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짝사랑을 하고 있습니다...

자이젠 조회수 : 2,277
작성일 : 2011-12-10 21:18:11

 올해 제 나이 30살에,,, 짝사랑을 하고 있습니다.

여중, 여고, 여자 많은 학과를 나왔고 다시 공부 하고 하느라 이때까지 연애 한 번도 못 해봤습니다.

이성을 좋아 해본 건 초등학교때 같은 반 남학생이 전부인... 정말 연애, 사랑하고는 먼 길을 살아 왔어요.

제 친구들도 저와 비슷한 친구들이라서 항상 같이 놀고 했길래 딱히 외롭다는 생각을 해본 적도 없고

가끔 연애를 해 볼까 하는 생각은 정말 아주 가끔 들 뿐 정말 연애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적도 없어요.

앞서 말했다시피 제 삶이 이성하고 접점이 없었고, 전 소설 속 주인공이나 드라마 주인공, 연예인 정도

좋아 한게 다입니다. 어찌 보면 어리숙하고 현실 감각 없이 꿈속에서 살아 온 것 같네요.

 그런 제가 짝사랑을 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그 분은... 제가 다니는 직장의 다른 부서에 근무하시는 분이십니다.

그 분은 잘생긴 얼굴은 아니지만 우연히 복도에서 마주치면 깎듯하게 인사해주시고, 항상 일도 성실히 하시고

책임감 있으신 모습에 점점 호감이 생겨났고 ,,,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그 분에 대해 자세히 아는 건 아닙니다. 제가 아는 건 그 분의 이름과 나이... 여자친구가

있는 지 없는 지도 몰라요. 그저 그 분이 '안녕하세요'하는 목소리를 듣게 되면 그 날 하루가 너무나도

행복해 지고, 우연히 마주 칠까 기대하게 되고... 한 번 얼굴을 보게 되면 너무나 좋고...

짝사랑에 관련 된 노래가 다 제마음 같고....하하..

 그 분은 아마 제가 누군지 제 이름도 모를 거에요.

저 혼자 하는 짝사랑인 거죠. 우습죠?  많은 나이에 이제사 초등 학생도 안할 짝사랑이나 유치하게 하고 있고....

그런데 전 이 짝사랑 때문에 매일 출근하면서 즐거움을 느까고 또 괴로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정말 좋아하는데,,, 전 아마 이 마음 그대로 간직만 하고 있을 거에요.

같은 직장인 사람에게 어떻게 고백을 하겠어요? 같은 직장인데, 전 용기도 없고, 그리 예쁘지도 않아요.

그저 혼자 간직하다 이 마음이 조용히 사라지길 바래야죠.

그 분은 모르시겠죠? 제가 얼마나 그 분을 많이 생각하고 생각하는지...

처음엔 즐겁기만 한 사랑이었는데 이제는 괴롭네요.

어서 이 마음이 사라지길 바랍니다.

IP : 220.92.xxx.12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내연애는
    '11.12.11 6:53 AM (188.22.xxx.28)

    저도 반대
    밖에서 찾으세요

  • 2. ..
    '11.12.11 6:13 PM (125.128.xxx.116)

    님의 괴롭고도 즐거운(?) 맘 이해해요. 저도 지금 그런데요....괴로운 맘이 더 크네요..그래도 님은 좋겠어요. 어떻게 하든 가능한 사랑이니까요..전 그렇지도 않아요...저도 얼른 이 맘이 사라지기만 바라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606 문슈랑 봉주오뽜 페러디 봉주오뽜 2011/12/29 784
52605 손가방 괜찮은거 하나씩 보유하고 계시죠? 1 속상해ㅠㅠ 2011/12/29 2,000
52604 군대가는아들 11 소심이 2011/12/29 1,724
52603 초등애들 방학하고 하루일과가 어떤가요? 2 엄마 2011/12/29 1,326
52602 물타기란 말 무슨 뜻이죠? 1 나만모르나?.. 2011/12/29 999
52601 고층 동향집은 별로일까요? 16 ㅡㅠ 2011/12/29 3,545
52600 집매매후 하자에 대해서 7 4도 2011/12/29 2,624
52599 2년이상 안입는 옷, 그냥 버리시나요? 58 쇼핑 2011/12/29 29,007
52598 한명숙 총리가 유일한 대안이다 8 .... 2011/12/29 2,005
52597 북한의 군중 동원력은 정말 엄청나군요 ㅠ 3 량스 2011/12/29 691
52596 오늘 광주,청주 등에서 중,고교생 3명 투신 5 ㅠㅠㅠ 2011/12/29 2,594
52595 도가니 인화학교 전 행정실장 성폭행 혐의 구속 4 ..... 2011/12/29 1,029
52594 남편이 어묵 사왔네요..어묵 지금도 드세요? 19 ㅇㅇ 2011/12/29 5,323
52593 마트 저녁 11시이후 영업못해…유통업체 반발 고양이쥐생각.. 2011/12/29 905
52592 김문수 사과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2 ..... 2011/12/29 1,210
52591 박근혜 BBK 허위사실 유포 대해 "조사해 달라&quo.. 1 밝은태양 2011/12/29 953
52590 홍준표 “박근혜 비대위 어이가 없다” 3 truth 2011/12/29 1,295
52589 한명숙과 한미 FTA 2 기사검색했어.. 2011/12/29 1,167
52588 김문수 결국 GG쳤네요 16 밝은태양 2011/12/29 5,187
52587 ktx 일반실의 일인석은 어떤가요? 2 /// 2011/12/29 2,405
52586 소방관녹취록 파일 공개가 도지사목소리 숙지하라고 도청에서 내보.. 10 119 2011/12/29 1,662
52585 대구중학생 가해자들 문자공개 7 ........ 2011/12/29 1,986
52584 화정 어울림누리 스케이트장 좀더 싸게 이용하는법 없나요??? 1 병다리 2011/12/29 1,404
52583 실수로 전에 다니던 유치원에 입금해버렸어요.ㅠㅠㅠ 7 소심소심 2011/12/29 1,355
52582 쫄지마 기금(민변 과 나꼼수) 모금현황 16 송이 2011/12/29 2,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