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꿈에 MB가 나왔어요...

으악!!! 조회수 : 1,123
작성일 : 2011-12-09 13:14:35

나원참 몬 드러운 꼴을 볼려고 그러는지..

 

제가 요즘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요. 어제는 일하다가 갑자기 눈물이 뚝 떨어질거 같고, 진짜 사표써서 보스 얼굴에 내던지고 싶은걸.. 이악물고 참고 밤 12시까지 회사에서 일했거든요. 요즘 제가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그런지....

 

온몸이 녹초가 되서 겨우 잠들었는데 새벽녘에 MB꿈을 꿨네요. 꿈에 그놈이 양복입고 제 앞에 떡하니 앉아서 저한테 자기는 뒤로 어쩌구 하는 꼼수는 부리지 않는다고 하데요. 제가 꿈에서도 가소롭고 열받아서, 뒤에서는 꼼수 안하고 앞에서 대놓고 지롤쳐도 니 수족이 다 가려주지.. 그랬어요. 그랬더니 이놈이 똥씹은 표정이 되서는 자기 권력을 이용해서 저를 어케 죽이려고 하더라구요.. 하여간 별 개꿈이 다있다지만..

 

아침부터 기분 더럽네요. 그 엠비가 내 보스랑도 연관되서 겹쳐서 그리 나온거 같기도 하고요..

 

그나저나 직장다니시는 분들.. 정말 힘들죠?? 아.. 정말 남에 돈 벌어먹고 산다는건 간쓸개 다 내놓고 드럽고 치사한꼴을 눈뜨고 당하면서도 툭툭 털고 씩 웃고 마치 속없는 사람처럼 그러고 일해야 하는거 같아요. 

계속 사표낼 날짜 꼽아보고.. 내년 초에는 사표를 내리라.. 다짐도 해보고. 물론 항상 다짐에 끝나지만..

드럽고 치사한 꼴 안보고 편한 팔자로 살기에는 부잣집 딸내미가 최고인거 같애요. 내 생계가 남한테 달려 있는 순간부터.. 그 남은 그 별거 아닌걸로 지롤치고 나 자신을 쥐고 흔들죠... 부모 빼고는..

에고 울엄마한테 미안하네요. 나 이렇게 잘 키워줬는데..

 

중언부언 합니다. 하여간 엠비나와서 그러잖아도 드럽던 기분 완전 잡쳤네요..!!! 옛날엔 울엄마가 김대중 대통령 꿈꾸고 복권사고 그랬었는데.. 전 엠비 꿈 꾸니까 오늘 하루 조심해야하겠구나 싶네요!!!

IP : 203.125.xxx.16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피리지니
    '11.12.9 1:19 PM (221.144.xxx.153)

    토닥토닥 힘내시고
    액댐한 꿈같아요...^^

  • 2. 어머
    '11.12.9 1:27 PM (121.173.xxx.12)

    흉몽이네요.
    길에 침 딱 뱉고 한쪽 다리 들고 깽깽이 하세요..

  • 3. 콩나물
    '11.12.9 1:28 PM (218.152.xxx.206)

    욕보셨어요...

  • 4. ..
    '11.12.9 1:29 PM (125.152.xxx.225)

    저도....예전에 쥐새끼 나오는 꿈 꿨어요......노태우, 전대갈, 김영삼까지.....흐흐흑...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꿈도 당근 꿨고요..^^

  • 5. ㅠ.ㅠ
    '11.12.9 1:43 PM (121.170.xxx.125)

    얼마나 스트레스가 크시면 차마 그런 꿈을 꿔서는 안되는 꿈을 꾼것에 대한
    심심한 위로를 드리는 바이며,
    본인은 어제 김총수랑 연애하는 꿈을 꿨다는
    배아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꿈이라도 행복해..^^

  • 6. 말숙이deco
    '11.12.9 1:51 PM (121.132.xxx.60)

    일단복권을좀사봐요.~

  • 7. 여자
    '11.12.9 2:40 PM (50.64.xxx.206)

    똥도 더럽지만 길몽이잖아요.
    엠비도 재수 더럽게 없지만 누가 아나요. 돈이라도 굴러 들어올지.

  • 8. 원글
    '11.12.9 5:01 PM (203.125.xxx.162)

    윗님...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덕분에 많이 웃었어요...
    똥이랑 비슷해서 오히려 재수가 더 있을수 있군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아 웃겨라.. 그리고 저위에 제 심정에 같이 동의해주신분 댓글님들도 다 감사해요..
    제가 님들 덕분에 웃고 살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860 최근에 가장 궁금한것 3가지.. 여쭙니다. 13 요즘아줌마 2011/12/28 2,594
51859 지금 만5세아이 보욱료지원 문의요~ 3 소리 2011/12/28 849
51858 봉주교도소 ㅋ 3 창의적 2011/12/28 1,903
51857 천엽 국물은 뭐로 뭐로 어찌 만드나요? 1 급질문 2011/12/28 5,423
51856 딸의 명쾌한 결론 7 점순네 2011/12/28 3,101
51855 좋다 말았어요. 어쩌다 2011/12/28 550
51854 피아노 방문과외 수업료 수준알고 싶어요. 3 ... 2011/12/28 1,017
51853 중2 여학생 키크는데 가장 좋은 운동 추천해 주세요 6 사춘기 2011/12/28 3,142
51852 서울대 가려면 지방이 유리한건가요? 6 dma 2011/12/28 2,088
51851 자꾸 낱말뜻 묻는 초등1학년 한자 배울까요? 3 한자 2011/12/28 1,326
51850 베어파우보다는 가격대 높은 어그..미국 (아마 아울렛) 브랜드 .. 1 111 2011/12/28 1,217
51849 제게 디도스 진실규명 묘수가 있습니다. 1 jdelor.. 2011/12/28 1,598
51848 뉴욕타임즈까지 나섰군요 4 뉴욕타임즈 2011/12/28 2,881
51847 스맛폰으로 꼼수듣기 1 봉주님화이팅.. 2011/12/28 678
51846 <10대들의 사생활> 읽어 보셨나요? 2 아프니까 청.. 2011/12/28 2,032
51845 봉도사를 그리며 그의 시원한 욕이나 한번 듣고 잘랍니다. 2 지금 애들은.. 2011/12/28 869
51844 중학교 3학년 여자아이 시력 난시 -7 근시 -6 정도인데..... 2 시력 2011/12/28 1,710
51843 고1이 여친이랑 백일한다는데 7 공영 2011/12/28 1,699
51842 12층 이사 왔어요” 아파트 녹인 일곱 살 꼬마 쪽지-이거 보셨.. 7 .. 2011/12/28 7,153
51841 솔트레이크시티 사시는 분들이나 아이 영어때문에 미국행하신분들 계.. 5 제이 2011/12/28 1,749
51840 궁금해서-왜 락가수는 머리를 기르나요? 14 82는 해결.. 2011/12/28 3,655
51839 초, 중, 고 중 학군이 중요한 때는 언제인가요? 1 궁금 2011/12/28 860
51838 어디서 저렴할까요?그리고 동반석 같은거 어디가면 함께 할수 잇나.. ktx표 2011/12/28 281
51837 저 금니 견적 비싸게 받은 걸까요? 1 hey 2011/12/28 1,046
51836 재물의 신 사랑의 신 이어서 2011/12/28 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