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3 남아 훈육에 대해서 조언을 구합니다.

.. 조회수 : 2,330
작성일 : 2011-12-06 12:19:50
저희 아이는 초3 외동 아들입니다.성격은 온순하고 착합니다.그런데 최근 들어서 하지 말아야 할 나쁜 행동, 부모를 속이는 행동을 곧잘 저지르네요.
이를테면 수학문제집을 풀다가 저 몰래 답안지 답을 베껴서 정답만 적어 놓고선 다풀었다 하고..일요일에 교회에 갈때마다 천원씩 헌금 내라고 주는데 헌금을 안내고선 그돈으로 군것질 하기..3000원을 주고선 문방구에 가서 콤파스를 사오라고 시켰더니 2000원짜리 사놓고선 1000원으로포켓몬 카드를 몰래 사고나서 콤파스 3000원짜리 샀다 하고..지금 아이가 입었던 점퍼 주머니에서 또 포켓몬 카드 포장지 세개나 발견되었어요.이돈의 출처는 도대체 모르겠네요. 저나 아이 아빠가 용돈은 절대로 준적 없구요.
요즘에 이런 경우가 발각 되어서 아이 아빠한테 눈물 쏙 빼도록 혼나고 다신 안그런다고 다짐 받았는데..지금 또 발견 되어서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고민스럽습니다. 어물쩡 넘어갔다가 버릇이 계속 안좋아 질거 같아서요.
IP : 110.11.xxx.25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ㅋ
    '11.12.6 12:26 PM (211.210.xxx.62)

    삼십년 전의 제 행동하고 너무 같아 잠시 웃었어요.
    저도 초3 아이를 키우는데 그 정도는 나쁜짓이라고 하기엔 애교 같아요.
    답안을 보고하는건 고맘때 아이들이 하는 흔한 행동이라 처음 문제집을 사면 항상 답안을 분리하거나
    풀기 전에 압수 하는 것이 좋아요.
    헌금으로 군것질은... 뭐 답이 없어요. 군것질 거리를 미리 넣어 주면서 이 것은 헌금이다 라는 것을 주지 시키는 것은 어떨가요?
    콤파스 건에 대해서는 물건값의 출처는 반드시 밝히고
    차라리 일정하게 용돈을 줘 보시는건 어떨까요?
    아이들이 하교시간에 문구점에 많이 들르기때문에 용돈을 일정하게 주지 않으면 남은 돈에 대한 유혹은 끊기 힘들것 같아요.
    처음엔 무조건 조잡한 장난감을 사지만 나중엔 그 용돈을 모아서 큰 금액을 만들어 쓸까 말까 고민하더군요.

  • 2. 답안지
    '11.12.6 12:32 PM (122.40.xxx.41)

    베끼는것.

    모범생인 제 딸아이도 그러더라고요. 한번 혼나고도 또 그러는 모습보고 이래서
    아직 아이구나 하고 생각합니다. 그냥 그 순간 편하고 싶고 옆에 답안지가 있으니
    유혹에 넘어간거죠.

    너무 화 내지 마시고요. 조근조근 안되는 이유를 설명해주세요.
    두 번 이후는 안하더라고요.

    많은 경우 아이들이 그런다고 해서 저도 안도한 기억이 나네요.
    넘 심각하게 생각마시고 애들 다 그러려니 하세요^^

  • 3. 본인에게 결정권을
    '11.12.6 12:44 PM (122.129.xxx.47)

    지금까지도 엄마가 혼내면서 나에게 이것이 잘 못되었는지 잘한것인지 너의 의견을 이야기해주렴.
    지금도 내입으로 잘못한것이에요. 이렇게 말한 그 사건이 저의 뇌리에 박혀있네요.
    아이에게 잘못한 행동에대해 직접 입으로 말하게 훈육해보세요.

    무작정적으로 체벌하신적도 있었는데 그건 맞은 기억만 나고..그 이유가 지금도 안생각나네요.

  • 4. 육아전문가에 따르면
    '11.12.6 2:12 PM (110.14.xxx.215)

    제가 배우고 있는 육아전문가에 따르면 부모의 관리소홀이 먼저라고 합니다.
    정답지를 보고 베끼기 전에 답안지를 치웠어야 하고
    돈 문제도 지갑에서 가져갔다면 지갑을 소홀히 다룬 부모의 잘못이라고 합니다.
    우선 그런 일이 벌어지기 전에 미연에 방지하는 의미로 관리를 철저하게 해주시고 증거가 없는 일에는 추궁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092 군대 면회 얼마나 자주들 가세요? 7 군대면회 2011/12/26 2,924
51091 jin님의 글에 박수를 보내며 10 봄날 2011/12/26 1,463
51090 식혜는 보온밥통 없으면 못 만드나요?... 4 식혜 2011/12/26 1,434
51089 달력사진이 좋아 거실에 걸어두고싶네요. 1 궁금해요. .. 2011/12/26 660
51088 민주통합당 26일부터 선거인단 모집 다 참여 가능 5 noFTA 2011/12/26 567
51087 영어학원 레벨테스트 준비 어떤 책으로 하는게 좋을까요? 1 레벨 2011/12/26 783
51086 누수 됐을때요.. 1 심란 2011/12/26 493
51085 전세 알아보기 막내 2011/12/26 620
51084 홍대 공대 수시는 잘 한 거 맞죠? 2 아리송~ 2011/12/26 1,595
51083 이 교정할 때, 알아봐야 하는 것들..문의 4 목동 교정치.. 2011/12/26 1,112
51082 12월 26일 목사아들돼지 김용민 PD의 조간 브리핑 1 세우실 2011/12/26 732
51081 자살 중2 母 "나도 교사, 지난주 멍 물으니…&quo.. 8 ㅠㅠ 2011/12/26 4,276
51080 이화여대 재학생&졸업생 865명 경향신문 전면광고 22 참맛 2011/12/26 3,189
51079 예정일 넘겼는데 아기가 안나와요 10 초조임산부 2011/12/26 2,210
51078 어찌 빼야하나요?... 2 이놈의살 2011/12/26 902
51077 대치동 쪽으로 좋은 언어 선생님 좀 소개해 주세요 ㅠㅠ 4 으악 2011/12/26 1,056
51076 퍼펙트게임,마이웨이,미션임파서블4D,주말에 봤어요. 4 영화관 2011/12/26 1,522
51075 저도 시동생 결혼 부조금이 걱정됩니다. 21 .. 2011/12/26 3,495
51074 위내시경 검사 받아보신분들 12 조마조마 2011/12/26 1,813
51073 보일러에 대해서.. 4 보일러 2011/12/26 847
51072 강정마을 젓갈.... 드셔보신 분 계신가요? 긍정적으로!.. 2011/12/26 753
51071 바비인형 어디가 많나요? 2 남자만 둘 2011/12/26 548
51070 12월 26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1/12/26 637
51069 남편이 여직원에게 연애감정을 느끼나봐요 30 심난해요 2011/12/26 17,848
51068 망치로 깨뜨린 아이폰 액정을 수리하고파요 8 울컥 2011/12/26 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