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아버지 생신. 시어머니 전화..

조회수 : 2,889
작성일 : 2011-12-09 17:34:45
양가가 시골입니다.
이번주에 시아버님 생신이고
지난주는 시댁 지역에서 결혼식이 있어
내려간김에  미리 시아버님 생신을 치르자고
남편에게 그전부터 미리 얘기를 했었습니다.

전 시댁 식구들에게 경험한 것도 , 쌓인 것도 
이런저런 일들이 많아서 최소한만 하려고 하고 살고 있습니다.
겪은 일이 너무 많고 그것으로 인해 우울증, 홧병까지 겪으면서
정말 이혼의 위기까지 갔었던 상태라..

시부모님 생신에 대한 계획이나 걱정을 자식이아닌
제가 왜 해야 하고 계획해야 하는지부터 이해할 수 없습니다만
지방이라 경조사가 겹칠때는 미리 계획하고
이왕이면 같이 처리하는게 부담이 없어 그렇게 하는데요.

남편과 얘기하고 당연히 남편이 시댁에 미리 알리고
계획했을 줄 알았더니
지난주에 시댁을 갔더니만 남편이란 사람이 미리 말씀을
안드려서 시아버지는 모임이 있어 다른 지역으로 모임을 가시고
시어머니만 시댁에서 뵙고 시댁에 좀 있다가 
올라왔습니다.


시어머니껜 다음주가 아버님 생신이라 식사할겸 왔다고 말씀 드렸으나
흘려 들으신 듯 하고
아마 남편도 따로 시어머니께 말씀을 드렸을 거에요.


어제 남편이 그러네요.
시어머니가 전화를 하신 모양인데
시아버지 생신때 어떻게 할거냐고요...


매주 지방 다녀올만큼 여유도 안돼고 힘들어서
미리 계획하고 지난주에 결정을 했던건데
남편이란 사람은 계획해줘도 미리 말씀을 안드려서
어긋나게 하고.
그렇다해도 지난주에 다녀와서 이번주에 다시 내려갔다 오기 힘든데
말하지 않아도 알텐데
전화해서 어쩔거냐고 묻는 시어머니도
그냥 좀 답답합니다.


하지만 신경끊을래요.
왜 제가 항상 신경쓰고 계획하고 동동거려야 하는지 모르겟어요.
내려갈 상황도 안돼고요.
IP : 112.168.xxx.6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에..
    '11.12.9 5:42 PM (59.29.xxx.53)

    그러게말예요. 저도 담주에 있는 시부모님 결혼기념일에 벌써 며칠전부터 혼자 고민중이예요.

    전 외며느리라 꼼짝없이 다 제 몫이네요. 울엄마아빠 결혼기념일 챙긴적도 없는데 결혼후 남편 외갓집어른

    들 생신까지 신경쓰고 사는거 가끔 짜증나긴해요.

  • 2. 남편이
    '11.12.9 6:45 PM (91.112.xxx.106)

    뭔가 생각이 있으니
    말도 안 전하고 계획도 안 세워놯겠죠?
    모른척하고 님은 신경끊으세요
    한 번 단단히 길을 들여야
    부인하는 말 귀담아 듣고 말도 전하고 계획도 미리 세웁니다
    님이 이번에 다시 내려가면 이런 상황 무한재생이구요

  • 3.
    '11.12.9 6:59 PM (119.196.xxx.96)

    잘 생각하셨어요. 신경 탁 끊으세요.
    배아파 낳아놓은 자식도 안 챙기는 생일을 왜 남의 자식이..
    웃기는 일이죠..

  • 4. 그냥
    '11.12.9 8:54 PM (115.136.xxx.39)

    전화 한통하시고 선물하시고 끝내세요. 어떻게 주마다 내려갑니까? 서운해 하셔도 할수없죠.
    그런데 시부모님 결혼기념일까지 챙겨야 하나요? 아니 두분 결혼 기념일을 왜 며늘이 챙기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595 그냥 넋두리 주절주절입니다... 3 내 마음대로.. 2011/12/13 1,284
49594 임신14주 좀 넘었는데 어제저녁 고열이 심하게 있었어요 8 걱정 2011/12/13 3,180
49593 세부 가보신 분 가격대비 괜찮은 숙소좀 2 아우 2011/12/13 1,550
49592 코트랑 무스탕 중 어느게 나을까요? 1 삼십대 후반.. 2011/12/13 1,435
49591 입주아주머니 계신 집들은 어느정도 수입이 되세요? 16 ... 2011/12/13 4,094
49590 화장품 넣는 가방 ,, 이런거 어디서 팔까요? 3 이런건,,,.. 2011/12/13 1,987
49589 김연아. 신하균에 대한 잡담이에요 2 띠띠 2011/12/13 3,240
49588 영어문제 1 궁금맘 2011/12/13 1,310
49587 아이들 버스요금 8 40대아줌마.. 2011/12/13 1,460
49586 성공회대 대학원 어떤가요 4 나라걱정에 .. 2011/12/13 2,188
49585 [동아] 친이 일각 “MB 버리자” 세우실 2011/12/13 1,427
49584 글내립니다. 59 고민녀 2011/12/13 5,797
49583 제주도 7대자연경관인지 뭔지..200억 달라고 한다네요.. 13 뒷북인가? 2011/12/13 2,393
49582 역시 ..... 한자 3급은 어렵나봐요 3 장하다 내아.. 2011/12/13 2,095
49581 브레인-그야말로 개천용 이강훈 11 겨울볕 2011/12/13 3,001
49580 위기의 주부들 시즌 8 -9화 봤는데요(스포 있슴) 9 위.주 2011/12/13 2,175
49579 같이 일하는 직원..어떻게 해야 하는지.. 13 스트레스 2011/12/13 3,264
49578 이상득 "미친 X들, 거액을 나한테 확인도 없이" 2 참맛 2011/12/13 2,291
49577 왜 TV에서보면 연예인 생활 보여줄때 5 평화사랑 2011/12/13 2,547
49576 홈베이킹 하시는 분들...파우더 슈거 사용하시잖아요??? 4 홈베이킹 2011/12/13 2,430
49575 안해야지 하면서도 입에서 계속 잔소리가 나오는데요.. 3 잔소리 2011/12/13 1,716
49574 4대강 유지비 매년 6천억원. 5 2011/12/13 1,450
49573 오늘 판매하는 산아래 한식기세트 어때요? 13 그릇지른이 2011/12/13 2,248
49572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AI 보신적 있으세요? 14 2011/12/13 2,701
49571 장갑 다 모아놓은것이 죄다 왼쪽이네요 2 장갑 2011/12/13 1,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