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대방이 관심이 없어도 왜 계속 자기 이야기만 하는지?

조회수 : 1,530
작성일 : 2011-12-11 13:10:03
정기적으로 모이는 팀이 있는데 유독 한 사람이 그래요.
상대방이 흥미를 보이건 말건 자신의 이야기를 계속 줄줄줄 이어갑니다.
예를 들어서 어디 여행을 다녀왔으면 여행 예약부터 항공, 숙소, 음식, 여행지 등등에 대해서 계속 이야기를 이어가요.
저도 다 아는 이야기, 정보인데 아느냐고 미리 묻지도 않아요.
일단 모르고 있는 것으로 전제하고 있는지 계속 이야기를 이어 갑니다.
화제를 바꿀 타이밍을 찾는데 골몰합니다.
그런데 화제를 자주 내가 먼저 바꾸기가 난감해요.
여럿이 만나는 것인데 모처럼 낸 시간에 흥미도 없고 알고 싶지도 않은 이야기를 듣는데 시간이 술술 지나갑니다.
만나면, 상대방 안부 묻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으며 어찌들 지냈는지도 궁금해 하고 그러는게 예의 아닌가요?
다른 이들에게 그동안 어찌 지냈고 어떤 부분에 관심을 가져두면 좋을지 묻고 싶었는데
한정된 시간을 한 사람이 거진 독점 하다시피 하니 번번히 아쉽습니다.
이번에는 정말, 저 사람은 교양이라는 것, 배려라는 것을 모르는가하는 의문 마져 들더군요.
어디 말 할 곳도 없고 그래서 여기에 풀어 놓아 봅니다.
IP : 211.196.xxx.18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11.12.11 1:14 PM (14.52.xxx.59)

    쓴 글인줄 알았네요
    전 그래서 반모임 안가요
    정말 눈치없고 공감능력 제로인 아줌마가 맨날 자기 살뺀 얘기만 해서 듣기 싫어서요
    애들 고3 올라가는데 입시얘기나 애들얘기 하면 좋을텐데 맨날 자기남편 출장간 얘기,자기 살뺀 얘기
    정말 짜증나요ㅡ게다가 목소리는 어찌나큰지 ㅠ

  • 2. 크크
    '11.12.11 1:40 PM (114.207.xxx.163)

    반응을 안 보는 사람이 있어요, 관객의 반응을 보고 이야기의 완급조절하는 게 기본인데.
    하다보면 자기 얘기에 자기가 도취되서.
    저도 제 동생앞에서만 그래요. 모든 걸 다 까는 사이에서만 ^^

  • 3. ^^
    '11.12.11 2:03 PM (183.97.xxx.70)

    다른 얘기도 아니고 살 뺀 이야기라니...
    재밋네요.^^

  • 4. 태생
    '11.12.11 3:00 PM (180.64.xxx.89) - 삭제된댓글

    태생적으로 남의 이야기는 하나도 안 궁금한 사람이 있더라구요..T.T 그런 사람들 만나면 들어주기만 하는 것도 곤욕이라 정말 피곤해요..

  • 5. 맞아요
    '11.12.11 3:42 PM (175.193.xxx.150)

    그런 여자들 있어요...특히 아줌마들이 그렇더군요
    남 이야기할때는 관심도 안 보이고 이야기 끝나면 바로 또 자기 자랑
    타인이 말에 동조나 호흥같은 것은 안 보이고
    자기 잘난 이야기만 쭉 해대는
    정말 밥맛이거든요 그런 아줌씨들
    상대방에 배려가 없는 거죠
    모임에 보면 꼭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 6. ㅎㅎ
    '11.12.11 5:29 P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우리 모임에도 한명 있어요.
    모든 얘기가 자기 얘기 아니면 자기 식구얘기...

    어쩌다 나꼼수 얘기가 나왔고
    재밌다고 하니까 그런건 들을 필요가 없다고 딱 짤라말해서
    어이없었어요.
    생각을 단순하게 하고 사는게 좋은거라나 뭐라나....으엑

  • 7. 자기과시욕..
    '11.12.12 6:00 AM (218.234.xxx.2)

    자기 과시욕이 강한 사람이에요. 직장에도 그런 사람 있어요. 전체 회식하는데서 도란도란 이야기하면 갑자기 큰 목소리로 불쑥 자기 이야기 꺼내요. 심지어 계급도 위에요. 즉, 자기를 중심으로 모임이 돌아가고, 자기를 중심으로 대화가 진행된다, 나는 대화를 이끌어가는 사람이라는 자뻑까지 .. 미쳐요..

    이게 네이버 웹툰 혈액형 고찰에서 다룬 적 있는데 b형 특징이래요. 저도 b 형이라 내가 나서고 싶은 마음, 내가 모임을 주도 하는 사람이고 싶은 마음이 있기에 이해는 하는데요, 자기 욕심대로만 하는 사람 보면 미쳐요. 위에 언급한 그 상사도 b 형이고, 남들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거나 말거나 불쑥 끼어들어서 자기 이야기만 해요. 그리고선 자기가 화제가 넘치고 자기 없으면 회식 자리가 재미 없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죠. (다른 사람들은 그 사람 빼고 몰래몰래 연락해서 몰래 회식 하는 줄도 모르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297 오로지 기침만... 3 감기 2012/01/03 1,019
54296 경산모인데요 자궁경부가 1센티 열렸대요. 뭐부터 해야 하죠? ;.. 7 급질.. 2012/01/03 2,698
54295 볼살 빠져서 입 나와보이는거 말고 2 .. 2012/01/03 1,611
54294 우리나라엔 왜 러브오브시베리아 같은영화가 없는지.... 2 푸른연꽃 2012/01/03 1,076
54293 예비 고 1 국어공부 3 2012/01/03 1,445
54292 '임팩타민'이란 영양제 혹시 아시는 분 계신가요? 4 약사님조언이.. 2012/01/03 3,389
54291 인터넷에서 가계부를 쓰려는데요..추천좀해주세요~ 4 아가짱 2012/01/03 1,053
54290 제가 좀 미쳤나봐요. 음식하나에 꽂혀서 애슐리를 일주일에 몇번씩.. 28 음식하나에 2012/01/03 16,843
54289 중국어 공부를 위한 기초 교재 좀 추천해주세요 3 ... 2012/01/03 1,056
54288 트윗 타임라인에서 방금전 신경민님의 멘션 2 트윗타임라인.. 2012/01/03 986
54287 눈밑에 혈관 부분이 막 뛰어요~~ 8 컨디션꽝 2012/01/03 2,326
54286 2011년 12월 31일 외박한 남편.... 어찌할까요? 꿈을꾸듯 2012/01/03 1,037
54285 헬쓰PT강사가 시간을 너무 안지켜요 7 강사 2012/01/03 1,855
54284 이근안 목사 안수 철회 서명 부탁드려봅니다. 19 서명부탁 2012/01/03 1,410
54283 한국여자에게 있어서 벤츠란? 2 우꼬살자 2012/01/03 1,691
54282 사주를 봤는데요.. 1 사주애기가 .. 2012/01/03 1,473
54281 강아지 치약 추천 부탁드려요 9 애견인 2012/01/03 1,426
54280 남편분이 대인관계 어려움이 있고 아스퍼거 아니냐고 하던 글 6 찾아주세요 .. 2012/01/03 6,467
54279 첫아이의 동생 샘내는거 어디까지 해야 할까요.. 8 동생 샘 2012/01/03 1,476
54278 아이폰 전화번호 스팸처리 불가 이이폰 2012/01/03 674
54277 예단비 질문 16 행복하게 2012/01/03 5,969
54276 사골 특가로 파네요~ 2 ^^ 2012/01/03 1,257
54275 28개월 남아... 올해 4세인데, 어린이집 3세반 OR 4세반.. 2 아가야 2012/01/03 1,539
54274 비례 10번으로 나오면 유시민에게 너무 큰 모험일텐데.. 10 ㅆㅆㅆ 2012/01/03 1,351
54273 국산 다시마 방사능 측정 결과 10 진행중 2012/01/03 3,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