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의 이상증상 도움주세요...

걱정돼요 조회수 : 1,264
작성일 : 2011-12-07 23:35:43

친구의 아이입니다.

저희 아이와 같은 초등학교 6학년이고 어릴 때부터 친구입니다.

증상만 이야기하면 7살부터 손가락 마디를 물어뜯고 손톱을 물어뜯었어요.

몇 년 전 그아이 손가락의 굳은 살을 보고 많이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며칠 전 친구와 통화 중에 아들이 머리를 뽑아서 구멍이 났고-가마가 두 개가 됐다고 표현했어요-

뽑은 자리를 긁어 딱지가 앉았다고 하더군요.

친구가 너무 속이 상해 차라리 손톱을 물어뜯어라 라고 했답니다.

전 이 이야기를 심각하게 받아들였어요. 상담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 친구에게 말은 못하고 며칠 생각끝에 오늘 통화 중에 어렵게 말을 꺼냈습니다.

아이가 그러는 원인을 알고 있다는 친구라서 더 어려웠고요.

요즘도 뽑는지를 물었고 그렇다길래 이런저런 이야길하며 상담을 받아보면 어떻겠냐고 말했습니다.

아이가 사춘기라 친구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고요

아이가 많이 우수한 아이라 학업 스트레스도 많을 듯 합니다.

스트레스를 겪는 정도와 표현 방법이 다 제각각이지만, 겉으로 드러난 부분을 그냥 지나치면 안될 듯 합니다.

오래 보아온 당사자는 늘 그래왔기에 오히려 무뎌질 수 있고 제 삼자라서 민감하게 받아들였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걱정된 친구가 검색을 하고는 발모광이라는 것이 있더라며 넘 방치한거 아닌가해서 많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런쪽에 좋은 선생님이나 병원을 추천받고 싶습니다.

비슷한 증상을 겪으신분은 안계실런지요...

 

IP : 116.40.xxx.6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7 11:53 PM (180.64.xxx.20)

    제 사촌동생이 공부 정말 잘했어요.
    그런데 공부하다 스트레스 받거나 졸리면 그렇게 머리카락을 뽑았답니다.
    부모가 모두 교사인데 공부 때문에 그러려니 했고
    지금 삼십대인데 거의 전두환과 같은 대머리가 되어서
    가발 쓰고 다녀요. 여자아인데 너무 걱정이에요.
    꼭 치료해주라고 말해주세요.

  • 2. 원글
    '11.12.8 12:08 AM (116.40.xxx.68)

    네. 여자 아이들이 더 많다던데 친구 아이는 남자예요.
    정말 아이키우기 너무 어려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558 외박한 아들이야기를 보다가 생각난 이야기입니다 2 선배이야기 2012/01/02 1,703
53557 포항 초등폭력 내용 좀 알고 싶어요 아빠 폭력전.. 2012/01/02 843
53556 학원선택 어렵네요~~ 3 선택 2012/01/02 849
53555 고등학교 교복 가격 얼마나 할까요 4 ㅇㅇ 2012/01/02 6,012
53554 여성복 브랜드중에 List 란 상표가 있나요? 4 새해 2012/01/02 1,745
53553 쫄고 있습니다 1 쫄고있음 2012/01/02 963
53552 이혼하려는 데 법무사나 변호사를 고용하는 것과 혼자 하는 차이를.. 5 . 2012/01/02 3,319
53551 시부모님 집들이 메뉴랑 기타등등 조언좀 해주세요 절실해요 ㅠㅠ .. 5 멋쟁이호빵 2012/01/02 1,529
53550 이 시간에 내일 아침을 위해 해놓은 것들 3 준비 2012/01/02 1,570
53549 sat 학원 추천 11 여름 2012/01/02 6,944
53548 세수하고 기초화장품 딱 하나만 바릅니다.. 16 다은맘 2012/01/02 8,243
53547 빨래가 빳빳한건 왜일까요? 6 빨래 2012/01/02 3,919
53546 나이 들 수록 친구가 없네요... 29 친구 2012/01/02 20,321
53545 저 잠들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5 불면증 2012/01/02 1,027
53544 밍크코트, 오리털패딩, 가죽가방...과연 인간에게 어디까지가? 21 applet.. 2012/01/02 4,269
53543 귀 뒷쪽이 콕콕 쑤시는데.. 5 감기인가요?.. 2012/01/02 16,615
53542 다음과 네이버 검색순위 참 차이납니다.. 3 정봉주1회 2012/01/02 1,206
53541 아버지와 문제요 3 응? 2012/01/02 920
53540 봉도사, 봉은사, 봉하.... 기냥.. 2012/01/02 1,039
53539 남자 외투 좀 봐주세요. 4 이그.. 2012/01/02 803
53538 소아 정신과 추천 부탁드립니다.(분당이면 더 좋구요.) 1 오은영선생님.. 2012/01/02 1,012
53537 법정스님의 의자 6 무소유 2012/01/02 2,653
53536 새해 첫날 부터 가슴이 답답하네요.. 5 심란 2012/01/02 1,439
53535 세탁으로 인해 수축된 니트 옷 원상복귀시키는 비결은 없을까요? 6 어흑~~ 2012/01/02 5,293
53534 옷장이 온통 회색입니다. 12 대책이 필요.. 2012/01/02 2,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