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소에 잘 체하시는 분 관리는 어떻게??

소화불량 조회수 : 2,242
작성일 : 2011-12-12 09:25:08

저는 30대 초반 입니다.

 

한달에 두어번 체하는 편이에요. 그리 자주는 아닌가요?

 

근데 체할때마다 속보다는 기분나쁜 두통때문에 하루종일 너무 힘이 듭니다.

 

매실액을 먹어도 소용없고 양손도 다 따보고  약을 먹어도 잘 안 듣고 급기야  진종일 아프다 오후 나절에 토를 하고 나서야

 

좋아집니다.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 먹구요. 물도 못 마셔요.

 

결국에 토는 위액까지 다 토해네요..

 

잘 체하기 시작때는 중학교때 학교에서 우유급식을 시작한 때였던거 같아요.

 

시골에서 유일한 간식이 학교에서 나오는 우유였는데 이상하게 우유를 마시고 나면

 

머리가 아프더라구요. 그때는 그게 소화가 안되서 그런줄 몰랐어요.

 

지금도 우유는 안 마십니다.  정 마실일이 있으면 따뜻하게 마시면 그나마 소화가 되는지 괜찮더라구요.

 

혼자 일때는 이렇게 하루 아프고 나면 괜찮았지만

 

돌봐야할 아이가 둘이있습니다. 큰아이가 유치원 못간 주말에 아프니 아침늦게 아침끼니 국에 말아 애들 둘 겨우 먹이고

 

점심은 이래저래 만들어둔 빵이랑 우유 간식으로 주고 저녁은 아이아빠에게 배달음식 시켜 먹게했네요. ㅠㅠ

 

화장실에서 문 닫고 토하는것도 아이들이게 보여주기 싫더라구요. 기운도 없고 그 놈의 두통땜에 계속 누워만 있었어요.

 

아이들을 위해서 내몸 건강한게 아이들위해 일단은!! 최선이다 느껴집니다.

 

5년전에 수면내시경 했었구 두어달 전에 일반내시경 했어요.

 

위염증세가 있어서 약처방 한달 정도 받았네요. 그약 먹을 동안은 체함이 없었어요. 약이 소화제인건지

 

위염때문에 소화불량이 생기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신경성 증세도 있어서 신경쓸일이 있으면 체하는게 겁나서 하루종일 그 일이 끝날때까지 아무것도 안 먹어요.

 

결혼식, 아이들 돌잔치날, 이런날 등등 하루종일 굶습니다. ㅠㅠ 일은 일대로 처리해야 하는데 먹어주는 에너지가 없으니

 

힘들어요. 밀가루음식도 가급적 안 먹어야 하는데 빵을 좋아해요. 그치만 잘 안 먹으려고 노력은 합니다.

 

평소 식습관은 채소와 과일은 자주 먹는 편이구요. 육류는 남편과 아이들때문에 가끔 상에 올리긴 하지만 저는 8:2 의 비율로

 

야채위주의 반찬을 더 많이 먹어요. 신문 같은데서 체질 알아보는거 해 보면 소음인으로 나오더라구요.

 

소음인에게 삼계탕이 좋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몸이 더 땡겨하는지 삼계탕 좋아해요.

 

먹으면 속도 편하고...한그릇 정말 혼자 뚝딱합니다.

 

저 말고 소화잘 못 시키시는 분들 평소에 관리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해요.

 

체해서 두통때문에 아이들 못 챙기는게 젤 가슴아파요. 여러분들이 하시는 방법 효과있다고 하시는 법 다 따라해 볼려구요

 

건강할때 지켜야 하는거 잖아요.

 

 

 

 

IP : 175.114.xxx.5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2 9:29 AM (175.124.xxx.46)

    저와 비슷. 어느날 내 몸이 순환이 잘 안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 방법은
    걷기 운동(아파트 엘리베이터대신 계단 이용)
    요가 꾸준히 하고
    녹즙 갈아마시고(나이들수록 배변이 잘되면 순환계가 뻥!하고 뚫리는 느낌. 님은 젊어서 못느끼시겠지만)
    현미밥 해먹기
    여기서 한 두개 빠지면 금방.

  • 2. ...
    '11.12.12 9:31 AM (211.243.xxx.236)

    사람마다 체질이 달라서 원글님한테 해당할진 모르겠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상체비만이에요...늘 더부룩하고 체하고 헛배불렀어요. 배에 가스가 차고
    결론은 살을 좀 빼니깐 낫더라구요. 규칙적으로 밥먹고 정해진 양으로 운동했어요
    요즘 한결 편합니다..평상시에 배를 따뜻하게 하는 것도 좋아요
    스트레스 줄여야합니다

  • 3. 음...
    '11.12.12 9:38 AM (221.147.xxx.71)

    매실액을 좀 진하게 해서 그리구 약간 뜨겁게 드셔보시는건 어떠셨어요?
    집에서 매실액을 만드셔서 드셔보세요.....저두 1년 넘게 고생했는데....제자 직접 만든 매실액을 먹고
    정말 많이 좋아졌거든요.....꾸준히 드셔야 해요.....그리고 위는 스트레스를 먼저 다스려야 해요....
    맘을 릴렉스 하게 약간은 느슨하게 생각해보세요....

  • 4. 라플란드
    '11.12.12 9:40 AM (211.54.xxx.146)

    저도 잘체합니다..그냥 속더부룩한게아니고 눈이 빠질듯이 두통이 심해서 아무것도못합니다.
    별방법을 다써봤지만 일단 체하면 몽땅 다 토하고.....드러누워 몇시간 자야합니다.
    많이 먹어체하는것도 아니고...어떨땐 죽먹어도 체해요..보니까 이유는 스트레스인듯합니다.
    정신없는식사를 하거나..식사전후에 스트레스받는일이있으면 ..어김없이.딱!!

    위내시경도해봤는데 완전 건강하구요..ㅠ.ㅠ
    전 무시무시한 두통때문에 체하는게 젤무서워요

  • 5. uu
    '11.12.12 9:44 AM (125.181.xxx.219) - 삭제된댓글

    원인이 여러가지지만..
    회사생활 할때 엄청 싫은사람 있는데도 계속 회사를 나가야 했을때 체증이 심하더라고요.
    바늘을 늘 가지고 다니면서 손끝을 땃어요. 가방에는 항상 가스활명수 있었고요.
    4년 다니고 그만두니 체하는게 없더라고요.
    체증은 뭔가 스트레스를 받아서 오는 증상이어요.
    지금 남편과 안맞아서 그런지 한달에 두번은 체합니다. 바늘 안가지고 다니면 두려울 정도로요.
    주변에 스트레스의 원인을 제거해야 몸이 건강한데..

  • 6. ...
    '11.12.12 9:51 AM (112.149.xxx.54)

    저는 불편한 사람이랑 식사하거나 운전 중에 라떼를 마시면 꼭 체합니다.
    증상은 두통으로 오는데 일단 브래지어 풀고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양치질 한 다음 무조건 잡니다.두서너시간 자고 나면 조금 나아져요.

  • 7. ....
    '11.12.12 10:20 AM (14.47.xxx.160)

    저도 굉장히 잘 체하는 사람입니다.
    스트레스받거나, 음식이 맛있다 생각들어 먹다보면 꼭 체해요.
    그래서 가능하면 음식을 적게 먹으려고하고, 평상시보다 더 먹었다 생각되면 걷기를하거나
    그다음 식사한끼정도는 건너 뜁니다.

  • 8. 핫팩
    '11.12.12 10:24 AM (116.126.xxx.56)

    시간,온도,조절되는거,사서

    틈 날때마다 배에 얹고 있어요

    신기하게...요즈음 체하 는날이 거의 없네요

    체하는것때문에 생명의위협이 느껴질정도였는데....

    꾸준한 운동하려고 엄청 애쓰고....

    가끔 관리실에서 복 부맛사지 받으니 순환이 이루지는지

    뱃살도 조금 컨트롤 되네요 ...^^;

  • 9. 저랑
    '11.12.12 10:53 AM (222.117.xxx.122)

    꼭 같은 스타일이시네요.
    저도 더부룩한 속보다는 두통이 훨씬 고통스러워요.
    혹시 몸이 차지는 않으신지요?
    저도 젊어서는 한달에 두세번 체증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40대 후반) 두어달에 한번 정도 체하는 거 같아요.
    생강차를 꾸준히 먹고 체온이 높아진 것이 도움이 되었어요.
    지금은 체력이 예전만 못해서인지
    그전에는 하루 굶고 자고나면 나았는데
    이제는 이틀은 굶어야 체증이 내려가네요.
    그냥 심할땐 한의원가고
    피곤할때는 뭐 안먹으려고 해요.
    조금씩 오래 씹어 천천히 먹고...
    별 뾰족한 방법은 없더라구요.

  • 10. 위염
    '11.12.12 11:50 AM (211.109.xxx.244) - 삭제된댓글

    저와 참 비슷하시네요.
    저도 잘 체하는 편인데 몸이 힘들면 그럴때도 있고 뭔가 확 땡기지않는 음식을 먹으면 그렇고
    싱겁게 먹어도 그런것 같고....
    일단 체하면 머리가 깨질듯이 아파서 아무것도 하기 싫고 의욕도 없지요.
    약을 먹어도 매실엑기스를 진하게 마셔도, 손,발 다 따도 소용없어요.
    무조건 토하고 굶어야해요.
    요즘은 겁나서 음식은(특히 고구마나 옥수수) 꼭꼭 씹어서 조금씩 먹습니다.
    먹기 싫은듯 하면 딱 손 놓고...
    저도 내시경검사할때 위염증세가 조금 있다고 했어요. 위벽이 약간 빨갛게 된 상태....
    내년 건강검진 할때 다시 받아보아야 알겠지만 일단은 음식조심이 우선인것 같습니다.

  • 11. 이누
    '11.12.12 2:20 PM (58.233.xxx.73)

    제 얘기 같아서 로그인했어요
    저도 아침에 일어났는데 두통이 있으면 아 체했구나, 싶어요.
    물이랑 매실액 정도만 먹히고 아무것도 못 먹구요..

    저도 먹기 싫은거 억지로 먹거나, 먹다가 비위 상하는 일 있거나(식당에서 바퀴벌레 봤다거나 하는)
    추운 곳에서 소화 잘 안되는거 먹었다거나 하면 뭐. 백발백중이죠ㅠㅠ
    매실액은 음식하려고가 아니라 상비약으로 집에 구비ㅜㅜ

    저도 소음인 체질이라 완전 동감하는데요..
    핫팩 데워서 밤마다 자기 전에 배에 올려주세요.
    여자들에게, 특히 소음인에게 정말 좋대요.
    원래 몸이 차다보니 더 체하는것도 있는데 몸도 따뜻해지고 체하는 것도 많이 줄어요.
    저 가끔 심하게 체했을때 가는 한의사샘이 저만 보면 매일 핫팩하라고 잔소리하세요ㅎㅎ
    꼭 해보세요~~

  • 12. 복뎅이아가
    '11.12.12 3:54 PM (121.162.xxx.9)

    저랑 비슷한 증상이신 분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위로(?)가 되네요 ㅎㅎ
    저도 원글님과 같은데요.. 윗분들 말씀처럼 딱히 뾰족한 방법은 없는듯 해요. 천천히 꼭꼭 씹어먹고 음식 조심하는 수 밖에.......
    저도 소음인이고 손발이 차갑습니다... 소음인이 잘 체하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664 펌)용인 인근분들을 위한 1월8일 집히 안내 펌. 2012/01/04 462
54663 광화문 주변 식당 추천 부탁드려요~~ 9 촌사람 2012/01/04 2,620
54662 베트남 골프장 캐디피 질문이에요 2 호치민 2012/01/04 2,201
54661 내 남편의 이 죽일놈의 아웃도어 사랑 .. 32 정신차려 2012/01/04 13,140
54660 터키 패키지로 갑니다. 옵션 중 추천하실만한 상품이 있는지요?.. 8 2012/01/04 6,111
54659 하이킥 오늘 방송 잼있네요^^ 3 ㅎㅎㅎ 2012/01/04 1,468
54658 잘난 자식은 다 남의자식.. 3 감동적~ 2012/01/04 1,923
54657 치과관련문의 드려요 3 이아파요 2012/01/04 583
54656 튀김전용으로 쓸만한 냄비? 용기? 추천좀 부탁드려요 5 순이 2012/01/04 1,769
54655 부자패밀리님 조금만 도와주세요 5 중등엄마 2012/01/04 1,599
54654 한미FTA 폐기 국민행동! 아고라서명 아님 서명하는데 1분도 안.. 3 noFTA 2012/01/04 579
54653 겨울 털코트 드라이크린 한번 해야겠죠? 3 .. 2012/01/04 1,236
54652 일본식 매운카레먹고싶어요 4 야식왕 2012/01/04 1,710
54651 조카가 왜 이리 예쁘나요?? 20 이뿨~ 2012/01/04 7,085
54650 검은색 옷 안입는 분 계세요? 4 ... 2012/01/04 1,737
54649 세상 다 아는 ‘최시중 비리연루 의혹’ … KBS만 ‘모른 척’.. 1 아마미마인 2012/01/04 510
54648 돌아가신 엄마가 꿈에 3 요미요미 2012/01/04 2,521
54647 결혼 기념일 챙기시나요?? 9 벌써 10년.. 2012/01/04 1,570
54646 대학생이 쓸만한 노트북은 어떤거 사면.. 6 돈 쓸 일만.. 2012/01/04 1,047
54645 기침하다가 성대에 이상이 생겼어요 ㅠㅡㅠ 3 스푼포크 2012/01/04 1,217
54644 속기사 자격증 따면 유용할까요? 1 oo 2012/01/04 11,059
54643 이대로는 안된다, 미디어렙법안 재논의 하라 도리돌돌 2012/01/04 358
54642 민정이와 외국인 녀의 대화와 사고방식 2 ch 2012/01/04 932
54641 저는 왜 김국을 했는데 쓴맛이 날까요.... 7 김국 2012/01/04 1,538
54640 공대 누님들과의 대화록 4 .. 2012/01/04 1,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