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남친노가 민주당을 모함하는 이유 (작성자 : 가끔오는구경꾼) =폄

민주당지지자9 조회수 : 724
작성일 : 2011-12-06 14:21:07

- 영남친노가 민주당을 모함하는 이유 (작성자 : 가끔오는구경꾼) -

자본주의 사회의 소득 분포를 보면 대개 20 : 80으로 구분되는 양상을 띠게 마련이죠. 상위 소득 20%가 전체 소득의 80%를 점유하고, 그 이하 80%가 나머지 20%의 소득을 점유하는 양극화 사회. 이 모습은 자유로운 시장경제(정글) 시스템에서는 거의 물리 법칙과 같은 겁니다. (서구 복지국가들은 30:70 정도로 다소 완화된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는데, 민주주의는 알다시피 1인 1표제이죠. 따라서 이론적으로는 상위 20%의 지지를 얻는 소수 기득권 우파 정당과 하위 80%의 지지를 받는 거대한 좌파 정당이 가능합니다. 사실 이런 생각은 공산당이 합법적인 선거를 통해 집권하여 사회주의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하는 라쌀레주의의 배경이기도 하고, 실제 유럽의 사민주의 정당들은 라쌀레의 그런 아이디어를 근거로 탄생한 것이죠.

그러나 현실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죠. 상위 20%의 기득권들은 부족한 표를 얻기 위해 늘 하위 80%를 분열시키고, 그중 30% 정도는 자신들을 지지하게끔 만들어놓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의 선거는 그래서 늘 50 : 50 정도의 박빙으로 갈리는 선거를 연출하게 됩니다. 그때 자신들의 처지를 망각하고 기득권 정당에 투표하는 일부 서민들을 계급배반투표라고 부르는 거구요. 한국에서는 냉전반공주의, 반호남주의, 개발성장지향주의 등이 그들을 포섭하는 주요 수단으로 동원됩니다.

그런데 한국에는 특이하게도 기득권들의 그런 전략이 먹히지 않는 특별한 사람들이 있죠. 바로 호남 민중들입니다. 그들에게는 기득권 정당의 각종 포섭 전략이 씨알도 먹히지 않습니다. 광주항쟁의 경험과 오랜 기간의 사회적 차별이 그들을 그렇게 정치적으로 각성한 민중으로 훈련시켜놓았죠. 따라서 호남에서는 계급배반투표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호남에서는 80%의 지지를 받는 괴물 같은 서민 정당이 출현할 수 있는 거죠. 바로 민주당입니다. 민주당이야말로 한국 사회의 역사적 경로에서 민중의 지지를 획득한 진정한 진보정당이고 좌파정당일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실제 호남지역에서 한나라당 지지율이 15% 남짓이고 민주당 지지율이 70% 남짓 되는 것은 우연히 그렇게 된 게 아닙니다. 자본주의 사회의 계급적 구분이 아무런 왜곡 없이 본래의 모습으로 표출되는 민주주의의 본 모습인 거죠. 결국 한국의 기득권 정당은 호남에서 빼앗긴 표를 상쇄하기 위해, 영남에서는 지역주의에 호소할 수밖에 없는 거죠.

따라서 그들에게는 호남 민중의 왜곡 없는 계급 투표를 지역주의라고 모함할 필요가 생겼고, 민주당은 호남지역당이 되어야만 했죠. 그들로서는 어쩌면 당연한 전략인데, 웃기는 건 한국의 소위 진보적인 혹은 좌파 지식인이라는 작자들이 한나라당과 조선일보의 그런 논리를 앵무새처럼 따라 한다는 것입니다. 저 자신 좌파로서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죠.
IP : 123.215.xxx.18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1.12.6 2:23 PM (121.146.xxx.199)

    정말 짜증납니다.
    유시민도 가만히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뿌리깊은 반호남정서가 자리잡고 있다는걸느끼죠
    미친...
    열우당만들어 깽판치더만..
    또 시작이군요..
    원래 이광재도 반호남정서가 가득한 인간입니다
    노통 대통령당선되고나서
    그인간들이 제일먼저 건의했던것도
    호남이미지 걷어내고
    차별화시키는 전략이었죠

  • 2. 미쳐,
    '11.12.6 2:34 PM (175.114.xxx.212)

    이 무슨.?? 영남 호남이 어딨어요? 지금 이 시국에...........
    오히려 분열을 획책하고 있군요,
    그리고 윗분,뜬금없이 왜 또 유시민을 걸고 넘어져요?
    댁들은 참 좋게쑤,,씹을 놈 하나 딱 정해놓고 씹어대니..
    근데 그게 다 눈에 보입니다. 그만하시오,, 이 양반들이 정신이 있나 없나,
    할 일도 드릅게 없써,

  • 3. ..
    '11.12.6 2:36 PM (220.149.xxx.65)

    저 뒤에 민주당 관련글에 좋은 댓글들 많던데
    이 글은 자칫하면 더 큰 분란이 일어날 소지도 있는 글인 거 같아요

    원글님이 무슨 얘기 하고 싶어하시는지는 알겠는데
    이런 글은 오히려 서로의 감정의 골을 깊어지게도 할 수 있을 거 같네요

    차라리 오늘 올라온 관련글들에서 토론을 이끌어내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 4. ..
    '11.12.6 2:38 PM (115.136.xxx.167)

    예전엔 유시민지지자였지만,
    지난 보선이후로 지지접은 사람입니다.
    지난 김해선거에 대해서는 할말 많지만,
    유시민의 "뿌리깊은 반호남정서" 이부분은
    동의 할수 없네요.
    이광재도 그렇고..

    호남이 민주주의 기여한것은 인정하지만,
    민주당이 그렇다고 잘하는것도 아니잖아요.
    개인적으론 한나라당보다야 훨씬 낫겠지만,
    민주당이 최선은 아니죠.
    그것을 호남분들이 알고 있을꺼라 생각해요.

    그리고 이런식의 글은 한나라당이나 보수꼴통들에겐
    달콤하겠지만, 무슨도움이 되나요.
    그리고 지극히 주관적이란 생각이 드네요.

  • 5. 지금
    '11.12.6 2:45 PM (112.159.xxx.239)

    먼지처럼 부서지면서도 내 것을 포기하며 통합하고 연대해도 모자랄 판에
    결국 제것만 주장하고 다른 사람들은 죽어도 못받아들인다면
    어떻게 하자는 겁니까?
    친노가 호남을 어쨌다는 거죠?
    이런 같잖지도 않은 글들이 호남사람들의 바람직한 모습까지 폄하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아까부터 민주당과 혁통의 문제에 유시민 못 잡아먹어 안달이 난 사람이 있는 거 같은데
    그가 정말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6. 아네스
    '11.12.6 2:47 PM (125.183.xxx.26)

    진정들하시구요 첫댓글은 정말 이시국에 도움이 안되는 글이네요. 지역당 운운하며 지나치게 민주당 폄하하는 분들도 오랜 지지자들 마음도 헤아려서 글썼으면 합니다

  • 7. 앙ㅠㅠ
    '11.12.6 2:47 PM (210.249.xxx.162)

    너무 이상한 글이네요

    민주당이 무슨 서민 좌파 정당입니까?

    한나라당때문에 살고 있는 당인데, 민주당도 기득권층의 개혁없인 힙들어요

    힘들어도 조금씩 양보해서 앞으로 나가야죠... ㅠㅠ 이글은 정말 아니네요..

  • 8. mm
    '11.12.6 2:48 PM (218.38.xxx.208)

    서울 시장선거가 한낱 꿈이였던가 싶노라.........

  • 9. 민주당지지자9
    '11.12.6 2:48 PM (123.215.xxx.185)

    민주당 관련 이야기 나오면 항상 "민주당 비호감"이라는 상징조작을 해대는 글들이 있습니다. 민주당 비호감이 사실이면, 민주당 지지자들의 표도 또한 비호감이어야 하고, 민주당 지지자들의 표가 없었다면 박원순 시장도 당선이 어려웠을 것입니다.

    민주당 비난하시는 분들에게 묻습니다. 여러분들은 민주당 지지자들의 표를 좋아합니까? 예스라면, 논리적 모순이 생기게 됩니다. 분란 목적이 아니고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하는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을 비난하실려면 사실과 논리로 하셔야지, 그렇지 않으면 야권분열의 공작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래서 윗글을 가져왔습니다.

  • 10. 지나
    '11.12.6 2:48 PM (211.196.xxx.193)

    원글님 아이피...어쩐지 눈에 익네요.

  • 11. 알바여요!
    '11.12.6 2:52 PM (110.70.xxx.91) - 삭제된댓글

    공지영서 민주당으로 옮겼네요.
    오늘만 벌써 5개나!!

  • 12. 하품만나와...
    '11.12.6 2:52 PM (180.67.xxx.205)

    어쩌라구요......................................
    실천적 대안과 혜안이 필요하지 이런 읽히지도 않는 긴 글이 무슨 소용이람;;

  • 13. 알바씨!
    '11.12.6 2:54 PM (110.70.xxx.91) - 삭제된댓글

    니가 걱정안하고 통합 잘 될것이니
    걱정 붙들어 매렴.

  • 14. 민주당지지자9
    '11.12.6 3:05 PM (123.215.xxx.185)

    민주당지지자가 공지영 비판하면 알바가 되나요?

  • 15. 원글씨
    '11.12.6 3:11 PM (110.70.xxx.91) - 삭제된댓글

    오늘 개시판 분탕 주제가 공지영서 민주당으로 옮겼다는 거.

  • 16. 민주당지지자9
    '11.12.6 3:21 PM (123.215.xxx.185)

    이것이 무슨 분탕입니까? 여러분들은 민주당을 지지하는 지지자들의 심정을 잘 모르시잖아요?

    참여정부의 과오에 대한 비난을 대신 받아주고 있으면서도 참여정부에 호의적인 분들의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민주당을 속죄양 만드는 것이 싫습니다.

  • 17. 나무꾼
    '11.12.6 5:29 PM (218.157.xxx.122)

    123.215 이분 꼭 개나라당 알바 같아요
    민주진영 분열 시키는 아주 나뿐 알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854 여자 능력있으면 오히려 더 결혼하기 힘들지 않아요? 20 능력녀 2011/12/25 9,543
50853 여행 가려고 하는데 3 고민 2011/12/25 722
50852 이제 대놓고 협박하는 북한 2 ㅠㅠ 2011/12/25 910
50851 대입.. 의견 부탁 드립니다. 2 고3맘 2011/12/25 1,101
50850 동생이 결혼부조금이 작다고 다시 돌려보냇어요 98 부자살림 2011/12/25 25,268
50849 wmf 밥솥 수증기 폭발땜에 놀라는 분 저 말고 또 계시나요?.. 8 기름진 밥짓.. 2011/12/25 2,272
50848 새아파트 윗집이 너무 쿵쿵 거리는데 어떻게 이야기 하죠? 5 aksj 2011/12/25 2,829
50847 코가 살짝 내려앉았다는데, 확인할 병원은? 1 rbal 2011/12/25 695
50846 외국인한테 E-card 를 보내려는데 어디서 보내나용? ^^ 4 카덱시스 2011/12/25 511
50845 울아이도 왕따 7 고민 2011/12/25 2,229
50844 나꼽살 5회 필청 5 찐쌀 외 2011/12/25 1,570
50843 파뿌리 흙과잡티 어떻게 씻어낼까요? 6 절약일까 2011/12/25 2,018
50842 세탁기에 아이폰을 넣구...~!!! 6 으악!@ 2011/12/25 1,617
50841 엄마 화장품을 아들한테 줘도 될까요? 2 화장품 2011/12/25 669
50840 남편이 카톡 비번걸어놨네요. 5 교회다니는남.. 2011/12/25 6,759
50839 날짜 지난 프로폴리스.. 4 어여 지나길.. 2011/12/25 1,634
50838 왕따문제 어른들이 해결해야합니다. 2 심각해 2011/12/25 579
50837 유상철 엠보드(줄없는 줄넘기) 층간소음 4 층간소음 2011/12/25 6,436
50836 초등고학년 쓸만한 캐리어 추천바랍니다. 2 바퀴다린 2011/12/25 594
50835 지속적인 폭력+괴롭힘을 왕따라고 표현해선 안됩니다. 3 2011/12/25 1,000
50834 이제 fta발효될날도 얼마 안남았네요 5 fta반대~.. 2011/12/25 649
50833 애가 친구랑 논다고 자꾸 나가는데 3 고민 2011/12/25 912
50832 그 가해학생들이 피해학생을 때리면서, 괴롭히면서 어떤 마음상태.. 2 ㅠㅠㅠㅠ 2011/12/25 688
50831 공중파가 맛이가니 케이블이 그역할을.. 1 장진감독 2011/12/25 736
50830 능력있는 여자들이 더 결혼을 잘하나요? 17 2011/12/25 4,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