내고 vod로 봤습니다.

자~ 뒤늦은 저의 나가수시청기 써볼랍니다~~^^

 

 

1. 자우림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번주 나가수의 1위는 자우림입니다.

<내마음의 주단을 깔고>를 읍조리듯 반복하는데,

정말 제 마음속에 주단이 깔리듯 주문처럼 가슴에 와서 박히더군요.

게다가 지나주 중간평가때는 미흡하게 느껴졌던 사운드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아마도 김윤아의 후배이며 좋아하는 동료들이 뒤에 많이 포진하고 있어서

그 기운을 많이 받지 않았을까 싶더군요.

김윤아의 몽환적 분위기의 화장과 차림새, 보컬, 반복되는 리듬의 편곡, 어느것하나

버릴 것 없이 최고더군요. 굉장히 좋았습니다~~^^

 

2. 적우

지난주에 이어 확실하게 그 누구라도 7위로 꼽았을 보컬을 선보였더군요.

심사위원 누군가가 맨트했듯이,

노래하는 것을 똑바로 바라보며 볼 수가 없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감기가 걸려서 소리가 잘 안나온다고 했는데,

그것보다는 음역이 넓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마이크를 계속 옆으로 비켜가면서 고음을 살리려고 애쓰는 모습이

정말 보기가 부담스럽더군요.

도입부가 굉장히 불안정하고 안좋았구요,

그나마 중간이후의 보컬은 괜찮았는데...

본인의 음색과 안맞는 노래를 선곡해서 어려움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3. 바비킴, 윤민수, 김경호, 거미, 인순이

다섯명의 순위는 그냥 거의 동률이었다고 여겨집니다.

 

먼저 바비킴.

지난 중간평가때의 집중도가 다소 떨어져서 그 감동이 삭감되었습니다.

중간평가때가 훨씬 좋았구요,

그래도 6위는 영~ 이상한 순위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윤민수.

중간에 해금이라는 후배가수.(맞지요~?)

그 가수덕분에 노래가 정말 완전 살았습니다.

눈물까지 흘리면서, 애초에 사랑한 적이 없었다는 날카로운 애절함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김경호.

밥을 먹지 않고 할 일을 다하는 롹커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했는데요~

편곡이 다소 약했습니다.

노래는 잘 불렀는데 좀 밋밋한 편곡이 중후반부에 클라이맥스가 약하게 만들어버렸어요.

뭔가 노래를 듣다만 느낌이랄까.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거미.

탑과 함께 마지막을 신나게 즐기면서 불렀는데요,

저는 왜 그녀가 다소 슬프게 보이는지 모르겠습니다.

탑과 같이 한 노래여서 거의 50%는 탑의 영향이 있었을 것 같구요.

개인적으로는 별로 흥겹지 않았습니다.

 

 

인순이.

이날 5위를 해서 지난번것과의 합산으로 탈락이 되었는데요,

새로운 시도, 청춘을 완전히 새롭게 만들어버린 그 용기는 대단하다 생각합니다.

다만 들으면서 <청춘>이 갖고 있던 그 노래만의 분위기를 전혀 느낄 수가 없어서

평가단입장에서는 굉장히 점수주기가 힘들었을 것 같더군요.

새로운 시도 모험 그런 자세는 좋았습니다. 노래는 좀..

 

 

결국

1위는 자우림 7위는 적우이고요

나머지 가수는 모두 공동 2위입니다~~~^^

 

 

 

 

IP : 219.250.xxx.7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
    '11.12.13 2:25 AM (211.196.xxx.186)

    정말 정말 동감+공감되는 감상기 입니다.
    다음주에도 고밀도 고순도의 감상기를 부탁 드립니다.
    같은 프로그램을 보고 의견과 감상을 나누니까 82에서 이리 얼굴도 못보며 만나는 분이 가 어지간한 동문이나, 친구보다 훨 낫고 가깝게 느껴지네요.

  • 2.
    '11.12.13 2:26 AM (180.67.xxx.23)

    전 자우림의 시도가 어쩔땐 신선하다가도 어떨떈 너무 부담으로 다가오더군요. 어제는
    그리스 아고라 에 선 시민들..ㅋㅋ 인줄알았어요.
    개인적으로 1위도 없었지만..7위는 적우 확실합니다;;;;

  • 3. 나가수는
    '11.12.13 2:31 AM (174.118.xxx.116)

    같은 곡을 새롭게 해석하니까 저는 정말 좋더라구요.
    그래서 가수 여섯 분은 모두 이 번 주에도 通이었구요.
    나머지 한 분은 아니었구요.

  • 4. 힘찬하루
    '11.12.13 8:53 AM (203.152.xxx.76)

    저도 비슷하게 느꼈어요!
    1위 자우림, 탁월하구요.
    2위 바비킴,
    공동 3위 김경호, 윤민수, 거미, 인순이
    .
    .
    .
    .
    .
    .
    .
    .
    .
    7위라고 말하기도 민망해서 등수집계에서 제외한 빨간비 그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796 얼었던 채소들 못쓸까요? 6 냉장고고장 2011/12/30 2,502
52795 욕먹으면 오래 산다더니 7 별이지다 2011/12/30 1,474
52794 남편 친구 와이프가 너무 부럽네요. 62 남친부 2011/12/30 27,184
52793 밑에 철분제 먹고 속안좋은얘기 있는데. 왜 저는 비타민제먹고도 .. 12 2011/12/30 2,963
52792 기본 펌프스는 어디서 사세요? 1 구두 2011/12/30 820
52791 남매지간에 미움을 어떻게.. 10 준세맘 2011/12/30 3,271
52790 베이킹(발효빵)질문+키톡에서 가장 좋아하는 게시물 3 빵자 2011/12/30 1,404
52789 내년 총선에 대비한 한나라당 의원의 기막힌 입법 3 참맛 2011/12/30 1,533
52788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1 왕따대처법 2011/12/30 772
52787 지금 ebs에서 출산후 운동 및 건강관리 나와요 지금 2011/12/30 796
52786 김문수, "내 목소리가 장난스러운지 몰랐다" 13 세우실 2011/12/30 3,252
52785 돈이 삶의 전부는 아니지만 노후에 남한테 피해주는 삶을 살지 않.. 2 일해야 2011/12/30 2,163
52784 엄마가 입던 벨벳 재킷이 제일 소중한 보물인데요 4 옷 좋아하는.. 2011/12/30 1,850
52783 7살 인생게임(보드게임) 사달라는데 어떤 제품 사면 되나요? 1 미도리 2011/12/30 1,211
52782 지웁니다. 2 장터 2011/12/30 552
52781 드럼세탁기 전력소비량 문의드려요 드럼세탁기 2011/12/30 2,025
52780 음 요즘 왕따 가해자들은. 8 dma 2011/12/30 1,914
52779 민변 쫄지마 프로젝트..(끌어당김) 4 참여좀 2011/12/30 1,487
52778 저는 요즘 옛날 옷 리폼하고 있어요.ㅎㅎ 5 스키니 2011/12/30 2,766
52777 서울 호텔 추천좀 해주세요. 친구들과 파자마파티하려구요. 7 행복 2011/12/30 2,542
52776 아이패드 쓰시는분들께 여쭙니다 ^^ 2 궁금 2011/12/30 943
52775 철분제 먹으면 속이 이렇게 안좋나요? 10 .. 2011/12/30 12,053
52774 남자아이 중학교 종로 학군 질문 ... 2011/12/30 1,183
52773 엄마의 모성애가 의심이되네요..왜 구속은 안시키고 3 . 2011/12/30 2,395
52772 ‘민주화 운동의 얼굴’ 김근태는 누구인가 12 세우실 2011/12/30 1,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