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 잔치 유감.

돌 잔치 에서 조회수 : 3,664
작성일 : 2011-12-11 14:38:42

결혼은 저보다 먼저 했지만 우리 아이들 보다 훨씬 늦어요.

위로 아이 하나있고 돌잔치를 하는데, 부페 음식에 풍선 뭐 이런거 없어

소소하게 하더라구요. 우리아이때도 안온것 같은데 가야하나? 가야지 이러면서 갔네요.

전에 다른 친구 돌에도 갔는데 돌잡이때 돈을 아이를 위한 복돈 이라며

복돈 내실분 나오세요, 이러는 겁니다.

남자쪽 지인들이 주로 나가던데, 축의금 따로 가져갔는데 또 내기가 망설여 지더라구요.

전 카드한장만 있으면 따로 돈 챙기지 않고 다니는 스타일 입니다.

어제 돌잔치는 퀴즈를 내는 거예요.

청진기 등등 돌잡이때 쓰는 것들 다 준비되있던데, 돈이 없이 없다는거죠.

진행자가 빠진게 뭐죠? 선물 드립니다. 손들고 싶었지만 머뭇거리는데 몇 어른들과 우리딸 손들었는데

아줌마께 묻더라구요. 돈이라고 하니까 복돈을 달라고 부축이면서 관계를 묻더니 낼수밖에 없는 난처한

분위기를 만들더라구요..

그러면서 퀴즈 낼때마다 인증샷 사진찍고..

흥겨운 분위기속에 찜찜함, 내야될것 같은 분위기 ,,,,,,,,,우르르 나가게 하더니 20-30만원은 거치더라구요.

그렇게 받으면 좋을까요. 내고 싶은 사람이야 내면 그래도 낫지. 퀴즈 맞쳐서 낸 사람은 기쁜마음이였을까요.

저처럼 지갑을 안갖고 다니다가 그런일 있을때 완전 민망한 사람 될번 했습니다.

퀴즈낸다고, 혹은 다른이유를 손들게 했다가 손들면 안되겠어요..돌잔치때도

IP : 1.224.xxx.15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ㄹㄹ
    '11.12.11 2:40 PM (115.143.xxx.59)

    촌스럽네요..아직도 그런걸하다니..손님들한테..

  • 2. 복선이
    '11.12.11 2:49 PM (59.24.xxx.63)

    복돈을 손님들게 걷나요/
    아이 할어버지가 돈 내는거 아닌가요/

  • 3. ㅇㅇ
    '11.12.11 2:58 PM (211.237.xxx.51)

    애 돌잔치때 구걸을 하다니..
    애보고 거지인생 살라고 기원하는것도 아니고 뭥미..

  • 4. ...
    '11.12.11 3:26 PM (222.121.xxx.183)

    그거 참 싫죠..
    제 동생은 사회자에게 하지 말라고 했는데도 해서 좀 짜증났어요..
    동생이 미리 준비했었거든요..

  • 5. ..
    '11.12.11 3:43 PM (175.192.xxx.148) - 삭제된댓글

    요즘 그러더라구요.
    복돈인지 뭔지 멘트하면서 바구니 돌리더라구요. 올해 갔던 돌잔치는 다 그랬어요.
    저도 준비해온 돈 빼고는 여유가 없어 못냈습니다.

    전 아직 아기가 없지만, 돌잔치 행사 자체에 심각하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네요.
    솔직히 돌잔치는 그야말로 형식만 남은 잔치일 뿐이라는 생각...

  • 6. ...
    '11.12.11 4:05 PM (183.98.xxx.10)

    그 돈 사회자가 갖는거라 더 열을 내서 걷는다는 말 들었어요.
    아기부모한테 가는거면 그래도 덜 아까울 듯...

  • 7. 요즘
    '11.12.11 4:10 PM (210.206.xxx.153)

    사회자들이 다들 시키더군요
    저희는 그런거 절대 하지 말라고 그렇게 당부를 해놨는데도 사회자가 식중에 시켜서
    진짜 황당했네요 그렇다고 화는 못내고 조용히 웃으면서 그냥 넘어 가자 했더니
    요즈 돌잔치는 다 그런다 손님들도 기다리는데 얼릉 하라는둥 정말 잔치 망칠까봐
    양가 부모님 계신데만 얼릉 다녀오고 끝냈네요
    남편도 화가 나서 나중에 사회자 돈 못준다고 하고...
    하지말라고 해도 시키는 사회자나 업체는 진짜 뭔지 돌잔치 다시는 안하고 싶어지더라구요

  • 8.
    '11.12.11 4:32 PM (14.63.xxx.41)

    요즘님 저랑 같은 경험 하셨네요.ㅡㅡ
    좋은날 큰소리낼 수도 없고
    졸지에 앵벌이 신세가...어후

  • 9.
    '11.12.11 5:13 PM (1.224.xxx.83)

    저희도 하지말라고 당부했는데도 사회자가 복돈 달라 해서
    아이 친할아버지가 얼른 5만원권 들고 나오시고 마무리..
    근데 그러고보니 돌잡이 끝난후 그 돈의 행방이..
    헐 사회자가 가져갔나 보군요.ㅠ

  • 10. 돌잡이 때
    '11.12.11 7:06 PM (1.224.xxx.150)

    저도 궁금해서 지켜 봤는데 복돈낸거 아기 엄마한테 주던데요

  • 11. 가을
    '11.12.11 8:48 PM (121.101.xxx.244)

    얼마전에 저희남동생도 첫아이 돌잔치를 했답니다
    정말 가까운 가족들과 친구들만 불러서 조촐(?)하게 했어여
    풍선장식도 없었지만 돌상이 정말 깔끔하고 아기자기했고
    제동생은 정장입고 올케는 수수한 원피스입고..
    돌잡이할때도 돈 미리 준비해놔서 사회자가 돈얘기 없었고요
    음식도 맛있었고
    돌잡이후에 가족사진과 친지들 사진을 많이 찍어줘서 좋았어요
    돌아가는 손님들께 예쁜떡 선물도 하고
    제동생이라서가 아니고
    제가 가본 돌잔치중에 제일 맘에 들더군요
    앞으로도 돌잔치 개념이 가까운 가족들끼리 오붓하게 했으면 좋겠어요

  • 12. 까페디망야
    '11.12.11 11:48 PM (222.232.xxx.237)

    사회자가 돈 걷어 주고 수고료로 받기도 하는가봐요.
    저두 그 시간이 제일 싫어요.

  • 13. 다행..
    '11.12.12 5:50 AM (218.234.xxx.2)

    제가 그런 돌잔치 갔으면 애 엄마한테 사람들 많은데서 따박따박 말했을거에요. 너는 애 데리고 앵벌이하냐!라고요. 돌잔치를 기준으로 인간관계 정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473 중등 역사수업 책읽는거로는 부족할까요? 1 두아이맘 2011/12/12 1,744
49472 이 정도 영어 실력 갖추려면 시간이 얼마나 필요할까요??? 1 w 2011/12/12 2,311
49471 학원 레벨 테스트 했는데, 높게 나오면 다녀야 할까요 6 다니던 학원.. 2011/12/12 2,317
49470 엄마의 역사편지 중등 읽기엔 너무 유치한가요? 6 두아이맘 2011/12/12 2,084
49469 미래나 하신분 있으세요? 5 ... 2011/12/12 8,706
49468 보온도시락통 디자인 이쁘고 좋은 거 2 추천해 주세.. 2011/12/12 2,860
49467 모직코트요 1 된다!! 2011/12/12 1,827
49466 진짜 개신교의 오만무도한 권세가 하늘을 찌르네요! 11 호박덩쿨 2011/12/12 2,746
49465 답을 모르겠어요 4 익명 2011/12/12 1,649
49464 천일의 약속이 재미있다그래서 봤는데... 13 드라마 2011/12/12 3,823
49463 왕따 당했던 기억 때문에 괴로워하시는 분 있나요? 13 기억 2011/12/12 3,745
49462 사람 처음 알게되었을때.. 그 느낌.. 좋다 아닌것 같다는 거요.. 11 .. 2011/12/12 3,496
49461 전기밥솥 보통 얼마쯤 쓰시나요? 9 뉴원 2011/12/12 2,960
49460 불법조업하던 중국 어선이 한국 경찰을 죽여도 인터넷은 조용 6 ㅠㅠ 2011/12/12 1,774
49459 천일의 약속 보는데 입이랑 소리가 안맞아요 6 콩고기 2011/12/12 2,311
49458 미안해 아들,,, 1 olive 2011/12/12 1,755
49457 한가인 얼굴에 뭐 한건가요? 26 향기로운삶 2011/12/12 14,394
49456 직장생활이 너무 힘드네요 1 오래된 직장.. 2011/12/12 1,804
49455 속초 닭강정이 검색어 1위네요 ㅋ 8 ,, 2011/12/12 4,353
49454 스마트폰 하얀색이 더 이쁠까요? 4 .. 2011/12/12 2,156
49453 초등 입학식 빠지면 안되겠죠? 10 고민중 2011/12/12 2,163
49452 중국 사형수 ..넘 슬프네요 .ㅠㅠ 1 프라푸치노 2011/12/12 2,857
49451 집을 내놨는데.. 연락이 없어서요.. 다른 부동산에도 내 놓을까.. 11 ?? 2011/12/12 3,536
49450 상견례는 시작일뿐... 1 돌싱친구 2011/12/12 3,069
49449 지금 생활의 달인.. 내조의 달인 보고있는데요.. 9 2011/12/12 5,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