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 재산 가져가려는 남동생 어떻게들 하시나요?

조회수 : 3,251
작성일 : 2011-12-08 16:01:53

저희 부모님은 안쓰고 모아서 노후는 그래도 어느 정도는 여유있게 사시는 분들이에요

옛날 어른들은 많이들 그러시지만 받은거 없이 부모공양하고 시누이들 학비에 결혼까지 책임지시면서

자식 셋 키우고 열심히 사셨죠

당신들 위해 쓸 줄 모르고 지금도 너무 너무 검소하신 분들이라 뭐 하나라도 해드리고 싶어요

그런데 저희 친정의 장남인 남동생은 뭐 하나라도 부모한테 가져가려고 합니다

얼마전 사업에 필요하다고 부모님께 1억을 달라고 해서 저랑 다퉜습니다

결혼할때 집도 해줬고 큰 돈 들어가는것도 여러 번 해줬는데 또 달라고 하냐

부모님이 불쌍하지도 않냐구요

저희 친정아버지는 당신도 사업했지만 돈 필요하고 어음으로 받아 묶일때가 있다며

돈을 해주겠다고 하셔서 알아서 하시라고는 했어요

그런데 남동생은 친정엄마 칠순도 출장이다 바쁘다면서 잊어버렸더군요

일이년전까지는 제가 부모님 생신은 약속장소나 시간 잡고 식사비는 다 저희 부부가 부담했어요

양가에서 장남 장녀이다 보니 저나 남편이나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거 같아요

그런데 그런것들이 너무 당연시 되면서 부모에 대한 책임감도 너무 없고 경제적으로 얻어 갈 궁리만

한다는 생각에 남동생이 괘씸해지더라구요

제가 부모님께 쓸거 쓰시고 남은 돈 주시고 가시는건 몰라도 그렇게 안쓰고 허리 졸라 모아서

자식 주고 나중에 서럽다 하지 마시라고 했더니 주변에 지인들도 자식들과 그런 일이 많아서 속상하다고 호소해서

잘 알고 계신다고 하시더군요

이야기중에 보니 우리 자식들은 안그런다는 믿음을 가지고 계신거 같아요

그래도 부모니까 자식이 돈 필요하다 할 때 몰라라 못하고 결국 해주시거든요

결국 부모님의 돈이고 부모님이 알아서 하실 일이지만 곁에서 보기 속상합니다

제 동생이 왜 저렇게 뻔뻔스럽게 되가는지

더구나 저나 제 남편이나 부모님께 뭐 하나라도 해두리면 해드리지 받을 생각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서

좀 창피하기도 하네요

세월이 무상하네요

이빨 빠진 호랑이라는 말도 실감이 나구요

더구나 저의 막내동생이 먼저 저 세상으로 가서 살아 있을때 더 잘해주지 못한걸 가슴 아파하는 부모님이라

자식들에 대해 더 맘이 약해지셨거든요

제가 남동생을 부모 돈이나 뜯어가려는 자식으로 의심하고 이야기하는게 속상하네요

IP : 59.29.xxx.21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8 4:04 PM (110.13.xxx.156)

    부모가 정신차려야지 누나가 나서면 형제들끼리 의만 상하는것 같아요
    부모가 준다면 어쩔수 없는거지요. 나중에 노후는 그래도 누나차지 될 확률이 높아요
    부모님을 설득하세요

  • 2. ..
    '11.12.8 4:08 PM (220.149.xxx.65)

    저희 집도 남동생새끼들 꼴도 보기 싫어요

    우리 남편은 그냥 자기집 안쓰러워서 전전긍긍하더만
    이놈의 자식들은;;;

    이제껏 제가 다 챙기고 살아왔더니 으레 그게 당연한줄;;;

    하긴, 장남이란 새끼는 결혼도 그따위로 해서 부모 가슴에 대못을 박은 지도 모르고

    막내한테는 제가 계속 주입시키고 있습니다
    너 그런 식으로 살면 가만 안둔다고

    어쩔 수 없어요... 부모님이 일단은 돈 쥐고 계셔야하고
    동생한테는 님이 난리한번 치세요
    그렇다 해서 달라지는 건 없을지 몰라도.. 그래도 최소한 조심은 해요
    분위기가 험악해져서 그렇지

  • 3. 남동생인간
    '11.12.8 4:42 PM (118.34.xxx.109)

    백수로 사업하는 아버지밑에 심부름하던놈이 2년전 아버지 납치해서 친구놈과짜고 유언공증해놓고 비밀로 하다가 연로하신 아버지 도장,통장,인감,핸폰 지가갖고서 맘대로 하다가 돌아가시고 얼마만에 등기한것 알게됐네요.나머지재산 정리해서 상속세 내야한다고 폭언하고 협박합니다.한푼도 안받은 누나보고 포기각서써라하고 팔아서 세금내야한다면서 출가외인이 관심꺼고별나게 하지말라고합니다.상담만 해봤는데 죽어야 되는인간이라고 법으로 해결하라는데..친척들입에 오르내리는게 창피해서 가만히 있는데 지랄발광을 해댑니다.재산은 쫌되지만 소송비내고 수임료내고 맘상하고 하는게 정답인지 답이 서질않네요.올케라도 정상이면 말리지않을까요?돈에 눈이 뒤집히면 위,아래도 안보이나요?상상초월이고 찾아오면 신고해서 감옥처넣어버릴겁니다

  • 4. 폴리폴리
    '11.12.8 4:55 PM (120.73.xxx.66)

    저는 이런 남동생 안되게 노력해야겠네요. 그냥 월급 받는걸로 만족하고 사업은 안해야지ㅡ.ㅡ

  • 5. 로긴하게 만드냉
    '11.12.8 6:47 PM (220.118.xxx.142)

    위에 남동생인간
    올케가 왜 말리나요? 먼저 앞장서고 선동하기 쉽상이지요.
    유류분 청구말고 상속권회복신청할 수 있다던데 알아보시고
    대한민국 누나 파워 보여주세요. 별나게 하지말라...웃깁니다.
    세상에는 불가능한거 있다는거 꼬옥 보여주세요.
    왜들 이리 남동생들 웃기는지...꼴갑들입니다. 폴리폴리님 빼고..
    그렇게 형제간의 의보다 그리 돈이 좋던가??
    그런 동생은 돈 받아도 끝 안받아도 끝입니다. 파렴치한 행동 깨닫게하세요

  • 6. 남동생인간
    '11.12.8 9:53 PM (112.168.xxx.48)

    친가,외가많은 대가족이고 친정엄마가 살아계신데 미친놈편에 서서 더난리입니다.저번에도 글올렸는데 소송하면 가져간 재산앞으로 상속세 나오면 우리가 소송해서 해결못한다고 쇼할까봐 지켜보고 있어요.친척 몇분이 알지만 남의일이라 나서주지도 못하는 입장이고 상담변호사가 드문 경우라고 인간이길 포기한상태고 대화불능 인간이라고 하는데 뒤집어 놓고 싶지만 재산문제라 오해살까 망설여집니다.제정신이 아니고 올케엄마까지 조종하고 있는상태라 조금만 더 기다려볼려고요.집에 찾아와서 불내버린답니다.아직은 젊은놈이 60년대도 아니고 친정엄마가 조종하는대로 협박하네요.하늘은 필요없는 인간 안델꼬 가나봐요.해결되면 글 올릴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075 김영경 청년유니온 위원장이 이준석 비데위원에게 보내는 편지 5 깨어있는시민.. 2011/12/31 1,572
53074 마트갔다가 시식한 쌀국수 짬뽕 맛있네요 96 드셔보셨나요.. 2011/12/31 8,117
53073 소지섭 나온 로드넘버원,괜찮은지 궁금합니다. 5 드라마 몰아.. 2011/12/31 1,013
53072 시부모님 장례식때 돈문제입니다. 23 둘째며느리 2011/12/31 14,005
53071 내년 국운은 어떨까요? .. 2011/12/31 656
53070 한미FTA 폐기 단체, '민주당 시민선거인단' 참여 선언 4 prowel.. 2011/12/31 1,295
53069 35세, 목이 너무 쉽게 쉬고 너무 아픕니다 7 제발도와주세.. 2011/12/31 2,021
53068 여성복 emcee(엠씨) 브랜드 상설할인매장 어디에 있나요? 1 애셋맘 2011/12/31 3,496
53067 해지스 시즌오프 3 겨울 2011/12/31 2,330
53066 친정엄마가 무릎연골이 찟어지셨다는데요.. 6 걱정 2011/12/31 3,149
53065 43세의 마지막선택 5 고민맘 2011/12/31 2,203
53064 전 양말 기워 신고요 그 후엔 이렇게 해요.ㅎㅎ 3 ㅎㅎ 2011/12/31 2,085
53063 리큅건조기 전기세 많이 나오겟죠? 2 갈등 2011/12/31 6,485
53062 산후조리원 추천부탁드려요 스카이러너 2011/12/31 425
53061 “총선 야권단일후보 찍겠다” 50.1% 참맛 2011/12/31 711
53060 성행위를 위하여..건배사 제의 10 세레나 2011/12/31 3,720
53059 나는 그저 상식의 지지자일 뿐인데.. 4 ... 2011/12/31 777
53058 대구시 공무원의 일왕생일 축하리셉션 참가와 관련한 건 3 참맛 2011/12/31 610
53057 왕따와 선생 왕따없는 세.. 2011/12/31 589
53056 장터에서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18 모카치노 2011/12/31 2,603
53055 고 김근태고문의 애창곡...ㅠ.ㅠ 3 ㅠ.ㅠ 2011/12/31 1,584
53054 신기한 (?) 이야기... 40 철없는 언니.. 2011/12/31 14,033
53053 남편하고 이혼을 하려고 합니다 13 .. 2011/12/31 9,337
53052 김푼수 - 나는 도지삽니다. 이명박버젼 3 -_- 2011/12/31 1,582
53051 지금 스텐냄비에 베이킹소다 넣고 끓이고 있어요. 3 스뎅 2011/12/31 2,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