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남편같은 남편 잇나요? 큰아들...

한숨 조회수 : 2,888
작성일 : 2011-12-12 11:17:30

술마시고 놀러다니는거 싫어하고

애들이랑 놀고 나무나 기타등등으로 장난감 만들기 좋아하구요

집안 일을 도와준다거나 그런것도 없고

xx리스이구요 (일년에 두세번하나)

무거운 거 드는건 당연히 제 일이고

뭔가 부탁하면 너무 싫어하고... 두번 말하면 폭발해요

애들 재울시간되어서 잘 준비하자고 하면 제말은 들은 척도 안하고 애들이랑 놀기 바쁘고

결국 애들은 만날 11시 넘어야자구요 ((4,6살)

이런 남편 어떠세요?

전 결혼 8년간 머리터지게 싸우다가 이제 좀 포기하며 사는거 같아요

IP : 14.33.xxx.6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험
    '11.12.12 11:21 AM (61.76.xxx.120)

    8년간 피터지게 싸워도 안되신다니...
    님께서 남편이라고 의지하면 할수록 불화가 있을것이며,엄마모드로 다스려야 할 사람이네요.
    잘 구슬러가면서 시키거나 부탁하는수밖에요.
    태생이 포용력없이 태어난걸요. 제 남편이 그래요.

  • 2. 원글
    '11.12.12 11:25 AM (14.33.xxx.62)

    정말 열받는건 주위에서 좋은 아빠라고 부러워한다는거죠...
    걸핏하면 감정조절 안돼서 애들앞에서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모습(물론 저한테)보여주면서...
    만날 놀아주면 뭐하냐구요...
    맞아요 제 상담샘이 그러더라구요 ... 부탁할때 먼저 부탁하나해도 되냐고 묻고 시작하라고 --

  • 3. 아..
    '11.12.12 11:42 AM (123.212.xxx.170)

    딱 아들같은 남편이네요.;
    몸은 크나 맘은 아이인..;
    어쩌겠어요 좋은 것만 좋은 점만 봐야지.... 세상 모든 사람이 다 다르듯... 남편들도 다 다르겠지요..;
    구슬러서 다뤄보세요.. 이궁

  • 4. 원글
    '11.12.12 11:56 AM (14.33.xxx.62)

    맞아요, 다 다르죠... 저도 그 점에서 위안을 얻으려구요
    장점도 크고 단점도 크네요
    어제는 갑자기 애들 놀잇감을 놀기 좋게 정리 싹 해두고 ,놀이공간을 예쁘게 꾸며놨더라구요;;
    자기 꼴리는것만 딱 하는 성격이니... 항상 이렇게 해줄거 기대하면 큰코 다치는거구요 --;

    저희 남편 경우는 그런 아버지 보고 자라서.... 빙고에요
    집에 쥐가 들어도 어머님이 잡고 아버님은 식탁위로 올라가셨따고;;;
    처음엔 이 정도는 아니고 곧잘 도와주곤 했는데... 그런것들이 진짜 내키지 않고 참으며 하는거라
    한번씩 분노폭발 하곤 했거든요... 이젠 저도 그런쪽으로 기대를 안하고 사니 평안하네요
    결혼하고 정말 무수리됐어요.... 평생 공주대접 받을줄 알고... 죽고 못산다고 하니까 결혼한건데
    내 발등 찍었다는...

  • 5. ...
    '11.12.12 12:55 PM (222.106.xxx.124)

    근데 놀아주신다니 그 점이 너무 부럽네요.
    제 남편은 다른건 그냥 다 참고 넘기고 하겠는데, 아이랑 너무 안 놀아줘요.
    놀아주라고 하면 알았다고 하고는 옆에서 인터넷해요. 아니면 옆에서 컴퓨터로 일해요.
    놀 줄을 아예 몰라요. 항상도 아니고, 단 한번도 아이가 너무 좋다 할 때까지 놀아준 적이 없네요.

    여행을 같이 떠나도 꼭 인근에 골프장 있는 곳으로 가야해요.
    아이랑 놀아준답시고 몇 번 쳐다보다가 짐 들고 골프치러 가버리더라고요...

    놀아주는 것도 어떤 성향일까요? 저는 정말 이 부분 때문에 고민이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4417 생리가 너무 힘들어요 나이들수록 19:17:24 47
1744416 jtbc 단독 '김건희-증권사' 통화 육성 확인 6 그러다가 19:11:32 477
1744415 김수현이랑 임성한 드라마 엄청 재밌게 봤는데 ... 19:10:58 132
1744414 삼부토건, 윤석열 사우디 방문 직전 ‘컨설턴트’ 계약…‘사전 교.. 끝이없군 19:10:55 202
1744413 그니까 지금 목걸이가 두개란거 맞나요? 보알못 19:10:47 190
1744412 7시 알릴레오 북's ㅡ 신도 주사위 놀이를 한다 1부 / 김상.. 1 같이볼래요 .. 19:06:03 105
1744411 젓갈에 고추 무쳐서 먹으려고 하는데, 청양고추 괜찮을까요? 1 -- 19:05:00 173
1744410 아이폰 쓰다 갤럭시 온 분들 3 아이폰 19:00:36 305
1744409 위안부 횡령' 윤미향도 특사 대상 포함 5 .. 18:59:31 196
1744408 (사랑은계속된다) 24기 옥순 5 .. 18:58:34 400
1744407 딸이 귀여워요 3 풍요로운 삶.. 18:56:39 388
1744406 조국에 대한 소소한 의견 10 ㄱㄴㄷ 18:55:09 463
1744405 어제 좀 많이 다쳤는데 대일밴드 대신에 콜로플라스트 붙이는 건 .. 나니 18:50:44 188
1744404 당뇨전단게 수치 낮추는법 경험담 2 루틴 18:50:08 727
1744403 동네 거리에 있는 의료수거함은 사설업체하는것이에요 3 ........ 18:49:38 254
1744402 이런 사람들이 사면 대상이라니 어이 없네요 1 ..... 18:49:15 409
1744401 만 54세. 운전시도해 볼까요 16 저도 18:49:09 726
1744400 근데 윤 생활기록부 4 신기해 18:47:26 621
1744399 22년간의 결혼생활, 남편에게 벗어나고 싶은데 쉽지 않습니다. .. 5 ... 18:39:07 949
1744398 조민이 능력만 있었어도 이리 까이진 않았을듯 49 .... 18:38:54 1,414
1744397 김건희 "6대4 배분해 2억7천만원 줘야" 말.. 8 개검3년간아.. 18:38:33 886
1744396 이대통령, 조국 사면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37 흠.. 18:37:10 1,294
1744395 서브스턴스 무섭나요? 디플에 올라왔는데 5 18:35:17 543
1744394 커플들은 오늘도 데이트하갰죠? 2 :::: 18:33:35 479
1744393 한국남자 일본여자 조합으로 국제결혼이 많아지는 건 오히려 좋은거.. 24 ㅇㅇ 18:33:16 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