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성적

skfwkgk 조회수 : 1,678
작성일 : 2011-12-12 21:07:26

초등학교 성적 아무것도 아니라지만,

시험이 어려울때 와 쉬울때 거의 차이없이 꾸준히 90점대 유지하는 아이(a)와

어려울때는 급하락하다가 쉬울때 100점 맞는 아이(b)둘중 더 잘하는 아이 당연히 a 아닌가요?

저희 아이는 a쪽이고, 저랑 친한 같은반 엄마 아이는 b쪽입니다.

4번의 시험중에서 두번은 많이 어려워서 학년평균이 60점고, 두번은 쉬워서 80점대더라구요.

b아이는 어려웠을때는 평균점수대에 쉬웠을때는 100점에 95점 맞았더라구요.

우리아이는 4번다 90점대 점수 100점은 없었어요.

그럼 평균적으로 꾸준히 90점대 유지하는 아이가 실력이 있는거 아닌가요?

저 성적가지고 별로 말하는 사람 아니고 유치하게 누구점수 어떻다 말하는 사람아닌데,

본인아이 성적 좋을때 공개 게시판에 떡하니 점수 공개하고 이사람 저사람에게 자랑하더니만,

이번에 성적잘안나오니 또 시험문제가지고 난리를 치네요.

주변에 다른 엄마가 진짜 잘하는 아이는 어렵건 쉽건간에 점수폭이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라며 우리아이 이야기를

했어요. 저도 그자리에 있었구요. 전 정말 암말도 안하고 다른 엄마가 이야기 했거든요.

아이성적은 반아이들끼리 점수 확인하면서 거의 반아이들 점수 다 알더라구요. 아직 어려서 그런지 누구몇점,나는몇점 뭐

그렇게 말들해서 반엄마들 귀에 다들어갔어요.

그랬더니만, b라는 엄마 아주 거품물면서 아이를 얼마나 잡았냐는둥, 나는 문제집한번 안풀렸다는둥, 학교시험문제 이상하다는둥 정말 듣기 거북한 말만 하네요. 그래도 그냥 듣고만 있었는데 분이 안풀렸는지 같이 나와서는 학교가서 선생님뵙고 시험지 보고 왔답니다. 진짜 이러니 아이들 어릴때부터 공부하라고 잡나봐요.

저도 뭐 아이 그냥 방치하거나 그렇지 않고, 문제집 한두권정도 풀리고 교과서 2번정도 읽게합니다.

수학같은경우는 꾸준히 매일 한장-두장정도는 풀리구요. 현재 학년은 2학년입니다.

하지만, 주변엄마들보면 학교시험 좀 없앴으면 좋겠어요.

정말 어찌나 시험끝나면 말들이 많은지요. 저 정도면 집에서 아이에게 어떻게 할지 정말 무섭기까지해요.

IP : 121.143.xxx.12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2 9:12 PM (175.112.xxx.72)

    재미있네요.
    지나고 나면 남는 기운도 많다 하실겁니다.
    아무리 초등에 난리를 쳐도 중등가서도 시험문제 가지고 난리칠까요?
    ㅎㅎ
    무신경하게 지내면서 내아이만 열심히 다독이며 내길 가면 나중에 웃게 될겁니다.

  • 2. ㅇㅇ
    '11.12.12 9:15 PM (211.237.xxx.51)

    원글님도 잘 알아서 그렇게 미리 전제하셨잖아요
    초등성적 아무것도 아니라고 ㅎㅎ
    예민할 필요 없고 그냥 그런 아줌마는 무시하시면 됩니다 ㅎ
    결국 나중에 좋은 고등학교 대학교 누가 가나 보면 되는겁니다.
    진짜 실력자엄마들은 뒤에서 팔짱끼고 관망하지 결코 나서서 뭐라 하지도 않더군요

  • 3. 어휴
    '11.12.12 9:18 PM (121.176.xxx.230)

    대학입시 지나봐야 실력을 한번은 알 수 있고, 나중에 취업해야 다시 실력을 알 수 있고, 더 나중에 제대로 직장에서 자리잡아야 정말 자랑할 수 있을 텐데요.. 인생 깁니다..

  • 4. ....
    '11.12.12 9:33 PM (211.199.xxx.132)

    누가 더 잘한다 낫다고 할 필요가 없는게 초등 성적이에요...울아이보니 조금이라도 시험전에 공부 시키니 백점 안시키니 80점이던데요..평소에 워낙 탱탱 노는것만 좋아하는 애인데 저번 중간고사에 국어점수가 형편 없길래 (80점대)국어와...또 피아노 학원 한번 안다닌 아이라 ..음악은 도통 모르겠다며 난 음악 포기할래 하길래 ..시험전날 음악 교과서 같이 봐줬더니 봐준건 100점을 받더라구요.
    지난시험에 사회 100점이길래 알아서 잘 하겠지 싶은 맘에 책 안보고 시험친 사회는 86점...
    정말 어쩌면 딱 시험전에 봐준거랑 안봐준거랑 차이가 나던지
    기말고사는 예체능에 교과목이 많고 착실하지 않은아이고 저도 뭐 그닥 열성적인 엄마가 아니라서 탱탱 놀리는 편인데 이리 봐주고 안봐주고 차이가 있는걸보니 초등성적 100점 엄마성적이란 말이 실감이 나더군요.

  • 5. ..
    '11.12.12 11:07 PM (180.70.xxx.160) - 삭제된댓글

    어려워봤자 초등시험 거기서 거기라고 보기에 a와 b 둘중 누가 낫다고는 확실히 말하기 어렵습니다.
    님도 님 아이가 실수를 해서 그렇지 그것만 고치면 우리 아이는 b보다 똑똑하다는 믿음을 갖고 계시고 b엄마는 님의 생각을 은연중에 알아챘기에 그 엄마 역시 기분 별로였을겁니다. 근데 초등 시험에선 실수를 하느냐 안하느냐가 정말 중요한 거거든요.
    어쨌든 a와 b는 아직 어찌될지 변수가 많지만 난이도에 상관없이 평정심 유지하며 항상 올백을 고수하는 아이는 꼭 있게 마련인데 이런 아이가 윈이죠.

  • 6. 부자패밀리
    '11.12.13 8:40 AM (58.239.xxx.118)

    네...a가 통상적으로 전체적인 공부흐름을 알고 있는건 맞아요.
    보통 초등때 들쑥 날쑥한 아이.즉 백점과 낮은점수를 오가는 아이는 멀리봤을때 낮은점수쪽으로 나올가능성이큽니다.
    그러나 초등때 엄마들의 그런 기싸움은 백점짜리엄마가 더 말빨이 세지죠.
    저도 이런상황을 옆에서 보면 좀 이해가 안가던.

    우리학원에서도 그런경우로 싸움난경우를 봤거든요 ㅋㅋ
    좀 지나서 중등만 되어도 달라지는건데 백점이라는 점수는 내가 생각한것보다 훨씬더 부모에게 사랑스러움으로 다가온다는거죠. 그앞에 점수가 아무리 나빠도 그건 빼고 생각을 하더군요.


    비교를 하자면 이렇다는거구요.

    그러나 이것들이 중딩가서 너무 달라져요.두 아이모두다 중딩가서 얼마만큼 내려갈것이냐 하는부분은 아무도 몰라요.
    둘을 똑같이 가르치는 선생님이 있다면 알겠죠.

    저같은 경우는 우리애를 중딩까지 내다보고 가르쳤기때문에 점수에 연연하지 않았고. 늘상 실수하는 버릇 깊게 생각안하는 버릇때문에 90점을 항상 유지했었던..그러나 점수상의 문제를 떠나 중딩까지 카바게 되게 배웠던지라 중딩가서 빛을 발했지만 이런경우는 부모가 수학을 알고 가르친경우니 다른아이와 좀 다른케이스가 될거고.
    그냥 일반적으로 문제집 사서 풀고 문제풀고 그래서 응용까지 적당히 되어서 90점대가 나온경우 중딩가서 또 어떻게 달라질지는 몰라요
    그리고 백점이 나왔다는 그애는 일반적으로 다른애처럼 낮은점수가 또 형성될수도 있지만 백점대로 올라갈수도 있어요.

    제가 말한건 모두 확률의 문제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828 정봉주의원 문익환 목사님 묘소 참배 동영상 1 jp-edu.. 2011/12/30 650
52827 정봉주 의원 수감 전 예배모습 동영상입닏아 3 jp-edu.. 2011/12/30 991
52826 차라리 학교마다 군가산점 주어 군인이나 경찰을 한명씩 배치하는게.. 3 ... 2011/12/30 1,050
52825 남대문이 불타더니... 3 -_- 2011/12/30 1,537
52824 울 스웨터 드라이는 얼마나 자주?? 1 세탁 2011/12/30 1,841
52823 생애최초 건강검진요, 2차 상담까지 하셨나요? 6 안하면 2011/12/30 4,686
52822 김어준 "한나라당 '면죄부 쇼'에 끼고 싶지 않다&qu.. 7 단풍별 2011/12/30 1,887
52821 가습기 청소는 역시 구연산이 최고네요. 10 ........ 2011/12/30 10,564
52820 내년 총선, 대선은 SNS가 중요할듯 하네요 량스 2011/12/30 377
52819 부부 잠자리나, 성문제 관련한 고민..자유스럽게 올리고 일반인들.. 4 다른 사이트.. 2011/12/30 2,902
52818 모든 세금 고지서들 1월2일날 내도 되나요? 1 .. 2011/12/30 752
52817 아래아래 원칙과 소신글 꼭 읽으세요 정말 멋진 분이세요 꺅~~ dnjsc 2011/12/30 541
52816 더러운 남편과 사시는 분.. 계세요? 10 bb 2011/12/30 3,904
52815 한해 마무리하시면서 10만원 잊지 마세요. 14 오늘이마지막.. 2011/12/30 2,934
52814 맛나요님이 추천하신 이마트귤이요~ 6 응삼이 2011/12/30 1,268
52813 여야, 내년도 예산안 전격 합의 ㅎㅎㅎ 2011/12/30 460
52812 살인백정놈 이근안의 고문보다도 더 한 김근태 전 장관 님의 고통.. 1 사랑이여 2011/12/30 865
52811 '노숙자 구제사업한다'던 목사, 9억 '먹튀' 8 참맛 2011/12/30 1,349
52810 왕따 피해자 대처법만나오지말고 가해자가안되게하는게 중요할거같아요.. 3 ㄷㄷㄷ 2011/12/30 744
52809 <절약> 글의 팬이 올립니다. 6 수리 2011/12/30 1,993
52808 말 하다보면 마치 아주 못되고 유치한 초등학생 여자애 느낌은 .. . 2011/12/30 827
52807 저도 사과 좀 추천해주세요. 7 차이라떼 2011/12/30 1,125
52806 사주 보는 곳 서울추천부턱드려요 1 2011/12/30 1,295
52805 하이킥에서 백진희랑 윤계상이랑 연결시키려나요? 5 dd 2011/12/30 2,219
52804 [속보] 김근태 유족, MB 조화 거절 69 참맛 2011/12/30 12,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