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답을 모르겠어요

익명 조회수 : 660
작성일 : 2011-12-12 22:39:23

결혼한지 얼마 안 되었습니다.

 

결혼전부터 폭력 문제가 있었고

 

어제도 별거 아닌일로 폭력으로 번졌어요

 

폭력이라고 해보았자 인가.. 라고 생각도 들지만

 

앉아있는 사람 끌어다가 내팽개치는것은 폭력이 아니요 소리를 질르는것은 폭력이랍니다.

 

저의 성격이 까다롭다 하여 생긴일인가 참았는데 인제는 어렵네요

 

진짜 욱하고 올라와요

 

어제는 저도 참지 않고 같이 맞대응하고 재빨리 옷을 입고 집에서 나와있다가 5시간쯤 있다가 들어갔습니다.

 

정신없이 나오다보니 그쪽 안경을 밟았나봐요

 

아침에 딴방에서 자고 눈감고 있는데 안경 고쳐오라 하여 대꾸 안했더니

 

발로 차고 결국엔 제 안경 던져서 밟더군요

 

일은 해야해서 어머니 아버지 오셔서 알게되었습니다.

 

오늘 집에 가야 하나요

 

머릿속에는 여러갈래 길이 있어요

 

들어가면 제가 죽일것도 같구요 제가 죽을것도 같아요

 

엄마집에 가면 책 잡히려나요?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퇴근도 안하고 이렇게 주국장창 앉아 있어요.

 

전 아이도 없고 능력도 있고 날 보듬어줄 가족도 있어요.

 

그러니 그만 할까 싶어요.

 

마지막 한번이라는게 제가 기억하기로도 일고 여덜번이 넘어요

 

안 고쳐지는가 싶고 안경을 고쳐오라는 말에 대답을 하지 않아서 본보기로 안경을 그렇게 만들었다는게

 

납득이 안가네요.

 

제가 어쩌면 좋을까요

IP : 221.165.xxx.9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2.12 10:46 PM (121.166.xxx.114)

    가진 엄마로서 애초부터 폭력있으면 갈라서라고 할것같아요 요즘 같이 좋은세상에 .친정 부모님에게 이야기 하세요,

  • 2. 지진맘
    '11.12.12 11:06 PM (122.36.xxx.11)

    다 그만두고 폭력은 안돼요
    그거 습관이예요
    어지간해서는 못 고쳐요

    결혼전부터 있었고
    벌써 여러번이라니
    생각할 것도 없어요

    폭력은 명백한 이혼사유예요
    부모님과 의논하시고...
    집에 안들어가면 불리하니 뭐니 생각할 거 없어요
    불리해봤자고 유리 해봤자 예요
    서로 위자료도 없고 재산분할도 없는 신혼이잖아요
    안전 생각해서 본가에 가던지 ...호텔에 가던지 하시구요
    이혼 절차 밟으세요
    이건 신중할 문제가 아니라 과감해야할 문제입니다.
    어쩌다가 저도 모르게 손이 올라간.... 뭐 이런 변명도 불가능한 경우예요
    헤어지세요

  • 3. 그래도
    '11.12.12 11:16 PM (219.249.xxx.144)

    직장도 있고 보듬어줄 가족도 있고 애는 없는....
    지금이라도 그만두기에는 딱 좋은 조건이네요
    원글님 어쩌다가 우발적으로 이라고 보기에는 남편분은 질이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 4. ...
    '11.12.13 8:45 AM (112.187.xxx.134)

    남자들도 폭력쓰는 남자는 진정 나쁜놈이라고 살면 안된다고 하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044 성행위를 위하여..건배사 제의 10 세레나 2011/12/31 3,720
53043 나는 그저 상식의 지지자일 뿐인데.. 4 ... 2011/12/31 777
53042 대구시 공무원의 일왕생일 축하리셉션 참가와 관련한 건 3 참맛 2011/12/31 610
53041 왕따와 선생 왕따없는 세.. 2011/12/31 589
53040 장터에서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18 모카치노 2011/12/31 2,603
53039 고 김근태고문의 애창곡...ㅠ.ㅠ 3 ㅠ.ㅠ 2011/12/31 1,584
53038 신기한 (?) 이야기... 40 철없는 언니.. 2011/12/31 14,033
53037 남편하고 이혼을 하려고 합니다 13 .. 2011/12/31 9,337
53036 김푼수 - 나는 도지삽니다. 이명박버젼 3 -_- 2011/12/31 1,582
53035 지금 스텐냄비에 베이킹소다 넣고 끓이고 있어요. 3 스뎅 2011/12/31 2,854
53034 딸아이가 초경을 시작했는데요.. 11 선배님들 2011/12/31 3,118
53033 군대간 아들한테 면회가보신 분들께 여쭈어요. 18 ... 2011/12/31 4,504
53032 인생은 고이다. 8 ... 2011/12/31 2,255
53031 싱글들 31일 어떻게 보내셔요? 11 zzz 2011/12/31 2,190
53030 건더기 야채 어찌 처리해야 하죠? 3 육개장 2011/12/31 1,085
53029 타미옷은 사이즈 땜시 살때 마다 완전고민이네요 8 된장 2011/12/31 2,158
53028 애가 고3이라 올해 다녀온곳이 없네요 3 해넘이 2011/12/31 1,183
53027 이세상이 지옥이 아닌가 싶어요.. 53 끝자락 2011/12/31 15,776
53026 요즘 상가집에 조문객 200명 오면 많이 온건가요? 3 ... 2011/12/31 2,691
53025 건식화장실 해보려구요~ 1 추천 2011/12/31 1,994
53024 덴마크에도 왕따..kbs에서 영화 IN A BETTER WORL.. 3 빨리빨리 K.. 2011/12/31 1,309
53023 고 김근태님께서 노무현대통령 서거후 이명박이한테 보낸 편지 19 ㅠㅠ 2011/12/31 4,193
53022 해돋이 보러 가고싶어요..ㅠ 2 휴우 2011/12/31 1,050
53021 故김근태 의원의 고문. 5 분노 2011/12/31 1,357
53020 본선진출자 5명만 한미 FTA거론? 잘뽑자 2011/12/31 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