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살 외동아이 친구만들기 엄마가 해줘야 하나여?

선물 조회수 : 5,798
작성일 : 2011-12-06 21:36:20

5살이고 생일도 느려 이제 만4개월이 되었어요

외동이고... 건강상의 이유 그리고 또 노력해도 생기질 않아 어쨋든 그냥 둘째 포기하고 외동으로 키울것 같아요

외동이다보니 혹시 사회성이 떨어질까봐

윗집 아랫집 친구들 일주일에 한두번씩 꼭 불러서 놀게 해요

예전에 집에 누가 오는것도 싫어하고 자기물건 하나라도 만지면 난리난리 정말 창피할 정도였는데

유치원 올해 처음 다니고.. 5살 되니 조금 괜찮아져서 정말 소중한 장난감 아니면 다 만지게 두고 가끔 윗집 친구네 집에 놀러간다는 소리도 합니다.

그런데 정작 친구들이 놀러오거나 놀러가면 장난감 가지고 따로 놀아요 ㅡㅡ

오늘 친구랑 오빠랑 몇명 놀러왔는데.. 우리 애는 혼자놀더라구요

오늘 같이 온 엄마가.. 아직 또래집단 형성해서 놀줄 모른다고 한마디.. ㅜㅜ

왠지 외동인 제 책임같아서 자꾸 누구랑 어울려줘야 할것 같고 그래요

그래서 누가 놀러온다면 발벗고 나서고 하는편인데도. 아직 딸램이는 그닥 친구에 관심무

계속 저는 이렇게 친구들 놀러오게 하고 놀러가고.. 이런 노력을 해야하는건가요?

사실 전 누구집에 놀러가고 그런거 별로인 사람인데.. (저는 사남매의 첫째  --;;)

참고로 저는 학교떄 교유관계도 좋았어요

다만.. 저는 속으로는 그냥 집에 있는게 좋은. 그런 사람이예요

외동맘들 어째야 하나 도와주세요

친구만들기 엄마인 제가 노력해줘야 하나요

IP : 125.140.xxx.22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6 9:38 PM (114.203.xxx.92)

    엄마랑 아이랑 성향이 비슷한거 아닌가요 그냥 혼자노는게 더 좋은..
    유치원다니면 아이들 꾸준히 만나는거니 굳이그럴 필요가 있을까싶네요

  • 2. ㅇㅇ
    '11.12.6 9:49 PM (211.237.xxx.51)

    이제 고딩 되는 외동딸 키우는 엄마인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5살때 아이 친구를 만들어주기 위한 엄마의 노력이
    아이에게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거에요.
    아이의 교우관계등은 아이 성향에 따라갈겁니다.

  • 3. 불피요
    '11.12.6 9:56 PM (175.126.xxx.219)

    다 쓰잘떼기 없는 행동이죠
    지가 알아서 사귑니다
    아이 고학년인데 알아서 인생 삽니다
    어릴때 친그 만들러준답시고 같이 놀러다니고
    그런 친구 그 엄마들 다 연락끊겼습니다
    상대반 엄마하고 문제도 많이 생기구요
    아마 여기서아무리 말해도 모르고세월이 지나면 느끼실겁니다

  • 4. ...
    '11.12.6 10:21 PM (222.233.xxx.161)

    저역시 고1된 큰애가 그 나이에 다른 애들과 어울리지 못해 속상한 기억있는데
    클수록 애들하고 잘 지내더군요
    걱정 크게 안하셔도 되세요..

  • 5. ..
    '11.12.6 10:32 PM (125.132.xxx.27)

    그 나이엔 혼자서 보내는 시간이 오히려 두뇌발달과 인성발달에 도움 되는거 같습니다.

    저도 외동 남자 아이 키웠는데.. (초6)지금 사회성 좋습니다.

    괜히 친구만들어 준다고 맘에도 없는 모임에 나가고 피곤하고 신경써야 하는일 지나고 나면 다 쓸데 없습니다.

    엄마가 책 많이 읽어 주고 좋은 음악도 많이 들려 주세요.

  • 6. 성향이 중요하긴
    '11.12.6 11:00 PM (210.124.xxx.89)

    하지만, 혼자 놀더라도, 그렇게 사람 오고 가면, 자극 받습니다.
    친해지는데 시간이 걸리는 아이도 있구요.
    그 시간에 친구 안 만나고 책을 보면 얼마를 더보고 놀면 또 얼마나 잘 놀겠어요 ?

    그냥 시간 버린다 생각하고 지금처럼 1,2회 정도 세팅해주세요.
    당장 효과는 없어도, 낙숫물이 바위 뚫습니다. 엄마가 계속 아이 노는 스타일 관찰하는 효과도 있구요.
    저라면 같이 쿠키도 굽고, 주먹밥도 만들어보고
    공주옷도 준비해 주고, 협업할 수 있는 꺼리, 살짝 처음에 힘 줄 수 있는 꺼리, 도 좀 알아보겠어요.
    그리고 그 시간을 엄마 역시 즐기세요.

    저는 실내 놀이터가면 아이들 모아서, 잡기 놀이도 하고, 시작에 좀 도움을 줘요.
    가끔은 우리애는 혼자 놀고 난 다른애들에게 둘러쌓여 막 리드하고 있으면 이거 뭐하는 짓인가 싶은데,
    아이가 훨씬 활발해졌어요. 잘 모르는 아이들에게 제안도 잘 하구요.
    정적인 성격이고 책 좋아해서 사회성의 괄목상대를 기대하진 않지만 하이튼 나아졌어요.
    저는 사교성 관찰 일기도 써요 ^^

    그리고 이건 다른 분이 주신 팁인데요, 실뜨기나 전통놀이 말놀이 이런거 하나씩 가르쳐주세요.
    그런게 쌓이고 이면 아이가 다른 아이에게 게임을 알려주거나
    자기가 독창적으로 만든 게임을 제안하게 된대요.
    뭔가 좋은 걸 안에만 품고만 있지 않고, 남에게 전달하고 '공유'는 습관을 기르게 되는 거죠.
    그런 귀찮음을 감수하면 사교성이 또 점프해요.
    엄마와 아이 사이에 그걸 먼저하시고, 언젠가는 아이가 엄마에게 배운 그런 공유나 전달을 아이들
    대상으로 하면서 아이들을 리드하게 되리라 믿어보세요.

  • 7. 4살맘
    '11.12.7 12:41 AM (101.169.xxx.11)

    전 외국이라 외동 아이가 어릴 때 부텀 정말 많이 다른 애들과 놀게 해 주었는 데요. 지금은 유치원 가서도 잘 놀고 여럿 있으면 윗분 말씀처럼 이런 저런 게임을 제안해요. 일주일에 서너번은 꼭 또래 아이들 만나서 놀았어요. 지금은 좀 상황이 바껴서 전처럼 자주 나가지는 않지만 일주일 두번 어린이집, 집에 큰 개 두 마리 같이 놀고 토요일이면 대형견 개 한마리 더 만나서 산책 다녀요. 직장동료인 데 개들도 사교활동 시키자고 부탁해서 힘들어도 매주 하구요. 지금 하시는 것처럼 자주 만나서 놀게 해부하는 것이 좋은 거 같아요. 다른 5살맘들은 벌써 태권도나 축구클럽 가입들 하고 있네요.

  • 8. 4살맘
    '11.12.7 12:48 AM (101.169.xxx.11)

    왠 해부.. 아이패드 오타네요 죄송.. 지금 좀 엄마가 쑥스럽구 신경도 쓰이지만요. 그리구 누구는 아이가 없기도 하고 한명 이기도 하구 두명 세명 아이가 있는 집도 있고, 고양이를 키우는 집도 있지만 강아지를 키우는 집도 있고 다들 다르게 살지만 등등 그래도 다 괜찮은 거다 이런 식의 대화를 가끔 해 줘요. 동생이나 형이 있으면 좋겠어 가끔 물어봐 주기도 하는 데 다행인지 자기는 돌봐줄 개들이 많아서 싫다 그러네요.

  • 9. 곰팅이
    '11.12.7 4:03 AM (24.182.xxx.92)

    저두 4남매 맏이구요, 5세 사내아이 외동입니다.
    읽다가 너무 똑같아서 웃음이ㅋㅋ
    저두 사회성때매 너무 고민해서 기회되면 애들이랑 놀이해주려고 진짜 노력하는데요.
    친구들이 너무 좋대요.저희애는요.
    매일 친구들이 집에 왔으면 좋겠다구 ㅠㅠ 사회성 별로고 집이좋은 집순이 엄마는 힘드네요.
    그래도 자식때문에 내 사회성도 생긴다 하면서 계속하구 있어요.

  • 10. 사회성
    '11.12.7 11:50 AM (180.224.xxx.41)

    오늘 60분 부모에 사회성 부족하고 내향적인 아이에 대해 나왔어요.
    성향이 딱 같다고는 할수 없지만...
    어쨌든 두돌 이전에는 별 의미 없지만 만3돌, 4돌되면 이 시기에 친구들과 함께하는 경험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하시던데요.
    친구집에 놀러가서 집도 구경하고 음식도 받아먹고 친구엄마랑 얘기도하고...이런거 상당히 도움된다고 하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868 동생이 결혼부조금이 작다고 다시 돌려보냇어요 98 부자살림 2011/12/25 25,270
50867 wmf 밥솥 수증기 폭발땜에 놀라는 분 저 말고 또 계시나요?.. 8 기름진 밥짓.. 2011/12/25 2,276
50866 새아파트 윗집이 너무 쿵쿵 거리는데 어떻게 이야기 하죠? 5 aksj 2011/12/25 2,830
50865 코가 살짝 내려앉았다는데, 확인할 병원은? 1 rbal 2011/12/25 695
50864 외국인한테 E-card 를 보내려는데 어디서 보내나용? ^^ 4 카덱시스 2011/12/25 511
50863 울아이도 왕따 7 고민 2011/12/25 2,229
50862 나꼽살 5회 필청 5 찐쌀 외 2011/12/25 1,570
50861 파뿌리 흙과잡티 어떻게 씻어낼까요? 6 절약일까 2011/12/25 2,018
50860 세탁기에 아이폰을 넣구...~!!! 6 으악!@ 2011/12/25 1,617
50859 엄마 화장품을 아들한테 줘도 될까요? 2 화장품 2011/12/25 670
50858 남편이 카톡 비번걸어놨네요. 5 교회다니는남.. 2011/12/25 6,759
50857 날짜 지난 프로폴리스.. 4 어여 지나길.. 2011/12/25 1,636
50856 왕따문제 어른들이 해결해야합니다. 2 심각해 2011/12/25 579
50855 유상철 엠보드(줄없는 줄넘기) 층간소음 4 층간소음 2011/12/25 6,436
50854 초등고학년 쓸만한 캐리어 추천바랍니다. 2 바퀴다린 2011/12/25 594
50853 지속적인 폭력+괴롭힘을 왕따라고 표현해선 안됩니다. 3 2011/12/25 1,000
50852 이제 fta발효될날도 얼마 안남았네요 5 fta반대~.. 2011/12/25 649
50851 애가 친구랑 논다고 자꾸 나가는데 3 고민 2011/12/25 912
50850 그 가해학생들이 피해학생을 때리면서, 괴롭히면서 어떤 마음상태.. 2 ㅠㅠㅠㅠ 2011/12/25 688
50849 공중파가 맛이가니 케이블이 그역할을.. 1 장진감독 2011/12/25 736
50848 능력있는 여자들이 더 결혼을 잘하나요? 17 2011/12/25 4,922
50847 커텐고민 1 상큼이 2011/12/25 644
50846 중3담임인 친구네 학교에서도.. 16 갑갑하다 2011/12/25 3,060
50845 스마트폰 좀 더 기다렸다가 사야할까요? 16 대학생딸에게.. 2011/12/25 2,396
50844 결로현상있는 거실벽 단열벽지와 베란다 유리문 에어캡 시공.. 6 독수리오남매.. 2011/12/25 5,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