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는 미씨유에스에이입니다
미주한인아줌마들 오늘 수고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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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담이 슬슬 올라오네요.
전 꽃다발담당녀입니다.
뉴저지 오딧세이팀이었는데 한달내내 아침시간조차 헐렁하던 조지워싱턴다리위의 차들이 40여분 꼼짝않고 있는데 정말 폭파하고 싶더라구요. 다리난간들을 얼마나 쬐러봤는지 조다리의 철근들 아마 좀 녹았었거예요.
조급함에 극심한 현기증을 느끼면서 달려갔건만 이미 때는 놓치고..
흔적찾기에 골몰하다 우여곡절끝에 플러싱 모처로 가자마자 푸짐하고 영민한 김총수와 제일먼저 맞닥뜨렸어요.
괴성과 함께 손을 흔들면서 어떨결에 품안에 꽃다발 건네드리니 "아휴 웬이런걸 ㅎㅎㅎ' 하시면서 "주진우 기자보러오셨죠?"
총수답지않게 그런 말쌈을 !!! ㅋㅋ 부끄러워하시더라구요.
꽃다발 증정할때 슬쩍 제손이 총수 손을 스쳤는데 그 살아있는 감각이란ㅋㅋ
저혼자 제손등을 부여잡고 어찌할 바를 몰랐던 그와중에 다른 미씨들은 안고 사진찍고 그랬다고라?
저는 영 쑥스럽기도 했고 꽃다발 증정하고 챙기느라 정신없어서 F3와 사진찍은게 별로없어요.히잉 ~
단체사진찍고 밴타고 이동하시는것 보고 손흔들고 나서야 화단 한구석에 쳐박혀져있는 제 핸드백도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김총수와의 짧게 스친 손감각만 가지고 아쉽게 돌아오는데 우리 오딧세이운전녀의 아드님께서 차안에서 갑자기 쉬하고 싶다 해서 (설렁탕국물을 많이 먹더라구요) 급한대로 밥그릇(?)에 내용물을 받았는데 이 내용물이 차 운전속도와 비례하며 출렁출렁거리더니 급기야 겨우 간직했던 그아끼던 손등마저 내용물에 훼손되어버리고..
이손을 씻어야 하나요 말아야하나요?
내일 공연때는 책에 사인 받을때 악수는 해도 되냠요?