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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들수록 입이 튀어나오는것 같아 못 봐주겠어요.ㅜㅜ

누구세요 조회수 : 15,017
작성일 : 2011-12-08 16:07:32

어렸을때부터 약간의 돌출입이었어요. 입툭. ㅜㅜ

그래도 그걸로 인해 스트레스 안 받을 정도였고 컴플렉스는 전혀 아니었거든요.

돌출입이어도 미운 돌출이 아니라 나름 귀염성 있는 돌출이라고 굳게 믿었습니다.

강혜정씨 같은 개성있는 입매라고 스스로 생각했었는데 ㅋㅋ

 

요새는 사진 찍히기가 두려워요.

어후.. 내 얼굴이지만 진짜 못났다. 못봐주겠다. 딱 이 심정 입니다 ㅜㅜ ㅋㅋㅋ

가뜩이나 턱이 좀 큰편이고 돌출입인데

나이가 들어가니까 그 부분이 너무 부각되는거에요. 무슨 인간분장을 한 오랑우탄도 아니고.

얼굴살이 좀 빠지고 피부가 좀 쳐지니까

튀어나온 입 때문에 팔자주름이 도드라지고... 얼굴은 더 길어보이고 턱순이 같아요. ㅜㅜ

 

뼈를 건드리는 수술은 위험부담이 커서 엄두가 안나고

(서른 넘은 나이에 해봤자 회복도 안될것 같고

혹여 입이 너무 쑥 들어가서 할매입 처럼 될까봐 수술은 무섭더라구요)

요새 내 얼굴 보면 너무 심란해요.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싶고.

 

더 웃긴건 매일보는 얼굴이라 그나마 거울속 내모습은 그리 흉하게 다가오진 않아요. ㅋ

그냥 좀 늙었구나 싶은데 (거울에 비친 모습으론 하관의 문제도 심해보이진 않고)

셀카나 단체사진 찍어보면 이건 무슨 대재앙 ㅋㅋㅋ

입에서 누구세요 소리가 절로나와요. 너무 못나고 낯설어서요 ㅜㅜ ㅋㅋ

하. 정말 심란한거 있죠.

눈과 코까진 그럭저럭 봐줄만 한데 인중부터 턱까진 좀 다른 부품으로 갈아끼우고 싶네요...

돌출입 지니신 분들 어떻게 지내고들 계세요?

남들보다 흉하게 늙는것 같아서 괴로우시지 않나요?

전 정말 괴롭네요.

 

IP : 36.38.xxx.65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8 4:10 PM (1.225.xxx.54)

    딴 사람도 나이들면 그렇겠지 하고 생각하며 자신을 위로합니다.

  • 2. 저도 그래요.ㅎㅎ
    '11.12.8 4:11 PM (112.168.xxx.63)

    저도 원래 좀 돌출형이에요.

  • 3. ㅇㅇ
    '11.12.8 4:12 PM (211.237.xxx.51)

    나이들어서의 얼굴을 알고 싶으면...
    부모님 얼굴 보면 나이들어서 자신의 얼굴이 어떻게 될지 보이더군요

  • 4. 동감
    '11.12.8 4:15 PM (14.42.xxx.84)

    돌출형이 아닌데도 입가주변 살이 빠지면서 입가가 쳐지면서 팔자주름생기고
    입은 앞으로 튀어나와보이고.. 그렇더라구요
    나이드니까 자연스럽게 얼굴이 늙는거겠죠
    가능하면 웃고 다닐려고 노력합니다

  • 5. ............
    '11.12.8 4:16 PM (61.83.xxx.87)

    돌출형,입나온 사람이 남편복 있대요..제 주위에 봐도 그런 듯 해요^^

  • 6. 저요~
    '11.12.8 4:17 PM (114.206.xxx.66)

    전 제가 돌출형인지 몰랐어요...
    근데 나이들면서 내가 돌출입이었나보다..하고있네요... ㅠㅠ

  • 7. 그래서
    '11.12.8 4:21 PM (58.126.xxx.162)

    제 남편 무턱입니다.솔직히 나이들어보이고...저..국민학교 다닐때 가장 인기있는 여자애였고..눈은 아직 이쁩니다.
    대학때..중고등때 무식히 공부한다고...해서..
    살이 쪄서 몰랐음.
    대학가서 살뺴니 얼굴이 어찌나..사진 찎을떄도 입 다물고 찍고 한번 활짝 웃질 못했어요.
    간만에 본 동창이 다른 동창에게 한말..
    "재가 어릴적보다 하관이 발달햇어"으...

    아이 낳고 하니 더 그래서요..
    35세때쯤..팔자주름 수술했어요.보형물 넣고 하니 희안하니..그리고 인중에도 하나 넣었어요.입술도 좀 뒤집어진 편..특히 윗입술..

    덜 나와 보입니다.전 거기다가 광대뼈도 없어요.에구..

    좀 나아 보입니다.전 남편복도 그리 없어요.

    주걱턱 진짜 싫어요.애들도 어릴때부터 치과 다 델고 다녀 교정했고요.안되면 전 양악도 불사 시켜줄껍니다.

  • 8. 지방이식
    '11.12.8 4:35 PM (1.176.xxx.92)

    볼살이 빠지면서 입주변이 돌출되어 보이는거 아닐까요...
    주걱턱이었던 사람도 지방이식해서 볼 부분을 보충해주니
    턱이 안나와보여요...
    지방이식 검색해보세요

  • 9. ....
    '11.12.8 4:44 PM (124.54.xxx.43)

    저도 제가 돌출인지 모르고 살다가
    결혼하고 남편이 돌출이라고 해서 돌출인지 알았어요
    심한 돌출이 아닌것에 위안삼고
    딸내미가 돌출 아닌것에 위안삼고 그냥 살려구요 ㅠㅠ

  • 10. 옥니
    '11.12.8 4:57 PM (124.50.xxx.136)

    까지 바라지 않았지만, 입이 약간 돌출이고 (외가쪽유전)
    치아는 가지런해서 웃을때는 미인형이에요.
    게다가 대학때 그돌출좀 줄여보겠다고 거금 들여 (25년전 100 만원 넘었음)

    치아교정까지 해서 결혼하고 근 20여년 입주위 미인형으로 살았어요.
    근데 나이들며 치아가 부식해서 치료받느라 치과 드나들었더니 입주위 주름이 도드라져 보이고
    교정했던 치아도 알게모르게 틀어져 있더군요교정했던 당시에도 나이들면 틀어질거라고 했던걸
    까맣게 잊고 유지장치도 몇년후 버렸더니 완전 돌출이네요.
    뭘보다 팔자주름.. 미칩니다. 필러,지방이식 고려중입니다.정말 고민입니다.

  • 11. 이수미
    '11.12.8 6:02 PM (211.114.xxx.92)

    교정하세요

    저는 45살에 했어요 그대 의사말이 60에도 하는 사람있다고요

    지금은 미인소리 들어요 물론 아부가 섞인 말인줄 알지말

    제가 만족하면 됩니다. 그리고 관리 잘하면 더 좋아요

    저는 교정하고 이 관리 잘 해서 안했을보가 이가 더 튼튼해지는것 같아요

    하세요 과감하게 그리고 당당하게 내가 언제 뻐덩이였나를 생각에서 지워버리시면 됩니다.

  • 12. 꿈꾸는섬
    '11.12.8 11:33 PM (211.216.xxx.142)

    흑..제가 무턱에 돌출입인데요. 나이가 들수록 정말 더 도드라지네요.
    서른중반에 큰 맘 먹고 교정이라도 해 볼까 단골 치과원장님께 상담을 하러 갔지요.
    제 치아 엑스레이 사진을 보신 원장님 말씀하시길, "교정을 왜 하려고 해요?"
    조금 당황한 저는 "아,그게..나이드니까 이젠 발음도 조금씩 새는 것 같고 음식물도 잘 흘리고.."
    그랬는데 원장님은 "교정을 안 하면 사는데 힘들어요?"하며 굳이 교정할 필요가 없다고 하시네요.
    그냥 치아관리만 꼼꼼히 잘 하라시면서..
    내 돈 주고 교정하겠다는데 왜 그러시는지...-.-;;
    요즘은 자꾸만 벌어지는 입을 단속하며 잘 때 테이프 붙이는걸로 위안을 삼고 있답니다.

  • 13. 저도
    '11.12.9 11:53 AM (203.142.xxx.231)

    그러네요. 근데 그냥 많이 웃으려고 합니다.....

  • 14. 크하하하
    '11.12.9 12:00 PM (125.141.xxx.221)

    그래서 제가 남편복이 있었군요.
    전 교정했는데 교정 전에는 돌출 아니였고 발치 안하고 덧니를 넣었어요.
    교정 완료 뒤 사랑니도 4개 다 나서 발치했는데 돌출인가봐요.
    그런데 돌출입이 환하게 웃으면 매력 있어요.
    저도 어디가면 웃는 얼굴이 예쁘다는 말 많이 듣고 저를 떠올릴때 생각나는 부분이라고 했어요.^^
    그러나 실물보다 사진이 안나온다는 소리도 많이 듣죠. ㅋㅋㅋ

    제가 교정도 해본 바로는 그닥 권하고 싶지 않고
    (교정한 사람치고 아주 이쁘게 상상하던
    모습으로 되는 경우 별로 없는듯. 작은 문제라도 생김. 전 돌출.
    친구는 사이사이 벌어짐. 또한명은 할매입매 등등)

    그냥 웃는 모습이나 강점을 연구하고
    단점은 포기하는거예요. 외모는 어차피 늙어요.
    정말 정말 중요한건 평생 남을 자신을 가꾸는 것이 진부하지만 진리.

  • 15.
    '11.12.9 12:22 PM (122.34.xxx.11)

    원글님 심각하신데 글을 너무 재미있게 쓰셨어요 ㅋㅋ
    근데 턱이나 입 주변 수술 한 연예인들 보면 너무 이상한 경우 많잖아요.
    강혜정씨 지금은 나이라도 젊으니 그렇지 점점 더 이상해져보일거 같구요..
    붐이나 개그맨 누군가 주걱턱이긴 하지만 암튼 다 그쪽 건드린 사람들인데
    볼때마다 정말 정말 이상하더라구요.교정만 해도 볼살 처져서 고민 하는
    사람들도 많은데...돌출입 나이들어서 손 대면 입은 들어가도 다른 부작용이
    만만치 않을거 같네요.

  • 16. 000
    '11.12.9 1:23 PM (115.21.xxx.220)

    제가 엄마 닮아 돌출이여서 20대 후반에 치아교정했어요.
    갸름해지고 어느정도 들어가긴 했는데 나이들어서 교정을 오래 했더니 볼살이 쑥- 다 빠져서 팔자주름도 생기고 단점도 있더라고요. 게다가 잇몸뼈 자체가 돌출이라 치아만 들어가니 한계가 있어요. 그런 이유로 양악하는거고요. 전 4년 교정하고도 잇몸뼈가 너무 나와서 잇몸뼈를 살짝 갈았어요 ㅠㅠ;
    근데 서른 중반되어가면서 얼굴살이 점점 더 빠져서 지방이식 했더니 입이 거의 안나와 보이네요.

    원글님 얼굴에 맞춰서 상담 여러군데 받으시고 최소한의 시술 받으시길 권할게요.

  • 17. 제 얘기
    '11.12.9 2:11 PM (118.130.xxx.163)

    저두 나이 어릴 때는 별루 신경 안썼는데, 더 나오는거 같아 교정치과에서 상담 받았는데
    나이 들면 돌출 형태에서 계속 씹으니깐 더 돌출되는거래요.
    나이 들면 더 하다고 해서 교정 하려구 해요.

  • 18. 초3
    '11.12.9 3:07 PM (1.224.xxx.114)

    맞는것 같아요. 첫번째댓글 다신분
    저두 사랑니 처음날때하고 지금 다나서 한자리 차지하고 있거든요.
    완전히 사랑니 자리잡은뒤로 더 돌출되었어요. TT
    팔자주름도 도드라지고 사랑니를 빼면좀 나을까요?
    얼굴이 변했어요. 돌출입 싫어.......

  • 19. ..
    '11.12.9 3:23 PM (220.149.xxx.65)

    저도 돌출형인지 몰랐는데 커서 보니까 돌출형이더라고요

    저도 요새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어요
    이거 넣어볼까 ㅠㅠㅠ

  • 20. 코스모스
    '11.12.9 3:26 PM (175.199.xxx.143)

    저도 요즘 제 얼굴보면 모습이 사나워져요. 눈매가 너무 강해서 그래서 쌍수할려고 맘 먹는데 혹시나
    더 이상해보이면 어쩌나해서 미루고 있네요.
    아~~나도 이제는 나이가 정말 들었구나 싶어요. 낼모레 40인 아짐입니다.

  • 21. ㅎㅎㅎ
    '11.12.9 4:25 PM (122.34.xxx.15)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솔직히 한국사람 중, 교정 안한 사람 중에서 돌출입끼가 없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입매가 가지런하다, 싶은 사람 100이면 100 다 교정이고요. 자긴 돌출입 아니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교정 안했다면 조금의 돌출은 다 있어요. 심하지 않아서 그렇고 자기가 잘 몰라요.. 요새 연옌들이 너도나도 다 입을 넣어서 돌출이 이상해 보이지만 평균적으로 돌출 아닌 사람이 한국사람들..일반인 중에 더 드물고 억지로 넣은 사람은 이상해요. 이민정이나 강혜정예전 모습이나 에릭이나 돌출입 교정하면 정말 미울 듯 해요. 평범해지구요.

  • 22. 저도
    '11.12.9 4:32 PM (61.81.xxx.82)

    사십대 중반 넘어 돌출입 교정 했어요.
    돌출입보다도 가지런하지 않았던 치아가 이뻐져서 자신감도 생겼고 만족하고 있어요.
    근데
    돌출입이 나이는 덜 들어 보이는 거 같아요.

  • 23. ..
    '11.12.9 4:40 PM (218.38.xxx.16)

    교정하세요.

    치아..정말가지런하거든요.
    근데..돌출도아니고..입술이두꺼워서..좀..나와보여요..

    근데..친정엄마가..나이들면서..점점..돌출되시더라구요.
    근데..언니도그래요.

    그러다..나이든..저도..서서히나오고있더라구요.

    그래서34에..교정시작했습니다.

    뭐든..자기만족이예요.

    삐둟어진..치아..단하나도없이..교정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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