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4학년이구 위에 중2 오빠가 있어요.
딸아이가 아주 작고 약하고 (키 142에 몸무게 27키로) 얼굴도 귀여운편(요래서 공주짓을 더하는거 같아요)
응석,공주짓이 좀 심한거 같은데
초등4학년 딸아이 아직 이럴때인가요?
어떤 응석을 부리냐면요.
가끔 애기처럼 혀짧은 소리로 말하기, 밤에 꼭 엄마가 재워줘야 자구요.<- 요거 너무 힘들어요 --;;
머리 감고 씻을때 온신경을 다써줘야해요.
옆에 기다려주거나 긴머리 말려주기, 아침 등교시간에 옷입는거 신발신는것도 도와줘야하고
기타등등 너무 애기 같아요.
어느정도 자라면 저러는게 없어질까요?
어떨땐 귀엽다가 어떨땐 심한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래요.
친한 동네언니 딸이 2학년인데 제 딸과 친해요.
그 아이가 제딸보고 언니랑 노는게 제일 재미있다고 하는데 언니가 유치원생같다고하기도해요.
놀때보면 아주 까불까불 호호깔깔 그렇게 재미있게 놀수가 없어요.
그런데 뭘 좀 시키려고 하면 저런 응석이 나와요.
아이아빠가 있을때는 더 기고만장해요.
아이아빠가 모든걸 다 하자는대로 해주고 잘 놀아주거든요. 저는 놀아주는걸 잘 못해요.
빨리 정신적으로 자라서 저에게서 독립해주었으면 좋겠어요..
오늘 아침에 학교가는데 신발 안신겨주고 배웅 안했더니 남편이 안절부절하더라구요.
그래서 이제는 안해줄거라 했더니 버럭하네요. 참나 언제까지 무수리노릇을 하라는건지..못마땅해요.남편교육관
큰애는 작은애가 너무 저러니까 일찍 독립을 해서 작은애를 좋아하지 않아요. 나이차이도 있고
애가 애기같이 구니까 신경질만 내고 동생이 말걸어도 대답도 안해요.짜증난데요.
우리 딸아이 문제가 있는거죠? 그것만 아니면 이쁨 많이 받을텐데 밖에 나가서도 한참 놀다가 제가 이제 그만 들어가자
하면 20분만 30분만 더 하고 계속 연장을 하고 옆에 있는 동네 엄마들보기 부끄러울 정도예요. 저하고 싶은대로 하려는
정도가 심해요. 엄마한테 엉겨붙어요(표현이 맞는지) 조금만더 조금만더 하면서...
집에 와서 아무리 듣기 좋게 타이르고 그러면 안된다고 알려줘도 그상황만되면 딱 맺고 끝는게 안되서 어딜가나
끝에는 울고 들어와요. 일요일날 아이스링크에 갔는데 3시간을 타고 그만 가자고 했더니 계속 연장을 해서
혼을 냈더니 울면서 집에 왔어요. 항상 이런식 기분 좋게 가서 울면서 오기 ...
제가 아이를 양육하는 방식이 잘못된거 같은데 뭘 어떻게 고쳐야 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단호함이 없어서 그런건지...이런 아이 어떻게 지도해야하는지 배우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