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짝사랑을 하고 있습니다...

자이젠 조회수 : 2,303
작성일 : 2011-12-10 21:18:11

 올해 제 나이 30살에,,, 짝사랑을 하고 있습니다.

여중, 여고, 여자 많은 학과를 나왔고 다시 공부 하고 하느라 이때까지 연애 한 번도 못 해봤습니다.

이성을 좋아 해본 건 초등학교때 같은 반 남학생이 전부인... 정말 연애, 사랑하고는 먼 길을 살아 왔어요.

제 친구들도 저와 비슷한 친구들이라서 항상 같이 놀고 했길래 딱히 외롭다는 생각을 해본 적도 없고

가끔 연애를 해 볼까 하는 생각은 정말 아주 가끔 들 뿐 정말 연애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적도 없어요.

앞서 말했다시피 제 삶이 이성하고 접점이 없었고, 전 소설 속 주인공이나 드라마 주인공, 연예인 정도

좋아 한게 다입니다. 어찌 보면 어리숙하고 현실 감각 없이 꿈속에서 살아 온 것 같네요.

 그런 제가 짝사랑을 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그 분은... 제가 다니는 직장의 다른 부서에 근무하시는 분이십니다.

그 분은 잘생긴 얼굴은 아니지만 우연히 복도에서 마주치면 깎듯하게 인사해주시고, 항상 일도 성실히 하시고

책임감 있으신 모습에 점점 호감이 생겨났고 ,,,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그 분에 대해 자세히 아는 건 아닙니다. 제가 아는 건 그 분의 이름과 나이... 여자친구가

있는 지 없는 지도 몰라요. 그저 그 분이 '안녕하세요'하는 목소리를 듣게 되면 그 날 하루가 너무나도

행복해 지고, 우연히 마주 칠까 기대하게 되고... 한 번 얼굴을 보게 되면 너무나 좋고...

짝사랑에 관련 된 노래가 다 제마음 같고....하하..

 그 분은 아마 제가 누군지 제 이름도 모를 거에요.

저 혼자 하는 짝사랑인 거죠. 우습죠?  많은 나이에 이제사 초등 학생도 안할 짝사랑이나 유치하게 하고 있고....

그런데 전 이 짝사랑 때문에 매일 출근하면서 즐거움을 느까고 또 괴로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정말 좋아하는데,,, 전 아마 이 마음 그대로 간직만 하고 있을 거에요.

같은 직장인 사람에게 어떻게 고백을 하겠어요? 같은 직장인데, 전 용기도 없고, 그리 예쁘지도 않아요.

그저 혼자 간직하다 이 마음이 조용히 사라지길 바래야죠.

그 분은 모르시겠죠? 제가 얼마나 그 분을 많이 생각하고 생각하는지...

처음엔 즐겁기만 한 사랑이었는데 이제는 괴롭네요.

어서 이 마음이 사라지길 바랍니다.

IP : 220.92.xxx.12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내연애는
    '11.12.11 6:53 AM (188.22.xxx.28)

    저도 반대
    밖에서 찾으세요

  • 2. ..
    '11.12.11 6:13 PM (125.128.xxx.116)

    님의 괴롭고도 즐거운(?) 맘 이해해요. 저도 지금 그런데요....괴로운 맘이 더 크네요..그래도 님은 좋겠어요. 어떻게 하든 가능한 사랑이니까요..전 그렇지도 않아요...저도 얼른 이 맘이 사라지기만 바라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389 예쁜 친구가 있어 너무 좋아요 7 ㄱㅁㅁㅁ 2012/03/15 3,206
82388 [해품달]형선영감이 최고네요. 8 산중선인 2012/03/15 3,008
82387 사주에명이짧다는말 동자꽃 2012/03/15 1,587
82386 마루바닥용 헤드를 다른 업체청소기로 교체하고싶은데요 1 밀레 420.. 2012/03/15 618
82385 뭐죠? 해품달 이 전개는???? 31 리아 2012/03/15 9,864
82384 첫날밤 둘이서 나눈 첫 말이 무엇이오? 6 해품달 보다.. 2012/03/15 3,616
82383 앞부분을 제대로 못봐서.. 중전은 왜 죽었나요? 4 해품달 2012/03/15 2,217
82382 세계속의 한국여성(펌) 1 ... 2012/03/15 833
82381 가방 3 모지리 2012/03/15 885
82380 해품달은 전미선이 최고 5 이쁘다 2012/03/15 2,976
82379 키 작은 노총각...이라도 직장이 좋으니 여자들이 끊이지를 않아.. 14 ??? 2012/03/15 4,683
82378 슬퍼야할장면에서 1 양명아~~~.. 2012/03/15 936
82377 이은결의 블록버스터 매직 THE ILLUSION을 예매했습니다... 3 마술 2012/03/15 616
82376 국어책읽는 한X인 나도 연기하고싶다 13 연기력제로의.. 2012/03/15 2,437
82375 새누리, 이번에 '여성비하 전력' 인사 공천 파문 밝은태양 2012/03/15 378
82374 훤 뭐죠? 양명을 저렇게 가게 내비두다니...삼류 들마에요.. 10 짜증 2012/03/15 2,508
82373 여성 비하적발언 석호익 그냥 공천(펌) 1 ... 2012/03/15 488
82372 친구에게 주는 작은 선물 2 친구야 2012/03/15 716
82371 흑(그레이)진주 목걸이 30대 후반에게 어울리나요?~ 4 ^^;; 2012/03/15 1,693
82370 넘해요 10 해품달 2012/03/15 1,981
82369 이런분이 국회의원인가요? 1 ..... 2012/03/15 586
82368 유치원에 한아이가 3 도로시 2012/03/15 1,051
82367 지병 없으면 레드불같은 에너지 음료 먹고 죽지는 않죠? 5 ... 2012/03/15 1,824
82366 헤어 컨디셔너.. 추천 해주세요~ 2 컨디셔너 2012/03/15 1,674
82365 커피메이커 쓰시는 님들 어찌하시는지... 2 따라쟁이 2012/03/15 1,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