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학년 여자아이 시험 잘 보면 스마트폰.. 잘 봐왔는데요..

쿡쿡쿡 조회수 : 2,530
작성일 : 2011-12-06 20:35:32

기말고사 학력상 받아오면 스마트폰을 사주마 했는데요.

1,2학기 범위고 넘 어려워 하길래 열심히 하라고 약속한건데,

오늘 결과 알아와서는 평균 95점이 넘어서 상을 받는다네요.

아이는 오자마자 지금까지 졸졸 따라다니며 채근하고 있는데,

화장실 갈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더니 제 맘이 그렇네요.

친구들 스마트폰을 너무 부러워해서 실제로 사주고픈 마음이 있었지만

막상 닥치니까 초등생이 너무 빠른것 같고,  학교갈땐 집에 두고가기도 하고

요금도 비싸고, 각종 사이트등 비교육적인 부분에 접근할 것 도 같고

걱정이네요. 무엇보다  중2 언니도 아직, 저도 아직, 아빠만 얼마전에 바꾼상태구요

약속을 어기는 건 너무 미안하지만 일단, 저는 어린이요금제로 터치폰 젤 좋은걸루 바꿔주고

옷이나 뭐 필요한 거 사주면 어떻겠냐고 제의했는데, 아이도 고민은 하고 있지만 스마트폰을

고집하고 있어요.  계속 대화해도 해결이 안나길래 82에다 물어볼까? 했더니

지금 눈 초롱초롱 뜨고 기다리고 있답니다.  좋은 방법들 많이 알려주세요~

 

IP : 175.114.xxx.7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6 8:47 PM (202.140.xxx.201)

    아이패드 사주시면 안되나요? 와이파이만 되는걸로..그래도 그건 집에두는거니 통제는 되쟎아요. 터치폰과 함께.. 약속어긴거니 돈은 더 들어야 할듯..

  • 2. ...
    '11.12.6 8:49 PM (119.64.xxx.151)

    ^^님 의견에 100% 동감...

    이런 식으로 약속을 뒤집으면 앞으로 아이가 엄마 말을 믿겠어요?

  • 3. ㅡㅡ;
    '11.12.6 8:55 PM (125.178.xxx.158)

    얼마전 대학생 조카가 스마트폰 사달라고 막무가내로 졸라대는거 보고
    그 비싼 요금제 쓰고 싶으면 네가 직접 알바해서 사라고 혼을 냈네요.

    초딩 아니라 고딩이라도 스마트폰 쓰는건 완강하게 반대하는 입장입니다만
    자녀와 그런 약속을 이미 하셨다는게 문제인듯 합니다 ;;
    이제 사춘기 들어설 나이인데 부모와의 신뢰가 먼저 부모에 의해서 흔들려서야 ㅜㅜ

  • 4. 미안하지만..
    '11.12.6 9:05 PM (121.132.xxx.196) - 삭제된댓글

    절대 반대합니다.
    대딩 조카녀석 스마트폰 하루종일 손에서 못놓네요.
    하루종일 인터넷...수업중에도 인터넷...전철에서도 인터넷...

  • 5. ,,,
    '11.12.6 9:16 PM (110.13.xxx.156)

    초딩들 스마트폰 왜 사주나요? 전 스마트폰 사주는 엄마들 보면 무슨 생각으로 사주나 싶던데요

  • 6. 약속을
    '11.12.6 9:22 PM (123.212.xxx.170)

    하셨으니.. 사주시긴 해야 할거 같아요.
    쉽게 약속하면 안되는건데...;;;

    일단 약속을 하신거니.... ;;;

    울 옆집.. 고등교사인 아빠가 초1아이까지 스마트폰으로 사주더군요..
    정작 아이는 별로 생각도 없었는데...;;;

    요즘 아이들 길거리 다니면서 폰에서 눈을 못떼고 길도 신호보다 폰보고 건너는거 보고 너무 위험하다 생각했거든요...;;

    사주시되 제약과 조건이 주루룩 달려야 할듯 해요..;
    스맛폰도 스펙별루인건 게임도 안돌아가는거 많아요.. 카톡 정도야 어쩔수 없다고 봐야지요.
    터치폰 문자도 어쩔수 없으니까요...

  • 7. 에고
    '11.12.6 9:27 PM (119.202.xxx.124)

    사주시고
    인터넷은 잠그세요.
    그래도 와이파이로 하면 인터넷 되겠죠?
    큰일 났네요.
    잃어버리면 엄청 위약금도 물어야 하고
    첨부터 너무 큰 걸 거셨어요.
    초등 시험 그게 뭐라고 그렇게 큰 걸 거셨어요?
    중. 고등학교 때는 뭘 거실려구........

  • 8. 엄마실수네요
    '11.12.6 9:36 PM (14.52.xxx.59)

    스마트폰은 손에 쥐는순간 공부고 뭐고 왠만한 애들은 통제 안됩니다
    혹시 몰라서 아이패드나 아이팟도 마찬가지에요,어플깔면 스마트폰과 다를것도 없어요
    솔직히 실수 인정하시고 약속깨서 미안하다고 사과하시고 이글보여주시면서 취소하세요,
    대신 다른거 말하라고 하시구요

  • 9. 약속이 잘못이군요
    '11.12.6 9:44 PM (110.70.xxx.144)

    아무리 이룰수 없을것같은 목표라도 안되는걸 약속하신게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저희 부부 현명하지 못한 부모지만 가끔씩 아이들이"전교1등하면 스마트폰 사줄거예요?"
    하는 농담식 물음에도 절대 사줄 수 없다고 합니다.
    학생에게 어울리지 않는 물건이라 사줄 수 없는걸 대상으로 거래(?)를 하면 안되는거잖아요.
    이미 약속하셨으니 약속부터가 잘못됐다고 엄마의 잘못을 인정하시고 미안하다고 하세요.
    그리고 다른걸 사주셔야겠지요.

  • 10. 약속이행
    '11.12.6 9:48 PM (61.102.xxx.46)

    젤~~ 꼬진 (?) 공짜 스마트폰으로 사주세요 ...

    초딩들 스마트폰 왜 사주나요? 전 스마트폰 사주는 엄마들 보면 무슨 생각으로 사주나 싶던데요3333333333

  • 11. 잘못된 약속
    '11.12.6 10:00 PM (211.215.xxx.202)

    사주지 마세요 저희 아이들도 아빠가 사주셨는데 정말 미쳐요 공부하고는 완전 끝입니다. 매일 매일이 전쟁입니다. 아주 망치로 부셔 버리고 싶어요 스마트폰 만든 사람이 미워요....

  • 12. ...
    '11.12.6 10:00 PM (112.151.xxx.58)

    약속하셨으니 사주셔야죠.
    전 그냥 아이패드 사주시는거 권합니다. 컴퓨터처럼 사용시간 정해주고요. 거실에서 쓰게하심 됩니다.
    교육용으로도 유용하거든요.

    스마트폰은 지니고 다니는것이니 통제가 안되고요.

  • 13. ㅠㅠ
    '11.12.6 10:03 PM (180.231.xxx.49)

    사주세요.
    약속은 지켜야 하고. 스마트폰 때문에 공부 못하는 거 언젠가 한 번은 겪어야 할 일입니다. 초등 때 빨리 경험하고 지나가는 게 좋아요. 단 위험하니 길에서 보면서 걷지는 말라고 해야겠죠.

    그리고 핸드폰 사주는 거랑 요금을 계속 내주는 건 다르다,
    학생의 본분인 공부랑 관련없는 문제로 속썩일 거면 요금은 내주지않겠다고 하셔요.
    즉 중독 문제도 있으니 3개월 동안 하는 거 보고 제대로 컨트롤 능력이 있으면 계속 요금 내주겠다 하세요.

  • 14. 나라냥
    '11.12.6 10:08 PM (180.64.xxx.3)

    아이와 한가지 약속하세요
    엄마가 약속했으니 사주겠지만
    성적떨어지면 바로 압수;;; 너무한가요?

  • 15. 원글
    '11.12.6 10:57 PM (175.114.xxx.71)

    댓글 감사합니다. 아이랑 댓글들 다 읽어보고 찬반 갯수도 세어보고 거봐라,
    저거봐요..했는데 결국 약정2년이 다 된 구식폰을 최신 일반 터치폰으로 바꿔주고
    필요한 겨울 옷 몇가지 사는 정도로 합의 보았답니다.
    약속을 함부로한 것 많이 반성했습니다. 워낙에 스마트폰가진 친구들을 부러워하던 아이라
    사주고픈 맘이 있었지만 쉽게 약속을 해버렸으니까요.
    제가 쓰지 않으니까 스마트폰의 위험성에 대해 자세히 인식하지 못했었던것 같구요.
    아이도 느낀게 많은지 안사기로 결정하고는 사실 친구들도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은 스마트폰은
    물론 일반폰도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암튼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오늘도 또 많이 배워갑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 16. ..
    '11.12.7 9:44 AM (211.55.xxx.129)

    저라면 첨부터 그런 약속 안했을텐데... 괜히 시험 잘보려는 맘이 너무 커져서 컨닝이라도 하려는 맘이 생길까봐 (울 아이는 남자아이라서요) 항상 시험 잘보면 네가 좋은거지, 엄마는 상관없다고, 점수보다는 얼마나 열심히 공부했는지가 중요하다고 그랬거던요. 약속했으니까 사주시기바래요.

  • 17. 다른 걸로 합의
    '11.12.7 12:03 PM (180.69.xxx.26)

    하신 거 정말 다행이네요.
    제 딸은 6학년인데 올해 여름에 첨 핸드폰 구입했어요. 그것도 각서까지 써가면서^^;;
    그런데 현재 반에서 스마트폰 가진 아이들이 반 정도 된다고 하더군요.
    딸 왈 그거 가지면 공부는 끝이라네요^^;;
    자기는 정신을 먼저 채워야 하므로 스마트폰은 필요 없다고
    스마트폰...정말 어떤 경우에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사줘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앞으론 공부나 성적으로 뭐 안 걸었으면 해요^^윗분들 말씀대로 결과에 너무 연연하게 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718 원형탈모 치료 피부과 가면 되는거지요? 5 원형탈모 2011/12/22 4,360
49717 FTA 반대글 부장판사, SNS 통제 '나치 비유' 비판 참맛 2011/12/22 597
49716 기가막히게 시원한 글 - 다시 퍼왔어요 4 정봉주 2011/12/22 1,983
49715 (펌글)★[미주한인여성들 450개 응원모음글] 달려라 정봉주!★.. 2 공부 2011/12/22 1,438
49714 왕따인 친구에게 내아이가 손내밀어 주라고 말씀하시는지... 27 솔직히 말하.. 2011/12/22 3,883
49713 우리 이제는 왕따라는 용어를 쓰지 맙시다. 3 싱고니움 2011/12/22 734
49712 엄마라는 사람한테 쌓인게 많은 나 14 oo 2011/12/22 3,248
49711 12월생 아기 여러분이라면 출생신고 어떻게 하시겠어요? 31 hms122.. 2011/12/22 32,933
49710 루즈한 v넥 니트 입다보면 많이 늘어나나요? 1 likemi.. 2011/12/22 505
49709 팬심으로 물건 사보긴 처음! 5 초보엄마 2011/12/22 1,510
49708 배추에 뭘 싸먹어야 맛있나요? 고기 말구요.. 12 메모신 2011/12/22 1,574
49707 뿌나 결말 스포 (알고싶지않은 분은 패쓰) 9 ... 2011/12/22 2,874
49706 여자와 남자의 언어구조의 다름. 12 흔들리는구름.. 2011/12/22 4,302
49705 몇년전 저희 아이 얼굴에 흉나서 응급실가서 꿰맷어요..무슨 주사.. 12 갑자기 궁금.. 2011/12/22 1,587
49704 알아서 궂은 일 하는 가족 싫으네요. 3 --- 2011/12/22 1,479
49703 우리 아이들 왜 이런건가요? 1 도대체 2011/12/22 699
49702 왕따 문제 사실 피해자였던 아이들이 가해자가 되는 경우 무서운 사실.. 2011/12/22 1,279
49701 3살 딸아이가 인중 가운데가 찟어졌는데 흉 덜지게 하는 방법 아.. 7 눈물이나 2011/12/22 4,350
49700 대전 자살학생 싸이에 가보았는데요. 3 ... 2011/12/22 5,988
49699 초 건성피부용 바디로션 추천바래요~~ 12 초극건성 2011/12/22 5,302
49698 발목이 좀 긴 아이들 양말 구하기가 왜이리 어려울까요? 7 .... 2011/12/22 1,157
49697 아이편이 아닌 제편을 드는 남편.... 12 .. 2011/12/22 2,387
49696 쌍둥이 조카들의 초등 입학 선물.. 뭐가 좋을까요?^^ 2 티니 2011/12/22 565
49695 12월 21일자 민언련 주요 일간지 일일 모니터 브리핑 세우실 2011/12/22 345
49694 둔산여고...공부 잘하기로 유명한데.. 8 ..... 2011/12/22 5,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