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사이도.. 권력관계가 적용되는 것 같아요.
어떤 함께 있을 때 마음이 편하고 만남도 기다려지고 그런데..
안그런 친구도 있어요. 뭔가 만나고 난 후에 석연치 않은 친구.
요즘 한 친구..A 때문에 심난해요. 우울증이라서 사람들하고 거의 안 만나고 있고.. 그냥 취미 생활만 하나 하고 있는데..
그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만나는 중학교 동창이 있어요. 취미생활엔 꽤 만족하고 있기 때문에 관둘 생각이 없는데
그 친구A 때문에 가끔 기분이 상해요.
A의 경우 기가 센 친구죠. 만날 때 부담스럽고.. 말실수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고..
말한번 잘못했다가 펄펄 미친 개처럼 사과하라고 난리고.. 그러면서 자기는 웃으면서 막말.
그렇게 농담반 진단반으로 지껄인 말들을 종합해보면.. A는 저를 참 우습게 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 사실을 알게 된 이상 그만 보는 게 정답이겠지만 이제 관계를 칼같이 끊는 건 싫어서..
걍 마음으로만 지웠어요.
에휴.. 일은 산더미처럼 쌓아두고 넋두리해봤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